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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에서 달팽이를 얻어왔어요 (푸념)

ㅠㅠ 조회수 : 3,642
작성일 : 2017-09-06 00:30:30

유치원에서 또 달팽이를 얻어왔어요....

아 정말 나라에 신문고라도 하고 싶네요.

제발 산짐승들 키우고 싶어서 스스로 돈 안낸 사람에게 떠맡기지 말라고....

유치원에서 이동동물원? 체험같은 (쥬*$토리) 프로그램 같은걸 하는건 뭐 그럭저럭....

애들이 동물 주물럭거리는건 애들 안전에도 위험한가 싶기도 하고 위생도 그렇고

동물도 귀찮을텐데..힘들텐데 걱정이지만

그거갖고 뭐라하는건 유별스러운가 싶어 입다물텐데

아니 왜 체험 끝나고 작은 동물들을 자꾸 집에 보내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린이집때만해도 이런게 없었는데

유치원 보내놨더니 저한테 일언반구도 없이 갑자기 하원버스에서 선생님이

어머님~ 오늘 민물새우가 집에 왔어요...


아니 세상에...손바닥만한 사육통에 7센치가량 물에 새우 두마리랑 낙엽 한장...

키울 준비도 마음의 여유도 없으니 유치원에 보내면 안되겠냐고 해도

**이도 좋아하는데 좋은 추억 되실거예요 하고 쌩...


교육상 죽이는것도 안좋을것같고 이를 어쩌나 하다가

뭐든 잘먹는다길래 수박을 얇게 조금 썰어 넣었는데 당분때문인지  죽었더라고요...ㅠㅠ

애는 울고불고...


구피가 또 잊을만하니 왔어요..세상에...

이번엔 구피먹이까지 수소문해서 어떻게든 구했네요...

근데 산소부족할까 싶어 수조 뚜껑열어둔 사이 밖으로 점프해서 한마리 죽었네요.

꾸덕꾸덕...아이고 트라우마ㅠㅠ 남은 한마리 어쩌나 하다가

구피 여러마리 몇 년째 기르는 옆집에 과일 한바구니 사다드리고 입양보냈어요 ㅠ


이렇게 일단락되나 했더니 오늘 또 달팽이...아이고 세상에

이건 뭐 그럭저럭한가 싶었더니 생각해보니 알을 엄청 많이 낳는다네요...ㅠ

황급히 가보니 이미 엉켜...있었어요 ㅠㅠ 어쩌나 급히 떼놓긴 했지만...


얘들 키우는 끝은 뭔가요?

제가 생태계파괴나 애 교육상에도 안좋을 것 같아서 끝까지 자..책임감있게 잘 기른다....

강아지나 고양이같으면 중성화수술해서 어쨌던 그 한마리만 책임질 것 같은데

달팽이를 중성화할수도 없고...

알까지 낳아대면 저걸 제가 다 책임지나요....

풀어주자니 왠지 외래종같고...

유치원에서도 다시 안받아줄것같고...진짜 돈 주고 그 업체에 다시 가져가달라고 사정하고싶네요...

나도 버거운 달팽이를 누구한테 떠맡기겠어요...구피키우시는 옆집이야 워낙 물생활? 잘하시는 분이라 좋아하시던데...

(이분은 지역카페에 한 번씩 구피 분양 ㅠㅠ 하시는데 의외로 저요 저요 하고 줄서서 다 가져가시더라구요..허걱..나름 예쁜놈으로 잘 기르시나보더라고요 뭐 이분이야 즐거운 취미신듯...)


주려면 한마리만 주면 어쨌건 그럭저럭할것같은데

쌍으로 자웅동체를 주면 어쩌라는건지...

전 나름 책임감도 있는 사람이라 지금 물도 뿌리고 먹이도 주고있는데 그러니 쉽게 죽진 않겠죠...

죽으라고 고사를 지내야하는건지 끓는 물이라도 부어야 하는건지...


살아있는 동물 무상제공은 위법으로 정했으면 좋겠어요...ㅠㅠ

달팽이 키우시는 분들..저와 이것들의 인연은 과연 어떤 끝을 맞이하게 되나요? 해피엔딩은 아니겠죠?

