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의 눈물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17-09-04 00:28:15
몇년전 어머니가 저때문에 눈물을 쏟은 적이 있어요. 어머니는 제가 불쌍해서 제 손을 잡고 우시는데....너무 거친 손...
그 때 이후로 제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계속 제자리...

갑자기 그 때가 떠올라 혼자 울고 있내요.

어렸을 때 엄마와 시장 다녀오며 손을 꼭 잡고 걷다가 "엄마, 제가 크면 꼭 엄마 호강시켜드릴게요" 요런 지긋한 말을 해서 엄마가 흐뭇하게 웃은 적이 있는데...

아 불쌍한 우리 엄마...
IP : 123.109.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7.9.4 12:34 AM (1.238.xxx.253)

    계시잖아요.., 그럼 됐죠...
    전 하루만 다시 만날 수만 있으면, 뭐든 할 것 같아요...

    지금 하세요. 나중에 호강 나중에 뭐 하시지말고.
    지금요..

  • 2. ㅇㅇ
    '17.9.4 12:50 AM (223.62.xxx.215)

    이 세상에 가장 든든한 빽이 엄마죠.
    힘들고 고통스러울때마다
    이겨낸 원동력도 엄마이고..

    내가 불행하다고 느낄때마다
    드는 생각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위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뭔일을 못하겠냐싶어요

  • 3. 내 아이가 나를 생각할 때
    '17.9.4 1:15 A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어떤 것들을 떠올릴까...
    가슴이 떨리고 착 가라앉습니다.
    내가 갖고있는 어머니라는 기준이 넘 높고 엄격해서
    아이들이 잠든 새벽에 혼자 꾹꾹 울음을 삼키던 일이 다반사였죠.

    오남매를 낳으시고
    오남매를 혼자 기르시면서
    갖은 역경을 맨몸으로 넘기시던 분에게 키워졌거든요.

    아세요?
    자식이 꽃가마를 태워드리고 금은보화를 쥐어주는 것만큼
    지금 곁에서 따뜻한 말 한 마디로 재롱을 부려주는
    속 깊은 자식이 주는 행복이 훠어어어어얼씬 가치가 있다는 것을 원글님이 아셨으면 합니다.

    무엇이 되려고 하지 마시고
    엄마의 아이로서 오로지 님만이 드릴 수 있는 행복에 도전해 보세요.
    정감있는 말 한 마디!
    날마다 한 마디씩 엄마에게 님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말을 처음 배우고
    엄마, 아빠라 부르는 그 시작부터 엄마는 어머니가
    되는 일이 쉽지 않고 아빠는 아버지로 불리는 일도 녹록한 일이 아닌게 되죠.

    부모는요,
    자식에게 뭔가 해줄게 남아있어야 당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거 같아요.
    님의 어머니로 존재감 빵빵하게 느끼게 해주는 효도(?)중이라고 사고를 전환해 보세요.
    님이 당장 지금 할 수 없는 것, 님이 도달해 있지 않아서 드릴 수 없는 것에 마음을 베이지않도록 조심 하세요.
    님이 아프면 어머닌 무너집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0973 니트수선 5 ㅇㅇ 2017/09/20 1,862
730972 나이들수록 더 감성적이 되어가는 분들 계신가요? 3 감성 2017/09/20 1,277
730971 적폐언론에서 외면하는 문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생중계 49 ........ 2017/09/20 1,212
730970 쿠쿠 밥솥 안쪽 분리 안되는 뚜껑은 뭘로 닦나요? 1 밥솥 2017/09/20 2,146
730969 홀시어머니께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29 솔라 2017/09/20 6,866
730968 17년 무주택자로 살다가 집을사려니 잠이 안오네요 18 2017/09/20 4,887
730967 보통 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교수가 하나요? 3 thvkf 2017/09/20 900
730966 저희집이 일반적인 명절인지 봐주세요 16 일반 2017/09/20 5,096
730965 김명수임명 또 부결되면 거리로 나가려고요. 77 richwo.. 2017/09/20 2,630
730964 뒤척이다 쓰는 일기... 3 엄마는..... 2017/09/20 871
730963 pc 통신 하셨던 분 계신가요? 43 ... 2017/09/20 2,134
730962 오른쪽 귓바퀴 가 너무 아파서 7 2017/09/20 3,231
730961 일본,미국 여행가서 생리컵 사올 수 있을까요? 2 미쿡 2017/09/20 1,614
730960 북한하고 적폐청산보다 더 시급한 문제가 바로 미친 물가에요 4 북한핵 2017/09/20 917
730959 항공사별 수하물 정보 안내 4 찾았다 유용.. 2017/09/20 1,013
730958 쇠고기 호주산도 요즘엔 옥수수 사료네요 5 2017/09/20 1,937
730957 아이 피아노 렛슨, 전문가분 조언 구해요~ 8 피아노 2017/09/20 1,647
730956 50대 주부, 영어회화 공부 어디서 하나요? 7 ... 2017/09/20 4,227
730955 잠이 안와서 수면유도제를 먹어요.40후반이고 11 불안 2017/09/20 4,357
730954 숱 많이 친 머리 자라면 어떻게 되나요? 4 아이쿠 2017/09/20 4,939
730953 육아 오지랖을 참고 있어요 13 2017/09/20 3,140
730952 72년생.. 박인희씨 노래 아세요?^^ 9 2017/09/20 1,503
730951 하루 두끼만 먹는데도 몸무게는 그대로~~ 24 다이어트 2017/09/20 6,513
730950 현실에서 꿀떨어지는 눈빛 자주들 보시나요? 6 ... 2017/09/20 5,425
730949 블렌더 끊이기 기능 있는 믹서기 써보신분?? 2 .. 2017/09/20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