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문앞에 개똥 세 덩이가..

개황당..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7-09-04 11:54:03

계단식 아파트 2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아파트 노년계층도 많고 해서 강아지 많이 키워요.

놀이터에 가끔 똥도 싸놓고 가고... 아휴..그건 방송을 해대서 좀 줄었네요.

요즘 아이들이 좀 커서 놀이터도 안가니까..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없긴한데요..


두달전부터.. 개를 분양받았는지 아님 개키우는 가족이 이사를 왔는지

주말마다 엄청 짖어대더라구요. 평일낮엔 사람이 잘 없으니.. 조용한지 잘 모르겠고

주말에는 거의 하루종일 짖어대더군요.

저 동물 좋아하고 층간소음에도 둔한 편이라 첨엔 그저 적응되면 멈추겠지..

이러고 넘어갔어요.

한달을 넘어가자.. 약간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시끄러운건 둘째치고요... 개를 왜 그렇게 짖게 놔두냐고요..

애가 얼마나 심심했으면...ㅡ_ㅡ 계속 짖어대는지

델꼬 산책좀 다녀오지.. 이런생각도 들고.


암튼 소리에 둔한 저보단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주말내내 투덜거리더니.. 결국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뒷배란다 문을 열고 크게 고함을.... >_<

"개키우는거 괜찮은데 너무 짖는거 아니요! 이 아파트 혼자사는것도 아니고! 고만좀 하소!

개새끼를 기르려면 남한테 민폐는 안끼쳐야 될거 아니요!"


헉....스....-_-

남편이 욱할 땐 욱하는데.. 그순간 개소리가 진짜 멈추더라구요..;;;

개가 사람말 알아들었을 리는 없고...;;;

개주인이 있는데도 짖는걸 방치했다는 이야기인데..;;;


한시간후 슈퍼간다고 나간 남편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누가 우리집앞에 개똥을 떨어뜨려놨다고.


아파트 10년이상 살았는데... 이런적 첨이네요.

앞집은 키우지도 않는데.

보복이 아니고선...?


치우고..다시 생각해보니..

남편이 욱해서 괜히 싸이코 건드린거 아닌가.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남편이 경비실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경비아저씨도 머리를 절래절래.. 민원 많이 들어온다고요.


개키우믄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게 되어있나요?

도무지 몇호에서 키우는지.. 모르겠고

그사람은 고함친 집이 우리집이란걸 어케 알게된건지..


다시한번 이런일 있으면 관리사무소에 가서 항의할까 생각중이네요.

IP : 125.184.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9.4 11:56 AM (211.226.xxx.108)

    일부러 그런거라면 진짜 나빠요
    CCTV같은건 없나요

  • 2. 원글
    '17.9.4 12:00 PM (125.184.xxx.236)

    글쎄요 계단식 아파트라.. 입구쪽엔 있던데 같은 라인인지 아니면 옆라인인지.. 아파트구조가 m자 형으로 되어있어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어요. 같은 라인이라면 안잡혔을것 같기도 합니다.

  • 3. 와우...
    '17.9.4 12:01 PM (61.80.xxx.121)

    사이코네...
    저같은 다시 도발해서 그넘 잡아요...가만 안둬요...
    남편분 화끈하시네요...ㅋㅋㅋ

  • 4.
    '17.9.4 12:02 PM (1.236.xxx.107)

    싸이코패스들은 하나같이 하는짓이 그런가봐요
    제경우랑 너무 똑같네요
    저는 개는 아니고 담배였거든요
    담배를 하도 베란다에서 피워대서 너무 화가나서
    필려면 니네 안방에서 피지 왜 베란다에서 피냐고 소리질렀더니
    집 현관앞에 담배꽁초를 떨어뜨려 놓더라구요
    개새* 폐암걸려서 죽어버려라

  • 5. ...
    '17.9.4 12:03 PM (125.184.xxx.236)

    윗님.. 진짜 요번주말에 또 개짖으면 호통치고 현관문 뒤에서 잠복이라도 할까 싶습니다..ㅠㅠ

  • 6. ^^제생각엔ᆢ
    '17.9.4 12:13 PM (223.62.xxx.22)

    얼받고 말이 쉬워 잠복이지 그게 쉽겠나요?
    cctv 모형 판다던데 진짜라도?
    * 'cctv 찰영중' 글 써서 집앞 여기저기 붙여보심이

  • 7. ..
    '17.9.4 12:14 PM (1.225.xxx.34)

    엘리베이터에 종이에 써서 붙여놓으세요.
    남의 집 앞에 개똥 투척하는 사람 몇 호인지 다 알지만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러면 몇 호인지 다 밝혀서 다시 붙여놓을테니
    조심해달라..라고요.

