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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논산훈련소 오늘 보내고 왔어요

-=-=- 조회수 : 3,266
작성일 : 2017-09-04 19:39:01

오늘 참 날씨가 따갑게 더웠어요

한여름 아니길 다행이다 하면서

아들 하나 있는거 훈련소 보내고 왔어요

이제 7주뒤 퇴소식때나 또 보려 가야죠

안아주고 들어가는 뒷모습 보면서도

보송보송 눈물하나 안나더니 날 어두워지고 밤이되니

잘하고 있을까..

뭐라 표현할수 없이 허전하고 착잡하네요

맘이 여리고 순한아이라 선임을 잘 만나야 될텐데..

오늘 또 군대내 성추행 기사도 읽으니 맘이 더 그러네요

군대있는 모든 아들들..

아무 탈없이 건강하게 임무 다하고 돌아오길 기도합니다_()_


IP : 125.138.xxx.20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4 7:41 PM (121.54.xxx.159)

    요즘 입대 인구가 줄어 92%가 현역이라죠...
    아들 엄마들 군대 보낼때 참 속상할듯...

  • 2. ..
    '17.9.4 7:42 PM (203.250.xxx.190)

    저도 아이 논산 보내고 오던 날이 생각나네요
    더군다나 요즘처럼 북한이 저러니 얼마나 걱정되시겠어요

    무탈하게 돌아오길 바랍니다.
    며칠 그러실 거에요.
    그래도 수료식날 볼 수 있고
    가을이라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아니고 다행이네요
    우리 애는 1월 초에 들어가서..

  • 3. 엄마마음으로
    '17.9.4 7:45 PM (180.68.xxx.2) - 삭제된댓글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복무하고 오시를
    함께 기도합니다.
    오늘밤 잠이 오지 않겠네요.
    다 잘 될 꺼예요.

  • 4. 엄마마음으로
    '17.9.4 7:46 PM (180.68.xxx.2) - 삭제된댓글

    오시를-오기를

  • 5. 엄마마음으로
    '17.9.4 7:47 PM (180.68.xxx.2)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복무하고 오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오늘밤 잠이 오지 않겠네요.
    다 잘 될 꺼예요.

  • 6. 군대
    '17.9.4 7:51 PM (125.177.xxx.47)

    허전하고 먼가 막막한 맘 알지요. 오늘 자다깨다 하시겠네요....ㅠㅠ

  • 7. ㅡㅡㅡ
    '17.9.4 7:55 PM (116.37.xxx.66)

    많이 기다렸나요?
    저희애도 겨울에 신청해보려고요

  • 8. ...
    '17.9.4 7:56 PM (61.79.xxx.96)

    삼복더위에 훈련소 들어가서 지난주 목요일에 수료식
    다녀왔어요.
    훈련소에는 다들 동기라 차라리 더 어울리고 서로 친하게 지낸대요.
    인터넷 편지 매일 써서 용기 넣어주세요.
    수료식 끝나니 매일쓰던 편지를 안쓰니까
    오후가 많이 허전해요^^

  • 9. 힘 내세요~
    '17.9.4 7:59 PM (87.236.xxx.2)

    잘 지낼 거에요.
    눈물로 보냈던 아들 벌써 복무 기간 50% 넘었다네요. ^^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저는 아이 훈련소 있을 때 인터넷 편지 매일 써보냈는데 - 어떤 땐 두 번도... -
    수료식 때 물어 보니 자기가 제일 많이 받았고 좋았다고....^^
    열심히 써주세요~!
    자대 배치되면 전화도 자주 와요.

  • 10. 사과나무
    '17.9.4 8:02 PM (61.105.xxx.166)

    늠늠한 아드님~~건강하게 군 생활 잘하고 전역하기를 바랍니다

    어머님도 화이팅~~^♡^

  • 11. ㅇㅇ
    '17.9.4 8:16 PM (58.145.xxx.135)

    매일 매일 인터넷 편지 쓰면서 그날 있었던 뉴스를 번호 매겨서 정리해줬어요. 세상 소식 모르고 사는 게 제일 힘들다고 편지에 썼길래요..
    수료하며 아들이 말하길...엄마가 편지로 알려주던 세상소식이 엄청 도움이 되었다고..내무반 동기들과 소식 같이 공유하다 보니 동기들도 제 편지 늘 같이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해외축구, 해외야구 소식까지....ㅎㅎ

  • 12. marco
    '17.9.4 8:17 PM (112.171.xxx.165)

    훈련소에서는 선임이 없어서 할만합니다

  • 13. 훈련소 특히 논산이
    '17.9.4 8:24 PM (115.136.xxx.99) - 삭제된댓글

    제일 추억에 남고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참 많이 울었었는데, 지나고 보니 엄마도 아들도 그렇게 크더군요.

  • 14. 저도
    '17.9.4 8:26 PM (211.226.xxx.215)

    큰애 군대 가고 매일매일 눈물바람하며 편지쓰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은 훨씬 생각보다 잘 견디더라구요.
    모든 아들들 다치지 않고 마음에 상처받지 않고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 15. 저도...
    '17.9.4 8:38 PM (182.172.xxx.23)

    몇개월 후 아들이 군대가요...
    글 읽으니 울컥....하네요ㅠㅠㅠㅠ

  • 16. 보라
    '17.9.4 8:41 PM (125.177.xxx.163)

    논산에 두고 올라오는길에 운전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ㅜㅜㅜ
    그렇던녀석이랑 오늘은 커피랑 마시고 놀았네요
    회사 오프인날이라고 놀자고해서요 ㅎㅎ
    시간 금방지나갈거예요
    얼른 수료식날 밥먹일곳 예약하세요
    저희는 무슨 호수 근처 관광호텔에서 고기구워먹을 자리가 있대서 방잡고 삼겹살 떡볶이 해먹이고 방에서 뜨건물에 션하게 샤워시켜서 들여보냈어요

  • 17. 군인 아저씨...
    '17.9.4 9:03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군인 조카겠네요...이모 맘으로 기도합니다. 건강하게...몸과 마음 건강하게, 무사히...
    원글님, 얼른 주무세요.울지말고...

