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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부모라도 100세까지 사는 건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진절머리 난다 조회수 : 19,953
작성일 : 2017-09-03 00:46:42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90세 넘으심 주무시다 가셨음 좋겠어요.
가족 간병도 오래 해보고 요양병원 봉사도 해봤지만 100살 되서
스스로 대소변 해결하고 식사 챙기는 분은 단 한명도 본 적이 없네요.
IP : 112.161.xxx.190
1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000원
    '17.9.3 12:48 AM (211.105.xxx.190)

    씁쓸한 현실이지요...더 씁쓸한건 나도 백살까지 살지도 모른다는 거네요.

  • 2. 제발
    '17.9.3 12:49 A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병들어 주는걸
    자연의 한 과정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성숙함이 절실해요
    노요과 노추
    자식세대에 대한 부담도 생각해야죠
    독립 불가능한 수명연장에만 급급 ㅠㅠ

  • 3. 그러게요
    '17.9.3 12:49 AM (112.150.xxx.63)

    맘은 아프지만
    저도 그랬음 하는 바램이네요.

  • 4. 100살이면
    '17.9.3 12:49 AM (59.15.xxx.225)

    자식들도 누구에게 보살핌 받아야 할 나이인데ㅜ

  • 5. 건강하게 오래사시면야
    '17.9.3 12:51 AM (39.116.xxx.164)

    감사하죠
    근데 아프면서 거동도 제대로 못하면서 백살까지산다면
    부모도 자식도 재앙이죠

  • 6. ....
    '17.9.3 12:51 AM (198.200.xxx.176)

    본인 부모라면 그런소리 안나오죠
    지금은 이래도
    막상 부모님 8,90 되시면 아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이런생각 드는거... 정말 막장 부모 아니라면 쉽지 않습니다

  • 7. 제발
    '17.9.3 12:51 A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병들어 죽는걸
    자연의 한 과정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성숙함이 절실해요
    노욕과 노추
    자식세대에 대한 부담도 생각해야죠
    독립 불가능한 수명연장에만 급급 ㅠㅠ

  • 8. .........
    '17.9.3 12:51 AM (96.246.xxx.6)

    의료시스템 때문에 수명이 쓸데없이 연장되는 거지요.

  • 9. ..
    '17.9.3 12:52 AM (223.33.xxx.145)

    저도 그 나이까지 아파가며 살긴 싫네요. 며느리 앞에서 백 살 까지 살겠다 말하는 심보는 뭘까요.

  • 10. 아뇨
    '17.9.3 12:53 A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90넘으면 좋은 부모라도 버거워해요.

    우리 외할머니가 95세이신데
    본인도 이렇게 살아 뭐하냐고 맨날 우시고
    이모와 삼촌들도 10년 가까이 대기중입니다.

  • 11. 보면
    '17.9.3 12:53 AM (39.7.xxx.168)

    꼭 암것도 안하고 할생각도 없는 사람들이
    옆에서 잘하네 못하네 참견합니다

    저도 요양원봉사 몇번 하다 때려치웠는데
    먹는거야 도움받는다해도
    대소변 혼자 처리못할정도되면
    살아도 사는게아니라서
    전 자다 죽기를 바랍니다.
    제 친정부모님도 주무시다 세상 뜨셨으싶구요

  • 12. 제발
    '17.9.3 12:54 A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부모 두 분 십 년 넘게 수발해봐요
    내가 환갑이 코 앞인데

  • 13. 원글
    '17.9.3 12:54 AM (112.161.xxx.190)

    요양원에서 봉사해보니까 이건 사람이 사는 게 아니더라구요. 인력은 모자라고 환자들은 의사소통도 안되고 부축도 힘들고 밥도 주사기로 먹여요.

  • 14. 생각하니
    '17.9.3 12:54 AM (59.15.xxx.225)

    그래요. 반찬이면 바라바리 싸들고 가고 대소사 다 처리하고 수발드는 며느리한테 100살 타령은 왜 할까요. 엿 먹어라도 아니고.

  • 15. .........
    '17.9.3 12:55 AM (96.246.xxx.6)

    그리고 보면 자식한테 뭔가를 해줄 수 있는 부모보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자식이 너무너무 힘들게 벌어서
    자신 살아가기도 힘든데
    부모까지 돌봐야 하는 집의 부모들이 더 오래 사는 거 같아요.
    자식 등골을 빼가며... 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16. 맞아요
    '17.9.3 12:56 AM (61.98.xxx.144)

    뇌출혈 후 거동 불편한 친정엄마
    기억도 희미해져가고... 점점 식물 같아지는 엄마...
    더 이상 다정했던 내 엄마가 아닌거 같은 느낌.

    제가 나빠서 일까요?

    보고 있기가 참 힘듭니다

  • 17. ...
    '17.9.3 12:57 AM (114.204.xxx.212)

    장수가 재앙이 되었어요
    노인들끼리도 걱정하대요 치매나 뇌졸증으로 쓰러질까, 몸 못움직일까
    내 부모여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오래 사시는거 바라지 않아요

  • 18. ...
    '17.9.3 12:57 AM (125.177.xxx.227)

    안타까운 현실인데... 굳이 그걸 입으로 말하고 여기다 글쓰고 이구동성...ㅜㅜ...

    명절만 되면 조용한 목소리로... '나이들면 적당히 살다가 가야하는데'. 아... 진짜 나이든 어른들도 그말하는거 싫고. 손위 형님들도 왜 자꾸 그 소리 하는지..

  • 19. ..
    '17.9.3 12:58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근데80넘어살면뭐하나요
    이미사회적죽음 맞이한거나다름없어요

  • 20. 원글
    '17.9.3 12:58 AM (112.161.xxx.190)

    요양원에 있다 보면 고집세고 말 안듣고 까다로운 환자들이 많아요.
    무슨 생각인지 알수도 없고 자꾸 자식들을 불러달라는데 오라고 해도 안와요. ㅜㅜ

  • 21. ...
    '17.9.3 1:01 AM (223.39.xxx.252)

    70노인이 90대부모 병수발하는 시대에요

  • 22. 맞아요맞아
    '17.9.3 1:01 AM (61.76.xxx.192)

    130살 까지 살겠다고 악착같이 새벽 4시에나가 2시간씩 운동하는 78살 추한 늙은이도 있어요

    자식들 얼굴 먹칠을 해도 자기만 생각하는 악마같은 인간

    130살까지 건강하게 살수있다는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인간이요

  • 23. 게시글+댓글
    '17.9.3 1:02 AM (96.246.xxx.6)

    말 좀하면 안 되나요? 뭐가 문제......

