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우연의 일치인건지, 자살한 사람들의 글

이상하네요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17-09-06 20:00:16

유서말고

평소에 일기처럼 쓴 글들이요

 

아주 예~~전 학창시절에  다카노에쓰코가 쓴 책을 읽어 본 적이 있거든요

69년도에 철로에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데

생전에 그녀가 쓴 일기를 엮은 책인데

그 끝없는 허무주의, 태어남 그 자체에 대한 비관이 너무 심하게 깔려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너무나도 전형적인? 우울증환자의 글..

 

고 마광수 교수님도? 좀 그렇네요

그게 체념인지 해탈인지

 

 


 

 

 

 

IP : 119.198.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
    '17.9.6 8:05 P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다자이 오사무도 그런 평행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어느 한 구절이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스스로의 존재자체로 죄책감을 가질정도라면 정만 만성 중증 우울증 환자잖아요 ㅜ

  • 2. 작 가
    '17.9.6 8:06 PM (119.198.xxx.26)

    다자이 오사무도 그런 평행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어느 한 구절이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스스로의 존재자체로 죄책감을 가질정도라면 정말 만성 중증 우울증 환자잖아요 ㅜ

  • 3. ㅇㅇㅇ
    '17.9.6 8:27 PM (117.111.xxx.144)

    마음속에 짙게 깔린 염세주의, 허무주의가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걸까요. 존재가 사랑받으며
    긍정받으며 자기로써 밝게 자라나는건 인간 생존에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 4. 전혜린
    '17.9.6 10:09 PM (59.12.xxx.39) - 삭제된댓글

    자전적에세이도 같은 색깔이었어요.
    그러나 마교수님은 원래 긍정적이고 자신감 많은 분이셨죠.
    세상에 대한 상처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겪게 되어서 힘들었던 것이구요.

  • 5. 전혜린
    '17.9.6 10:10 PM (59.12.xxx.39)

    자전적에세이도 생각이 나네요.
    그러나 마교수님은 원래 긍정적이고 자신감 많은 분이셨죠.
    세상에 대한 상처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겪게 되어서 힘들었던 것이구요.

  • 6. 부모들의 문제
    '17.9.6 10:14 PM (100.2.xxx.156)

    아이들 어릴적에
    특히 첫 3년동안
    자신들이 태어난 세상이 살만한 곳이다.
    내가 울면 나를 안아주고,
    내가 배고파하면 먹여주는 곳이다. 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데 실패하면
    그 아이들은 평생 그걸 충족시켜줄 수 있을때까지 힘들어 한다.
    라고 합니다.

    어릴적엔 3년만 정말 정성들여주면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사람들도,
    부모가 무관심하고, 맨날 싸우고,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면 문제어른으로 크는 거지요.
    저런 자살한 사람들 부모들 다시 다 재조명할 필요가 있어요.

    버지니아 울프도 평생 정신병으로 힘들어 했는데, 그 자신의 유전에도 그 피가 있었겠지만
    그 엄마가 자기애가 강하고, 자신의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들이 자신의 두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딸들을 성추행하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단 분석도 있거든요.

    자기 애들을 의무로 생각하고 마지못해 키운 사람들,
    사회적으로 위치가 높았어도 애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부모들
    밑에서 큰 애들이 자살할 위험이 젤 높습니다.

  • 7. ㅈㄴ드
    '17.9.7 12:23 AM (211.246.xxx.161)

    참고할게요~
    요즘 왜살아야하는지 삶의 목적성이 없어요..
    뭘해도 해서 뭐하나.. 그러고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539 교통카드로 편의점 결제 가능하죠.? 1 ㅇㅇ 2018/02/03 851
775538 자한당 불법 현수막에 맞불놓은 문파!! 대단해요 21 ㅎㅎ 2018/02/03 3,621
775537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신호 상관없이 하나요? 7 질문 2018/02/03 1,561
775536 워터 구강세정기 추천해주세요. 3 세정기 2018/02/03 1,517
775535 정치 45세가 되어 보이네요 6 이너공주님 2018/02/03 1,686
775534 강용석 사문서 위조로 검찰송치 중이래요 31 어쩔거니 2018/02/03 17,474
775533 스마트폰 앱 다 쓰진 않는데요~ 4 2018/02/03 1,112
775532 예전에 노무현재단 들어가면 장터 있었는데.... 4 예전에 2018/02/03 883
775531 전세 만기 전 이사시 부동산이요 2 . 2018/02/03 1,169
775530 다리불편한아빠와 갈만한부산관광지좀알려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8/02/03 776
775529 그래서 최교일은요? 9 .. 2018/02/03 1,057
775528 스마트폰에 깔린 앱은 와이파이/데이타 없이도 되는 건가요? 3 컴맹 2018/02/03 984
775527 씨엘 결혼식하객패션 보셨나요? 51 2018/02/03 27,180
775526 그래서 안태근은? 16 ... 2018/02/03 1,864
775525 다낭 출국시 다낭공항 몇시간전 도착해야되요 2 2018/02/03 8,653
775524 고속터미널 꽃상가에서 꽃다발 하루전에 사도 될까요 13 졸업식 2018/02/03 11,749
775523 서검사는 국민을 우롱한것 같은 이 기분나쁜 찝찝함은 뭐죠? 22 .. 2018/02/03 6,153
775522 만지기 전문가 안태근의 현란한 그랩기술 3 고딩맘 2018/02/03 1,809
775521 세모스쿠알렌에서 파는 정수기 3 늦은밤 2018/02/03 917
775520 중고명품 의류의 연한은 얼마까지라고 보세요? 5 젤리빈스 2018/02/03 1,344
775519 우리나라 언론 네이버댓글 왜이런지 궁금 8 .. 2018/02/03 962
775518 하얀 거탑,txi 하얀거탑 2018/02/03 912
775517 정말 싫은 드라마도 있죠 8 휴일 2018/02/03 2,637
775516 웅진 코웨이 vs 한우물 정수기 7 .. 2018/02/03 2,841
775515 아들,, 하는말들이 기도 안차네요 14 오이 2018/02/03 8,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