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게 재미가 없네요...

... 조회수 : 3,795
작성일 : 2017-09-06 15:04:33
요즘 들어서 부쩍.. 왜 태어났나? 

사는 게 고통이고, 수행이고, 성숙이고... 다 좋은데...

그냥 무엇을 위해 사는지...

아무 생각 없이 길가에 핀 민들레다... 이런 마인드로 살아야지.. 감사하게.... 

주어진 생명에 감사해하면서... 고통받는 생명들에게 아픔을 느끼면서...

싶다가도...

아... 이 던져진 게임은 고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태어났더니... 이 세상 속에 내던져진 기분이랄까요...

사는 게 재미있고... 감사하고... 활력 넘치고... 내가 살아있다는 환희를 느끼시는 분 있으실까요?


IP : 121.128.xxx.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6 3:08 PM (175.113.xxx.45)

    저는 사는 게 재미없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생명을 죽여서 먹고 산다는 걸 문득 문득 깨닫는 순간 사는 게 너무 괴로워요.

  • 2. ee
    '17.9.6 3:10 PM (123.142.xxx.188)

    그냥 숨쉬고 있으니 죽지 못해 사는 중...
    그저 무탈하니 다행. 감사.

  • 3. ....
    '17.9.6 3:11 PM (121.128.xxx.32)

    윗님 맞아요... 세상의 모든 생명 덕분에 존재한다는 게... 감사하면서도 끔찍하죠...

    사는 데는 선악이 없는 것 같고... 그냥 내던져진 존재로... 자기가 죽는 날짜도 모르면서

    그냥 이 큐브 속에서 살아가는 거죠...

  • 4. 그럼에도불구하고
    '17.9.6 3:14 PM (121.152.xxx.239)

    재미있는것. 행복한것. 좋은 것, 을 찾아해매는 재미.

    나쁜 것도 많지만 좋은 것도 많고
    나쁜 사람도 많지만 좋은 사람도 많기에.

    좋은 것에 집중하자구요~~

  • 5. ㅇㅇ
    '17.9.6 3:19 PM (121.133.xxx.175)

    태어나지 않는게 가장 좋지만 내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났고, 기왕 태어났으니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가야 겠지요. 한평생 사는게 고단하고 마지막 가는길도 고통스럽고..많은 사람의 축하속에 태어나지만 그게 축하할일인가 싶습니다.

  • 6. 저도 그러합니다
    '17.9.6 3:37 PM (112.216.xxx.139)

    재미가 없네요.
    하루하루 버텨내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살기 퍽퍽하고 고달프냐~ 그렇지도 않네요.
    이런 평화스런 일상을 감사하고 있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재미는 없어요.

    남편은.. 재미없다~고 하는 제게 `이 아줌마가 뱃속 편하니 별소릴 다한다~`합니다. ^^;;;

  • 7. ..
    '17.9.6 3:46 PM (211.36.xxx.71)

    전 살아있는거 재미있습니다. 이세상은 넓고도 넓고 깊고도 깊어서 다 느껴보지도 알고도 보지도 못하고 죽는게 안타까울 따름. 어제는 JOHN MEYOR란 기타리스트를 알게되어 그사람 음악을 듣고 있어요. 살아있는거 축복입니다.

  • 8. 태어났는데
    '17.9.6 3:49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

    아무 노력도 없이 나태하게 살면...앞으로 살아갈 환경이 더 나빠지죠
    님 말처럼 이세상에 던져진건 맞는데..더 웃긴건 일단 던져지고 나면 잘 살아야 된다는거에요..ㅎㅎ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좀 더 낫게 살려는데 드는 에너지가 또 어마합니다

  • 9. 자기가
    '17.9.6 4:20 PM (39.7.xxx.198) - 삭제된댓글

    기억못하고 길을 찾지 못해서 그렇지
    사람은 엄청 태어나고 싶어해서 태어난거래요.(어느책에서 읽은듯)ㅎ

  • 10. 한때
    '17.9.6 4:34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인생의 모토가 삶의 의미를 찾자... 였는데 이것저것 나이먹으면 깨닫게 되는건.. 삶에는 아무의미도 없다로 결론날거 같아요. 나를 비롯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회의감도 들고..(총균세, 사피엔스같은 역사책들..읽으면 인간처럼 잔인한 동물도 없죠) 인간관계도 부질없고 그냥 조용히 사라지면 참 좋겠다 싶지만 내목숨 내가 끊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라... 적어도 내가 살아가면서 남에게 또른 다른 존재에게 피해는 주지말고 살자 주의로 바꿨어요. 그러다 내가 조금이라도 좋은 일을 했다고 느끼면(촛불집회같은?) 약간의 행복감을 얻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사는거 같아요.