  • 24. ..
    '17.9.3 1:04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요양원간거면 삶이 끝난거라고도봐야되겠죠
    혼자 자기몸살필정도면 가지도않앗겟고
    90도 징그럽네요
    80전에가는게 젤좋은듯
    여기도 80넘은 시부모들 있는집들 말적은집없어요
    제때 안가고못가니 말들이 많은거
    75-80세정도가 가장좋은나이아닐까싶던데
    더오래살아 자식,본인 누구에게도좋지도않을나이

  • 25. ㅇㅇ
    '17.9.3 1:05 AM (61.76.xxx.192)

    쭈글쭈글 추한 모습으로 생명에 대한 집찹은 엄청나고

    적당히 자기 죽음도 받아들여야 정상아닌가요?

  • 26. 시어머니모시는 시어머니
    '17.9.3 1:05 AM (219.255.xxx.83)

    저희 시어머니가 70살이 넘으셨는데..90세 94세
    시어머님 사아버지 모시고 사시네요

    남편은 암으로 40대 초반에 보내구요.......
    보고 있음 갑갑해요 . 자식들 있어봤자.. 명절에나 오구요
    돈이라도 좀 보태주면 모를까 명절날 와서 농사지은거 뺏어가기 바빠요 ㅠㅠ

    근데 우리남편은 더 오래 살아야 된다고......... 얘기 하는데.. 한대 치고 싶더라구요
    자기 엄만데.. 힘든거 전혀 모름. 무조건 오래 살아야 한다고...........

  • 27. ㅇㅇ
    '17.9.3 1:06 AM (61.76.xxx.192)

    맞아요 75-80세정도에 자듯이 가는게 젤 축복받은거

  • 28. ..
    '17.9.3 1:06 AM (223.33.xxx.145)

    헐 윗님 대박 ㅜㅜㅜ

  • 29. ..
    '17.9.3 1:07 AM (220.85.xxx.236) - 삭제된댓글

    윗분얘기보니
    징그러워요
    뭐할라고 그리 오래살지
    자기몸하나 간수도 잘못하는데

  • 30. zzz
    '17.9.3 1:09 AM (58.224.xxx.32) - 삭제된댓글

    틀린말 아니에요...
    오래 사는건 재앙이라는 말 정말 맞는것 같네요...
    적당히 살다 자식들이 슬퍼할때 죽는게 딱 좋은 것 같아요

  • 31. 저는 안그래요
    '17.9.3 1:10 AM (61.77.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엄마와 말도 잘 통하고 친한 딸인데요
    엄마가 식물인간이라도 좋으니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엄마가 돌아가실 날은 제 인생 중 가장 큰 충격의 날이 될거예요.
    지금 엄마가 건강한데도
    매일 매일 엄마가 잠들때는 쇠약해져 촛불처럼 꺼지는 엄마의 죽음처럼 느껴지고
    엄마가 깨어날때는 또 하루의 선물처럼 제게 다가옵니다.

  • 32. 61.77님
    '17.9.3 1:15 AM (61.76.xxx.192)

    부럽네요..그런엄마.
    돌아가시면 충격 엄청 나시겠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본다는건 엄청난 고통이에요

    다행히 전. 부모 죽어도 그런 아픔은 없겠네요 ㅜㅜ

  • 33. 모든이들의소원
    '17.9.3 1:23 AM (218.155.xxx.45)

    정말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적당한 나이에 자는듯 가고싶은게 희망사항 아닌가요?
    100살까지 살고 싶다 이런 생각 하는 사람 있을까요?
    저는 제가 80까지 건강히 살다가 불러달라고
    제가 믿는 그 분께 기도합니다.

    오래 사는건 좋은데
    문제는 너무 오래 살다보면
    자식이 부모를 앞서는 일들이 있어서
    그게 두렵죠.
    살아도 사는거겠어요.
    그야말로 죽지못해 사는거고
    목숨 어쩌지 못해 사는거죠.

    그냥 아마 누구든 소원은
    순서대로 가고
    적당한 나이에 가는거죠.
    자식들 힘들지 않게 하며 사는거구요.

  • 34. ㅇㅇ
    '17.9.3 1:27 A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

    이제 자다 조용히 죽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옛날에나 몇일 곡기끊으시다 자연사로 가시는분들이 많았지.

  • 35. rosa7090
    '17.9.3 1:30 AM (222.236.xxx.254)

    친정엄마 80살인데 아직 건강하세요. 생의 의욕도 높으시구요. 건강하시기만 하고 두발로 다니시고 두팔을 사용하시기만 하면 오래 사시면 좋겠네요.

  • 36. .....
    '17.9.3 1:31 AM (59.29.xxx.126) - 삭제된댓글

    저도 남도 80되면 스위치껐으면 좋겠어요.
    안락사 허용되어야해요.

  • 37. ㅁㅇㄹ
    '17.9.3 1:37 AM (218.37.xxx.47)

    말 함부로 하지 맙시다.
    요즘 80세 정정하세요.건강하시고요.아직 앞날이 창창하다고 아무 말이나 막 던지고 그러지 말라고요.

  • 38. ..
    '17.9.3 1:47 AM (211.200.xxx.36)

    부모님 80중반이시고 엄마는 특히 건강하시고
    또렷하시고 사람들과 즐거운 교류도 많이 하며 사세요.데 ㄴㅣㅁ도 끝도없이 80 스위치 오프했음 좋겠다니..
    그러지 마세요..

  • 39. 윗님아
    '17.9.3 1:47 AM (61.76.xxx.192)

    80에 앞날이 창창 하다니요 에구

  • 40.
    '17.9.3 1:51 AM (221.146.xxx.73)

    부모가 90~100세면 나도 60~70인데 손주가 2대를 부양하는 격이죠

  • 41. 세상에
    '17.9.3 1:53 AM (218.235.xxx.43) - 삭제된댓글

    울동네 팔십다되어가시는 떡볶이할머니 엄청 팔팛하세요 울엄니도 컴터배우고 영어배우며 활동적으로사시구요. 본인 부모나 빨리가시라고하시지 왜 노인들을 다 산송장취급하세요? 전 백살넘게사시길 간절히원하네요. 기력쇠약해지심 제가수발들거고 어떻게든 오래함께고싶어요

  • 42. ...
    '17.9.3 1:58 AM (121.166.xxx.12)

    전 생각이 달라요 제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제 손으로 모실거에요 부모님도 절 키워주셨는데요?

