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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시작했는데 부부사이가 너무 멀어지네요.

냉전 조회수 : 17,390
작성일 : 2017-09-06 22:25:35

사십중후반 부부이고 주말부부 시작한지는 4개월 정도 됐네요.

주말부부를 시작하게 된건 남편의 이직 때문이었어요. 남편은 저하고 상의 한마디 없이 이직을 결정했고

혼자서 회사 사택에서 지내고 있어요. 금요일밤에 왔다 일요일 밤에 돌아가고요.

여기 게시판에도 고민글 올렸었는데 대부분의 의견이 남자아이들은 아빠와 지내는게

좋다였고 특히나 저희 아이들은 유난히 사이도 나빠 싸우기도 잘하고 큰아이는 중2병이 깊어 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상태입니다.

잠시 파견 근무처럼 간것도 아니고 퇴직할 때까지 주말부부로 지낼 수 없기에 저는 남편이 있는 도시로

가족이 이사를 가기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현재 사정이 작년 12월에 현재 집을 매수하였고 이사오면서 이런저런 인테리어까지 다하고

들어왔습니다. 시댁을 비롯하여 전세를 전전하다 결혼 15년만에 처음 어렵게 장만한 내집이에요.

이집이 너무 마음에 들고 이게 내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으로 정붙이고 살고 있는데

남편은 주말부부 할 생각만으로 혼자 덜컥 내려가게 된 상황인거에요

저는 남편에게 살고 있는 이집을 전세를 주고 남편 회사근처로 전세를 얻어 가자고 얘기 했지만

남편은 고작 생각해 본다 또는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말뿐입니다.

이집을 남에게 전세를 주고 갈 생각하니 무척이나 아까운가 봅니다. 저역시도 아이들 전학 문제며

어렵게 마련한 한 이집을 떠난다는게 무엇보다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타지역으로 떠나서

살아야 한다는 두려움도 크지만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과 통제가 어려운 남자아이들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낲면과 거의 리스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보니 남편을 멀리 보내놓고 하루도 마음이 편칠 않네요

십년전쯤 남편의 실수로 남편이 조금 늦어지거나 연락이 안되면 초조하고 불안해 잠을 못이룹니다.

남편이 매주 다녀가지만 부부관계도 없고 대화도 없다보니 점점 사이가 멀어지고

남편에 대한 태도가 저도 모르게 냉랭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지난주 결국 다투고 남편이 오는 주말에 마주치기

싫어서 친정도 가고 혼자 호텔에서 자고 시간을 보낸뒤 남편이 다시 돌아간 후 들어갔어요.

다툼이 있은 후 일요일에 간 남편은 지금까지 전화 한통도 없어요. 저하고는 싸웠더라도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텐데 아직 까지 연락이 없네요.

남편과는 지난번 다퉜을 때도 한 달 동안 말안하고 지낸적이 있었어요. 싸우면 항상 제가 먼저 얘기 좀 하자고

말을 꺼내야 대화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번에는 주말에는 떨어져있으니 더욱 싸움이 오래 갈 것 같네요

남편은 이런 상황를 별로 힘들어하지 않는 사람이고 혼자서도 잘 지냅니다.

저는 안절부절 남편이 딴짓이라도 하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입니다. 저희 부부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가요? 부부상담은 시간도 그렇고 어려울 듯합니다. 남편은 제가 우울증약을 먹고 있어도

그런걸 왜 먹냐하고 이해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남편의 뜻대로 작은아이가 대학에 들어가는 십년 정도후까지 주말부부를 하는건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도 상의도 대책도 없이 이직해서 가버린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182.209.xxx.14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6 10:29 PM (124.111.xxx.201)

    전세줘서 집 망가지는건 언제라도 돈 들이면 원상복구 되지만
    부부사이 틀어지고 가족간에 삐그덕대는건
    그 뭐라도 다시 회복이 힘들어요.
    남편에게 이사 가세요.

