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병 없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흔한가요?

이런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7-09-04 18:02:25
주말에 지인 어머님 돌아가셔서 문상 다녀왔어요.
82세이신데 혈압, 당뇨조차 없이 건강하고 드시는 약도 없었대요.
몇년전 무릎 수술 하셨는데 잘 되어서 지팡이 없이도 잘 걸으셨고요.
아침에 안일어나셔서 가보니 돌아가셨다고...
자다가 맞이하는 죽음이 제일 복받은 죽음이라지만 지병도 없고 전조도 없이 이런 경우 사인은 뭘지..심장마비?

지인이 너무 황망해서 울지도 못하고 멍하더라고요.
IP : 223.62.xxx.2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상이네요
    '17.9.4 6:06 PM (182.239.xxx.143)

    아픈데도없이 주무시다 편히 가신거니...
    저도 그리 늙어 죽고 싶네요

  • 2. --
    '17.9.4 6:10 PM (125.179.xxx.41)

    제 친구 시어머니도 그리 돌아가셨어요..
    전날 밥을 잘 안드시길래 괜찮으시냐 했는데
    요플레 몇개만 드셨대요.
    그리고 주무셨는데 아침에 ..못일어나셨다고..;;
    엄청 아끼고 살다 가셨다는데.. 참 인생사 뭔지

  • 3. 우리 증조부님은
    '17.9.4 6:25 PM (59.86.xxx.17) - 삭제된댓글

    신앙심 깊은 개신교 장로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 할머니에게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맛있는 밥상을 차려달라고 하시더래요.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우리집에 시집와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내가 더 잘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과하시고 할머니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의 기도를 하시더랍니다.
    성질이 나빠서 사고뭉치였던 할아버지에게는 우리 사이가 그동안 안좋았다, 이 역시 내가 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다, 이제 너와 내가 서로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화해의 기도를 하도록 하자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어떻게 아버지의 머리에 손을 얹느냐며 거절하셨다고 합니다.
    고기반찬을 올린 저녁상을 맛있게 드신 증조부님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드셨고 다음날 아침, 이부자리에 누우신채로 돌아가셨더라고 합니다.
    몸에 상처나 약물의 흔적없이 그야말로 곱게 잠이 드신 상태로 보이더라고 하네요.
    증조부님처럼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 저의 평생 소원입니다.
    수양이 깊은 고승의 경우 본인이 죽는 날을 미리 아는 경우가 있더라고 하더니 우리 증조부님도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네요.

  • 4. ....
    '17.9.4 6:34 PM (39.121.xxx.103)

    모두다 바라는 죽음이죠..
    주무시다 돌아가시는거...
    고생안하고 그 연세에 가신거 복이에요.

  • 5. 우리 증조부님은
    '17.9.4 6:34 PM (59.86.xxx.17)

    신앙심 깊은 개신교 장로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 할머니에게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맛있는 밥상을 차려달라고 하시더래요.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우리집에 시집와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내가 더 잘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과하시고 할머니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의 기도를 하시더랍니다.
    성질이 나빠서 사고뭉치였던 할아버지에게는 우리 사이가 그동안 안좋았다, 이 역시 내가 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다, 이제 너와 내가 서로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화해의 기도를 하도록 하자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어떻게 아버지의 머리에 손을 얹느냐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고기반찬을 올린 저녁상을 맛있게 드신 증조부님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드셨고 다음날 아침, 이부자리에 누우신채로 돌아가셨더라고 합니다.
    몸에 상처나 약물의 흔적없이 그야말로 곱게 잠이 드신 상태로 보이더라고 하네요.
    증조부님처럼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 저의 평생 소원입니다.
    수양이 깊은 고승의 경우 본인이 죽는 날을 미리 아는 경우가 있더라고 하더니 우리 증조부님도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네요.

  • 6. 몇날 몇일
    '17.9.4 6:42 PM (118.39.xxx.47)

    불교 스님들이 자기 죽는 날 예언하고 많이들 돌아가신다고 하대요.