  • 43. ㅁㅇㄹ
    '17.9.3 1:59 AM (218.37.xxx.47)

    윗님아님.....글 좀 잘 읽으세요. ㅠ

  • 44. 윗님
    '17.9.3 2:00 AM (39.7.xxx.168)

    노인들 산송장취급하는거아닙니다
    건강하게 살고
    수발들어주는 딸있으면 누가 뭐라하나요
    저아래 카톡글 잘못전달한 올케글 읽어보셨는지
    지금 논하는게 그집 올케 사정알고 다들이러는거죠
    남의손 빌어 자기엄마 오래 살길 바라는 시누한테 뭐라하는겁니다

  • 45. ...
    '17.9.3 2:03 AM (121.166.xxx.12)

    그렇군요 .. 며느리는 자기 친정부모 모셔야죠 시부모님은 아들이 모시는거구요 자기 부모님은 자기가 알아서

  • 46. 세상에
    '17.9.3 2:10 AM (218.235.xxx.43) - 삭제된댓글

    올케글을 이제읽었네요 팔십되면 스위치껐으면 좋겠다는댓글에 꼿혀서리... 댓글은 잠시후삭제할께요.

  • 47.
    '17.9.3 2:14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61.76.xxx.192님 악담은 진짜 아니고요,

    실제로 겪어보시면 생각 좀 달라지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ㅠㅠ

    저는 친정아빠이고 고령은 아니라 오랜 기간 거동못하는 병 중이신데 더이상 나의 아빠가 아닌 분이 계시는거거든요... 저렇개 비참한 모습으로 살고 계신것도 보고 있는것도 너무 괴롭고...

  • 48. 저는 아니에요
    '17.9.3 2:17 AM (175.200.xxx.145)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 늙어 병들고 거동못해 내가 수족이 되도 좋으니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댓글들 보니 눈물이 나네요.
    세상에 나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이 우리 엄마인데...엄마의 죽음은 떠올리기조차 싫네요

  • 49. ;;;;;;
    '17.9.3 2:21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이런생각 속으로 하지 글로 쓰다니 대단하네요.
    인간은 뼈속까지 이기적인 동물 맞네요.씁슬한 가을밤이네요.

    무섭다 사람들

  • 50. 100세
    '17.9.3 2:23 AM (58.140.xxx.36) - 삭제된댓글

    넘으셨는데 은행거래도 하고 나들이도 하고
    80이 다 된 아들은 청년 같더군요
    저렇게 살다 가시는 분은 복이 많구나 싶었어요

  • 51. 아님
    '17.9.3 2:30 AM (175.223.xxx.121) - 삭제된댓글

    119님 직접겪어보세요
    저흐집이 70대부모님이 90대할머니 부양중입니다
    평생ᆢ부양중이고
    엄마는 시어머니 갑질로 평생 고생했고
    당연히 재산은 아들 낳은거 한개
    아무것도 재산 직업은 평생 없던 할머니
    지금까지모시고살면서 바보같은 우리엄마
    두분다 노인되서 직업도 없는데 할머니 모시는것때문에
    경단녀된 손녀인제가 2~300 친정 부양중입니다
    고모는 연락 끊고 도망갔죠
    요양원 못갑니다 너무 멀쩡해서
    겪으면 재앙입니다

  • 52. 이렇게
    '17.9.3 2:37 AM (218.234.xxx.114) - 삭제된댓글

    많은 분들이 장수하는 걸 재앙으로 생각하시니, 일정 나이가 되면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안락사시키면 되겠네요.

  • 53.
    '17.9.3 3:00 AM (223.62.xxx.211) - 삭제된댓글

    나는 아니라는 분들... 겪어보시고도 마음이 안 바뀌면 그때 인정해드릴게요.

    한두달 말고 적어도 5년 이상이요...

  • 54. .............
    '17.9.3 3:13 AM (96.246.xxx.6)

    미국에서 한인 의사가 이런 기고문을 썼는데 인상적이었어요.
    노인들이 기계장치 없이는 목숨을 연장할 수 없는데도
    자식들은 부모의 목숨을 연장시켜 달라고 한답니다.
    자신들이 돈 안 낸다고 할 수 있는 거 다 해달라고
    기계만 떼면 바로 사망인데...
    그 돈 나라에서 지불하는건데...
    냉정하게 넓게 생각하라고 썼더군요. 많이 공감했습니다.

  • 55. ㅇㅇ
    '17.9.3 4:42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우리 부모는 오래 살았으면 좋겠고 내가 다 모실 거라는 분들은 마음은 알지만 세상일은 그리 자신할 수 없어요.
    제가 50이 되니 귀찮은 것도 많고 몸 움직임이 확실히 젊을 때랑 달라요.
    벌써 이런데 60 70이 되면 내 한몸 간수하기도 힘들 것 같거든요.
    진심 내 남편과 자식들 도움 없이 정부 지원없이 나 혼자 능력으로 부모 모실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요.
    제 시누는 치매 어머니 모신다고 재산 다 가져갔는데 조카들 도움 없인 하루도 못견디더군요.

  • 56. 아니 . . .
    '17.9.3 5:01 A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몸 건강하시면 100 세 넘기셔도
    괜찮을까요 과연?
    재수없음 자식 먼저 앞세우는경우 많아요
    딱 75세 전후가 여로모로 적당히아쉬움이 남는 나이라 봅니다
    자식이나 부모나 서로 애틋함을 유지한다할까요

  • 57. ........
    '17.9.3 6:12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식물인간이어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달라는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존엄성이 있는 개인인데 누가 그런모습으로 살아있고 싶을지...

  • 58. ......
    '17.9.3 6:13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식물인간이어도 좋으니 살아만 있어달라는
    사랑하는 마음은 알지만
    존엄성이 있는 개인인데 누가 그런모습(무의미한 식물인간 삶)으로 살아있고 싶을지...

