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슬로의 5대욕구 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은요

.... 조회수 : 3,447
작성일 : 2017-09-07 12:14:04
이건 제가 궁금한건데요...
매슬로우 5대욕구 이론을 보면

1단계-생리적욕구(먹고 자고 배설하고 성생활 등등)
2단계-안전의욕구(정신/신체적으로 고통이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욕구)
3단계-애정과 소속감의 욕구(가족 친구 연인 사회 집단등에 소속되어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
4단계-자아존중의욕구(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
5단계-자아실현의욕구(자기완성,자기만족,삶의 보람 등등)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기만족,자존감을 가지려면
결국 5단계에 이른 사람이 가능하다는 건데,

이미 현대사회에는 2단계도 간당간당한 사람들 많다고 보거든요
직장이 없거나, 직장을 다녀도 안정성이나 수입이 떨어지거나,대출/빚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불안정하거나 등등.
뭐 수렵생활하는 시대처럼 내 목을 노리는 맹수는 없지만
현대사회는 그 맹수의 역할을 돈이라는 개념이 대신해서 내 목을 조르고 있으니까..
요즘 결혼포기니 삼포세대니 하는것들도 다 2단계에서 충족이 안되니까 3단계로 넘어가질 못하는 거고
3단계로 넘어간다 한들 2단계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으니 3단계에서 제대로 실현이 불가능한거고
(예를들면, 결혼을 해서 일단 3단계는 이뤘지만
 2단계에서 경제적인 문제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온거라 3단계에서 출산/육아가 불가능하여 아예 포기)
자존감자존감 노래를 부르는데, 이게 결국은 다 가진 사람이 이를 수 있는 경지라는 생각도 드네요.

2단계에서 이미 위태위태한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자존감수업이니 뭐니 노래를 불러봐야
그 당시엔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지만 내 일상으로 돌아오면 결국 변한 건 없는.
어떻게 보면 무슨 수업을 듣고 강의를 보고 책을 읽어서 배울수 있는게 아니라
내 생활과 정신과 육체가 안정되고 여유로워졌을때  얻을수있는 선물같단 생각도 드네요.



IP : 211.248.xxx.2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7 12:17 PM (211.36.xxx.248)

    1,5단계가 걸리네요 실제로 약도 먹고 있고요...5단계 때문에 살기가 싫어요

  • 2. ㅇㅇ
    '17.9.7 12:18 PM (222.114.xxx.110)

    끄덕끄덕..

  • 3. 흙수저들은
    '17.9.7 12:25 PM (125.142.xxx.145)

    대부분 1단계나 2단계에서 왔다갔다 하는거 같음

  • 4. 원글이
    '17.9.7 12:30 PM (211.248.xxx.23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한창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때
    어떤 사회학자가 이 신조어를 이렇게 해석하더라고요

    ----------
    요즘 청년들은 양질의 직업을 갖는것 자체가 어렵고, 직업을 가져도 수입이 낮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연애를 쉽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썸이라는 미명하에
    연인간에 즐길수 있는 것들은 즐기되, 연인간에 져야할 책임같은 것들에 대해선 벗어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게 바로 썸이다.
    자기자신의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전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연인간에 긴장감과 희열은 즐기되, 연인간의 책임에 대해선 자유로운 관계. 그것이 썸.
    2단계가 충족이 안되니 쉽게 3단계로 넘어가진 못하고,
    썸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된 3단계로 올라가는.

  • 5. isac
    '17.9.7 12:32 PM (211.248.xxx.23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한창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때
    어떤 사회학자가 이 신조어를 이렇게 해석하더라고요

    ----------
    요즘 청년들은 양질의 직업을 갖는것 자체가 어렵고, 직업을 가져도 수입이 낮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연애를 쉽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썸이라는 미명하에
    연인간에 즐길수 있는 것들은 즐기되, 연인간에 져야할 책임같은 것들에 대해선 벗어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게 바로 썸이다.
    자기자신의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전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연인간에 긴장감과 희열은 즐기되, 연인간의 책임에 대해선 자유로운 관계.
    그래서 어제 너무 좋다가도 오늘 당장 아무렇지 않게 끝나버려도 아무 문제없는 관계.
    그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도 않고, 물을수도 없는 관계.그것이 썸.

    2단계가 충족이 안되니 쉽게 3단계로 넘어가진 못하고,
    썸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된 3단계로 올라가는.

  • 6. 원글이
    '17.9.7 12:32 PM (211.248.xxx.237)

    예전에
    한창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때
    어떤 사회학자가 이 신조어를 이렇게 해석하더라고요

    ----------
    요즘 청년들은 양질의 직업을 갖는것 자체가 어렵고, 직업을 가져도 수입이 낮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연애를 쉽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썸이라는 미명하에
    연인간에 즐길수 있는 것들은 즐기되, 연인간에 져야할 책임같은 것들에 대해선 벗어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게 바로 썸이다.
    자기자신의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전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연인간에 긴장감과 희열은 즐기되, 연인간의 책임에 대해선 자유로운 관계.
    그래서 어제 너무 좋다가도 오늘 당장 아무렇지 않게 끝나버려도 아무 문제없는 관계.
    그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도 않고, 물을수도 없는 관계.그것이 썸.

