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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소리를 버럭지르는데요

aa 조회수 : 4,727
작성일 : 2017-09-06 20:35:23

초등고학년 아들이 주2회로 수학학원 다니는데요..
오늘 가는날인데 수학숙제 2장정도를 안했더라구요,,
어제부터 제가 슬쩍말하긴 했는데 
계속 독서를 하거나 다른 걸 하더니요..

평소에도 보면 제가 숙제 말하기전까지 독서를 하곤하는데,
이젠 앞으로 너가 알아서 하라고 누누히 말해왔고,
열심히 안할거면 학원 안다녀도 된다고 몇차례 조용히 말하곤 했어요.

오늘도 동생이랑 놀다가 독서하다가 생각을 못하다가,
가기 10분전에 부랴부랴 하다가 다는 못하고 가게 되었어요..
저는 조용히 하기싫으면 학원 끊으면 된다 말했는데 
소리를 버럭 지르네요,,
알겠다고~~

이럴때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따끔하게 혼내야하나요?
아님 제가 화를 돋군건가요?

아이는 평소 숙제는 열심히 하긴 하는데 늘 독서에 빠져서 할일을 못하곤 해요..
그런데다 밖에서는 자기 감정을 잘 표현안하니 집에서는 자주 버럭버럭하네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48.xxx.8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라 ㅠ
    '17.9.6 8:39 PM (182.239.xxx.176)

    엄마는 네가 소리 지를때마다 너무 슬프고 억장이 무너진다
    조용히 말하세요

    그리고 독서하는건 부추겨랴할 좋은 버릇인데 냅두세요
    게임중독 애들이 대다수인데....

    담엔 다 하도록하자 라고 바꾸세요
    전 못했으나 님이라도 ㅠ
    전 다혈질이라 같이 소리 지름

  • 2. 원글
    '17.9.6 8:43 PM (112.148.xxx.86)

    네,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끊자고 조용히 말했는데 애가 버럭해서 같이 버럭했어요..
    애가 기고만장인거 같아서 때릴것처럼 겁도 주고요...

    자꾸 사이가 멀어지는것 같아 속상하네요..

  • 3. ...
    '17.9.6 8:43 PM (175.223.xxx.123)

    우리애도 초2인데 똑같아요. 저는 요일정해서 계속 숙제하라고 독촉해요. 그리고 밥먹을때도 책보고 그래서 혼내고요. 자꾸 밖으로 나가서 놀게도 하고.. 요즘들어 숙제안하고 코딩이나 책만 읽으려고 해서 걱정이예요.

  • 4. 원글
    '17.9.6 8:45 PM (112.148.xxx.86)

    ㄴ 평소 습관이 중요한데 고학년 아들도 안고쳐지네요..
    알아서 하게 둬야하는지,
    제 말한마디에 버럭버럭 하니까 속상해요..
    너무 봐줘서 그런지,
    아닌 잔소리가 심했나 돌아봅니다.

  • 5. ...
    '17.9.6 8:45 PM (175.223.xxx.123)

    우리애도 요즘들어 저한테 짜증내거나 소리지르는데 저는 그럼 그냥 따끔하게 혼내줘요. 우리애는 학교가기 싫어서 집에서 짜증이 느는 것 같아요.

  • 6. 원글
    '17.9.6 8:46 PM (112.148.xxx.86)

    ㄴ 그러니요,,집에서 엄마는 만만한지,
    집에서라도 풀어야 하는지,
    고민되네요..

  • 7. ...
    '17.9.6 8:47 PM (175.223.xxx.123)

    알아서 하라고 하기엔 어린 나이 아닐까요? 저도 숙제는 혼자하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옆에 있어주거나 하라고는 시키거든요. 노는거 책보는거 다 숙제부터 하고 하게해요. 안그러면 혼자 9시까지 그냥 놀더라고요.

  • 8. 원글
    '17.9.6 8:50 PM (112.148.xxx.86)

    ㄴ 5학년이에요..
    자꾸 숙제하라고 알려주기도 저도 잔소리같아 지치고 애도 듣기 싫어할듯한데,
    어떤따는 시간 봐가면서 알아서 하기도 하거든요..

  • 9. 가을
    '17.9.6 8:50 PM (14.54.xxx.205)

    어머님께서 조용히 화를 내시네요
    소리높여 화내지않아도 이이는 엄마의 의도를 몸으로 느끼거든요 그동안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해온 느낌입니다
    아이한테 필요한건지 얘기나눠보고 스스로 선택하게 해보세요

  • 10. 속에 쌓인게ㅜ
    '17.9.6 8:50 PM (112.187.xxx.170)

    있음 운동으로 풀어주세요 남자애들은 운동하고 배불리 먹이면 성질을 안내요

  • 11. .....
    '17.9.6 8:51 PM (175.223.xxx.123)

    아..5학년이시구나. 제가 착각했네요. 이제 사춘기들어서니 힘드시겠네요. ㅜㅜ

  • 12. 원글
    '17.9.6 8:52 PM (112.148.xxx.86)

    ㄴ 매일 태권도 다녀요..
    애가 제대로 안해서 늘 제가 잔소리가 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그럼 알아서 하든가 하지도 않고선,

    제가 심하게 말한건지 아닌지 그게 궁금해요..
    저는 심하지 않게 생각되는데 애는 바락거리니

    이러다 아들 분노조절 안되는거 아닌지 걱정도 되고요,.