겨울에 베란다에 내 놓으면 얼어...자연사? 하나요?(뭐 자연에서도 하긴 달팽이가 이불덮는것도 아니고 살수도..)

너무 싫고 부담스럽고...그냥 저 한두마리면 예쁠수도 있을텐데 알낳을거 생각하니 끔찍해요 ㅠ

애는 막말로 갖다버려도 울거고..죽어도 울거고....(아니 언젠가는 죽겠지...) 너무 싫네요.  






IP : 218.238.xxx.8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lla
    '17.9.6 12:37 AM (115.22.xxx.170)

    원글님 심란함에도
    저는 읽는 내내 웃음이 --;; 글을 넘 잼있게 쓰셨어요~^^
    좀 있으면 짜잔...달팽이 전문가가 나오실거에요.
    원글님 화이팅!

  • 2. 심정은 이해가지만
    '17.9.6 12:38 AM (118.32.xxx.208)

    울집은 동물원 수준이라 뭐라 말은 못하겠네요.

    애들 어릴땐 사실 뭘 보고 오는것보다 하나라도 갖고와야 남긴 하더라구요.

    저는 뭐 키우는거 무지 싫어하는 편인데 애들때문에 하나 둘 키우다보니 정들긴 하네요.

    심심한 위로를....

  • 3. ...
    '17.9.6 12:40 AM (92.40.xxx.39)

    저도 반강제로 달팽이 며칠 키운 적 있는데 며칠 지나니 정말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여러 마리로 불어나 있더라구요. 저흰 얻어온 학교에 도로 보냈어요.

  • 4. T
    '17.9.6 12:41 AM (175.223.xxx.19) - 삭제된댓글

    어머님의 마음은 이해하고도 넘칩니다. ㅠㅠ
    미리 학년 시작할때 원에 전화 한통화 주세요.
    감당하기 어려우니 살아있는 생물은 집에 보내지 마시라구요.
    전화주시는 학부모님 많으셔서 원에서도 당연히 조치해드려요.
    다만..
    친구들은 모두 신나 소중히 자기와 함께할 동물을 가져가는데 우리 친구만 못가져가면 이 친구 너무너무 속상해해요.
    아이가 조금 더 다른 생명체와 친해지길 원하신다면 감당하시고.. 어머님 힘드시면 원에 전화 하세요.

  • 5. 관련업체
    '17.9.6 12:42 AM (31.209.xxx.79)

    관련업체 로비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ㅠㅠ... 유치원에서 책임감 없이 애들 좋아한다고 생명체를 장난감처럼 그냥 나눠주고 죽던 말던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건 좋은 교육이 아닌 것이 분명해요 ... 뭐 관찰일지를 쓰거나 죽을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 등을 교육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역설적이게도 생명경시를 가르치는 거죠

  • 6. //
    '17.9.6 12:45 AM (218.238.xxx.86) - 삭제된댓글

    ...사실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합가중인데(제 일 친정엄마 건강 남편 직장이 순환근무 너무 잦아 등등...)
    저 하나면 모르겠는데 친정엄마가 뭐 올때마다 욕을 욕을 하시니 애는 안보낸다고 울고불고
    진짜 마음이 지옥이네요
    애한테 갖고 오지 말랬더니 또 갖고오냐고 소리 버럭 지르고 애는 나 혼자 안갖고 올거면 집에 안들어온다하고 아파트 현관에서라도 키워야하나 (다른 집은 자전거도 내놓는데 사육통 하나 내놓으면 그게 영 그러려나요) 저도 안그러고 싶은데 집구석 쌈박질이 나니 저도 머리 쥐어뜯고싶어요. 분가하라고 말씀들 하시겠지요 당연히 그런데...경제적 여건도 그렇고 쉽지가 않아요...

