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분
'11.9.7 5:56 PM
(112.168.xxx.63)
말하는게 정말 짜증나네요.
어차피 갈 곳도 없다니... 집에 가면되죠.
2. 어데고
'11.9.7 5:59 PM
(59.9.xxx.164)
가야될 호텔티켓이든 하다못해 영화티켓이라도 확보! 꼭 가게 만드세요.
3. 맞고
'11.9.7 6:00 PM
(175.112.xxx.108)
틀리고가 있나요?
아내와 남편의 생각이 '다름'이 있을뿐이죠.
시댁 있기 싫은 원글님은 하루만 있다 오면 되고
하루 더 있고 싶은 남편은 이틀있다 오면 되죠.
원글님을 이해 못해주는 남편이 섭섭하겠지만
남편한텐 자기 부모니까요.남편이 갈곳 없다고 한말은 심했네요.)
4. ..
'11.9.7 6:02 PM
(121.139.xxx.226)
명절 내내 시댁에 있다고 해서 한 일주일 있나 했습니다.
평소 방문횟수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명절 외에는 길게 못 있어 명절때는 연휴 시작보다 하루 일찍 휴가 내서 가구요,
그럼 보통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으로 움직여요.
꼭 당일날 가야한다 이런거 보담 평소 시댁 방문횟수로 생각해보세요,
올해는 고3 아들래미가 있어 남편은 이틀 일찍 출발하고 우린 하루 전날 시청에서 운영하는 귀향버스타고 갈 예정이예요, 좀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 듯 싶어요.
물론 평소 자주 시댁을 방문한다면 좀 섭섭할 듯 싶네요.
ㄱㅆㅇ
'11.9.7 6:05 PM (116.122.xxx.210)
다른 분들에 비해서 자주 가는건지 못가는 건지 모르겠는데요...2~3주에 한번씩은 가요..어떤가요??;
5. 이발관
'11.9.7 6:02 PM
(119.196.xxx.13)
같은 말이라도 아다르고 어다른데 꼭 말을 해도 저따위로 한대요???
진짜 얄밉다
6. 012
'11.9.7 6:03 PM
(119.199.xxx.219)
남편 살살 구슬려 보세요.
꼭 어디 가서가 아니라, 하루 일찍 와서 가족끼리 보내거나, 쉬자고 하세요.
남편은 본인집이나 하루 종일 잠을 잘 수도 있고, 누워서 간식 먹으면서 티비보면서 보낼 수도 있지만...
며느리는 다르잖아요...
전
'11.9.7 6:16 PM (1.225.xxx.148)
그럼 남편과 협상을 하세요.
형님들 월요일날 가시면 우리도 영화를 보던지 집으로 가자고..
좋게 대화하세요^^
7. 반대로
'11.9.7 6:04 PM
(1.225.xxx.148)
맏며느리인 저희집에서 명절 지내서 동서 시누 시어머니 다 오세요.
동서가 친정부모님이 안계셔서 잘 가지 안아요.
명절 지내면 동서네 집에 가서 쉬라고 해도 괜찮다고하고 안가서 2박3일 있으니 제가 친정못갈때가 많아요.
전
'11.9.7 6:08 PM (1.225.xxx.148)
3박4일이라도 시댁에서 명절 지내면 살것같아요.
저희집에서 해야하니....
친정가는 며느리들도 2박3일은 시댁에 있는경우도 많을듯,명절 앞두고 감정 상하지 마시고
슬기롭게 넘기시길.....
8. ..
'11.9.7 6:08 PM
(1.225.xxx.43)
"갈데가 왜 없니? 우리집은 거적동굴이냐?" 하시지요.
9. 퍼플리아
'11.9.7 6:08 PM
(175.114.xxx.63)
결혼후 첫 명절이라 하셨네요.
그럼 위에 형님하고 비교하실 건 아니구요.
남편이 좀 정떨어지게 말한 건 사실이지만
처음 맞는 명절이면 친척들도 보고 하니까
좀 너그럽게 생각하셔요.
이번은 처음이니까 님이 양보하신다고 남편하고 말해보세요.
친정이 없으시다면 명절 때마다 그러실텐데.. 시작을 잘 하시는 게 좋을 듯..
처음부터 그렇게 나만 생각해라 하는 것보다는
내가 좀 더 하는 것도 있고 그래야 서로 균형이 맞지요.
처가집에 해야할 할 의무가 남편에게 없는 건 사실이지만
처가집에서 해줄 수도 있는걸 남편은 못 받으시는 거 잖아요.
ㄱㅆㅇ
'11.9.7 6:15 PM (116.122.xxx.210)
처음이니까..더 중요하게 생각이 되어서요. 이번에 명절 내내 있는데 다음부턴 더더욱 내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어른들도 작년에 그랬으니 올해도 그러겠거니 생각하실테고...이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네요..
빙고
'11.9.7 6:15 PM (175.112.xxx.108)
저도 그생각 했어요.
남편이 처가에서 받을 사랑을 못받는것도 있으니까
남편이 날 이해 못해줘서 섭섭하다 하기전에
원글님도 남편을 이해 못해주신건 아닌가..
시댁이 막장이라면 목소리 높여 내주장을 해도 되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남편이 원할때 내가 좀 더 해주고
다음엔 남편한테 좀 더 받고..
..
'11.9.7 7:18 PM (211.208.xxx.201)
남편이 처가에 받을 사랑을 못받는거라면
원글님의 상처가 너무 크죠.