  • 59. ......
    '17.9.3 6:16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사망 전 1~2년 앓다 평균수명만 살다가도 복받은 거죠.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살아도 좋지만,
    20년 쓰러진채로 평균 수명 채우고 가고,
    수발 받으면서 90가까이 살고
    이러면 서로의 삶의 질이 너무 낮아지죠.

  • 60. ........
    '17.9.3 6:19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사망 전 1~2년 앓다 평균수명만 살다가도 복받은 거죠.
    건강하게 좀 더 오래 살아도 좋지만,
    20년 쓰러진채로 평균 수명 채우고 가고,
    수발 받으면서 90가까이 살고
    이러면 특히 형편이 안 될 경우
    서로의 삶의 질이랄 게 있을지....

  • 61.
    '17.9.3 6:56 AM (58.140.xxx.54)

    올해 100살된 우리 외할머니 너무 정정하세요
    얼마전 우리엄마 돌아가셨는데 ..
    자식보다 오래 사는건 ...
    에효

  • 62. 제 생각도
    '17.9.3 6:59 AM (93.56.xxx.156)

    그래요. ㅠㅠ
    난 자식 피해 안주고 왠간히 키우고 나면 빨리 조용히 가고 싶어요.
    82살된 시어머니 하루가 멀다하고 내가 번 돈 펑펑 가져가면서 자긴 가족력이 있어 수명이 짦을 거라는 둥 너 때메 자기 아들이 너무 힘들다는 둥 헛소리 하는 거 보고 있으면 나두 오래 살아 저렇게 될까 무서워요.

  • 63. 어휴
    '17.9.3 7:57 AM (178.191.xxx.225)

    치매 부모 간병 일주일만 해보고 입바른 소리 하세요.
    누군 부모 자식 안 애뜻한줄 아세요?
    누군 부모 안사랑해요?
    지금 부모 그나마 건강하고 정신 멀쩡하면 당연히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감사하겠죠.
    간병하다 자살하고 싶은 심정, 모르면 여기서 댓글들 가르치는 입바른 소리마세요.

  • 64. ...
    '17.9.3 8:06 AM (125.177.xxx.227)

    윗님~~ 저 30대 대부분을 아버지 병간호로 보낸사람인데요.. 그것도 미혼으로요.. 그래도 그런생각안했어요.. 다 사람 나름이에요.. 샹각이 다를 순 있겠으나 이렇게 대놓고 다들 노인들 적당히 살다 죽어야한다.. 에.. 그럼 여기다 죽어라죽어라 고사지내는 건가요?? 사람이 말도 가려서하고 글도 가려서 써야죠.. 여기 대부분 내 자식 잘 크고 성공하라고 공부가르치고 정성즐여서 키우지 읺나요?? 내가 가진 생각과 삶이 자식에게도 투영됩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자라거든요.

  • 65. 세상은변하고
    '17.9.3 8:15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의료기술이 나날이 발전중입니다
    인공지능발달하면 더좋아져요
    작은칩 몸안에넣어서 어디에 이상이있는지
    바로알아내는것도 거의완성단계구요
    암도조기발견하면 생존률90프로
    팔다리잘려도 기계로대체하는거 다들아시죠?
    이제 백세시대는 현실입니다
    돈많으면 그이상도 충분히살아요
    저희 큰어머니 며칠전돌아가셨는데
    95세 큰아버지92세에돌아가시고
    시부모님 80대중반이신데
    아직 완전건강하세요

  • 66. ㅎㅎㅎㅎ
    '17.9.3 8:26 AM (59.6.xxx.151)

    치매 상태가 의식이 없는데 당사자가 안락사를 선택 못하죠
    그렇다고 늙었으니 중병도 아니고 그냥 골골 하니까 자살한다면
    저같이 젊어서부터 골골은 앞으로 더 긴 날이 남았으니 ㅎㅎㅎ
    자식들 힘든 거 너무나 당연하고요- 사랑한다고 힘 안들겠어요 ㅠ
    그러니 젊어서부터 건강관리 안하면 되겠죠
    평균 수명 길다 의학이 발달되었다 하지만
    막상 큰 병 걸리면 젊어도 죽으니
    의학 발달과 평균 수명이 긴 것의 상관관계는
    아픈 거 조기 발견 하고 건강에 좋은 섭생이란 말이죠
    관리한다고 안 아픈 건 물론 아니지만
    확률은 관리하는 쪽이 좀 더 오래 살겠죠?
    그러니 우리 모두 건강검진 하지 말고 건강에 좋은 섭생 안하면 우리 아이들은 훨씬 낫겠죠

  • 67. ㅎㅎㅎㅎ
    '17.9.3 8:27 AM (59.6.xxx.151)

    치매 상태가 -> 치매 상태나

  • 68. ㅇㅇ
    '17.9.3 8:37 AM (1.232.xxx.25)

    며칠전 만난 친구
    50이고 미혼인데 엄마 모시고 삽니다
    엄마랑 아주 각별한 사이
    간호사라서 환자를 많이 봐서 그런지
    거동 못하면서 오래사는건 못할짓이야 하더군요
    80중순 엄마 있어도 태연히 그런 소리 합니다
    현실이니까요
    거동 못하고 수발 들어야 하는 노인 너무 오래 살까봐
    걱정인건 당연한거죠
    막상 돌아가시면 슬픈거랑은 다른거죠

  • 69. ///
    '17.9.3 8:38 AM (47.145.xxx.27) - 삭제된댓글

    건강하다면야 80~100 다 좋겠지만,
    인간이라는 행동을 자발적으로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거겠요.

    어쨋든,,아들만 가진 사람은,,
    부양해줄 딸도 없으니ㅡㅡ

    아프면,그냥 죽어야 서로 편할듯요~~

  • 70. 말. 말. 말
    '17.9.3 8:48 A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그 나이 되어 본 다음, 아님 그 경우 되어 본 다음 다시 글 씁시다.