  • 18. 아직 멀었는데..
    '17.9.4 9:05 PM (14.176.xxx.186)

    중2아들 엄만데 이런 글 읽으면 눈물나요. ㅠㅠ
    저희애는 6살때부터 외국에 살고 있어 더 걱정입니다.
    언어도 문제도 정서 차이도 많을테고...
    더운 나라에 살고 겨울에 한국 둘어간적이 없어서 겨울에 군대에서 어떡하나 걱정이에요.

  • 19. 저희아들은
    '17.9.4 9:17 PM (211.206.xxx.45) - 삭제된댓글

    작년에 군대 갔어요 아무래도 훈련병이랑 이등병 때는 마음이 많이 쓰였어요 아들도 엄마도 그 과정을 통해서 많이 성장합니다 일등병까지는 조금은 마음이 시리더니 상병된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어요 지금은 군대에 있는 현재보다 나온이후의 미래가 오히려 마음 쓰이네요
    아드님 씩씩하게 훈련 잘 받고 군 생활 잘 하길 바랍니다 요즘 군대 많이 좋아졌어요 아주 많이 부부당한 일은 없어지고 있는 거 같아요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 20. 그래도
    '17.9.4 9:41 PM (220.78.xxx.177) - 삭제된댓글

    무더위는 피해서 괜찮네요
    아들이 군대에 있으니 그 더운날 훈련소이야기만나와도 애들 힘들어서 어떡허나싶고
    지나가는 군인들만봐도 뒤돌아 다시한번봐지고 부대마크보고
    훈련소있으면서 아파서 군병원 격리실에 있는놈 떼어놓고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가라고했던놈이
    지 아빠가 놔두고온게 있어서 병실로 다시 들어갔더니 쭈구리고 앉아서 울고있더랍니다 ㅠㅠㅠ
    그걸보고온 남편도 눈물뚝뚝 흘리며 울고 딸도 날마다 울고
    엄마가 갔다온날도 그리 울었나보다 라면서 딸이 이야기하는데 마음이 찢어지는게 뭔지를 알겠더군요
    군대는 다들 그냥 갔다오는줄 알았더니 ...
    그랬던놈이 지금 일병달았어요
    절대로 가지않을거 같았던 국방부시계도 가긴 가더군요
    그래도 동기들과 같이 지내는 훈련소 생활이 더 즐거울겁니다
    오늘밤이 아마도 가장 긴 밤이 되겠네요
    건강히 훈련잘 받고 5주후 가족들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 21. 에휴
    '17.9.4 9:55 PM (116.36.xxx.231)

    스무살 외아들 있어서 이런 글만 봐도 울컥하네요...ㅠ
    요즘 인터넷 편지라는게 있군요. 저도 ㅇㅇ님처럼 해야겠어요. 정보 감사해요.^^

  • 22.
    '17.9.4 10:02 PM (59.10.xxx.169) - 삭제된댓글

    7주후 퇴소식이라니..
    딱 2개월전에 제대한 아들 둔 엄마 입니다.
    전 서울이고 아들은 고양시에서 신병교육을 받았는데요.
    퇴소식날 밖으로 데리고 나와 쇠고기를 사먹였는데 저희부부는 아무탈이 없었는데 아들만 장염이 걸린거예요.
    자대배치 받고 아들전화도 받고 부대 간부도 전화해주고 했는데 자대 가자마자 아프다고 하니 걱정되어서 전화올때마다 지내기 괜찮냐고 물었더니 의무실에서 약도 계속먹고 잘 지낸대서 눈밖에 나지않고 다행이다 했었거든요.
    나중에 아들넘이 말하더라고요. 그때는 엄마 속상할까봐 말 안했는데 엄청 대놓고 따당하고 식당에가면 말로
    ㄱ갈구고정확한 단어는 기억이 안나는데 .. 사람을 표현하는 단어가 아닌 몹쓸 제품을 말할때 쓰는 단어로 기록돼 있더래요.
    그래서 말인데 퇴소식때 애 긴장해있으니까 넘 부담스런 음식 먹이지 마시라고요.

  • 23. 그래도
    '17.9.4 10:11 PM (220.78.xxx.177)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도 자대배치후에 설사병이 나가지고 gop는 의무대도 없어서 엄청 고생했어요
    애들이 훈련소에서는 거의5주동안 대변을 못보는 애들이 많아서 변비로 엄청 고생들을 하더군요
    자대배치후에는 설사병이나고 그게 과정이랍니다
    우리아들은 자다가 팬티에 살짝실례를 해가지고 용케 선임들한테는 들키지않고 해결은 하긴했던데요
    수료식때 설사약 소화제 꼭! 꼭! 챙기세요

  • 24. -=-=-
    '17.9.6 12:12 AM (125.138.xxx.205)

    따듯한 위로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간지 이틀째인데 벌써부터 보고싶어지네요
    아들 군대보낸 부모는 모두 같은 심정이겠죠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다~ 복무잘하고 건강히 다녀오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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