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기의주부들 8시즌 보고 오후내내 울고있어요.

.. 조회수 : 9,627
작성일 : 2017-09-03 20:59:46
2005년도에 종로 ybm리스닝 과정에서
알게된 미드예요.
정말 영어공부하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문법에
다양한 고급영어들..
그러다 십년도 넘어 정주행 다시 시작해
이제 마지막 8시즌 4편정도 남겨놓고 있는데요.
수잔의 love of life. .마이크의 죽음에서 정말 빵 터졌네요.
차라리 올슨, 렉스, 이디 등등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드라마의 마지막에 다와서
수잔이 어떤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맺게되었는지
알 수 있는 그..마이크가..
장례식장에서 수잔이 말하던 그장면이 자꾸 잔상으로 남네요.
11년 연애, 5년차 결혼생활. 6세 아름다운 내아들.
오늘 저녁때 딱 부러지게 한상 차려놓고
반주하며 계속 내가 미쳤나했는데 두 눈덩이 사이로
줄줄 흐르던 눈물.
나 앞두고 빨리 죽지말라며 주사 아닌 주사를 부리며
눈주변이 탱탱 부어가고있네요...
IP : 223.62.xxx.1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3 9:01 PM (175.223.xxx.14)

    소재 뻔하고 지겨워서 1시즌도 다 못봤는데 그걸 시즌8까지 정주행하신게 더 대단...

  • 2. 햇살
    '17.9.3 9:02 PM (211.36.xxx.71)

    중간부터 소재 딸리는지 이야기가 산으로 가던데..

  • 3. 충격
    '17.9.3 9:05 PM (119.69.xxx.28)

    너무 황당하게 가죠. 미드는 사망을 너무 막 던지는거 같아요. 그레이 아나토미는 비행기 사고로 여럿을 동시에 날려버리고.. 죠지의 죽음이 제일 충격적이었어요. 그래도 재밌죠. 종종 생각할 거리도 있고요.

  • 4.
    '17.9.3 9:05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전 영어공부 목적으로 봤어요ㅎㅎ
    1,2시즌 공부하고
    중간 시즌때는 그나라에 가서 사느라 등한시 했던걸
    얼마전 귀국해 영어 까먹지 말아야지 하며
    다시 찾았던 미드네요.ㅎㅎ
    대단하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걸
    님이 별로면 끝까지 별로인거죠.
    단 그렇다고 남의 취향까지 우습게 생각하진 말아야죠^^

  • 5. ???
    '17.9.3 9:07 PM (112.223.xxx.38)

    첫댓글이 님 취향이 우습댔나요?? 왜 혼자 발끈하시지...
    저도 유치해서 그 미드는 제꼈는데, 전 대중적으로 별로 인기없는 미드를 좋아해요. 소재가 딸리는편은 맞는거 같은데 시즌8까지 한데는 이유가 있겠죠?

  • 6. ㅎㅎ
    '17.9.3 9:11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이러나 저러나
    미드 통해 영어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는
    desperate housewives ..
    통역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제가
    강추드립니다~~~~~~~!!^^

  • 7. 댓글들 첫댓글따라간다더니..
    '17.9.3 9:19 PM (211.178.xxx.174)

    82뿐만 아니라 여자들 사이에서
    위.주는 명작중에 명작이에요.
    저마다 다른 이유로요.
    저는 화면과 동네와 예쁜 집,스타일 등이요.
    이야기는 물론..

  • 8. 끄억
    '17.9.3 9:25 PM (118.127.xxx.136)

    댓글들 왜 저래요. 쌈닭을 먹었나 . 같은 말도 참 드럽게도 하네요.

    글죠. 영어공부할때 특히 3,40대에게는 최고의 드라마인듯요 ㅋㅋ 다른걸 떠나 잘 들려요.

  • 9. 무명
    '17.9.3 9:25 PM (211.177.xxx.71)

    제일 재미나게 본 미드 중 하나에요.
    근데 전 다 본지 하도 오래되서 가물가물.. 특히 마이클 죽은건 기억도 안났어요...
    제가 지금까지 생각나는건... 개비의 큰딸(엄청 뚱뚱한)이 알고보니 뒤바뀐 아이. 친딸은 개비 똑 닮아 모델처럼 이쁘고...
    개비나 카를로스나 자식들 모두 사랑하지만 개비는 친딸(핏줄)을 카를로스는 현재 가족을 선택하죠.
    결국 최종은 낳은정이 아니라 기른정으로 결말 맺어지는게 아직도 생각이나요. 심지어 나라면 어떨까도 종종 생각해봐요.
    전 그 에피소드에서 엄청 울었는데....

    그런거보면 이젠 로맨스보다 자식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었나봐여... 훌쩍

  • 10. 저도
    '17.9.3 9:29 PM (125.143.xxx.124)

    보통 영어공부용 미드로 프렌즈 얘기가 많은데 전 위주가 훵씬 도움ㅁ되었어요. 30.40대 중산층 여자가 쓰는 영어 문법과 어휘가 아주 귀에 쏙쏙~~ 저도 5시즌인가 보다 말었는데 다시 정주행 해봐야겠네요.