  • 71. 가을
    '17.9.3 9:03 AM (39.7.xxx.176)

    30대때 간병하는거랑 5.60너머 간병하는거랑 같을까요
    자식이 30대면 부모와 인연끊기 아쉬운 나이이고
    자식이 젊으니 간병하는것도 수월하지만
    5-60대넘으면 사실 부모와 인연 끊기면 아쉽긴해도 30대만큼 아쉽지않습니다. 자식도 초노년기인데 부모가 건강하면 모를까 병든 부모 간병하기 힘듭니다
    요양병원봉사해보니 저도 평소 그런말했던게 쏙 들어가고 그간 생각없이 주둥아리만 나불댔다 후회했구요
    병들어 누워있는 사람 하루에 몇번 자세 바꿔주고
    대소변 못가리면 기저귀 갈아줘야하는데
    그게 힘들어요. 양쪽에서 둘이해도 나중엔 허리나간답니다
    대소변 가리지못해 기저귀차고
    의사소통없이 죙일 누워 먹여주는거 받아먹는 심정을
    젊은자식이 제대로 이해할런지
    그저 아쉽고 안타까움만 가지고 대하는거죠
    의식없이 누워있다가 기저귀 갈으려고 펼치면
    무의식이라도 부끄러운지 양손으로 아래가립니다
    간병인들이 기저귀 갈으려고 손치우면 힘이 어찌나 쎈지..
    한사람은 손 붙잡고있고 한사람이 기저귀하는데
    땀을 뻘뻘 흘린대요. 그만큼 힘들다네요
    요양봉사 몆번가다 지금은 안가는데
    전엔 오래살거야했는데 지금은 병원다니는거나 내 대소변 스스로할수있을때까지만 살게 해달라고 신께 기도합니다
    내친정부모님은 올케들한테 부담안거게
    딸인 제가 부양할수 있을때까지만 사시게 기도하구요
    남의손 빌어 대소변치우게하면서까지 오래 살면 뭐하나요
    삶의질이 다른데...

  • 72. ...
    '17.9.3 9:07 AM (58.230.xxx.110)

    우리 부모님은 연금 나오시고 병원비도 지원되는
    보훈연금자라 편찮으셔도 자식에게 전혀
    부담을 안주세요...
    하지만 아무리 내부모라도 매달 백단위 병원비
    들어간다면 솔직히 걱정하는 마음 많이 생길것 같아요~
    제가 우리 시부모생각만 하면 갑갑한 이유가
    이거겠죠~

  • 73. 존엄 마지노선
    '17.9.3 9:12 AM (119.198.xxx.26) - 삭제된댓글

    그 나이가 딱 75 세 전후라고 봅니다.

    몸 건강해도 늙은이짓하기 십상이에요
    깔끔 단정하고, 자식에게 존중받고 대접받는 마지노선이 그 정도같아요 저는
    더 살아도 자식이 먼저 가버리면(자식 먼저 보낸 부모가 더 오래 살긴 하지만;)
    서글프지 않겠어요?

  • 74. 문제는
    '17.9.3 9:28 AM (135.23.xxx.107)

    우리 의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안락사 꼭 허용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유언 비슷하게 본인이 대소변 가리지 못할때 안락사 시켜달라는 유언도 법적으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본인과 주위사람 그리고 국가를 위하는거 아닐까요.

  • 75. 젊은암환자도많고 환경이 너무 오염되서
    '17.9.3 9:30 AM (121.177.xxx.201)

    웬만한 장수집안 아니면 백살 아니 구십까지도 못사십니다.ㅋ

  • 76. 우리
    '17.9.3 9:38 AM (106.102.xxx.136)

    80대이신 시부모님이 노인정에서 들으셨대요. 기계로 목숨붙어있게 하는거 하면 안된다고. 절대 그거 안한다고 싸인해야 한다고요.

    친정부모님 70대이신데 만날때마다 나이드신게 티가나요. 아직 골프에 테니스에 스포츠광이신 아버지도 외모가 변하시네요. 저도 이제 50됬어요.

    나도 느끼겠어요. 늙어간다는거. 근데 열세살인 아들내미.. 너무 탱글탱글하게 자라는게 하루가 다르네요.

    노인은 매일 시들어가고 소년은 매일 피어나죠.

    오래사시면 좋겠다고 말하는 분들은 매일매일 부모님과 행복하게 지내시고.. 부양이 너무 고통스런 분들은 그 고통에서 어서 헤어나시면 좋겠어요.

    얼마전 시이모님 장례식 다녀왔는데..영정사진 보자마자 주저앉아 우시던 시어머니가 금방 모인 형제들 조카 손주들 보고 밝게 웃으시더군요.

    장례식이지만 많이들 웃더군요.

    때가 되면 가야죠. 장례식에서 적당히 웃음 보여도 흉하지 않을만큼만 살다 가면 좋겠어요.

  • 77.
    '17.9.3 9:42 AM (210.223.xxx.6) - 삭제된댓글

    어차피 내 힘으로 안되는거,,

  • 78. 고생
    '17.9.3 10:04 AM (175.253.xxx.33) - 삭제된댓글

    오래 사시려면
    본인 딸,아들의 시중을 받는게 아니라.
    남의딸들 힘으로 사시려고 해서요

  • 79. 원글님
    '17.9.3 10:16 AM (114.204.xxx.21)

    글에 동의..90세에..
    그냥 자듯이 가시면..
    저도 마찬가지..나도 90세에 자다가 가면
    좋겠어요

  • 80. 아이가돼어가죠.
    '17.9.3 10:18 AM (175.117.xxx.105)

    당신 자녀들 여럿이지만
    큰며늘,큰아들밖에없다 입에달고 사시는 100세 바라보는 시어머니 모셔요.
    치매에,측만증도 심하시지만,식사는 잘하시고
    아직도 지팡이 짚고 주일날 교회가십니다.(차가 집앞에오면 권사님들이 부축해줘요).
    매일 뭔가를 찾고,또 숨기고 찾고,단기기억 전혀없어도
    맛나게 드시고,티비보시고,머리염색,파마
    매일 하루도 빠지지않고 화장하십니다.신문도 보십니다.
    넘어져 갈비뼈 뿌러졌었고,온몸 부딪혀 멍들고 찢어져도 언제 어디서 그런지모르시는 총체적 난국 ㅎㅎ.
    자녀들 맏며늘에게 맡기고 명절때,생신때,어버이날. 연락옵니다.
    그들에게,이미 어머니는 삶에서 제외된 이방인,
    그저 며늘보기 민망할뿐 효라는 개념은 이미 몇년전에 끝나더라고요.
    긴 세월이 효도 앗아가더라는거죠.
    정말 어머니를 사랑하는 효녀,효자라면 지금 모습의 어머니도
    소중하겠죠.대화가능하고,맛난것 좋아하시고....
    그러나 대부분의 자녀들은 100수 누리는 부모님,맘으로부터 멀어지더군요.

