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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안먹는 영양실조가 걱정일 정도의 초 4 딸 괜찮아지기도 하나요?

걱정 조회수 : 562
작성일 : 2017-09-07 12:45:11

태어나길 예민했어요.

오감이 예민하구요.

자는것, 먹는것, 입는 것 하나도 쉬운게 없는 아이죠.

지금껏 엄마 떨어져서 자본 적도 없구요.


덕분 좀 똘똘한 면은 있어요.

근데 아직도 영양실조 아닐까 걱정될 정도로 편식 심하고 잘 안먹어요.

식감, 냄새 너무 따져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거의 없어요.

심지어 영양제도 맛이 조금만 이상해도 안먹어요.


먹는건 생각나는건 달걀, 감자, 두부, 콩나물, 숙주, 돈가스, 샤브샤브, 장조림, 참치 통조림, 면류(이것도 칼국수는 안먹고, 잔치국수는 먹어요.)정도요.


물론 좀 더 있을 수는 있지만 정말 주변 아이들보다 먹는 양이나 가짓수가 적어요.

심지어 과자나 아이스크림도 가려 먹어요.


예민하니 몸의 조금한 변화도 쉽게 감지하고 자주 아프다고 해요.

이러다가 영양실조 걸릴 것 같은데 좋아지는 아이도 있나요?


낫아지겠지 한게 벌써 초4예요.

이제 제대로 공부 시작하면 체력이 기본일텐데 걱정이예요.




IP : 219.248.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7 12:49 PM (180.65.xxx.52)

    우리 큰애랑 같네요. 너무 안먹어 세돌때까지 미국에서 환아들 영양섭취하는 유동식 사서 마시게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얘 이렇게 계속 두면 죽을거라 했거든요... 안해본게 없고 안먹여본게 없어요. 그나마 지금 홍삼을 하루 한봉 먹이고 있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밥 한그릇을 군소리없이 '스스로' 먹기 시작했어요. 7살인데 안 먹어서 따라다니면서 한숟갈씩 먹였거든요.

    고생 많으세요.. 화이팅입니다!!!

  • 2. ..
    '17.9.7 1:23 PM (111.65.xxx.243) - 삭제된댓글

    운동 시키세요. 흔한 태권도라도..
    안 먹는 아이는 엄마가 맞춰주는 수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먹어줘서 고맙다는 마음으로 원하는 거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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