  • 7. ..
    '17.9.4 6:48 PM (223.33.xxx.8)

    곡기를 끊는게 아닌데 자기죽는날짜를 예상하다니 놀랍네요 ‥

  • 8. ㅡㅡ
    '17.9.4 6:49 PM (223.62.xxx.188)

    그래서 노인들은 밤새 안녕이라고 합니다

  • 9. ,,,
    '17.9.4 9:50 PM (121.167.xxx.212)

    돌아 가신분도 자식들도 복이 있어야 그런 죽음 맞이 해요.
    행복하신 분이예요.

  • 10. 건너건너
    '17.9.5 8:49 AM (118.222.xxx.105)

    건너건너 아는 분인데 다음날 노인정에서 온천 다고 짐 싸서 머리맡에 두고 돌아가셨대요.
    그날은 가족 중 누구 생일이라고 모여서 갈비까지 맛잇게 드시고요.
    원래 소식하시던 분이셨는데 그 날 유독 맛잇게 많이 드셨다는게 좀 다른 점이었다 하고요.
    80 중 후반 되셨던 걸로 아는데 그 연세까지 치아가 다 본인 것이었다고 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570 옷값나가는거 아낀다고 살안찌우셨다는분. 2 대단 2017/09/06 3,504
726569 아르곤, 왜 8부작인가요 ㅜㅜ 4 와아 2017/09/06 2,424
726568 인테리어할때 슬라이딩도어 하면 추가금 얼마정도가 적당한가요? 2 dd 2017/09/06 1,474
726567 인서울 전문대도 높네요 12 대학 2017/09/06 6,045
726566 효리네 최근거 부터 거꾸로 예전꺼까지 보는데 .... 2017/09/06 1,663
726565 이 시기에는 어떤 김치를 담가야 하나요? 7 아기엄마 2017/09/06 1,788
726564 마광수 교수가 한 말이라네요. 77 마교수 2017/09/06 25,011
726563 수리비는 누가 내는게 맞나요. 11 세입자입장 2017/09/06 1,979
726562 1인가구 찹쌀 4키로 양 많을까요? 15 그놈의 쎄일.. 2017/09/06 2,258
726561 내용은 검색되는 것 같아 펑했습니다 33 ??? 2017/09/06 4,879
726560 풍계리 방사능? 전범국가 일본의 재무장과 한반도 재침략이 진짜 .. 2 엿새간 4차.. 2017/09/06 774
726559 심한 가려움증 고통이신 엄마... 23 가려움 2017/09/06 5,180
726558 3인가족 식비 적정선은 얼마일까요? 7 .... 2017/09/06 3,911
726557 친구네 집안일에 제가 너무 관여한건가요? 13 ㅁㅁ 2017/09/06 5,164
726556 무리에서 나랑 친한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과 더 친한 경우 11 2017/09/06 3,764
726555 그럼 40대이후옷차림 꼴불견은 어떤건가요?? 112 피하고샆다@.. 2017/09/06 23,347
726554 오늘 모의고사 쉬웠나요? 3 고2 2017/09/06 2,486
726553 운동끝내고 몸무게 잴때 뒤에서 훔쳐보는....ㅋ 2 수원우유 2017/09/06 1,366
726552 이사당일 짐빼고 짐들어오면 이사청소는 어케하죠? 3 2017/09/06 2,512
726551 아래 가스 연결로 트집잡는 글 쥐새ㅋ 찔려서 글 올렸나봐요 7 아마 2017/09/06 648
726550 오뚜기피자 먹으려니 엊그제 그분 생각나요ㅠ 11 눈에아른 2017/09/06 3,377
726549 러시아와의 FTA는 우리한테 아주 좋네요 6 ㅇㅇㅇ 2017/09/06 1,112
726548 장어탕에 곁들일메뉴좀? 1 .... 2017/09/06 490
726547 답답한 성격, 답답한 스타일이라는게 이런 걸 말하는건가요? 4 ㅇㅇ 2017/09/06 2,008
726546 산부인과가 좋은 병원은 어딘가요 3 산부인과 2017/09/06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