    전 내 스스로 밥해먹을 수있는 시간까지 허락하길 바래요.
    뭐 아니면 요양원가는걸 당연히 받아들어야죠.
    시어머니는 요양원 보내면 아파트서 떨어질거라 늘 말씀하십니다.
    대체적으로 장수하는 분들의 특징은 타고난 건강체질,부지런함
    ,세상어대한 호기심과 이기심을 갖춘분들이라 느껴져요.

  • 81.
    '17.9.3 10:25 AM (223.62.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 시모가 93세인데 시누넷과 그 자녀들이 평소엔 나몰라라 저들좋은대로여행가고 멋대로살다가 일년에 명절생신때만와서는 수십년 모시고 산 외숙모에게 인사하나없고 할머니 선물만 달랑들고와서는 오래사시라고 아양떱니다 . 전생에죄가많아서 이러고사나 합니다

  • 82. 아이가 되어가죠 2
    '17.9.3 10:28 A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자식에게 의지하며
    아프다 돌봐달라
    이기적인 어린 아이가 되어갑니다
    부모가 자식 위한다는 말도 한때입니다
    경제적 육체적 부양 극도의 이기심
    자식이 부모 행동 보고 배운다구요?
    그 분들은 자기 부모 일찍 돌아갔고
    내 자식 위해 전 진즉에 내 돈 모았다 요양원 갈겁니다

  • 83.
    '17.9.3 10:28 AM (223.62.xxx.161)

    그들은 모르죠 ᆞ 한밤중 잠안온다고 불러대고 대소변지리고 밥상머리항상 잔소리 ᆞ 인자하고 깔끔한 할머니엄마만보니 알려고 하지도않고 알수도없어요. 노인 안모신자들은 입만 나불거리지않아도 좋은일하는겁니다.

  • 84. 사람이 나이가
    '17.9.3 11:20 AM (115.22.xxx.120)

    들다보면 그래도 대충 눈치라는게 있는데 뻔뻔해지는지.. 그 나이 때까지 살고 싶은 노친네 드물껍니다.
    며느리 아들 딸까지 그만 살았으면 눈치 밥 먹으면서
    돈도 없고 허리 아프고 귀도 먹는데 이는 다 빠져 틀니하고
    그 나이때까지 살고 싶은 노친네가 얼마나 될까요

    모르죠.. 내 인생이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 때문에 더 삶에 집착하게 될지..

    보통 80줄 넘어서면 암 걸리지 않는 이상은 정말 진짜로 쉽게 안가시던데요.
    내일 모레 죽을것 같아도 기가 막히게 살아 계시고
    그 나이때까지 신체가 잘 견뎌서 살아온 게 있기 때문에 쭉쭉 가더군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위기가 찾아오면 금방 가요
    암 걸려도 전이가 너무 빠르고 진행속도가 빨라서요

  • 85. 미혼 병간호
    '17.9.3 12:08 PM (118.222.xxx.105)

    미혼이 간병하는 게 그나마 더 낫다고 생각해요.
    저 엄마 아프실때 제가 결혼 안 하고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했거든요.
    아픈 엄마도 계시지만 돌봐야할 가족도 있잖아요.
    잠깐 아프신게 아니라 몇 년을 그러고 사시는데...
    요양 보호사 불러서 몇 개월 생활하시다 도저히 그도 감당이 안돼 요양병원으로 모실때 제가 모셔오고 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나의 엄마일뿐 다른 가족들도 우울감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중학교때 두세달 할머니가 생사의 기로에서 집에 계셨는데 그때 그 분위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아버지 간병하는 미혼 친구 하나 있는데 자기가 결혼 안 한게 아버지를 위해 다행이다 그러네요.

  • 86. ㅠㅠ
    '17.9.3 12:17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미혼도 힘들어요

  • 87. 이런 반응들이 세대 반영인거죠.
    '17.9.3 12:19 PM (61.77.xxx.42)

    병간호 안해보고 입바른 소리 하지 말라는 분 보세요.
    우리 외할머니는 치매 7년이었는데 아빠가 기저귀 갈아주셨어요.
    지금 우리 엄마는 82세이지만 마음은 40세입니다.
    제 친구는 친정엄마가 꽃등심 사달라고 했다고 투덜투덜 하던데
    솔직히 그 친구보니까 정이 똑 떨어지더군요.
    여러분들 자식들이 은연중에 똑같이 배워요.
    안배울거 같아요? ㅎ
    인간이니까 힘들면 마음 속으로 그런 마음이 들수야 있어요.
    하지만 당당하게 내뱉는건 또 다른 문제이죠.

  • 88. 24시간 간병비
    '17.9.3 12:31 P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한 달에 얼마 정도 할까요?

  • 89. 그렇긴 하지만
    '17.9.3 12:48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딩신도 많이 힘들어하시고 미안해 하시는데
    인명은 재천이니 인내하는수밖에요.

    뵐때마다 자다가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막상 어머니가 안계신 세상을 그려보면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고..

    뱃속의 아기도 그럴지 몰라요
    지금은 때가 아닌것같은데 우리마음대로 태어날수도 없고..

  • 90. ...
    '17.9.3 12:49 PM (210.117.xxx.125)

    댓글들 보니 20-25년 후엔 자살하는 사람들이 급증할 거 같아요

  • 91. 효도는 자식이 하는것
    '17.9.3 12:50 PM (59.12.xxx.39)

    노인들 산송장취급하는거아닙니다
    건강하게 살고
    수발들어주는 딸있으면 누가 뭐라하나요
    저아래 카톡글 잘못전달한 올케글 읽어보셨는지
    지금 논하는게 그집 올케 사정알고 다들이러는거죠
    남의손 빌어 자기엄마 오래 살길 바라는 시누한테 뭐라하는겁니다222222222222222222222

  • 92.
    '17.9.3 1:18 PM (122.34.xxx.201)

    제 생각은. . .
    8,90 되어도 단지 무병하고 혼자 식사 잘 하고 걸어다닐 수 있으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간의 존엄성은 타인에게 뭔가 긍정적인 도움과 배려를 나눌 수 있는
    과정에 있지 않을까요?