  • 7. yjyj
    '17.9.6 12:49 AM (1.231.xxx.14)

    으..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우리애는 어린이집다닐때 달팽이 한마리를 가져왔는데ㅜ 울며겨자먹기로 키웠건만 2년반이나 살아서 주먹만해졌어요. 나중엔 먹이주는것도 신경쓰여서 집도오래못비우겠고ㅜㅜ 저도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살아있는 동물 보내는거 반대합니다ㅜㅜ

  • 8. 신경은 쓰이지요
    '17.9.6 12:54 AM (171.249.xxx.133)

    맞아요 죽어도 걱정 살아도 걱정ㅎ
    달팽이 진짜 오래살더라구요 겨울에 유기농잎사귀사나느르고,,한번은 게가 왔은데 한참 지나니 탈피를 하더라구요? 진짜 신기했어요. 껍데기형체가 그대로 있고 크는걸 반복하는데 엄청신기..너무 수고스럽고 신경쓰였지만 아이들에겐 너무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 9. ...
    '17.9.6 1:00 AM (49.142.xxx.88)

    바깥에 방생하지는 마세요. 아마 큰 외래종일거 같은데 그 종이 엄청 번식해서 환경파괴한다나봐요 ㅜ
    자연스런 자연사로ㅜㅜㅜ

  • 10. .........
    '17.9.6 1:11 AM (216.40.xxx.246)

    동네 카페에 올려보세요. 무료분양한다고.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들 있을텐데

  • 11. ....
    '17.9.6 1:13 AM (39.7.xxx.181) - 삭제된댓글

    여기 하소연하지 말고 유치원에 건의하셔야지요

  • 12. ...
    '17.9.6 1:22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달팽이... 옛 추억 떠오릅니다.
    엄마가 김치담그겠다고 다듬던 배추에서(나름 유기농이었나?) 나온 달팽이 보고
    급 기르겠다고 맘 먹는데 (이놈 외로울까봐인지) 다른 배추에서 친구달팽이 나오더라구요 ㅋ
    과일 플라스틱 통에 넣고, 인터넷 검색 후, 길렀어요.
    배춧잎 넣어주고는 검색해 보니
    (껍데기 성장하려면 단백질 필요하다 해서) 계란껍질 열심히 분쇄해서 넣어주고.

    전 얘네들 자웅동체인지도 몰랐었죠.
    나중에 보니 알 한움큼 낳아 놓고 - 처음엔 습도가 안 맞아서, 알들 다 죽었어요.
    며칠 후 다시 또 알 한움큼 낳았더라구요.

    참고로 얘네들은 암수 역할을 왔다 갔다 바꾼다 하더라구요(맞나요?)

    이번엔 습도가 잘 맞았는지, 알들이 대부분 부화.

    좁싸알만한 달팽이 새끼들.. 완전 귀여워요.
    근데 헉... 그때부터 우리 베란다가 달팽이가 너무 너무 많이 늘어나는거에요.
    정말 무서웠고, 엄마한테 얼마나 혼났는지... 저것들 좀 어떻게 하라구.

    울엄마 나름 방생하시는 불자이신지라 ㅋ
    제가 있는 대로 눈에 보이는데로 다 걷어서.... 아 진짜 그 괴로움..
    그냥 동네 들판, 잡초에 갖다 풀어줬는데 (죄송합니다... 환경파괴의 일조를 했을지도)
    근데 문제는 그 다음날 완전 추워져서.. 제 생각에 그것들 대부분 다 몰살했을꺼에요.

    그때 이후로 너무 괴로워서.. 달팽이들아 미안....아흑~

  • 13. 에고
    '17.9.6 1:32 AM (116.37.xxx.135)

    저희애는 초딩인데 장수풍뎅이 갖고 왔어요
    그거 애벌레가 엄청 크고... 제 손가락보다도 굵었... ㅜㅜ
    그래도 애지중지, 몇 달 뒤 성충까지 키워서 두어달 키웠어요
    아이가 열심히 먹이주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자기전까지 열심히 들여다보고 정 많이 들었는데
    죽어서ㅜㅜ 화단에 묻어주는데 통곡했네요ㅜㅜ
    근데 수가 계속 늘어나는거면 난감하시겠어요
    한마리만 남기고 주변에 주는 수 밖에요
    잘 되길 빌게요

  • 14.
    '17.9.6 1:34 AM (118.34.xxx.205)

    근데 시골안살아본 애들에겐
    자연체험하는 좋은 경험 일것같긴해요. ㅎ
    너무 뭐라하지마세요 ㅎ

    어릴때 먹이주는게 진짜 큰 기쁨이었어요.

