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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 키우던 햄스터가 떠나갔어요..

잘가렴.. 조회수 : 3,215
작성일 : 2017-09-03 16:55:00

둘째가 1학년 방과후 수업때 받아온 정글리안햄스터를 3년정도 키웠는데...

어제 아침 둘째가 울면서..엄마 초롱이가 안움직인다면서 울더라고요..

제가 케이지 근처만 가면 먹이달라고 아는척 해서 그때마다 해바라기씨..입안 가득하게

주었었는데...며칠전에는 제가 가도 다른쪽에만 가있고..해바라기씨를 내밀어도 안먹더라고요..

그래도 우리집 한곳에서 함께 했던 초롱이가..그렇게 인사도 못하고 떠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작은 박스에 우리 가족 모두 편지쓰고..새 톱밥 깔고 좋아하는 해바라기씨 넣어서 눕혔는데..

하늘나라가서 편안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식구 초롱아..잘가렴..우리아빠 만나서 우리 가족 소식도 전해주고..

인사도 못하게 떠나니...무척 서운하구나...안녕..초롱아

IP : 125.128.xxx.6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7.9.3 4:58 PM (1.241.xxx.219)

    해씨별에 갔군요. 귀여운 햄스터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 2. ..
    '17.9.3 4:59 PM (1.253.xxx.9)

    마음이 헛헛하겠어요
    저희 집 햄스터 보내고 한동안 많이 슬폈어요
    그 작은 동물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ㅜㅜ

  • 3. ㅠㅠ
    '17.9.3 5:00 PM (175.223.xxx.14)

    햄스터 수명이 원래 그렇게 짧아요?? 허무하네요

  • 4. ㅠㅠㅠㅜ
    '17.9.3 5:01 PM (211.36.xxx.192)


    햄스터 수명 3년 정도예요

  • 5. 원글
    '17.9.3 5:06 PM (125.128.xxx.63)

    우리 초롱이는 그래도 편식안하고 운동도 잘하고..우리 딸들 톱밥도 화장실모래, 목욕모래도 자주 갈아줬는데..이렇게 허무하게 떠났네요..
    추울때는 방에서 케이지 바람안들게 수건도 덮어주고 했는데..
    한밤중에 들려오는 초롱이 노는 소리 못들으니 아쉽네요..
    이제 못키우겠어요 ㅠㅠ

  • 6. ㅠㅠ
    '17.9.3 5:07 PM (220.78.xxx.36)

    3년이면 많이 산거에요...
    저도 지금 햄스터 키우는데 벌써 1년 됐네요
    어찌나 애교 많고 순둥순둥 한지..
    직장땜에 혼자 나와 사는데 이 조그마한놈한테 위로도 많이 받았네요
    아..글만 봐도 벌써 우리 순둥이 해씨별로 돌아가는 생각만 해도 마음 찢어져요..

  • 7. ..
    '17.9.3 5:15 PM (14.58.xxx.218)

    마음이 헛헛하시겠어요
    생명과학에서 받아 온 아기 햄스터 두 달 못 살고 갔는데..
    구피도 점점 죽고..제가 잘 못 돌봐서 죽었나해서 그 후 생명은 집안에 들이지 말자~ 하고 있어요
    굉장히 오랫동안 키우셨네요

  • 8. 원글
    '17.9.3 5:21 PM (125.128.xxx.63)

    제가 직장맘이라 잘 못돌봐줄거 같아서 처음에는 가져오지 말라했는데..
    둘째가 너무 애원해서 키우게 됐는데..볼수록 넘 이쁘더라고요..
    우리 남편도 술먹고 밤에 오면 케이지앞에서 엎드려서 도란도란 말 건네며
    해바라기씨 주곤 했는데...
    다음 세상에는 넓고 좋은곳, 친구들 많은 곳에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9. ..
    '17.9.3 5:3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그 조그만 생명이 원글님 마음을 참 많이도 빼앗았나보네요..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 10. ..
    '17.9.3 5:38 PM (114.205.xxx.161)

    좋은 가족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다 갔네요.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 11. 죄송한데
    '17.9.3 5:56 PM (58.140.xxx.232)

    저도 생명과학 수업때 받아온 햄스터 2년째 키우고 있는데요. 언젠가 그날이 오면 원글님처럼 박스에 고이뉘어 그담엔 어떻게 해야하나요. 산에 묻는것도 안된다 들었던것 같아서요.ㅜㅜ

  • 12. ㅇㅇ
    '17.9.3 6:17 PM (116.32.xxx.15)

    ㅜㅜ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원글님 힘내세요..ㅜㅜ

  • 13. 봄소풍
    '17.9.3 7:56 PM (58.123.xxx.10)

    아 저도 둘째 아들이 생명과학에서 받아온 정글리안 햄스터 키우는데 .... ㅠㅠ 벌써 이별이 두려워지네요

    평균 2년 사는것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사랑 받고 좋은 곳으로 갔을꺼에요

  • 14. 저는
    '17.9.3 11:44 PM (182.222.xxx.35)

    딸이 친구에게 얻은 아주 어린 새끼 두마리를 1~2주나 저 몰래 키우고 있더라구요..정말 작은 애기였어요.
    어쩔수 없이 키우다 한놈은 작년 어마무시한 더위를 못이기고 가고 한놈은 두달쯤 전인가 멀리 떠났어요.
    먼저 간 놈은 애교도 있고 순딩이었는데 나머지 한놈은 까칠 대마왕..그래도 오래 키우다보니 꽤 정들었는데...갸는 죽을때가 되서 그런가 잘 먹지도 않고 털빛도 윤이 없어지고 살도 빠지고 그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도 많이 안먹더니 한달여를 그리 시름시름 하다 갔네요...ㅠ
    지금도 마트 가면 꼭 햄스터 코너에서 서성이다 와요..한마리 데려와 키울까 하다가도 또 돈주고 생명 사는건 아닌거 같고...
    그 작은놈이 차지한 자리가 생각보다 컸네요...제겐..

  • 15. 애고고...
    '17.9.4 12:57 AM (175.213.xxx.111) - 삭제된댓글

    무엇보다 아이가 상심이 크겠어요.
    정성스럽게 묻어주는 등 떠나 보내는 걸
    잘 하고 나면 그런 의례가 아이들에게 위로가
    돼 주더라고요.
    어릴때 병아리가 죽었는데 세상이 무너지고
    밤낮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 16. 원글
    '17.9.4 4:55 PM (115.91.xxx.8)

    다들 우리 초롱이에게 마음써주셔서 감사해요..
    봄소풍님 말씀대로 이별이 두려워 다른 햄스터 못키울거 같아요..
    텅빈 케이지 보면 계속 생각나고, 다른 친구 데려오긴 두렵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초롱아 정말..안녕...

  • 17. 3년
    '18.5.13 3:58 PM (1.226.xxx.117)

    3년살았으면 마니산거에요 초롱이도 행복했을꺼에요 ㅠㅠ
    우리 햄찌도 일요일이라고 산책나가서 햇볕쬐니 저보고 고맙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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