  • 13. ㅇㅇ
    '17.9.6 8:54 PM (49.142.xxx.181)

    그냥 끊어버려요. 악덕엄마 소린 듣기 싫어 조용히 끊어버린다고 말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한말 또하고 또하고..
    지겹겠네요..

  • 14. 원글
    '17.9.6 8:56 PM (112.148.xxx.86)

    아이는 올해부터 다닌거라 학원가는 부담감은 아직 없고 좋아해요,,
    숙제도 버거워하진 않는데 ,
    늘 독서하느라 제가 말하기전까진 제대로 안하는거죠..
    그래서 저도 가끔 안해도 된다고 말해왔는데,
    애는 그게 싫은데 감정표현을 못하고 버럭하네요...

    제가 같이 버럭하지 말고 조근조근 말해야겠죠?
    그럼 기고만장해서 숙제 안알랴줬다고 죄인 취급하니요..

  • 15. ..
    '17.9.6 9:34 PM (211.222.xxx.90)

    5학년이면 사춘기일것도 같지만
    부모한테 저런태도는 버릇없는거죠.
    저는 거짓말과 부모에 대한 태도는 단호해요
    자기전에 옆에 앉아서 조곤조곤 얘기해보세요
    엄마가 느낀 감정도 표현하시구요
    저는 기분 나쁘면 얘기해요
    지금 제어안하시면 클수록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 16. 원글
    '17.9.6 9:48 PM (112.148.xxx.86)

    ㄴ 그러니까요..
    버릇 없는데 아이가 풀데가 저밖에 없어요ㅠ
    연년생 동생도 이기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참기만하니 집에서 점점 더하네요.
    사춘기되면 더할것 같아서 걱정되네요ㅠ
    말씀처럼 조곤조곤 다시 얘기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7. 00
    '17.9.6 9:55 PM (180.70.xxx.101)

    그런데 숙제 늦게하는거랑 학원끊는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아이는 학원 좋아한다면서요
    늦게 숙제하는 습관을 고치게 하셔야지
    생뚱맞게 학원 안가도 된다하시니
    아이는 엄마가 비아냥대는걸로 느꼈겠죠

  • 18. 원글
    '17.9.6 10:00 PM (112.148.xxx.86)

    ㄴ 아이가 틈만나면 독서하느라 숙제할 정신이 없어요ㅠ
    숙제부터하고 독서해라해도 말안듣고,
    그렇게 할거면 학원끊고 독서하라고 말해오곤 했어요..

  • 19. 아에곤
    '17.9.6 10:22 PM (1.247.xxx.138)

    그나마 독서라니 다행이네요.
    저희 아인 6학년인데 스마트폰때문에 아주 ㅠㅠ
    이제 시작인거같아여 슬슬.
    엄마의 간섭이 싫어지는거죠. 본인도 알거예요.
    숙제안한거 학원가야하는거 .아는데 엄마가 잔소리한다 생각할거예요. 학원 끊는다는 말은 하시지 마시고요.
    이제 본인 선택에 맡겨 가는 수 밖에요.
    저희 아이는 어느날 피아노 싫다고 딱 안간다고 그러더니 두달 쉬고는 또 하고 싶다해서 다니거든요.

    숙제안하면 자기가 피해보는거고 자기손해지 엄마 손해는 아니다~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봐야할거같아요.
    아이와 나를 좀 분리시킨다고 해냐하나요? 그런마음으로 대해보세요.
    알아서 잘할거예요. 저도 도 닦는 마음으로 살아요.
    학원가라안해도 5분 10분 늦게라도 가기는 해요.

  • 20. 원글
    '17.9.6 10:36 PM (112.148.xxx.86)

    ㄴ 네~감사합니다.
    조언 새기며 분리할게요~~
    그간 잔소리가 심하긴 했나봐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21. ..
    '17.9.6 10:52 PM (114.205.xxx.161)

    안다녀도 된다는 건 오히려 최종 협박같은 느낌일걸요.
    그보다는 알람이나 숙제 먼저 독서를 후에 하도록
    우선 순위를 조정해주세요.

  • 22. 회피
    '17.9.7 7:10 A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회피형독서군요.
    고등제아들이 그랬어요. 지금도 시험전날 불안하면 소설을 읽어요. 어려서부터 충분한 대화를 나눴어야 했다는데...그러질 못해서 갈수록 고함소리가 커져 너무 힘드네요.
    자기생각이 강하나 게으른 아이일 겁니다.
    그런아이는 절대 억지로 안돼요.
    앞서겪은 저로선 드릴수있는 충고가 두개네요.
    충분히 대화하라.
    운동을 반드시 계속하라.

  • 23. 저랑 같아요
    '17.9.7 7:42 AM (211.214.xxx.213)

    나이도같고...그나마 독서라 다행이네요. 저희아이는 게임. .
    하루에 정해준 시간은 20분인데, 틈만 나면 동영상을 찾아 보며 이건 게임이 아니라고..
    제가 학원 그만둬도 된다 말하면 애는 울어요.
    엄마가 좋은마음에서 이야기하는게 아닌걸 저도 알죠...
    윗님 말씀 새겨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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