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래 사투리 글 읽고 저도 생각나서요..

ㅋㅋㅋ 조회수 : 3,161
작성일 : 2011-09-07 13:19:40

아이 서너살때 친정엄마가 잠시 키우셨어요.

경상도 토박이 우리엄마.

매일매일 저녁에 전화해서 우리 OO 이 오늘은 뭐하고 밥먹었어?묻곤 했는데

'응.오늘은 더부하고 밥먹었어.'-두부하고 밥먹었단 얘기.

제가 아이 밥먹는거에 굉장히 예민하단걸 아는 엄마가

(유기농 이런거에 민감하단게 아니라 밥 안먹고 군것질로 떼우는걸 싫어하는 나)

하루는 저 걱정하지 말라고 낮에 일찌감치 전화 하셔서 오늘은 OO 반찬으로 꽃게를 사놔서

밥 잘해먹일터이니 걱정하지말라고 하시길래 당연히 아이 저녁반찬이 뭔지 아는 나는 모른척하고

OO이 오늘 밥 많이 먹었어?뭐하고 먹었어?물으니 대답이

'응. '기'하고 먹었어.'기' 맛있었어'-경상도에선 '게'를 '기'로 말씀하는 어른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그 쪼그만 아이가 '기'라고하니 얼마나 웃기던지.

IP : 122.100.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
    '11.9.7 1:29 PM (58.232.xxx.242)

    그게 무슨 뜻인가요?

  • ..
    '11.9.7 2:00 PM (58.232.xxx.242)

    "널찐다이"가 무슨 뜻인가요?
    아까도 썼는데 왜 지워졌을까....

  • 1. ...
    '11.9.7 1:21 PM (121.133.xxx.110)

    정확한 발음은 '끼'입니다.

  • 2. ,,,
    '11.9.7 1:22 PM (118.47.xxx.154)

    엄마가 오빠네랑 잠시 살았는데 5살 7살이던 조카들..
    놀러갔더니 책상에 올라가있는 동생을 보며 윗조카가 "널찐다이~"

  • 3. ..,.
    '11.9.7 1:26 PM (58.143.xxx.93)

    저희 친정 엄마가 오빠네 아들을 봐주는데 책을 보면서 '벌거지~'
    아니야 '벌레'라고 가르쳐줘도 '벌거지야~'
    거기다가 한마디더 '벌거지 무시라아~'

  • ㅍㅎㅎ
    '11.9.7 1:39 PM (123.212.xxx.170)

    ㅋㅋㅋㅋㅋ 뿜었어요..ㅎ

  • 4. ...
    '11.9.7 1:35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ㅎㅎ 저도 말씀드리려고 했어요. '끼'(길게 발음)라고..
    울시어머님도 끼~라 하시길래 뭔가 했더랬죠.

  • 5. 경상도
    '11.9.7 2:01 PM (61.103.xxx.100)

    토종 부부 둘이서 서울 아파트 베란다 문을 청소하는데...
    남편... 문떼까?
    저... 욕실에서 딴일하면서... 아니..
    문 떼가꼬 문떼까?(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함.. 첫째 문질러서 문을 뗄까? 둘째 문을 떼서 문지를까?)
    아니 문떼지 말고 문질러라니까...
    그래 내가 문떼가꼬 문뗀다 했자나...
    이러구 한참을 서로 통역했던 기억... 경상도 사투리는 오묘해~~
    가~아가 가가? 이런 기막힌 축약어부터...

  • 흠..
    '11.9.7 2:38 PM (112.185.xxx.182)

    문 떼 갖고 문대까? 가 맞을겁니다 아마 ㅎㅎ
    머..발음상으로는 문떼가꼬 문때까? 로 들리겠네요 ^^

    문을 떼서 문댈까? 가 표준어인데..
    경상도 말이 어미라던가 조사를 빼먹는게 많아서리... (여기저기에 갖고 를 넣는 것도 경상도 말의 특징이네요)

  • 6. 윗님 ㅋㅋ
    '11.9.7 2:07 PM (125.134.xxx.103)

    문을 떼어내서 문지를까? 가 맞을듯요. 흔히 가가 가가가? 한다더니.ㅋㅋ

  • 7. 흠...
    '11.9.7 2:11 PM (61.78.xxx.92)

    "꽃잎이 눈송이 처럼 마구 떨어집니다."