  • 2. 상황으론
    '17.9.6 10:31 PM (182.239.xxx.176)

    여자가 있을것 같네요
    아니면 저 정도로 하고 사는건 고자가 아니고서야....
    정도 서로 없는거잖어요

    님이 정말 원한다면 조근조근 남편을 달래 대화를 하고 널 사랑한다 절 살고 싶다 하며 마음을 돌려 놓는 수밖에....

  • 3. ...
    '17.9.6 10:32 PM (114.204.xxx.212)

    그런 형편이면 가야죠

  • 4. ㅇㅇ
    '17.9.6 10:32 PM (58.231.xxx.36)

    자기팔자 자기가 꼰다는말대로
    소원해져서 싫다는분이 호텔로 겉돌고
    말도안붙이고..
    남자는요 뭔가 깊은뜻이 있어서 행동하는것보다는
    그냥 그래요..아무뜻없이.
    먼저 말붙이고 분위기잡고 노력하세요
    혼자 삐지고 우울감잡아봤자 내인생만 고달퍼요
    이상적인 부부상을제시하고 먼저 리드하세요
    말안하면 누구도 몰라요

  • 5. 남편이
    '17.9.6 10:33 PM (221.162.xxx.206)

    상의도 없이 이직했다는건 원글님보다 더 가족에게서 떨어지고 싶어서같은데요..
    아이들이 서로 싸우기도 많이 하고 사이도 나쁘다면 지금 상황에서 남자아이를 남편과 지내게 하면 어떨까요? 남편이 같이 지내길 거부하는 상황같은데 그냥 지내면 곧 이혼 하실듯

  • 6. 남편이 별거를
    '17.9.6 10:38 PM (121.132.xxx.225) - 삭제된댓글

    원하는거 아닌가요? 딱 분위기가.직장핑계로 주만부부 .실상은 별거

  • 7. ...
    '17.9.6 10:39 PM (119.82.xxx.208) - 삭제된댓글

    지금 상태라면 엄청 구슬리고 잘 해주시지 않으면 안 돌아오실지도 모를 것 같아요. 저 아는 분도 남편분이 짐 싸서 나가셔서 안돌아오세요. 여러 속사정이 있겠지만 여자분이 남편에 대해 몰이해적이고 본인의 생각만 강요했다고 하더라구요.

  • 8. 일단
    '17.9.6 10:45 PM (61.102.xxx.46)

    평일에 시간 내실수 있으시면 아무 연락 하지 마시고 남편 숙소 근처 가보세요.
    남편 퇴근 하고 나면 연락 없이 급 방문 해보시고요.
    서프라이즈 하려고 했다 하고요.

    아는 언니도 비슷하게 주말 부부 하게 되었는데
    언니는 정말 서프라이즈 하려고 몰래 내려갔다가
    남편이 딴여자랑 살림 차린거 알았어요.

    의외로 이런 경우 많아요.
    원글님과 상의도 없이 멋대로 주말부부 하려고 멀리 내려간거고
    옆으로 따라가겠다 하면 반대 하는것 등 이해 못할 부분이 많지요.

  • 9. jipol
    '17.9.6 10:47 PM (216.40.xxx.246)

    남편은 님이랑 같이 사는걸 거부하는 거 같아요.
    자청해서 내려갔단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애 키워주고 며느리노릇해줄 여자 필요하니 표면적으로 부부타이틀로 있는거고 같이 있긴 싫으니 주말부부가 딱인거죠 남편입장에선. 꿩먹고 알먹고.

  • 10. 민들레꽃
    '17.9.6 10:55 PM (223.62.xxx.176) - 삭제된댓글

    부인이 우울증 약먹는것도 무신경하다니.....너무 서은한데요.
    게다가 별거를 가방한 지방근무.......
    뭔가 너무 이상합니다.
    갑자기 서프라이즈 함 해보셔요.