    2단계가 충족이 안되니 쉽게 3단계로 넘어가진 못하고,
    썸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된 3단계로 올라가는.

  • 7. ...
    '17.9.7 1:00 PM (118.38.xxx.29)

    매슬로우 5대욕구 이론을 보면

    1단계-생리적욕구(먹고 자고 배설하고 성생활 등등)
    2단계-안전의욕구(정신/신체적으로 고통이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욕구)
    3단계-애정과 소속감의 욕구(가족 친구 연인 사회 집단등에 소속되어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
    4단계-자아존중의욕구(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
    5단계-자아실현의욕구(자기완성,자기만족,삶의 보람 등등)

    1,2 단계는 본능적이라 사람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힘들고
    3,4,5 단계부터 유전자의 힘이....

  • 8. ᆞᆞᆞ
    '17.9.7 6:30 PM (211.109.xxx.158)

    다른 이론도 많아요
    예를 들어 양육자가 생후 3년까지 잘 키우면 자아가 건강하다라는 이론도 있고요

  • 9. 원글이
    '17.9.8 1:59 PM (211.248.xxx.237)

    그 3년은....
    아이가 생후 3년까지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에 의해
    그 아이의 성격, 나중에 친구들과 어떤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맺는지, 사회와 집단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소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등등에 대한 기본적은 한 인간의 요소들에 대한 것들이 결정되어진다는 거예요
    본문의 내용과는 개념이 달라요

  • 10. ᆞᆞᆞ
    '17.9.8 8:43 PM (39.7.xxx.29)

    매슬로우는 심리학 중에서도 인본주의 심리학 쪽이고 거기서는 자존감은 그렇게 획득된다고 보고요
    심리학 중에서도 대상관계이론 쪽에서는 대상과의 관계가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고 봐요
    인간 정신의 건강과 병리의 원인에 대해 심리학 내에서도 여러 이론이 있는거죠
    그러니 매슬로우에 의하면 원글님의 해석이 맞을 수도 있지만 또다른 이론에서 보면 아니라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348 남부러울거 없는 동료가 말하길 36 ㅇㅇ 2017/09/07 21,816
726347 극세사이불 1 어제 2017/09/07 734
726346 많이 읽은 글의 강아지 관련 글 읽고 생각난건데요 6 흑역사 2017/09/07 1,197
726345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추천 부탁드려요. (편도염) 8 맹그로브 2017/09/07 3,101
726344 “블랙홀에 빠진 문재인…박근혜 정부가 최악의 유산 남겨” 3 그네도박 2017/09/07 1,292
726343 좀전에 부추전두판먹고 우울해요.. 17 ㅠㅠ 2017/09/07 4,355
726342 장윤주 ㅎㅎ 5 어쩜 저럴까.. 2017/09/07 5,438
726341 기대없이 사랑하는 법 아시는 분 11 .. 2017/09/07 2,420
726340 책임감있는 남편두신분들 부러워요 7 부러워요 2017/09/07 2,935
726339 복도식 아파트에 재활용 쓰레기 놓는 이웃 18 행복 2017/09/07 8,040
726338 숫자를 받아쓰기할때 자꾸 틀려요 7 2017/09/07 574
726337 제가 아이한테 잘못한거죠? 7 .. 2017/09/07 1,325
726336 블라인드 채용 관련 경험자이거나 채용담당하셨던 분들 답변 부탁드.. 4 궁금 2017/09/07 776
726335 햇빛쬐러 나왔는데.. 모자 벗어야하나요? 4 비타민디 2017/09/07 935
726334 미국 질로우로 집 볼때 질문이 잇어요. 4 2017/09/07 648
726333 베스트 친구 친정엄마 부조금 얼마가 적당한가요? 17 ... 2017/09/07 7,669
726332 평범한데 외모 컴플렉스가 많아요. 10 가을 2017/09/07 2,477
726331 마룬5 sugar뮤비 연출일까요? 7 점몇개 2017/09/07 2,018
726330 플로리스트 관심있어서 배우는데 생각하고 많이 다르네요 13 ㄱㄴㄷㄹ 2017/09/07 3,626
726329 MB 비자금을 향한 주진우의 액션저널리즘- 저수지 게임 ! 11 고딩맘 2017/09/07 1,092
726328 배치가 왜 문통이 약속 어긴건가요? 7 사드 2017/09/07 984
726327 요즘 학교폭력 심한거 먹는것과 연관 있을까요? 37 궁금 2017/09/07 3,127
726326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가 싫으네요.. .. 2017/09/07 417
726325 아래 특급 주부글이요,, 진자 특급 주부만 클릭하세요 3 .. 2017/09/07 1,366
726324 살빼고 젤 좋은점 뭔가요 16 자극 2017/09/07 3,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