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예물 다이야반지 팔았네요

이혼 조회수 : 11,909
작성일 : 2017-09-04 22:49:26
18년 결혼생활 끝내고 모레 이사나가요. 남자없는집에 값나가는물건 두고 살기도 그렇고해서 오늘 금은방 두군데 견적받고 비슷하게 값을 말하길래 두번째집에서 멏만원 더부르고 팔아버렸어요.구입때보다 3분의1만큼 밖에 안쳐주네요. 다이야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팔기전엔 막연히 돈천쯤 될정도로 올랐겠지하머 아이랑 정신치료하느셈치고 여행다녀올라했는데 딱 이사비용 건졌네요. 결혼생활이 너무너무 힘들었고 지옥에서 살아남은 기분이라 예물 팔기전까지 약간은 희망찬 기분에 좋았던것같은데 이사날이 코앞으로오고 예물까지 팔고 그렇게 하나하나 흔적들을 지워나가니 이제서야 지난 내 젊은날의 고생들이 그냥 헛된것으로 보람없이 날려버린것만같아 너무 아깝고 억울해지가 시작해요. 신혼때부터 모아온 통장내역을 들여다보니 없는살림에 남편에게 돈으로 바가지 안긁고 있는 범위내에서 쓰려고 안간힘 쓰며 어린 아이와 고생고생한게 떠올라 맥주 한잔 하며 푸념글 올려봅니다. 훌훌 털고 앞으로 오로지 나와 아이만을 위한 삶만 살아내보렵니다
IP : 49.163.xxx.17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4 10:50 PM (118.91.xxx.167)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예물 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서로

  • 2.
    '17.9.4 10:50 PM (110.70.xxx.230)

    어머 ㅜㅜ
    원글님 저도 헤어지며 다이아팔아서
    이사비용했었네요
    고생하셨어요. 힘내세요.

  • 3. 원글
    '17.9.4 10:51 PM (49.163.xxx.179) - 삭제된댓글

    제가 준거 판거에요

  • 4. .
    '17.9.4 10:52 PM (182.172.xxx.71) - 삭제된댓글

    어휴 첫댓글ㅠㅜ 원글님이 알아서 하셨겠죠.
    힘내시구 이제 행복하세요!

  • 5.
    '17.9.4 10:5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앞으로 더 좋은 인생이 시작될겁니다.
    힘들더라도 더 좋으리라 기대하고 살아가세요.

  • 6. ㅡㅡ
    '17.9.4 10:53 PM (125.180.xxx.21)

    화이팅입니다. 전 거지같은 거라 2개 모아 팔아봤자 똥값이라 팔지도 못했어요.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전 남의 집 가서 설거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 7. 원글
    '17.9.4 10:54 PM (49.163.xxx.179)

    설마 남의것까지 팔았겠어요? 제가 준거 판겁니다.

  • 8.
    '17.9.4 10:55 PM (110.70.xxx.230)

    ㄴ 원글님 어그로 신경쓰지마세요.

  • 9. 아우
    '17.9.4 10:58 PM (211.195.xxx.35)

    첫댓글 진짜 EQ 빵점인간.
    원글님, 사람은 더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어요. 누구도 나를 불행하게 할 순 없어요. 차분히 글 쓰시는것 보니 앞으로 하나하나 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건강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 10. ...
    '17.9.4 10:59 PM (121.174.xxx.135)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맥주한잔 원샷노브레끼로 딱 들이키고 시원하게 욕한번 지르세요
    이제 아이와 함께 꽃길만 걷기를...

  • 11. ㅡㅡㅡ왠만함지나가려다
    '17.9.4 10:59 PM (112.153.xxx.177)

    첫글님.
    너님뇌에모들음?

  • 12. 에구
    '17.9.4 11:01 PM (223.62.xxx.78)

    첫댓글 어쩔...원글님 상처받지마시길..