    예컨대 타샤 튜더 할머니는 80대 호호백발 할머니가 되어서
    창의적인 활동들을 꾸준히 하셨죠.

    그러나 어디 한국의 노인 양반들이
    뭔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그런 활동들을 한답니까?

    그나마 노령에 텃밭 일구는 재미라도 붙이셔서
    작물을 생산하고 자식과 손주들에게 나누는 분들은 큰 일 하시는 거구요

    보통은 오로지 이기적인 욕심으로 똘똘 뭉쳐서
    주위에 아무런 도움도 감동도 안 되는 흉한 삶의 행태를 보여주니

    보다 젊은이들이 노인을 혐오하는 것이지요.

    자애롭고 베푸는 노인..이라는 건,
    한국에선 거의 허상 같아요.

    단지 병이 없다고 노년의 부모가 자식과 손주에게
    보탬이 되는 게 아니에요. 즉,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주는 노인이란, 평생 모범적인 부모의 모습을 보이고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죠.

  • 93. ,,,
    '17.9.3 1:18 PM (211.204.xxx.10) - 삭제된댓글

    노인 안모신자들은 입만 나불거리지않아도 좋은일하는겁니다.222222

    정말그런 효자효녀가 없더라구여.... 정작 대소변 욕지거리 다받아낸 며늘은 지쳐 나가떨어져 정신이 아득할 지경인데....
    아직도 카톡멘트에 아련한 그리움 운운 하면서 세상둘도 없는 효녀 코스프레 하더군여...

  • 94. ,,,,
    '17.9.3 1:21 PM (211.204.xxx.10)

    노인 안모신자들은 입만 나불거리지않아도 좋은일하는겁니다.222222

    정말그런 효자효녀가 없더라구여.... 정작 대소변 욕지거리 다받아낸 며늘은 지쳐 나가떨어져 정신이 아득할 지경인데....
    근데 한발치 떨어져 힘들고 몸축나는 일은 며늘 미루고 간간이 부축이나 도와주고 밥이나 몇번 먹고 말벗이나 몇번해드리고 드라마 찍듯이 세팅다해놓으면 와서 하다보니 그리 아련하고 미련이 남고 눈물이 흐르는가 봅디다.

  • 95. ㅇㅇ
    '17.9.3 1:22 PM (1.232.xxx.25)

    예전 3,40대에 6,70대 부모 돌아가시던 시절에는
    부모 돌아가시면 아쉬워하고
    노인들한테 덕담으로 100세까지 사시라고 했죠
    부모 부양도 기껏해야 20년 남짓했고
    그것도 자식 여섯 일곱중 맏며느리 혼자 했고
    다른자식은 효자 코스프레만 하면되었죠

    갑자기 고령화 시대가되서
    이미 70대 노인이 된 사람들이 90대 노부모
    부양하는 세상이 오니
    장수가 축복이 아니란게 현실로 다가온겁니다
    지금 오육십대들 자기 노후도 빠듯하고
    아이들도 자리 못잡고 손내미는데
    양가 노부모가 경제력도 없이 100세까지
    살가능성이 많아진거죠
    칠팔십 노인되서 부모 병간호하고 부양하다보면
    골골한데
    정작 자신은 요양원 갈 비용도 남길수 있을까 싶은거죠

  • 96. 지금 입찬 소리
    '17.9.3 1:31 PM (112.148.xxx.55)

    하는 사람도 3~40년 있으면 겪게 될 일이에요.

  • 97. .....
    '17.9.3 1:33 PM (175.223.xxx.40) - 삭제된댓글

    노인들한테 못된 소리 한다고 파르르 하는 사람들
    속내는 자기가 오래 살면서 자식한테 기생하고 싶은 사람들이에요.
    노인 오래 사는 거 재앙이다 하는 사람들 한결같이 난 자식한테 늙어서 짐 안 될거다 한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보세요. 노인 오래오래 살라는 사람 중에 내 자식한테 못할 짓 안 시킬거다 하는 사람 한 명도 없네요.

  • 98.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
    '17.9.3 1:41 P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겪어보고도 같은 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마 아닐거라는 추측 해봅니다.
    다들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었을거예요.

  • 99. 이 분 진심 궁금한데요
    '17.9.3 1:44 P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외할머니는 치매 7년이었는데 아빠가 기저귀 갈아주셨어요."
    아빠만 했지 본인이나 엄마는 안한건죠?
    아빠가 진짜 어떻게 느꼈을 지는 아빠만 알겠죠.

  • 100. ///
    '17.9.3 1:53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5,6대만 되어도 조금만 몸 아파도 자식 며느리 붙들고 얼마나 징징거리는데
    7,80 넘어서 자식에게 민폐 안 끼치고 살 사람 얼마나 있을까요?\

    당사자가 친 부모 모시면서 삼시세끼 해 바치면서 수발 한번 해 봐야 해요.
    그래야 올케가 잘 모시니 ,누가 잘 못 모시니 이런 입으로 효도하는 것들이 없어지죠.

  • 101. ..........
    '17.9.3 2:0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건강하게만 오래 사신다면야 좋지만..
    사람 목숨이 맘대로 되나요.

  • 102. 케이스
    '17.9.3 2:40 PM (111.65.xxx.181) - 삭제된댓글

    케이스바이케이스긴하지만 보통 80세 넘어가면 기력많이 약해지시던걸요....
    그후의삶은 사실........... 그냥 덤으로 산다고 생각하면 될것같아요~

  • 103. 그래도
    '17.9.3 2:42 PM (175.209.xxx.91)

    저는 엄마가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진심으로걱정해주고 아껴주는 건 자식도 남편도 아닌 오직 엄마 뿐이라는걸 살면서 뼈저리게 느낍니다. 엄마 오래 사세요~~

  • 104.
    '17.9.3 2:43 PM (116.125.xxx.180)

    80세
    반도 못 살았으니
    집안에서 떼굴떼굴 굴러다니지 말고
    생산적인 일 좀 해야겠다 싶네요

  • 105. ....
    '17.9.3 3:12 PM (39.115.xxx.2)

    왜 아니겠어요. 오랜 병 없이 비교적 일찍 가며 유산 남겨주는 부모가 젤 자식에게도 칭송 받고 주위에서도 칭송합니다. 생전엔 사이 별 좋지도 않더니 아주 돌아가시니 제사니 뭐니 지극정성입디다. 오래 사는 건 본인 물론 주위 모두에게 재앙이에요.

