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우연의 일치인건지, 자살한 사람들의 글

이상하네요 조회수 : 3,952
작성일 : 2017-09-06 20:00:16

유서말고

평소에 일기처럼 쓴 글들이요

 

아주 예~~전 학창시절에  다카노에쓰코가 쓴 책을 읽어 본 적이 있거든요

69년도에 철로에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데

생전에 그녀가 쓴 일기를 엮은 책인데

그 끝없는 허무주의, 태어남 그 자체에 대한 비관이 너무 심하게 깔려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너무나도 전형적인? 우울증환자의 글..

 

고 마광수 교수님도? 좀 그렇네요

그게 체념인지 해탈인지

 

 


 

 

 

 

IP : 119.198.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가
    '17.9.6 8:05 P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다자이 오사무도 그런 평행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어느 한 구절이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스스로의 존재자체로 죄책감을 가질정도라면 정만 만성 중증 우울증 환자잖아요 ㅜ

  • 2. 작 가
    '17.9.6 8:06 PM (119.198.xxx.26)

    다자이 오사무도 그런 평행선상에 있는 것 같아요
    소설 어느 한 구절이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스스로의 존재자체로 죄책감을 가질정도라면 정말 만성 중증 우울증 환자잖아요 ㅜ

  • 3. ㅇㅇㅇ
    '17.9.6 8:27 PM (117.111.xxx.144)

    마음속에 짙게 깔린 염세주의, 허무주의가
    자살을 불러일으키는 걸까요. 존재가 사랑받으며
    긍정받으며 자기로써 밝게 자라나는건 인간 생존에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 4. 전혜린
    '17.9.6 10:09 PM (59.12.xxx.39) - 삭제된댓글

    자전적에세이도 같은 색깔이었어요.
    그러나 마교수님은 원래 긍정적이고 자신감 많은 분이셨죠.
    세상에 대한 상처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겪게 되어서 힘들었던 것이구요.

  • 5. 전혜린
    '17.9.6 10:10 PM (59.12.xxx.39)

    자전적에세이도 생각이 나네요.
    그러나 마교수님은 원래 긍정적이고 자신감 많은 분이셨죠.
    세상에 대한 상처로 인해 큰 상실감을 겪게 되어서 힘들었던 것이구요.

  • 6. 부모들의 문제
    '17.9.6 10:14 PM (100.2.xxx.156)

    아이들 어릴적에
    특히 첫 3년동안
    자신들이 태어난 세상이 살만한 곳이다.
    내가 울면 나를 안아주고,
    내가 배고파하면 먹여주는 곳이다. 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데 실패하면
    그 아이들은 평생 그걸 충족시켜줄 수 있을때까지 힘들어 한다.
    라고 합니다.

    어릴적엔 3년만 정말 정성들여주면 행복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사람들도,
    부모가 무관심하고, 맨날 싸우고,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면 문제어른으로 크는 거지요.
    저런 자살한 사람들 부모들 다시 다 재조명할 필요가 있어요.

    버지니아 울프도 평생 정신병으로 힘들어 했는데, 그 자신의 유전에도 그 피가 있었겠지만
    그 엄마가 자기애가 강하고, 자신의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들이 자신의 두번째 결혼에서 태어난 딸들을 성추행하는 것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단 분석도 있거든요.

    자기 애들을 의무로 생각하고 마지못해 키운 사람들,
    사회적으로 위치가 높았어도 애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부모들
    밑에서 큰 애들이 자살할 위험이 젤 높습니다.

  • 7. ㅈㄴ드
    '17.9.7 12:23 AM (211.246.xxx.161)

    참고할게요~
    요즘 왜살아야하는지 삶의 목적성이 없어요..
    뭘해도 해서 뭐하나.. 그러고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713 교회는 왜 굿하는 대통령을 지지하나요?? ........ 20:29:09 1
1673712 간암3기 식욕부진인데 수액 어떨까요? .. 20:28:44 22
1673711 저 쫄보 도망가도 잡을 수 있겠죠? ㅡㅡ 20:27:36 77
1673710 화가 나서 못 참겠어요 1 .... 20:27:01 121
1673709 해야할 일 눈앞에 계속 보이게 하려면? 1 ㅇㅇ 20:25:34 80
1673708 싱크대 흠집난곳이 부풀어요 ... 20:24:54 54
1673707 라프레리,스위스퍼펙션,코스메데 코르테 ㅡ,ㅡ 20:22:14 84
1673706 개멋있는 경찰특공대 사진들 11 ㄴㄱ 20:21:46 808
1673705 윤가 체포 구속 탄핵가면 김은 어떻게 나올까요? 궁금 20:21:45 150
1673704 미국 루이지 한국데려오고싶음 20:21:41 201
1673703 윤이 뉴라이트 참네 20:20:01 223
1673702 딸과 아들의 차이 5 20:19:21 525
1673701 천안에 카톨릭 호스피스 병원 ... 20:17:14 190
1673700 10년 차 20:16:19 168
1673699 검찰놈이 망친 나라 경찰이 멋지게 해결해주세요 5 윤석열 사형.. 20:15:37 472
1673698 관저에 없을 가능성도 꽤 높은가요? 1 ..... 20:13:07 382
1673697 고등졸업)1년 우등상은 전교등수로 주는건가요? 6 오리 20:09:02 432
1673696 쥬얼리는 다른건 모르겠고 성형은 나이들어도 9 ㅇㅇㅇ 20:08:31 852
1673695 '헌법책' 불티나게 팔린다…너도나도 계엄發 '법·역사 삼매경' 3 20:04:41 836
1673694 경찰들 제대로 해봅시다 4 asdf 20:04:12 488
1673693 한남동 경찰버스 속속 집결 중....jpg /펌 34 굿 20:00:49 2,855
1673692 씻고 청소하는게 왜이리 싫을까요 9 ㅇㅇ 19:58:37 927
1673691 네이버 줍줍 4 ..... 19:58:11 467
1673690 윤석열 도대체 언제 잡혀가요!!!!!!!!!! 2 d 19:57:25 512
1673689 내수진작?? 잡아가면 바로 파티다!!! 2 19:56:09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