  • 8. ...
    '17.9.4 12:22 PM (220.76.xxx.85)

    헐 .. 아 ... 진짜 왜저러고 사는지
    똥떵어리같은인간들

  • 9. 그냥...
    '17.9.4 12:27 PM (61.83.xxx.59)

    잠복하니 소리 나올 정도면 cctv 다세요.
    돈 좀 들이더라도 그쪽이 스트레스 안받고 깔끔합니다.

  • 10. 안 쓰는 휴대폰 있으면
    '17.9.4 12:59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cctv 대용으로 활용 가능 합니다.

    공동주택관리규약이라고
    입주자 및 사용자(세입자 등)를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공동주택을 관리 또는 사용하는 데 준거가 되는 관리규약의 준칙이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규약은 각 시·도지사가 준칙으로 정해야 하며, 입주자등 외의 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사항이 포함되어서는 안 되게 되어있으며
    이렇게 제정해 배포한 표준관리규약을 참조하여 각 아파트 단지 마다 관리규약을 정하고
    이 규약은 관리주체가 보관하여 입주자 또는 사용자(세입자 등)가 관리주체(관리사무소장 등)가 열람을 청구하거나 자기 비용으로 복사를 요구할 때는 이에 응하도록 법으로 정해 뒀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공동주택 입주전에 관리소에 알리게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인 규약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리소에 가셔서 관리규약도 요구하셔서 보시고 혹시 모르니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아파트인지도 알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일본은 꽤 높은 비율로 공동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하는 곳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2241 아이한테 미안해 가슴졸였습니다 초등생 살인사건 나창수 검사 인터.. 2 고딩맘 2017/09/23 1,479
732240 제가 예민한가요? 13 ㅁㅁ 2017/09/23 4,082
732239 임신 초기인데 대상포진이래요 18 메메밀 2017/09/23 8,522
732238 새우장 담글 때요 요리장인 2017/09/23 617
732237 대치동 주차비 저렴한 곳 있을까요 7 ㅡㅡ 2017/09/23 2,036
732236 집에서 삼겹살을 어떻게 구워 드세요? 25 삼겹살 2017/09/23 12,847
732235 중국이 만든 위안부 영화 Twenty Two 미국 상영 light7.. 2017/09/23 614
732234 국정원 숙제 완벽 이행한 MBC 단 하나 성공 못한 것은 17 힘내요 마봉.. 2017/09/23 2,149
732233 욕조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넘 잘 끼어요 6 ㅇㅇ 2017/09/23 2,731
732232 동물들이 집앞에 배변을해요 5 ㅇㅇ 2017/09/23 806
732231 화장실리모델링후 소리 4 ..., 2017/09/23 1,185
732230 파파이스 ... 주광덕 재등장, 법원행정처와 내통??? 7 고딩맘 2017/09/23 726
732229 양육비 한 아이당 50만원 주면 이건 양육비라고 할 수가 없네요.. 23 2017/09/23 6,190
732228 상가 장기수선충당금 법 잘아시는.. 2017/09/23 781
732227 김경수, 정진석에 &quot;사과 필요없다…법적 책임 준.. 53 저녁숲 2017/09/23 4,764
732226 김광석씨 살인사건 당시 관련 견찰이 있었는지 내사해 달라고 청원.. 6 개새 2017/09/23 1,321
732225 눈이 빨간 시집 식구들 4 불편 2017/09/23 4,273
732224 웬디덩의 어린시절 모습 그리고 왕지현 14 무서운뇨자 .. 2017/09/23 6,293
732223 적폐외길을 걸어온 자유당 정진석 일가.jpg 20 역시나 2017/09/23 2,536
732222 초등고학년 아이 '아는형님' 보여주시나요? 3 .. 2017/09/23 1,445
732221 국공립 유치원 증설 청원! 조금만 힘써주세요!! 5 235 2017/09/23 379
732220 조기숙페북) 정진석 의원님, 허위사실 유포 제대로 했네요. 사실.. 6 잡넘정진석 2017/09/23 1,404
732219 [연재] 나는 통일이 좋아요 5. 통일을 하면 무엇이 좋아질까요.. 12 통일 2017/09/23 508
732218 공부는 엄청 못했는데 일은 잘하시는 분들 있으시죠?? 16 뇌작용 2017/09/23 4,581
732217 김광석 영화 어디서 볼수 있을까요? 4 알려주세요 2017/09/23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