  • 11. 바로
    '17.9.6 6:44 PM (112.170.xxx.211)

    지금만 생각해요. 몸과 생각이 지금 현재에 같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12. 0000
    '17.9.6 7:29 PM (116.33.xxx.68)

    살아있다는 자체가 좋아요

  • 13. 한때2
    '17.9.6 10:37 PM (119.149.xxx.145) - 삭제된댓글

    인생의 모토가 삶의 의미를 찾자... 였는데 이것저것 나이 먹으면 깨닫게 되는건.. 삶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로 결론날 거 같아요. 나를 비롯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회의감도 들고, 그냥 조용히 사라지면 참 좋겠다 싶지만 내 목숨 내가 끊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라.2222

    그냥 주위 사람들에게 되도록이면 잘 대해주고, 폐 안끼치고,,, 살다가 많이 아프지 않고 적당한 때 죽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333 (이 와중 죄송) 드라마 크로스 보는 분 계신가요 4 ㅇㅇ 2018/02/05 1,284
776332 근조 사법부 4 ▶◀ 2018/02/05 868
776331 이와중에죄송)미스티김남주살인했나요 9 2018/02/05 5,876
776330 첫만남에서 가볍게 술한잔 하자는거.. 23 ㅎㅎ 2018/02/05 6,969
776329 뇌물36억. 인데 집행유예? 시발 이게 나라냐 7 썩어 2018/02/05 1,395
776328 조선일보가 인증해주는 적폐판사.jpg 7 제대로인증 2018/02/05 2,018
776327 [謹弔] 대한민국 사법부 1 슬프다! 2018/02/05 855
776326 훗날 역사는 정형식을 어떻게 기록할까 20 하늘 2018/02/05 1,957
776325 정형식 판사에 대해서 이 판결과 그 동안 판결에 대한 특별 감사.. 10 청원 2018/02/05 1,222
776324 [근조] 사법부 알럽윤s 2018/02/05 627
776323 오늘 삼성뉴스 mbc 가 훨씬 낫네요. 15 .. 2018/02/05 2,953
776322 [謹弔] 사법부, 이 재판을 국민참여재판으로 했다면? 7 국민참여재판.. 2018/02/05 823
776321 대통령님 IOC 총회 개회식 축사 중이시네요 12 .. 2018/02/05 1,241
776320 정형식, 박선영, 김진태 4 ..... 2018/02/05 1,789
776319 여러분! 항암치료 도움이 필요합니다. 13 쵸코 2018/02/05 4,457
776318 댓글 알바충및 태극기 뒷돈을 삼성이 대는것 같아요 6 ... 2018/02/05 1,044
776317 MBC뉴스 볼만하네요 6 ㅇㅇㅇ 2018/02/05 1,700
776316 꼴랑 5900만원 준 안채윤이 실형인데.. 3 뇌물 2018/02/05 1,485
776315 돈이 그렇게 좋으면 장사를 하지 판사는 왜 해서. 18 ..... 2018/02/05 3,288
776314 [謹弔] 앞으로 공직자법에 이런게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삼성의개 2018/02/05 691
776313 친구가 벌써 연봉5000이라는데 많은 거 맞지요? 9 어라 2018/02/05 4,701
776312 장시호가 2년 6개월인데 4 비교 2018/02/05 2,357
776311 [謹弔] 형식이는 재용이한테 얼마 받을까요? 4 ㅇㅇ 2018/02/05 913
776310 사법부근조 리본 만들어주세요 3 사법부근조 2018/02/05 729
776309 언행일치가 어려운게 맞지만 3 ㅇㅇ 2018/02/05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