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예물 다이야반지 팔았네요

이혼 조회수 : 11,932
작성일 : 2017-09-04 22:49:26
18년 결혼생활 끝내고 모레 이사나가요. 남자없는집에 값나가는물건 두고 살기도 그렇고해서 오늘 금은방 두군데 견적받고 비슷하게 값을 말하길래 두번째집에서 멏만원 더부르고 팔아버렸어요.구입때보다 3분의1만큼 밖에 안쳐주네요. 다이야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팔기전엔 막연히 돈천쯤 될정도로 올랐겠지하머 아이랑 정신치료하느셈치고 여행다녀올라했는데 딱 이사비용 건졌네요. 결혼생활이 너무너무 힘들었고 지옥에서 살아남은 기분이라 예물 팔기전까지 약간은 희망찬 기분에 좋았던것같은데 이사날이 코앞으로오고 예물까지 팔고 그렇게 하나하나 흔적들을 지워나가니 이제서야 지난 내 젊은날의 고생들이 그냥 헛된것으로 보람없이 날려버린것만같아 너무 아깝고 억울해지가 시작해요. 신혼때부터 모아온 통장내역을 들여다보니 없는살림에 남편에게 돈으로 바가지 안긁고 있는 범위내에서 쓰려고 안간힘 쓰며 어린 아이와 고생고생한게 떠올라 맥주 한잔 하며 푸념글 올려봅니다. 훌훌 털고 앞으로 오로지 나와 아이만을 위한 삶만 살아내보렵니다
IP : 49.163.xxx.1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4 10:50 PM (118.91.xxx.167)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예물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서로

  • 2.
    '17.9.4 10:50 PM (110.70.xxx.230)

    어머 ㅜㅜ
    원글님 저도 헤어지며 다이아팔아서
    이사비용했었네요
    고생하셨어요. 힘내세요.

  • 3. 원글
    '17.9.4 10:51 PM (49.163.xxx.179) - 삭제된댓글

    제가 준거 판거에요

  • 4. .
    '17.9.4 10:52 PM (182.172.xxx.71) - 삭제된댓글

    어휴 첫댓글ㅠㅜ 원글님이 알아서 하셨겠죠.
    힘내시구 이제 행복하세요!

  • 5.
    '17.9.4 10:5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앞으로 더 좋은 인생이 시작될겁니다.
    힘들더라도 더 좋으리라 기대하고 살아가세요.

  • 6. ㅡㅡ
    '17.9.4 10:53 PM (125.180.xxx.21)

    화이팅입니다. 전 거지같은 거라 2개 모아 팔아봤자 똥값이라 팔지도 못했어요.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전 남의 집 가서 설거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 7. 원글
    '17.9.4 10:54 PM (49.163.xxx.179)

    설마 남의것까지 팔았겠어요? 제가 준거 판겁니다.

  • 8.
    '17.9.4 10:55 PM (110.70.xxx.230)

    ㄴ 원글님 어그로 신경쓰지마세요.

  • 9. 아우
    '17.9.4 10:58 PM (211.195.xxx.35)

    첫댓글 진짜 EQ 빵점인간.
    원글님, 사람은 더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어요. 누구도 나를 불행하게 할 순 없어요. 차분히 글 쓰시는것 보니 앞으로 하나하나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건강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 10. ...
    '17.9.4 10:59 PM (121.174.xxx.135)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맥주한잔 원샷노브레끼로 딱 들이키고 시원하게 욕한번 지르세요
    이제 아이와 함께 꽃길만 걷기를...

  • 11. ㅡㅡㅡ왠만함지나가려다
    '17.9.4 10:59 PM (112.153.xxx.177)

    첫글님.
    너님뇌에모들음?

  • 12. 에구
    '17.9.4 11:01 PM (223.62.xxx.78)

    첫댓글 어쩔...원글님 상처받지마시길..

