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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범한데 외모 컴플렉스가 많아요.

가을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17-09-07 13:54:48
지나가면 눈길 두번 주지 않을 평범한 사람입니다.
잘 꾸민날 가끔 괜찮다 소리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정말 지극히 평범한 여성인데요,
요즘 미적 기준으로 특별히 못 생긴건 아니지만 속으로는 외모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어요.
남들보다 크고 각진 얼굴과 머리, 납작한 뒤통수, 그리고 짧은 목 때문에 비율이 이상해 보인다는 점..
전체적으로 보면 그냥 평범하고 크게 이상하진 않은데,
워낙 비율 좋고 예쁘신 분들이 많다 보니 스스로가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미인은 아니지만 눈길 받을만큼 못난 외모도 아니거늘.. 왜 이렇게 컴플렉스에 시달리는지 스스로가 의문이에요.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조금이라도 나아 보이는 날은 기분이 업 되고, 그렇지 않은 날은 굉장히 우울하고 슬퍼요.
외모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전혀 없는데... 왜 그런지 정말 모르겠어요.
하루의 기분이 외모로 좌지우지 될 정도로.. 왜 이럴까요 정말. 이유를 알고 싶고, 고치고 싶어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럴까요?
이러다 삶이 피폐해질 것 같아요.
어이 없으실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정말 진지한 고민이기에 너무 험한 말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IP : 172.12.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7 1:58 PM (123.142.xxx.188)

    쓸데없이 (특히 외모에 대한) 자존심은 센데 자존감은 낮아서...
    둘이 밸런스가 안 맞으면 본인이 괴로움

  • 2. ..
    '17.9.7 2:04 PM (218.38.xxx.109)

    옷 튀게 입지 않는 이상 잘 못 알아봐요. 남이사 비율 좋고 나쁜거 신경도 안쓰구요. 동양인이 비율좋고 예쁜 사람 많다니요..? 다 힐신고 옷 신경써서 그렇게 보일뿐이에요.

  • 3. ㅇㅇ
    '17.9.7 2:10 PM (175.115.xxx.92)

    작동원리가 외모에 꽂혀있어서그렇지
    외모문제라기 보다 정신적문제 아닌가요.

  • 4. ..
    '17.9.7 2:10 PM (211.36.xxx.248)

    전 똥똥하고 못생겨서 열등감 많아요 근데 그걸 남한테 안들키고 싶어서 전전긍긍...ㅠㅠ

  • 5. 체형 안좋아
    '17.9.7 2:27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다이어트를 해도 이쁘지가 않죠 내경우, 얼굴 cd에 목 길고 짱구형에다 근데 그아래가 문제네요 난ㅠ
    상체 근육형이라 몸만 보면 남자 같다는ㅠ 말도 마요
    얼굴이면 성형이라도 했지 이건 뭐 몸을 갈아 엎을수도 없고 짜증나요 이젠 나이 들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불쑥 다음생엔 이런 몸으로 태어나질 않길 빈다능

  • 6. 지나감
    '17.9.7 2:33 PM (165.243.xxx.168)

    결혼은 하셨나요? 결혼하고 애 낳고 아줌마 되다보면..조금 무뎌지더이다..

  • 7. 그게
    '17.9.7 2:46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다시 태어나지 않는한 못고치겠죠.
    몸매가 아니라 그 마음이요. 마음 먹는 다는거..마인드 콘트롤 자체도 타고난 성향 못이기잖아요.
    그러니 그냥 받아드리시고요.

    대신 한가지 확실한건 님과 같이 생각안하고 사는 사람 1%도 안될껄요. 다 티를 안내서 글치.
    님생각이 거진 100% 모든 사람이 다 한다는것과.

    대한민국의 적어도 90%이상은 님이 묘사하신 외향을 충족 시킨다고 봅니다 전.
    고로 님이 눈길을 안받는 건 그냥 대한민국의 거의 90%이상의 사람들이 님이 하시는 그 생각과 그 외향으로 지나가기 때문인겁니다.

    지나가는 수 많은 원글님 들에게 미소 한번 보내주세요

  • 8. 가을
    '17.9.7 2:51 PM (172.12.xxx.185)

    그런가봐요. 자존감은 낮고..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은..
    저는 목 아래는 나쁘지 않은데, 작은 체구에 비해 머리가 너무 커서 비율이 어긋나고, 예쁘지 않은 얼굴이 왜 그렇게 스트레스인지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남들은 신경도 안 쓸텐데요.

  • 9. 그게
    '17.9.7 2:54 PM (175.213.xxx.37)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못고치겠죠.
    몸매가 아니라 그 마음이요. 자애심을 가진다는거..마인드 콘트롤을 해도 타고난 성향 못 이기잖아요.
    그러니 그냥 받아드리셔야죠.

    대신 한가지 확실한 건 님과 같은 생각 한두번쯤 안해본 사람 거의 없다는거.
    또 대한민국 사람은 적어도 95%이상 님이 묘사하신 외향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거요.
    그냥 님이 만나는 사람한테 상냥한 태도와 미소를 잃지 않음 되는겁니다. 불행하지 않으려면 에고를 줄이세요

  • 10. ㆍㆍ
    '17.9.7 4:41 PM (210.178.xxx.192)

    비율좋은 한국인이 몇이나 될까요? 전국노래자랑 함 보세요. 나름 다들 꾸미고 나와도 ㅠㅠ

  • 11. ...
    '17.9.7 5:09 PM (222.239.xxx.231)

    어릴때 애정결핍이나 외모지적 당했거나
    자신의 내적인 능력발휘나 효능감이 없을경우 아닐까요
    외모 별로라도 위에 것들이 갖춰진 사람은
    외모도 자신 있어하는 거 같아요

  • 12. ....
    '17.9.7 5:25 PM (183.98.xxx.13)

    자존감 다 떠나서 외모에 대한 기준치가 높은거지요. 외모지상주의가 뿌리깊다고나 할까요..모델이 기준치이니 속상할수밖에요. 성형이나 운동으로 안되면 그냥 인정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리고 외모말고 님의 다른 장점들을 키우는게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수 있습니다.

  • 13. ....
    '17.9.7 5:41 PM (39.7.xxx.61) - 삭제된댓글

    심미안이 있는 경우도 있어요
    내눈은 아름다운거 황금비에 대한 절대 감각이 있고 아름다움에 감탄하는데 내 몸과 얼굴이 내 내면을 거슬르는거예요
    눈코입이 안이뻐도 얼굴형이 밋밋하면 그럭저럭 만족할수 있는데 네모각진 큰얼굴과 비율은 내 눈에 너무 거슬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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