  • 11. 민들레꽃
    '17.9.6 10:56 PM (223.62.xxx.176)

    부인이 우울증 약먹는것도 무신경하다니.....너무 서은한데요.
    게다가 별거를 가장한 지방근무.......
    뭔가 너무 이상합니다.
    갑자기 서프라이즈 함 해보셔요.

  • 12. ....
    '17.9.6 10:59 PM (121.124.xxx.53)

    저도 일부러 알면서 그쪽으로 이직한듯 보여져요.
    안그럼 왜 굳이 상의도 없이 그렇게 덜컷 이직했겠어요.
    어쩔수 없이 혼자 지낼수 있는 방법을 찾은거죠.
    거기에 자기에게로 가족들이 온다고 해도 미루는중.
    기껏 도망갔는데 또 곁으로 온다고 하니 싫은거죠.
    혼자 총각때처럼 직장만 다녀도 되고 애들에게 몇일동안 전화한통없는 무심한 아빠.

    근본적인 두분간의 문제가 뭔지를 좀더 생각해보셔야겠어요.
    불시에 찾아가보는것도 한번쯤 시도해보세요.

  • 13. 조만간
    '17.9.6 10:59 PM (216.40.xxx.246)

    숙소 불시에 찾아가보세요.
    여자물건이 있거나 여자 손탄 흔적은 꼭 들키게 마련.

  • 14. ㅡㅡ
    '17.9.6 11:06 PM (223.62.xxx.163)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도 남편은 이렇게 떨어져 살길 원해서
    타지역으로 이직을 한거 같네요
    애들이 있으니,또 회사기숙사 사람들 보기에 그러니(주말에
    집에 안가면 가정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보다 생각할 수 있으니) 집에 가는 것뿐
    별 의미가 없는거 같네요

  • 15. .....
    '17.9.6 11:08 PM (218.236.xxx.244)

    빨리 전세부터 내놓으세요. 계약금 받았다고 계약 안되면 두배 물어줘야 된다고 하면 남편이 어쩌겠어요.
    윗님 말마따나 집은 나중에 다시 고치면 되지만 부부관계는 틀어지면 끝입니다.

  • 16. jipol
    '17.9.6 11:08 PM (216.40.xxx.246)

    그리고 주말부부 전에도 부부사이 별로였지 않나요?

  • 17.
    '17.9.6 11:13 PM (211.114.xxx.59)

    불시에 남편 사는곳 가보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18. 그냥
    '17.9.6 11:13 PM (1.234.xxx.114)

    가지마세요
    애들이랑 여기서 사세요
    가도 남편이랑 화목할거같지않고 남편이 여기싫어서 떠난듯해요
    한번틀어진사이 그정도 결혼년수면 힘들어요

  • 19. 일단
    '17.9.6 11:15 PM (116.120.xxx.33)

    합치는 것보다 부부사이 소원해진거 회복하는게 더 급할것같아요
    주말에왔을때 무조건 편하게 쉬게해주세요
    원글님도 사춘기 애들키우느라 힘드시지만
    남편도 숙소생활하며 타지에서 고생하는거잖아요
    매일 살갑게 통화도하시고
    주말엔 편하게 쉬고 부부만 영화도보고 외출도하세요
    그리고나서 이사도 같이고민해도 늦지않아요

  • 20.
    '17.9.6 11:16 PM (39.7.xxx.221) - 삭제된댓글

    회사생활 힘들어서 이직한 거 일 수 있는데
    맞벌이도 아니신 듯 한데
    너무 아기같네요
    이해심없이 원망만 하는 느낌이고
    합치고 싶은 이유도 애 감당이 안돼서이고

    짐만 되고 앵앵되는 가족은 누구라도 싫죠
    상의하고 의지되는 배우자가 아니었나 봅니다
    원글님이

    짜증만 배어있어요

  • 21. ㅡㅡ
    '17.9.6 11:17 PM (125.184.xxx.64)

    인테리어가 뭔 대수라고..
    무조건 이사 가세요. 이대로 지내다간 부부사이 더 나빠지지, 좋아질 가능성은 없어보입니다.