솔직히 내 부모도 안계시는 명절,어버이날 보내는거
시댁만 챙기는거 너무 괴롭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제일 억울했던게 결혼전에 친정엄마돌아가시고
철이 늦게 들다보니 내 부모에게 못했던 효도 시댁 어른들께만
한다는 거 자체가 너무 괴로웠네요.
다 갖은자가 처갓집 사랑을 못받아 그런다치면 부모없는 자식은
그 마음 어디서 달래야할까요.
결혼해서 처음 맞는 명절이라면 더 마음 붙일 곳 없고 외로울겁니다.
다음에야 어떻게 하시든지 이번엔 그냥 잘 얘기하셔서 집에 오세요.
저는 결혼할 때 친정엄마 안계시다고 결혼을 반대했었는데요
저는 그 얘기 듣고 결혼 접고 있었습니다.
제 엄마 먼저 돌아가신것도 얼울한데 그렇게 이해를 못해주니 기가막히더군요.
그런 아픔이 있다면 남편분이 더 감싸주시고 이해해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강하게 나가세요.
..(이어서)
'11.9.7 7:31 PM (211.208.xxx.201)
갑자기 제가 다 화가나네요.
원글님은 오빠나 언니도 안계신가요?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ㅠㅠ
저는 오빠, 언니 다 있습니다.
그나마 올케언니가 마음도 착하고 서로 잘하는 스타일이라 올케언니도 갈 친정이 없어
제가 막내라 불쌍해서인지 잘 챙겨줍니다.
꼭 오라고 전화도 오구요. 결혼전엔 별로 친하지 않았던 올케인데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나니
든든한 빽이 되더군요.
저희 친정아버니가 7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시댁에서 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친정에 가지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올케언니가 미리 코치를 해줬기 때문에 어른들 말에 휩쓸리지 않고 그냥
친정에 갔습니다.물론 싸움도 났었구요. 저도 첫단추란 의미 때문에 처음으로 시아버지께
말대답도 했었네요. 지금은 아무소리 안하시고 가라고하시네요.
시댁은 시댁입니다. 아무리 좋으신 분들이여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더 서럽고 괴롭기마련이지요.
부모님 안계시다고 더 살뜰하게 베려해주는것도 전혀 없더군요.
제발 원글님도 첫단추 잘 끼우세요.
그리고 원글님 아마 요즘분같지않게 속 깊으실거에요. 그래서 부모님 더 잘 챙기실것
같구요. 부모님이 안계시기때문에 더 마음 씀씀이가 넓으실겁니다.
제 경우에는 그렇게 너무 잘하다보니 원래 잘하는 아이로..찍히더군요.
내 부모님께 하듯이 정말 마음 쏟아 했었는데 받는건 상처뿐이더군요.
적당히 하세요.
10. 저도
'11.9.7 6:19 PM
(211.208.xxx.201)
원글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해요.
저도 친정에 부모님이 안계세요.
저는 처음부터 확실하게 남편에게 알려줬네요.
솔직히 저는 시댁에 있으라면 더 있겠지만 시누이 수발들기가
싫어요. 어머님이야 당신 딸이라서 당연한거지만 똑 같이 명절지내고와서
누구는 공주대접받고 누구는 계속 무수리고...
저희는 또 딸만 귀한 집안이라 더욱 더 심했구요.
남편에게 그런 상황을 잘 설명했네요. 그랬더니 알아듣더라구요.
잘 얘기해보세요.
처음에 잘 하는게 중요하긴해요. ^^
11. ...
'11.9.7 6:44 PM
(110.14.xxx.164)
갈 친정 없는것도 서러운데 시집에서 눌러있으라니 너무하죠
와서 쉬거나 남편이랑 둘이 놀러나가면 안되나요
명절에 일한뒨데 ..너무이해를 못해주네요
12. 님
'11.9.7 6:55 PM
(150.183.xxx.253)
제 생각에는 처음이라 오히려 중요한거 같아요.
남편한테 일단 이번에는 몸도 좀 않좋고 집에서 쉬고싶다.
일하고 너무 힘들다 음식하고
단 내년 설에는 생각해보자 하고 넘기세요.
그리구 남편한테 일좀 도와달라구 하고
님 일할때마다 같이 하세요
그럼 남편도 집에 가고 싶을겁니다 ㅋㅋ
13. 첫번째 단추
'11.9.7 7:17 PM
(14.56.xxx.115)
잘 꿰야 합니다. 무조건 형님 가실 때 님도 따라 집에 가셔야지, 갈 데 없다고 그 집에 남으면 앞으로 명절때마다 님은 갈 데 없어 시댁에 남아 시댁식구들 뒷치닥거리 해주는 신세가 됩니다. 명목도 갈 데 없어서... 이므로 아주 초라하구요. 남편께 잘 말해서 형님 가실 때 가겠다고 하세요.
14. 헉
'11.9.7 7:29 PM
(121.169.xxx.133)
중간부터 읽다가.. 헉 심지어 첫 명절이세요?
이기적이네요 남편..
본색이 드러나는건지 뭔지.. 여행이라도 가자고해요..
15. dma
'11.9.7 10:06 PM
(112.169.xxx.27)
2-3주에 한번 시댁 가시면 평균치 정도일것 같아요,
저도 명절이니 시댁에서 좀 오래 있는다거나,,늦게 가니 더 있다 오는정도로 이해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갈데가 있냐는 남편말은 참 못됐네요,
남편한테 정색하고 말하세요,그렇게 사람 가슴을 후벼파야 겠냐구요,
그리고 마무리는 꼭 자기집에서 하루정도 푹 쉬는걸 원칙으로 하세요,
시댁에만 있다가 바로 출근한다거나하면 참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