  • 11. ㅇㅇ
    '17.9.3 9:31 PM (27.1.xxx.155)

    저도 정말 흠뻑빠져서 몇날며칠 이것만 봤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엔 다 보는게 아까워서 하루에 한두편씩 아껴봤던..
    근데 원글님 영어실력 부럽네요^^;;;

  • 12. 저도 개비
    '17.9.3 9:31 PM (211.178.xxx.174)

    딸 바뀐 에피소드보면서 많은 생각했어요.
    엄마 입장에선 절대 기른 딸 못 줄 것 같고.
    제가 개비 친딸이라면 .... 친엄마 따라 가고 싶을것 같았어요.
    둘 중 고르라면 전 당연히 기른딸이요. . .낳은 정 보다 기른 정이 훨씬 큰 듯.

  • 13. ..
    '17.9.3 9:33 PM (59.13.xxx.41)

    저도 영어공부 목적으로 보기시작했어요.

    인물중 젤 짜증 나는 사람이 수잔이였고
    젤 정상으로 보인 사람이 마이크였는데
    너무 허망하고 화가 나더라구요.

    그냥 드라마는 드라마일뿐하고 위로하면서
    재미나게 잘 봤었어요

  • 14. 원글님께 질문요^^
    '17.9.3 9:34 PM (1.243.xxx.113)

    원글님^^저도 영어로 밥벌어먹고 사는데 반갑습니다^^

    그런데 미드로 어떻게 공부하시는 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그냥 한번 쭉쭉 보기만 하면 제것이 안되잖아요

    중요한 문장 표현등은 보시면서 따로 기록하여 공부하시나요

  • 15. 영어공부
    '17.9.3 9:38 PM (223.62.xxx.129)

    저는 한영통합 버전으로 다운받은후
    영자막일단 봅니다.
    대개는 알아듣지만 모르는 단어 나와도
    일단 두고 보고 무조건 찾아보지 않구요.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단어, 흐름상 꼭 알아야하는
    단어만 찾아봐요.
    나머지는 그냥 문맥으로 이해하고 넘겨버리는.
    그후 자막없이 그냥 쌩으로 다시 봅니다.
    그때 진정 제 것이 되어버리죠~^^

  • 16. ...
    '17.9.3 9:43 PM (39.121.xxx.103)

    드라마는 취향인데 본인 취향 아니면 패스하면 될것이지
    굳이 첫댓글같이 댓글다는 사람이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꼬인 댓글 다는게 멋있어 보이나? 아니면 꼬인 댓글 달면 어디서 돈이라도 주나..
    참 못됀 사람들 많아요.

  • 17. 마지막회까지 보시면
    '17.9.3 9:51 PM (121.134.xxx.230)

    더 눈물 나실 것 같은데요?

    개비를 둘러싼 살인사건과 브리의 의리... 그리고 할머니의 기지와 죽음을 보며 몇번이고 돌려보고 울었네요
    가장 재미있는 에페소는 마지막회였어요

  • 18. ^^
    '17.9.3 10:01 PM (125.181.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드라마 거의 다 봤어요.^^
    결혼해서도 아이태어나기 전까지는 '섹스 앤 시티'같은 미드가 재미있었는데요. 아이태어나서 키우다보니... 위기의주부들이 더공감가더군요.ㅎ
    저는 그냥 처음부터 자막없이 그냥 필~ 로, 감으로, 느낌으로 봐요. ^^ 각 캐릭터마다 말투가 다 정해져있어서, 그다지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진 않은듯요. 막 어려운 단어나, 문장은 그냥 패스하면서 봐요. 저는 배경, 분위기 위주로 봐요.ㅎ

  • 19. 질문
    '17.9.3 10:04 PM (125.184.xxx.84)

    저도 다운받고싶은데 한영통합이면 한글자막도나오는건가요? 다운받는곳좀 알려주심 좋겠어요.너무보고싶은데 찾아도 한영통합버전 있는곳 찾기힘들어요ㅠ

  • 20. 저도
    '17.9.3 10:26 PM (121.124.xxx.106)

    저도 보고 싶어요 전에
    티비에서 시즌 5인가 까지 보고 못봤는대 ㅠ
    어디서 받아볼 수 있나요

  • 21. 저는
    '17.9.3 10:30 PM (59.18.xxx.167)

    저는 if 편이요. 주부들 각자의 상황마다 상상하고 고민해서 선택을 하는 에피였어요. 르넷이 뱃속에 또 쌍둥이를 임신했었나 하나만 임신했었나 의사가 애가 위험하다고 태어나면 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해서 중절을 할 지 말지 고민하는데 꿈에선가 상상에선가 그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아이가 태어나서 갖은 역경이겨내고 좋은 대학-하버드였을까요?-에서 수석졸업하며 자기를 잊게 한 어머니께 감사한다고 눈물흘리고 나이든 르넷도 감동하며 눈물흘리죠. 의사에게 낳겠다고 했는데 아기가 뱃속에서 자연사하죠. 현실에서 르넷의 눈물이 너무 마음아팠어요.