  • 22. 답답
    '17.9.6 11:22 PM (175.113.xxx.208) - 삭제된댓글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계속 남탓 -- 남편과 아이들 탓...
    원글님 나이는 모르겠지만 너무 어린 사람 같아요. 불안, 초조하면서도 사소한 거에 집착하고...
    희생할 건 희생하고, 참을 건 참으세요.

  • 23. 원글
    '17.9.6 11:36 PM (182.209.xxx.142)

    잠깐 사이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일단 남편이 이직한 이유는 대기업 다니다 임원되기 힘들듯하고 먼저 이직한 회사에 선배가 가있는데 그 선배의 권유로 가게되었어요 그 선배도 주말부부 몇년됐고요
    현재 숙소도 회사앞에서 그 선배 포함 다른 직원들과 같이 살고아요 여자가 있어서는 아닐거에요
    4개월사이에 새로 옮긴 회사 적응하고 그러느라 그럴 시간도 없었을듯해요
    제가 남탓만 한다고 하는건 그럴수 밖에 없는게
    제 입장에서 쓴글이니까 그런것 같네요 당연히 저의 잘못도 크고 남편도 불만이 있겠죠
    남편이 같은 상황을 쓴다면 제탓을 했을거라 생각해요 일단 집은 고칠수 있어도 부부관계 회복이 어렵다는 말씀을 들으니 남편을 설득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조언 감사드립니다

  • 24. 주말부부 해봤지만
    '17.9.7 12:01 AM (118.32.xxx.208)

    주말부부이전에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네요. 물론 그와중에도 같이 있다면 더 환경은 좋겠지만 주말에라도 자주 오도록 나쁜마음 다 접고 그냥 잘해줘 보는건 어때요?
    바깥일 하거나 주말부부 하거나 아무튼 주말에라도 편히 쉬고 싶고 생각나고 그래야 올듯해요.
    오히려 주중에는 조금 프리해지는것도 있고 매일 저녁이나 아침걱정 덜해도 되어 조금 편히 살았던 기억.

    그래서 주말부부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 25. 남편입장
    '17.9.7 1:12 AM (116.122.xxx.229)

    이해가 안되요
    남편분은 아마도혼자만의 삶을 즐기는 분인거같네요
    부인이 너무 안달부리는것도 싫어할거같아요
    사춘기애를 갑자기 전학 보내면 더 힘든일 생길수있어요
    남편은 주말에 오면 잘해주시고 주중엔 알바를 하던지
    본인 취미생활을 하세요
    내려가도 더이상 좋아질거같진 않아요
    남편분이 변하셔야 될거같네요
    기다리시고 잘해주세요

  • 26.
    '17.9.7 1:24 AM (223.62.xxx.247)

    남편과의 사이는 썩 좋지않고
    아이들은 또 잘 싸우고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아이들 입장도 참 힘들거같구요
    엄마 아빠 사이도 안좋고
    엄마는 우울증 약 먹고
    참 힘든 시기이네요
    일단 주말에 남편분 오시면 안락하고 평온한 분위기 만들어서
    남편 마음 편하게 한다음 아이들 문제를 상의해보시는게
    어떨까싶네요
    진퇴양난으로 힘드시겠지만 두아이의 위대한 엄마 아니겠어요
    힘내세요

  • 27. ㅁㅁ
    '17.9.7 7:28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죄송하지만

    그런 사안들을 말 한마디 없이 혼자 결정을 한다는건
    이미 남편은 님에대한 기본 예의도 없는겁니다
    애틋함 자체가 없는거죠 ㅠㅠ

  • 28. 군인아내
    '17.9.7 8:36 AM (119.196.xxx.247)

