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컷트 정말 못하는 미용사만났네요 ㅜㅜ

ㅇㅇ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7-09-04 15:45:05
머리가 좀 길어져서 조금 자르려고갔어요
여기가 저렴한 체인점인데 다른지점에 처음 갔을때
젊은 미용사가 촥촥 금방 잘 잘라줬기에 이미지가 좋아서
다른지점이지만 갔는데..
미용사들이 어째 다들 50대넘으신 중년아주머니들..
이렇게 큰 번화가에 좀 의외고 불안했지만 뭐 그냥 맡겼어요
머리뒤가 절벽이라 일자단발 안어울리거든요.
그래서 층내서 보브스타일로 뒤머리 좀 살려서 컷트해달라고
했어요 지금길이에서 3~4센티정도 자르고요.

하...첨 자르는 폼부터 불안감이 엄습..
야무지지못한 손으로 서투르고 느리고..
앞머리 좀 사선으로 정리해달라니까 몇번이나 만졌는데도
사선으로 못자르네요. 일자그대로.
아니그것하나못하나요..이말이 튀어나올라그러고..
다 자르고보니 영락없는 귀밑3센티 층없는 일자단발.
자기는 층을 낸거래요...
드라이할때도 다른곳은 앞머리 자연스레 옆으로
넘겨주던데 이분은 그것도 못해요.
제 표정이 안좋았던지 고데기를 꺼내서는 저더러
직접 앞머리를 해보래요. 뜨아..
자기는못하니까 맘에들게 해보라고..기분나쁘게
말한건 아니었지만 어이가없었네요.
내머리를 만지는 손에선 계속 니코틴냄새 쩔었구요.

다른건 그래 다 넘어가도 짜증나는 일자단발만들어놓은게
기분이 안좋네요
보브라고 충분히 설명했는데 헐...
그자리에서도 맘에 안들었지만 뭔가 앞에서 대놓고
맘에 안든다 말하긴 그렇더라구요.
불친절한건 아니어서 더 그랫나..그런데 실력이 너무 없어요
자격증은 있나 의심까지 들고.
그냥 돈내고 나왔는데 시간이가면 갈수록 맘에안들어
죽겠어요
전화해서 다시해달라고 그것도 다른미용사에게 해달라고
해볼까 생각중인데 이렇게 요구해도 되나요?
비용이 싼곳이라 좀 그래서요...




IP : 175.198.xxx.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ㅎ
    '17.9.4 3:49 PM (1.224.xxx.99)

    그마음 알고 그 불안감 압니다.
    저는요. 끝지방 소도시 살 적에 그래도 대형 마트안의 대형 체인점 미용실에 믿고 갔는데..미용사가 중년 아자씨. 옛날옛적 예술가나 썼을 찐빵모자를 쓰고 있는것부터 불안하더만...머리 이쁘게 잘라줄줄 알았는데...내가 자른 머리 고대로 길이만 줄여놓았더군요. ㅠㅠ
    와....미쳐....ㅋㅋㅋㅋㅋ

  • 2. ..........
    '17.9.4 3:5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에구.
    운이 없으셨네요.
    어째요?
    맘 맞는 미용사 만나기 참 어려워요.

  • 3. ...
    '17.9.4 4:06 PM (175.198.xxx.94)

    확실히 젊은애들이 더 잘하는듯..
    자기몸차림도 단정한 사람들이요.
    잘하는사람들은 벌써 손놀리는거보면 알잖아요
    거친없이 착착 금방하더라구요. 요즘 트렌드에맞게.

    중년동네 아줌마 집에서 뛰쳐나온 옷차림으로 일하는데는
    실제로도 실력이 없어요.
    저번에도 똑같이 당했는데 이번에도..
    세상에 이렇게 나이드신 분들이 하다니 첨이에요.
    옷도 80년대 복장에..본인 머리도 부시시.
    젊은유동인구가 많은 큰 상권지역이라 의심안했는데
    완전 당했어요

  • 4. 토닥토닥
    '17.9.4 4:07 PM (211.108.xxx.216)

    그 지점은 영영 포기하고 다른 지점 마음에 들었던 젊은 미용사에게 가세요.
    마음에 안 들었던 지점 안에서는 누가 하든 엉망이 될 확률 99퍼센트입니다(경험담;;)

  • 5. 맞아요
    '17.9.4 4:24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이 더 감각있는 경우도 많아요. 젊은데 일찍 자기 사업장 가지고 자신있게 오픈하는경우
    더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583 김어준 그리기 1등 작품 18 으하하하 2017/11/06 5,326
745582 이런 행동 무매너다 vs 괜찮다 5 ... 2017/11/06 1,427
745581 동화세상 에*코 5 .. 2017/11/06 889
745580 아이가 급체증상인데 손을 안따려구 ㅜ 6 ㅇㅇ 2017/11/06 1,399
745579 오랜기간 프리랜서와자영업을하다가 1 2017/11/06 857
745578 나는 되고 너는 안 되는 여자들 짜증나요 2 ..... 2017/11/06 1,832
745577 탈락자를 배려한 채용담당자의 문자 1 ... 2017/11/06 1,732
745576 신애라 집사 간증을 보고 36 ㅠㅠ 2017/11/06 29,309
745575 아이허브 결제를 어뗳게하나요 1 555 2017/11/06 602
745574 일곱살..두달정도 해외체류하면 영어 얼마나 늘까요... 17 어학연수 2017/11/06 3,051
745573 김장)절인배추와 만들어진 속 3 어떨까 2017/11/06 1,146
745572 "황영철 올해만 탈당선언 세번..한국 정치사 진기록&q.. 3 ㅇㅇ 2017/11/06 1,274
745571 맛있는 과자 추천해주세요 13 마트행 2017/11/06 3,500
745570 sky 수시합격자 발표 언제 나나요? 3 bb 2017/11/06 1,645
745569 정치검사들 ㅜㅜ 4 ㅇㅇ 2017/11/06 803
745568 천박하다고 생각되는 것 22 ㄹㄹ 2017/11/06 6,791
745567 내일 11시까지 광화문 가야하는데요. 교통통제 할까요? 2 ... 2017/11/06 627
745566 코스트코 만얼마짜리 담요 4 ... 2017/11/06 2,279
745565 리본약 다이어트 5 ..... 2017/11/06 1,404
745564 [단독] '美 도피' 이인규, 버지니아주 체류 확인 7 추접다. 2017/11/06 2,168
745563 노회찬의원 정무위원회에서 질의중 빵터짐 6 ... 2017/11/06 2,449
745562 보험가입 5년 전에 병원갔던 것도 추적되나요? 3 라라라 2017/11/06 2,819
745561 두가지일을 한꺼번에 잘못하느거를 뭐라해요? 5 남편들 2017/11/06 1,385
745560 남편에게 정 떨어진 게 다시 좋아지려면? 5 ㅡㅡ 2017/11/06 3,539
745559 크루서블-억.울.함.으로 고통받는분들 3 tree1 2017/11/06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