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성대 논란도 부끄럽습니다. 뭘 그런걸로 그렇게 싸우시는지. ㅠ_ㅠ
암튼 이렇다 저렇다 말들 많으니 심심해서 적어봅니다.
(싸우시는 분들도 심심해서 싸우실지도)
1. 92년도는 학력고사 세대이고, 점수 인플레 심했던것 맞습니다.
93까지 학력고사이고 94부터 수능으로 기억합니다.
점수도 거의 20-30점 가량 전체적으로 인플레가 있었어요.
320만점에 체력장 20점 해서 340만점이었지만 보통 체력장은 모두 만점인지라
320만점이라고들 했죠.
저도 시험보면 300넘기 힘들었는데, 학력고사 보고 채점하고 넘어서 읭? 했는데,
전체적으로 다 올랐더라고요. ㅋㅋㅋ
2. 92년도 이대 성대 어디가 높은지 비교하는거 의미 없습니다.
이대는 과가 하나밖에 없는것도 아니고 성대도 그렇고,
두개 학과가 모두 특화된 학과는 상대방보다 더 높았습니다.
성대는 자연계가 모두 수원에 있었고 저는 문과계열이라 이과쪽은 모르겠지만,
문과대 쪽으로는 이대가 높은 데도, 성대가 높은 데도 있었습니다.
저는 여중여고를 나와 대학은 남녀공학에 가고 싶어 성대를 지원했지만
사실상 제가 나온 학과는 이대쪽이 더 커트라인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성대쪽으로도 이대와 비교해서 높은 학과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단일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3. 92년도 학력고사 시기에 성대는 전기, 후기로 따로 뽑았던 것도 맞습니다.
저는 전기로 들어와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OT에 가보니
전체 학과의 1/4? 1/3? 정도는 서울대 연고대 썼다가 전기에서 떨어져서
후기로 들어왔더라고요.
잘 다니고 같이 졸업한 동기들도 있지만, 또 그만두고 재도전하여 다음년도에 더 좋은 학교 간 동기들도 물론 있어요.
외국인 전형도 있어서, 정원외로 외국인(국적이)으로 들어온 동기들도 있었구요.
구체적으로는 안쓸래요. 밝히면 어느과 다 나옴.
4. 이거는 재미로 남기는 건데, 91, 92년도에 성대에서 입시비리도 있었어요. ㅠ_ㅠ
같이 학교 다니던 선배, 동기들이 입시비리의 당사자로 밝혀져서
깜놀한 경우도 많았어요.
그 사람들의 경우 여러 소문들도 있었고, 중간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기도 했고,
몇년 휴학하고 다시 다니기도 했답니다..역시 밝히면 어느과 다 나옴=_=
쓰다보니 그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지금은 열심히 애들키우며 직장다니는 아줌마지만
그때는 꽃띠 청춘이었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