    남편이 그회사에 오래있을지부터 고민하세요 아이들학교는 어떻해요
    남자들은 좀 단순해요 여자들보다 그리고 사춘기 아이 전학을 고민하세요

  • 29. 주말부부 해본이
    '17.9.7 7:46 PM (210.112.xxx.155)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하죠....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우는 지금 원글님이 무작정 간다고 관계가 회복될것 같지는 않네요. ㅠ.ㅠ 남편분이 그냥 혼자 있고 싶어하고....뭔지 모르겠지만 혹시 남편분이 원글님한테 정떨어질만한 (?) 사건 같은 것은 없었나요?
    관계획복을 원하면 원글님이 자존심 버리고 시도하셔야 할듯....
    호텔간다고....집 떠난다고 원글님 남편분은 달래려거나 ....또는 걱정도 하지 않을 사람인것 같아요. 그런 사람한테는 오히려 역효과죠. 안그래도 한 집에서 보기 힘든데 오히려 나가줘서 땡큐 할지도...
    자존심 버리고 먼저 다가가세요. 원글님이 관계회복을 원하신다면.....
    남자들 단순해서 기분 맞춰주고 대화할 수 있게 만든다음 원글니이 하고싶은 얘기 조금씩 꺼내보세요.

  • 30. ...
    '17.9.7 7:53 PM (223.62.xxx.97)

    주말에올때 잘해주세요 의심은하지마시고 ‥ 지금내려가도 기숙사에있을거같고 아님 한집에살아도
    늦게들어오거나 싸움이 잦을거같네요
    우선 본인 마음잘다스리세요

  • 31. .....
    '17.9.7 8:43 PM (171.248.xxx.182)

    남편이 그회사에 오래있을지부터 고민하세요2222222
    남편도 내색은 안하지만 이 문제를 생각중에 있는거 아닐까요?
    남편따라 내려가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 32. 남편이
    '17.9.7 8:55 PM (211.177.xxx.70) - 삭제된댓글

    일부러 이직한것 같지 않아요?
    상의도 안하고 직장 옮겨
    가족이 따라 간단해도 반대
    리스
    싸우면 먼저 안 풀어

    팩스만 놀고 봐도 남과 가족에게서
    멀어지고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 33. 남편이 일부러
    '17.9.7 8:58 PM (211.177.xxx.70) - 삭제된댓글

    일부러 이직한것 같지 않아요?
    상의도 안하고 직장 옮겨
    가족이 따라 간다해도 반대
    오랜기간 리스
    싸우면 먼저 안 풀어

    위 사실만 봐도 님과 가족에게서
    멀어지고 싶어하는걸로 보아요

  • 34. 남편이 일부러
    '17.9.7 9:04 PM (211.177.xxx.70) - 삭제된댓글

    글 다시 읽어보니
    남편의 뜻대로 작은애 대학까지 주말부부 하자했다면
    이건 이직 를 명분으로 내세운 별거 일수도 있어요
    그렇지 않고서야 어느 남편이 구체적으로 주말부부
    기한을 작은애 대학졸업까지라고 못 박나요?

  • 35. ..
    '17.9.7 9:16 PM (151.227.xxx.24)

    남편은 이혼할 용기는 없으니 주말 부부를 핑계로 원글님을 놓아버린 것 같은데
    원글님은 남편을 놓고 있지 못하네요.

    여태도 부부간의 정이 애틋했던 관계가 아니었던 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살 부비며 함께 살고 싶으신 건지요?

    그냥 남편에 대한 원글님 마음을 내려놓고 아이들하고 사시라고 권해요.

