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투리 쓰는 꼬마 여자애 때문에 오늘 빵 터졌네요..

aad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7-09-05 15:23:17

아파트 엘리베이터  탔는데  ..못보던 4살  정도 되는  귀여운 꼬마 여자애가 엄마랑 손잡고  타는거에요 ..


주민은 아닌듯 하고 친구나 ..암튼 지인집에 놀러 온듯 한데 .. 애가 귀여워서 제가 빙긋 웃으며 쳐다보니 ..


애가 ..갑자기 .심각하게 .경상도 사투리로 ."너거 집에 피아노 있나 어 ?" 이러는거에요 ..내가 너무 웃겨서 ..뭐라구 ?


하고 막 웃으니 옆에 엄마가 막 당황스러워 하며 ..미안하다고 ..얘가 피아노에 요즘 꽂혀서 ..아무나 만나면 저런말


한다고 ..그러면서 꼬마한테 ..어른 한테는 존댓말 해야지 ... 그러더라구요 ..


암튼 귓가에 자꾸 그 꼬마의 "너거 집에 피아노 있나 ? " 가 자꾸 맴도네요 ..흐흐

IP : 61.80.xxx.1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7.9.5 3:25 PM (122.36.xxx.66)

    귀여워요~~

  • 2. 흠흠
    '17.9.5 3:35 PM (125.179.xxx.41)

    저희집 네살도 아직 존댓말패치가 안되서
    어른들에게 자꾸 반말해요^^;;;;;;
    집에서도 지가 젤 어린데 너희들 그러지마~~내말도좀 들어!이러구여

  • 3. 저두경험
    '17.9.5 3:39 PM (211.206.xxx.52)

    애기들 사투리 귀엽지요?
    전 울애랑 같은 어린이집 다니던 애가 할머니와 살았는데
    제가 울애 데릴러 가면
    아이가 나와 꼭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아줌마 **이 시방 집에 가요?
    그 시방이라는 말이 어찌나 웃기면서도 귀엽던지~~

    울애도 할머니랑 많은 시간을 보낼때
    가위를 가세로
    주머니를 봉창이라고 말해서 샘들을 엄청 웃겼더랬어요

  • 4. 요즘은 덜 써요
    '17.9.5 3:48 PM (175.208.xxx.26)

    최근 느낀건데 지방사람들도
    요즘 젊은이들은 예전 사람만큼은
    사투리 덜 쓰더라구요
    그 지방에만 사는데도요

  • 5. 귀엽
    '17.9.5 3:49 PM (14.52.xxx.157)

    저도 생각나는 얘기하나~
    동네언니가 프랑스에서 오래 살다왔어요
    한국온게 한이십년전인데 그때 딸이 6살쯤 이었는데 예쁘고 새초롬하게 생겼었대요 하루는 압구정에 있는 미용실갔더니 다들 예쁜여자아이가 불어하는거 들으려고 막 말을 시켰는데, 새초롬하던딸이 뭘 만지지다가 엄마한테 '아~따 이건 모다요? '라고 해서 미용실 사람들 뒤집어졌다는.ㅎㅎ 전라도분들 이 억양아시죠? ㅎㅎㅎ

  • 6. 저도
    '17.9.5 4:01 PM (175.199.xxx.107)

    울 애 어릴때 엘리베이터 손잡고 탔는데 주위에 서있는 동네사람들 보더니
    "엄마 근데 이사람들 다 몇마리야?"라고
    물어봐서 엄청 당활했던 기억이 있어요
    애가 그때 막 숫자세기에 꽂혔던시기라

  • 7. 미모~
    '17.9.5 4:19 PM (59.3.xxx.149)

    미모~~~~(이모)
    미모는 착한놈이야.

  • 8. 포도송이
    '17.9.5 9:04 PM (14.42.xxx.223)

    프랑스에서 온 여섯살아기
    진짜웃겨요
    아따 이건 뭐다요
    소리내서 웃고가요
    고마워요 웃겨줘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217 딴게이는 무슨 뜻인가요 7 . 2018/02/12 6,046
779216 영화 추천해주세요.. 10 dd 2018/02/12 1,531
779215 올리브영같은 곳에서 거울을보면 4 아흑 2018/02/12 4,064
779214 공덕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0 한울 2018/02/12 1,890
779213 설날에 시댁 안간다는 올케 이해 되시나요 95 ... 2018/02/12 19,489
779212 바르셀로나 관광코스좀 조언부탁드려요 4 _ 2018/02/12 1,014
779211 대학교 선택 조언 구합니다. 11 궁금 2018/02/12 2,483
779210 인터넷 카드 결제시 PIN4자리 비밀번호입력이 뭔가요? 4 급해요~~ 2018/02/12 1,783
779209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1 혹시 2018/02/12 912
779208 장로 3천만원, 권사 3백만원 헌금 강요 13 .. 2018/02/12 4,259
779207 수자원공사 제보했다는 딴게이분...혹시 그분인가요? 15 ㅇㅇ 2018/02/12 3,188
779206 왜 예전에 올라왔던글이 새글인양 올라올까요 2 긍금해요 2018/02/12 808
779205 외국에서 옷입을때 레깅스.... 8 ...궁금 2018/02/12 3,738
779204 인간관계 너무 어렵네요 ㅠㅠ 이런경우 어찌할까요? 49 ..... 2018/02/12 14,960
779203 전세집 일년 연장계약햇을 경우 복비는? 4 행복한라이프.. 2018/02/12 2,733
779202 37세 남자 아이큐 90이면 많이 모자란건가요 16 바보인가요 2018/02/12 13,366
779201 시모 본심을 잘 모르겠어요 9 ㅁㅁ 2018/02/12 3,239
779200 장국영과 당학덕 3 처연한슬픔 2018/02/12 5,544
779199 사각턱 고민햇는데 자신있게 살게됐어요 6 사각 2018/02/12 4,043
779198 평창 올림픽 유치 유공자 / 이명박. 이건희 5 조갑제 2018/02/12 1,474
779197 평창 올림픽 8 우리 2018/02/12 1,038
779196 가벼운 소설 추천해주세요. 23 명절 빨리가.. 2018/02/12 4,219
779195 자영업 하시는분들 견딜만 하세요? 6 헬자영업 2018/02/12 3,799
779194 모리스커밍홈 이란 옷 어때요? 5 땅지맘 2018/02/12 2,109
779193 남편 혼자 일본 취업...어떨까요? 7 ... 2018/02/12 2,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