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제 탓이겠죠..
아이들이 갑작스레 친구 데리고 와서 들이닥칠땐 아무리 애들이지만 민망하고 화나더라구요.
좀 쉰다고 너무 편하게 하고 있었고 집도 어질러져 있는데 애들이 오니..
것도 중,고등 정도 되면 알것도 알고 집도 둘러보고 하는 나이잖아요?
애들 먹는것도 그렇고 하여튼 맘이 불편했어요.
그래서 애들에게 짜증 낸 적도 있고 좀 미리 같이 온다고 전화라도 하면 안되니 하고 질타했죠.
그랬더니 애들이 엄마가 친구 데려오는거 싫어하는줄 알고 아예 데리고 오지도 않구요.
학교 가까이 사니 학교 운동장에서 놀다 목 마르면 친구들 데리고 와서 밖에 물 가지고 나가서 먹고 야단을 떨고 그러네요.
들어와서 해라 그래도 아이가 그러고 말아요.
그 집 엄마들이 뭐라하겠나 싶고 고등학생 친구들에겐 상처 될까봐 미안네요.
그렇다고 개방은 절대 못 하겠구요. 그냥 이렇게 하는게 나을지..
그냥..화통하고 개방적인 성격이 못 되서 화 나네요. 애들에게도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