  • 36.
    '17.9.7 9:37 PM (175.116.xxx.169)

    제 주변의 어떤 경우를 보더라도
    남편분의 경우 만약 애정이 있다라면 이해가 안되는 행동이에요
    부인은 그렇다치고 아이들까지 있는데 저렇게 주말 부부를 결정하고 덜컥 혼자..
    특히나 딸이라면 몰라도 아이가 남아라면 절대적으로 아빠가 있어야해요
    대부분의 가장들이 아들에 대해서는 같이 있어야한다는 의식이 아주 강하구요

    그리고 십년 전 어떤 실수..라는건 외도를 말하시는거 같은데
    가장 나쁜 종류의 실수이고 그건 절대 한번으로 그치지 않아요
    아마 원글님이 알지 못하는 많은 종류의 썸, 혹은 그 직전의 어떤 것들이 많았으리라고
    봅니다.
    현재 과거에 꼭 외도를 했다는게 아니라 저렇게 혼자 내려가도 될 정도의 남자라면
    상당히 결혼생활 자체에 아무 의식이 없는 분 같네요
    혼자가 훨씬 편한듯..

  • 37. ㅇㅇ
    '17.9.7 9:56 PM (115.160.xxx.184) - 삭제된댓글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그런 중대한 일을 아내와 상의도 없이 이직을 결정하고
    부부관계 리스인 주말부부에
    과거에 실수도 있으셨다하고
    주말부터 지금까지 전화한통 안하셨다하면...
    제 사고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분이 아내를 너무 존중 안하시네요.
    원글님 글만보면 가족에 대한 애정이나 책임감이 전혀 안느껴져요.
    윗분들 말씀처럼 이직이 명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저흰 주말부부 2년정도 했었는데...정말 애틋하고 서로 많이 그리워 하고 그랬어요. 발령 날짜만 기다리고..

    원글이 사실이라면...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지낸다면 더 악화되실것 같아요.
    호텔로 피하거나 하는 대처가아닌
    진지한 대화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으셔서 꼭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중학생 아이들도 그렇고...원글님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 38. 섹스리
    '17.9.7 10:05 PM (119.198.xxx.69)

    섹스리스 원인은 누구에게있었나요?
    1.님이거부:남편이 바람날수있음, 귀책사유는 작성자님
    2.남편거부:남편바람날가능성 희박함

  • 39. 저도
    '17.9.7 10:22 PM (74.75.xxx.61)

    비슷한 경험 있어요.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상황인 것 같아요.
    저도 몇 년 전에 남편이 타지로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옮기기 전에도 돈 문제 아이 문제 직장 문제로 많이 싸워서 사이가 엄청 나빠지고 당연 리스인 상태였고요. 남편이 자주 오는데도 반갑지 않고 여전히 싸우고 많이 힘들었어요. 저도 호텔가서 잔 적도 있고 우울증 치료 받기 시작했고요. 결국은 아이를 봐서 다시 합치기로 하고 남편은 직장 포기하고 돌아와서 지금은 계약직으로 뛰고 있는데요.

    물론 집에 돌아온 후에도 각방 쓰고 하루에 몇 마디 말도 안하고 하숙생같이 지내다가 올해 양가에 계속 크고
    작은 일이 생기면서 (부모님들 병환) 더 자주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제가 더 적극적으로 주도해서 리스 탈출에 성공하게 되었고요. 딱히 같이 자는 게 좋아서보다도 그런 어색하고 꽉 막힌 상황이 너무 싫었거든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상태예요. 여전히 각방은 쓰지만 뭔가 서로 더 봐주고 도와주고 배려해줘야겠다는 이해가 생긴 것 같아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제 경우에 비추어 보자면 갑자기 찾아가서 담판을 짓는 것 보다는 시간을 두고 주말에 올 때마다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못마땅한 일이 있어도 참고 또 참고 가급적이면 싸울 일은 피하고 집이 휴식이 되는 장소라는 걸 인식하게 해서 겉돌지 않고 돌아오게 끔. 그런 다음 부부 문제도 차근차근 그러나 적극적으로 푸시는 게 좋겠죠.

  • 40. 남편이
    '17.9.7 10:24 PM (175.140.xxx.79)

    자존심이 센 남편이네요. 이타적이고. 튕기는 수법 써보세요. 전화도 하지마시고 전화와도 한번에 받지마시고 바빠서 못받았다하세요. 주말에 오면 지극정성으로 요리해주시고 콧노래 부르면서 외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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