    저랑 비슷한 햇수의 결혼생활하셨네요 살아온 나날들이 속편한 날이 없었어서 전 한편 님의 용기와 결단이 부럽네요 얼마전 하도 돈돈거리는 남편땜에 결혼반지라도 팔까 생각했었어서ㅠ더 글이 눈에 들어왓어요

    아이와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13. ,,,,,,
    '17.9.4 11:09 PM (125.129.xxx.52)

    잘하셨어요, 앞으로 더 잘되실거에요

  • 14. 앞으로는
    '17.9.4 11:15 PM (61.80.xxx.147)

    행복하시길...

  • 15. ㅇㅇ
    '17.9.4 11:21 PM (121.173.xxx.195)

    원래 다이아가 살때는 드럽게 비싼데
    팔때는 똥값이라더군요.

    원글님 힘 내시길.

  • 16. 힘내세요.
    '17.9.4 11:27 PM (112.153.xxx.100)

    앞으로 이젠 행복하시구요. ^^

  • 17. ㄱㄱ
    '17.9.4 11:31 PM (111.118.xxx.146)

    잘 사실거에요.
    홧팅!

  • 18. 저는
    '17.9.5 9:58 PM (1.176.xxx.223)

    이혼 기념으로 다이아반지 3부 샀어요.
    볼때마다 잘한게 이혼이라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924 택배송장에 이름 4 창피스러워서.. 2017/09/19 980
730923 유독 여기서 많이 보이는 문장 14 문장 2017/09/19 3,457
730922 자녀 집 사주는 편법증여 막힌다 - 링크 3 === 2017/09/19 3,334
730921 인간관계...억울하고 우울해요. 19 억울 2017/09/19 7,119
730920 면접보고 연락드릴께요라는 말 왜하는걸까요 8 ... 2017/09/19 3,576
730919 軍검찰, 박찬주 대장 구속영장 청구…뇌물수수 혐의(속보 2 앗싸 2017/09/19 1,357
730918 인스타 비밀계정 1 Um 2017/09/19 1,426
730917 국민의당 이유미는 어떻게 결론이 났나요? 2 .. 2017/09/19 864
730916 연합과 ytn 뉴스나이트 김선영. 2 언론감시 2017/09/19 1,168
730915 미군이 퇴역시킨 초계기를..김관진 지시로 도입 추진 7 샬랄라 2017/09/19 885
730914 송영무장관 위험인물이네요. 9 ... 2017/09/19 3,613
730913 오래된 액체세제 써도될까요? 1 .. 2017/09/19 1,398
730912 독박육아라는 단어 쓰기 그렇지만... 3 ㅠㅠ 2017/09/19 1,404
730911 암바이 팬 써보신분요 질문 2017/09/19 687
730910 혹시 경기도 병점 사시는 분 계신가요? 2 가을 2017/09/19 2,034
730909 혼수가방 추천부탁드려요 9 고민 2017/09/19 2,501
730908 꿀 떨어지는 눈빛. 어디서 팔면 사고 싶네요 3 ㅇㄹㅎ 2017/09/19 3,353
730907 제 행동이 싸가지 없는 행동인가요 10 카톡씹기 2017/09/19 3,878
730906 믹스커피 같은 카푸치노도 있던데 맛있나요? 5 Cc 2017/09/19 1,753
730905 쇠고기 불고기 용으로 6 치맛살 등심.. 2017/09/19 1,515
730904 어린아이 둘 키우는 분들 궁금해요 11 ㅠㅠ 2017/09/19 1,800
730903 사랑의 온도..좀.. 27 내손발 2017/09/19 11,224
730902 국민의당 전번 필요하신분 붙여넣기 하시라고 올립니다 11 국민의당 2017/09/19 651
730901 오전에 프리랜서 변호사가 쓴 글..지워진거죠? 2 ... 2017/09/19 1,481
730900 내 아이가 왕따 폭행 당했을때 대처방법 1 모모 2017/09/19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