  • 106. ....
    '17.9.3 3:32 PM (14.32.xxx.148)

    농촌 노인들은 손발 노는 꼴을 못봤는데 한국 노인네라고 막 후려치네 젊은이들은 타샤튜더만큼 손발 움직이나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그정도 생산력을 뽐내나? 그냥 자기들 부모 대입해서 떠들던지말던지 왜 단체로 후려쳐 치기를.. 심지어 자식한테 기생하고싶은 사람들이라고? ㅎㅎ

  • 107. ㅇㅇ
    '17.9.3 4:07 PM (1.253.xxx.169)

    엄마아빠 백살까지 살아줘 나 꼬부랑 할매될때까지 같이살자

  • 108. Aa
    '17.9.3 5:47 PM (223.62.xxx.31)

    부모님은 어쩌지 못하지만
    저는 조력 자살을 희망합니다.

  • 109. ㅇㄹ
    '17.9.3 7:12 PM (203.170.xxx.175)

    제발.. 이때까지 등골 빼신 거 다 좋으니. 90 전에만 놓아주세요.
    네.. 울 자식들 힘 안들게 우리 역시 그 전에 생 줄 놓을게요

  • 110. 글쎄
    '17.9.3 8:08 PM (110.70.xxx.69)

    한달에 요양병원비 200인데 거기에기저귀값에 약깞에 그렇게10년넘게 부모님계시면 부부가 파탄나더라구요 병원비대다 지쳐서요 싼곳으로 옮기려고해도 심장병있으면 종합 병원가까워야 안좋을때 얼른 응급실 갈수있으니 안그럼 119차타고 가다 돌아가시니까 그러니 옮길수도 없고 그 비용대느라 허리 휘고 가족 간사이 안좋아지고 이건 직접 겪어봐야알아요 젊을때 말고 자신도 슬슬 아플때 겪어야 왜 저런말 하는지 실감나요 젊을땐 몰라요 몸이 힘들어도 빨리 회복되니까

  • 111. 그러세요
    '17.9.3 8:44 PM (178.191.xxx.225) - 삭제된댓글

    님 꼬부랑 할머니되어서 백살부모 모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12. 그러세요
    '17.9.3 8:46 PM (178.191.xxx.225)

    님 꼬부랑 할머니되어서 백살부모 모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근데 님 똥기저귀는 누가 갈아주고, 백살부모 똥칠한 벽은 누가 닦아요?
    똥파티하면서 행복하게 잘사세요.

  • 113.
    '17.9.3 8:57 PM (223.62.xxx.239)

    80넘은 정정한노인들도 아프면 돌변하여 이미 예전의 부모가아니게돼요ᆞ 죽음과 아픔의공포에 주위사람 특히주보호자 며늘 ᆞ딸? 잡습니다. 안겪어본 인간들 제발 입찬 소리하지마세요 대변보다 쓰러지는 노인들 그 뒤치다거리 안해봤죠?
    한번이라도 한 사람만 내가다하겠다고 하세요 .

  • 114.
    '17.9.3 9:01 PM (223.62.xxx.239)

    옛말 벽에 똥칠 하는거가 왠줄아세요? 똥묻은손으로비틀거리며 온벽을 짚고다녀 그런거에요 . 노인은 자주어지럽고 현기증이 시도때도없이오니까 요 ᆞ 그래서 잘넘어집니다. 그런온갖일들 정리하고나면 따로살던 자식들손주들 와서 엄마할머니 눈에눈물글썽거리 며 손부며잡고 하루종일 심심하시죠 오래사시라고 하죠 말로는 뭘못 해 에효 ᆢ 이것이 바로일반적으로 건강하다는 90이상 노인들의실상입니다 알기나알고 입찬소리들 하세요

  • 115. 에고
    '17.9.3 11:24 PM (121.172.xxx.11)

    여기가 무간지옥이네요.

  • 116. 80되면모두스위스가서
    '17.9.4 12:20 AM (124.49.xxx.61)

    안락사신청해요.여기분들..

  • 117. 윗 님...
    '17.9.4 3:31 A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여기 모든 사람이 스위스가서 안락사 신청할만큼 부유하다고 생각하거나...
    안락사 문제가 쉬운거라고 생각하거나...
    평화롭게 죽을 자유를 달라는 안락사를 이렇게 폄훼하다니...

  • 118. 어느글에 달린 댓글
    '17.9.5 12:49 AM (175.192.xxx.216)

    그대로 복사해왔는데 진짜 명언입니다.
    그분 시아버님이 정신 건강하실때 얘기해둬야한다면서 그분께 말씀하셨답니다.

    "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침상에 누워 지내게 되면 인간으로서 사는게 아니다.
    지혜있는 며느리는 곡기를 서서히 줄여 마르게 해 명을 줄인다
    병상에서 일어날 가망이 없으면 본인도 괴롭고 자식도 괴롭다
    긴병에 효자 없으니 지혜있는 며느리가 되라" .고 하더이다.
    그래서 친정부에게 물었더니 친정아버지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물론 전 시부모나 친정아버지도 다 돌아 가셨어요.
    참고하시라 댓글 달았습니다.

  • 119. 위 댓글 생각도 못해본건데...
    '17.9.9 8:09 AM (125.238.xxx.111) - 삭제된댓글

    저건 며느리한테 죄책감을 심어주게 되겠죠. 살인이 되는걸테니가요.
    안락사의 윤리 문제와 비슷하네요.
    안락사를 해야 한다면 누가 해야 하느냐... 가족중에 아무도 내가 그렇게 하라고 했다...라고 말하기 쉽지 않고 의사도 자기가 직접 지시를 하거나 주사 놓는 것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거죠.
    노인들이 스스로 곡기를 끊고 죽는다는 말은 들어봤는데 며느리더러 그렇게 하라는 말을 처음 듣고, 끔찍하네요...
    하지만 노인들이 스스로 못 할 경우에는 할 수 없이 저렇게라도 해라... 이거인거겠죠.
    실제로 주변에서 그런 걸 본 사람들이 있을까요?
    알게 되면 '살인'이라는 엄청난 죗값을 치뤄야 할텐데요.
    그냥 조용히... 본인만 아는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테고...
    그게 고인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위로하면서 죄책감을 달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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