  • 15. ㅇㅇ
    '17.9.6 2:03 A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달팽이 따로 키우세요.. 알 엄청 낳아요.
    저희 집에 그렇게 온 달팽이 한마리.. 정확히 6년반 키우고 무지개 다리 건넜답니다. 엄청 엄청 커져요..

  • 16. ....
    '17.9.6 3:48 AM (86.99.xxx.20)

    생명경시 같은데요 학교에서 방과후에 햄스터 나눠줬는데 그 길로 바로 가서 돌려줬어요 학부모 의향 물어보고 키울만한 사람만 분양받아야죠...생명체가 물건인가요?

  • 17. ㅡㅡ
    '17.9.6 7:16 AM (125.179.xxx.41)

    제목만보고 공감되서 들어왔어요ㅠㅠㅠㅠㅠ
    화분받아오는것도 사실부담스러워요
    전 화분을 잘 못키우거든요ㅠㅠ신경쓰고키워도
    매번 죽어나가는거보는게힘들어서...
    이번에 열대어몇마리를 받아왔네요
    아니 식물도 힘든데 왠 동물을ㅠㅠㅠㅠㅠ
    그래도 받아온 애들 내다버릴수도없고
    집에 작게나마 수족관을 꾸며줬지요
    작은데도 이것저것사느라 돈많이들었어요
    (이쯤에서 관련업체의 로비인가 의심을)
    아침마다 한마리씩 죽어있는거 보는거
    힘드네요ㅠㅠㅠㅠ
    아진짜 이런거 왜보내나모르겠어요
    키울마음의 준비도 안되있는데
    무작정 ...갖다맡기는건
    생명경시에 가까운거 아닌가요? ㅠㅠ
    전 애둘 키우기도 빡센데 무슨 동물까지
    신경쓰고 관심갖고 죽으면 상처되고ㅠ
    지역카페에 어린이집에서 받아온달팽이가
    알낳았다고 사진올라왔는데
    그거보고 소름...!걔들이 다 부화할생각하니
    더 소름ㅠ;;;;

  • 18. ㅎㅎㅎ
    '17.9.6 7:21 AM (222.233.xxx.7)

    일단 각방생활을 권해보세욧.
    아~자웅동체면 의미 없나?
    저도 10여년전에 똑 같은일 격었는데...
    지역 카페에 무료분양글 올리심이...
    벌써 딴엄마들이 올리고 있을수도?

  • 19. ...
    '17.9.6 7:58 AM (58.37.xxx.30)

    미니멀 카페에 원글님처럼 달팽이 얻어오는것때문에 푸념한 글이 올라왔더라구요.
    근데 댓글들이 외래종이라 방생하지 말고, 삶아버리란 댓글이 주를 이루더라구요 으헉ㅠㅠ
    이것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 20. 선ㅁ ㄹ
    '17.9.6 8:09 AM (175.213.xxx.30) - 삭제된댓글

    아이 생일선물이라고 구피 두어마리 비닐에 싸보낸 엄마도 원망스러웠어요. 그럼 어항도 없는집에 어항, 여과기, 기타등등 준비해야하고 또 이게 갖줘지면 쉽게 다른 물고기 사오고.....
    생물을 주는 건 조심해야겠어요.
    그런데 한편
    미국서는 아이들이 아주 쉽게 애벌레에서 나비가 될때까지 잘 키우더라고요. 부모들도 잘 벋아들이고요. 나비가 돼서 날아가니 괜찮았을까요? 환경이 자연스러워서였을까요? 실내에만 두는 건 힘들어요.