  • 22. 저도
    '17.9.3 10:33 PM (211.213.xxx.32)

    저도 알고싶네요 한영통합버전으로 다운받을수 있는곳이요다운받아 공부하고 싶네요
    한영통합버전으로 다운 받을수 있음 가격 좀 비싸도 다운받고 싶네요^^;;;

  • 23. 위디스크
    '17.9.3 11:00 PM (119.69.xxx.28)

    Wedisk.co.kr요. 한영통합자막 있어요.

    저는..그 아짐들이 힘 합쳐서 개비의 드러운 가족사 해결해준거.. 통쾌했어요.

  • 24. ~~~~
    '17.9.3 11:11 PM (175.223.xxx.29) - 삭제된댓글

    저의 첫 미드, 위기의 주부들..
    다시 보고싶네요.
    저도 끝까지 잘 봤는데 마이크의 죽음은 생각 안나고 개비의 뒤바뀐 딸과 괴롭히던 의붓아버지?의 죽음은 생각나네요.
    영어공부에 도움된다니 더군다나 열심히 봐야겠어요.
    원글님 감사드려요^^

  • 25. ......
    '17.9.4 12:30 AM (61.80.xxx.102)

    위주 저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시즌 8로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었던..
    위주 같은 미드 찾아봐도 그만한 건 없더라고요.
    저도 마이크의 죽음은 진짜 충격에
    전혀 예상 못했던 거라 황당하고 어이 없고
    허무해져서 마음이 우울하고 씁쓸했네요.
    해피 엔딩으로 끝났으면 몇 번을 다시 봤을 텐데
    결말이...다시 보고 나면 힘들어질거 같아서
    시즌7 까지만 다시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301 바람난 남편과 잠자리는 죽어도.. 28 2017/10/24 13,509
741300 대기발령이면 회사서 그만두라는건가요? 1 하늘 2017/10/24 1,494
741299 아일랜드 더블린 어학연수지로 어떤가요 7 ㅇㅇ 2017/10/24 1,592
741298 그동안 쇼핑한 것들과 사고 싶은 것들 5 쇼핑 2017/10/24 2,454
741297 갈비탕 믿고 주문할만한 데 없나요? 홈쇼핑 갈비탕은 사절 ㅠ 9 ... 2017/10/24 3,601
741296 올해도 딱 두달 남았네요 ㅜㅜ..달력 2장뿐 ... 4 세월이순식간.. 2017/10/24 814
741295 요즘 치즈에 중독되어 있어요 ㅠㅠ 10 음냐~ 2017/10/24 2,489
741294 강원랜드 국정감사때 카메라맨 센스ㅋ 9 ㄴㄷ 2017/10/24 2,866
741293 누수인 것 같은데 윗집에서 나몰라라.. 5 누수 2017/10/24 2,476
741292 채용후 취소시키고 다시 채용하려는 학원원장 5 ㅇㅇㅇㅇ 2017/10/24 1,397
741291 "국정원 개입 알려지면 나라 뒤집어진다" 9 샬랄라 2017/10/24 1,585
741290 서울시내 구경하기 좋은 시장은 어디 21 시장구경 2017/10/24 2,864
741289 색깔있는 빨래도 삶아도 되나요? 6 수건삶기 2017/10/24 898
741288 1박 2일? "한국에서만 국회 연설, 유일무이하며 아주.. 2 언론과 야당.. 2017/10/24 679
741287 이번생..재밌네요ㅋㅋ 13 ㅡㅡ 2017/10/24 3,129
741286 아이가 등이 아프다는데요 3 재수생맘 2017/10/24 1,418
741285 병원 왔는데 디스크래요 14 우째요 2017/10/24 2,479
741284 남은 인생은 어떻게... 25 허무의 2017/10/24 5,514
741283 어릴 때 엄마 돌아가시고 새 엄마 있는 집 결혼 21 222 2017/10/24 4,570
741282 mb알바 총동원령 내려졌나봐요... 9 문지기 2017/10/24 1,043
741281 휴대폰 전원이 빨리꺼지는것 a/s받아도 안되겠죠? 6 지혜를모아 2017/10/24 719
741280 돈은 많이 벌어오는 남편과 사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43 ㄴㄷㅅ 2017/10/24 7,696
741279 남편 생일과 시어른들 10 .. 2017/10/24 1,945
741278 최저임금인상때문에 죽겠다고 엄살 피우는 사람들 5 2017/10/24 1,072
741277 민주노총, 文대통령 간담회 불참. "진정성 결여&quo.. 37 ........ 2017/10/24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