    저랑 비슷한 햇수의 결혼생활하셨네요 살아온 나날들이 속편한 날이 없었어서 전 한편 님의 용기와 결단이 부럽네요 얼마전 하도 돈돈거리는 남편땜에 결혼반지라도 팔까 생각했었어서ㅠ더 글이 눈에 들어왓어요

    아이와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13. ,,,,,,
    '17.9.4 11:09 PM (125.129.xxx.52)

    잘하셨어요, 앞으로 더 잘되실거에요

  • 14. 앞으로는
    '17.9.4 11:15 PM (61.80.xxx.147)

    행복하시길...

  • 15. ㅇㅇ
    '17.9.4 11:21 PM (121.173.xxx.195)

    원래 다이아가 살때는 드럽게 비싼데
    팔때는 똥값이라더군요.

    원글님 힘 내시길.

  • 16. 힘내세요.
    '17.9.4 11:27 PM (112.153.xxx.100)

    앞으로 이젠 행복하시구요. ^^

  • 17. ㄱㄱ
    '17.9.4 11:31 PM (111.118.xxx.146)

    잘 사실거에요.
    홧팅!

  • 18. 저는
    '17.9.5 9:58 PM (1.176.xxx.223)

    이혼 기념으로 다이아반지 3부 샀어요.
    볼때마다 잘한게 이혼이라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190 음악만 나오는 fm 오히려 좋네요 13 파업때문에 2017/09/08 2,395
727189 수시 정하셨나요? 7 입시 2017/09/08 1,176
727188 부산 일정 문의 드려요^^ 1 부산여행 2017/09/08 345
727187 과학고 가고 싶다는 초5 아이 난감해요 15 이슬 2017/09/08 4,405
727186 전기요금 미납 시 사용 해지 예고서 3 전기요금 2017/09/08 1,686
727185 수많은 인간관계 중 배신해도 되는 사람 있을까요? 8 관계 2017/09/08 2,298
727184 앵글 선반 설치 셀프 가능할까요? 6 ㅇㅅ 2017/09/08 699
727183 아이가 놀고 먹는걸 너무 좋아해요 8 중독 2017/09/08 1,581
727182 이사문의(김포나 일산 문의) 13 블루 2017/09/08 1,333
727181 오늘 뉴스공장 놀랍네요. 안원구청장님 18 ㅇㅇ 2017/09/08 2,629
727180 뉴스공장 "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도 기각한 분&qu.. 1 박주민의원 .. 2017/09/08 1,012
727179 돈많이버는관상이 따로 있을까요 8 궁금 2017/09/08 3,863
727178 주변에 교수님들 자식이 예술 전공 하는 경우가 많나요? 5 교수 2017/09/08 1,357
727177 양승태의 푸들 오민석 1 홧병 2017/09/08 617
727176 부부간 증여세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2 명의 2017/09/08 1,916
727175 동거남이 자꾸 딸방 들어간다는 글... 29 ㅎㅎ 2017/09/08 23,132
727174 박성진 장관후보자가 변희재를 포공 학생대상 행사에 초청까지 했다.. 8 아니 2017/09/08 660
727173 꿈 해몽 1 ... 2017/09/08 366
727172 이것은 잠수이별일까요 아닐까요 10 ... 2017/09/08 2,467
727171 노홍철 서장훈은 성격때문에 3 ㅇㅇ 2017/09/08 3,622
727170 안정된 박봉 vs 업무로드 많은 고연봉 14 ........ 2017/09/08 2,204
727169 중국인 글... 아침부터 글올렸는데 3 순둥이도 화.. 2017/09/08 754
727168 고2 과탐) 화학 잘하고 생물 엄청 싫어하는 경우 어떤 거 선택.. 5 고딩 2017/09/08 936
727167 기분좋아지는 영화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6 우울증 탈출.. 2017/09/08 1,126
727166 부동산 전문가님 계산좀 부탁드릴께요 4 부동산 전문.. 2017/09/08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