  • 21. ...
    '17.9.6 8:27 AM (223.38.xxx.48)

    누에 장수풍뎅이 플라나리아에... 메추리까지 키웠어요

  • 22. ......
    '17.9.6 8:33 AM (125.136.xxx.121)

    우리아이유치원에서 귀뚜라미도 보내왔어요.
    이름을 귀부인 이라고 지어주었죠...... 초콜릿빛깔 드레스입었네하며 놀았지만. 저는 징그러워서 ㅠ.ㅠ
    달팽이도 와서 알을 산처럼 낳는거보고 질겁했네요.
    애들은 좋지만 저는 이게 뭐하는건가 싶었어요

  • 23. ㅎㅎㅎ
    '17.9.6 9:57 A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

    웃겨요
    다 한때니 받아주시는게...
    우리 둘째는 1학년때 등교거리가 애매하고 저도 걸어가기 그래서 아침마다 차로 데려다 줬는데요
    비가오면 혼자 걸어가고싶다해서 왜그러냐했더니 지렁이 달팽이 그런게 많이 나와 보이니 자기 친구들 온다고 ㅠㅠ
    걔네들 만나며 학교가고싶대서 뒤에서 쫓아갔어요
    전 징그러 죽는데 ... 지렁이요
    애들은 딴세상도 있어요 ㅋ

  • 24. ㅋㅋ
    '17.9.6 10:29 AM (211.214.xxx.165)

    무서운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달팽이는 혼자 있어도 알을 낳던데요?
    첨엔 비비탄알인줄 알았는데
    혼자 키운 달팽이가 알을 수두룩 낳아놨더라구요ㅠㅠ
    나중에 다 새끼되고 그랬어요^^;;
    자웅동체인지 암튼 그렇더라구요^^

  • 25. ㅋㅋ
    '17.9.6 10:30 AM (211.214.xxx.165)

    자웅동체는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바뀌기도
    한댔나? 암튼 기이했어요~~

  • 26. 방법
    '17.9.6 10:37 AM (211.214.xxx.165)

    통 열어 놓으면 얘네들은 자꾸 기어 나가거든요
    두달쯤 키우다 열어놓고 집나가면
    몇번 잡아다 놓고 반복한 다음에 집 나가버렸다고
    하시면 될듯해요^^ 좋아하는 숲으로 갔나보라고^^
    그게 젤 슬픔이 작을듯해요~~

  • 27.
    '17.9.6 11:04 A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

    햄스터 어느아침에 죽어있어요
    둘이 울고불고 화단에 장례까지 ㅠㅠ
    지금 커서도 그곳 지날때 엄숙모드
    아직도 얘기해요 성인인데 에휴

  • 28. 아휴
    '17.9.6 3:46 PM (118.221.xxx.50)

    저도 너무 싫었어요.
    아이 생명과학 들을때 데려온 미꾸라지ㅜㅜ
    그래도 집에 들어온 생명인데 버릴수도 없고, 방생하자니 집에서 키우던걸 그렇게 밖에 두면 죽는다고
    가족들이 반대해서 무려 7년을 키웠네요.
    그간 이사도 두번 다녀서 세번째 집까지 함께 했는데
    또 죽은 미꾸라지를 그냥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리기도 뭐해서 밖에 나가 묻어줬어요

    애벌레도 키워서 성충 되는 것도 봤고 햄스터도 키워봤는데
    집에 들어온 생명체니 그냥 방치하거나 죽게 놔두기도 뭐하고 진짜 난감할때가 있어요
    미꾸라지는 또 왜케 수명도 긴지(한 3년 키우다 예상보다 오래 살아서 검색해보니 8~10년이라고)

    토종 달팽이면 그냥 밖에 내놓으셔도 되는데 외래종이면 뜨거운 물에....
    외래종은 토종 달팽이 다 잡아먹거든요ㅜㅜ

  • 29. 저희
    '17.9.8 8:48 PM (125.132.xxx.234)

    아들 유치원에서도 나눠줘서 유치원에 전화해서 이거 외래종이라 키우다가 그냥 방생하면 안되는건데 거기에 대한 공지는 없는거냐고 했더니 일정 기간 관찰 후 유치원으로 되돌려 보낼 수 있는 기간을 공지해줬어요

    다른것도 부담스럽지만 특히나 달팽이는 외래종이라 방생하면 생태계 파괴되는데 문화센터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등 너무 쉽게 나눠주니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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