    를 경상도 말로 하면

    "꼰니파리가 눈띄 맹쿠로 쎄리 널찝니다."

  • 8. 디-
    '11.9.7 2:41 PM (98.209.xxx.115)

    두 갱상도 집안 밑에서 자라서 사투리 음성지원 되니 웃겨 죽겠네요 ㅋㅋㅋㅋ 데구르르르

  • 9. 푸..
    '11.9.7 10:26 PM (114.200.xxx.81)

    소싯적에 당구를 배워보겠노라며 인터넷 동호회에 들었어요.
    전국구 모임이었거든요.

    경상도 고수가 마세를 가르쳐주는데 "찍는다 생각하믄 안돼, 그냥 살포시 널쭌다 (직각으로 세운 큐를 공 위에 살짝 떨어뜨린다는 뜻)고 생각해~ " 하는데 서울 하수들 다 웃었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51 앞베란다의 수도는 무슨 용도인가요? 11 헷갈려 2011/09/18 6,785
18250 코스트코 뭘 사면 좋을까요 12 쇼핑 2011/09/18 6,701
18249 아이폰 음악 넣을 때마다 스트레스지수 급상승합니다. 14 ㅜㅜ 2011/09/18 4,922
18248 혹시 클라우디아 다이어트 비디오 메일로 받으신 분 계시나요? 6 ........ 2011/09/18 4,427
18247 딸 에게 미안했습니다 10 미안해 2011/09/18 5,522
18246 어제 만남 엄마~ 아이들은 7살부터 초4까지 주도록 공부시켜한다.. 10 2011/09/18 5,497
18245 딴지일보가 또 해킹, 바이러스공격을 받고 있네요. 4 2011/09/18 4,330
18244 미워하는 마음을 마음에 품고 있으니 정말 힘드네요. 16 a 2011/09/18 5,492
18243 82가 좀 썰렁하네요.... 21 음... 2011/09/18 5,114
18242 전세금 내주기 위해 담보대출 하려는데 세입자 살고있는 상태에서는.. 아파트 담보.. 2011/09/18 4,009
18241 이거 사용하고 계신분 있나요?? 1 궁금이 2011/09/18 3,443
18240 이젠 야구 따위 쓰레기 운동은 안 봅니다. 10 각오 2011/09/18 6,688
18239 수학과외를 하고있는데요?? 2 중1맘 2011/09/18 4,480
18238 어제 나온거 보고,,, 두산 2011/09/18 3,354
18237 주식할때 쓰기 좋은 노트북 뭐가 좋아요?? 3 막내딸 넉두.. 2011/09/18 4,525
18236 샴푸만으로 염색이 될까요? 4 기분좋은날 2011/09/18 4,489
18235 나는 꼼수다에 들어가지지 않네요 5 단비 2011/09/18 4,158
18234 너가 나가서 나 대신 일하라는 남편의 말에 뭐라고 대답하나요 62 대답 2011/09/18 15,842
18233 바람피는 남편,모르는것이 나을까요? 4 직장여자 2011/09/18 6,004
18232 정신 차리고 살기 힘든 세상 3 보람찬하루 2011/09/18 3,983
18231 가지급금 찾으면 이자 안붙죠? 5 ... 2011/09/18 4,609
18230 공구했던 유기 쓰시는 분들 4 유기 2011/09/18 5,065
18229 남대믄시장에어른단추파는곳 2 단추 2011/09/18 4,513
18228 회원 갱신 기간.. 1 코스코 2011/09/18 3,502
18227 클립보드에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이라는 메신저가 뜨는데.. 1 ........ 2011/09/18 7,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