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정리하다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요

짜증 조회수 : 8,149
작성일 : 2017-09-02 14:42:29

옷이 좀 많아요

솔직히 좀이 아니라 아주 많은 편이에요

대학때부터 옷좋아해서 온갖 브랜드, 보세, 심지어 디자이너 친구들이 낸 가게 옷까지..

철마다 때마다 사고

비싼거부터 아주 싸구려까지..

해외 브랜드 고가품부터 지마켓 옷까지..

30년동안 체형 변화가 전혀 없어서

옷을 버릴 일도 없었고..

유행은 거의 없는 단순한 스타일만 좋아해서

정말 찢어지거나 하는 일 없음 잘 안버렸고..


이사다닐때마다 이사짐의 절반 이상이 나의 옷...

그때마다 미친듯이 버린다고 버렸는데도

이상하게 버리고 나면 입을일이 생기거나 해서 또 후회...


그런데 이번에 이사하면서는 정말 결심했네요

옷정리하다가 사망하시는 줄 알았어요

옷 많은 분들은 도대체 정리정돈 어찌하고 사시나요?


전 하루의 기분을 옷에 너무 많이 좌우받는 성격이라

회사 나갈때 좀 안맞거나 색상이 아니다 싶은데 그냥 억지로 입게되면

일이 막 꼬여요

그래서 안버리리고 모은 옷들 꽤 되는데

먼지도 장난 아니고..

끌고 들어와서 정리하다 보니

죽을지경이에요



예전에 큰 맘먹고 옷장 안에 있던 것을을 싹 버린적 있었는데

정말 다시 다 샀어요. 일하러가면서 매일 입을옷 없다고 생각하면서

짜증내느라...


다들 몇벌로 단출하게 사시나요?

IP : 175.116.xxx.1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7.9.2 2:45 PM (121.171.xxx.193)

    저는 낡거나 변형되서 버릴옷 은 버리고
    안입을것 같은 옷은 리빙박스에 넣어놔요 .
    경험상 몇년 지나서 또 입을수도 있어서요.

  • 2. ㅁㅁ
    '17.9.2 2:49 PM (39.155.xxx.107)

    두해 이상 안입은건 코트건 뭐건 싹 버려요
    많이 사는데 많이 버리니 오케이

  • 3. ..
    '17.9.2 2:53 PM (14.32.xxx.55)

    3년 이상 지난 옷은 좀 그렇더라구요
    비싼 옷 안사고 그때 그때 버려가면서 적당히 사요
    미니멀 라이프 좋은 거 같아요

  • 4. 로렌
    '17.9.2 2:58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옷 좋아하고 좋은 옷 비싼 옷 많이 입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원글님하고ㅠ비슷한 고민 중에
    '옷을 사기 전에 버려라'란 책을 읽고 마음을 완전히 바꿨어요.
    그 책의 요지는 옷을 이것저것 종류대로 많이 두고 입지 말고
    절대적인 양을 줄여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 몇 가지를 교복처럼 입고
    어울리지 않는 옷은 시도도 하지 말로
    대충 그런 얘긴데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참 맞는 소리다 싶었어요.
    직장을 다니는지 전업주분지 또 연령대별로 각자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앞으로도 금액에 상관없이 제일 마음에 드는 옷만
    한 철에 두 세 벌 정도 마련해서 입으려고 해요.
    악세서리나 보석류도 갖출 만큼 갖췄으니 더 이상은 안 살 거구요
    신발은 유행따라 살 태지만 아느신는 건 즉시 처분
    가방도 에르메스까지 있으니 앞으로 살 일 없구요
    하여튼 내가 내 돈 주고 산 옷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억울한 일이죠.
    현명하게 벗어나시길....

  • 5.
    '17.9.2 2:59 PM (175.117.xxx.158)

    저같이 변덕심한 성격은 ᆢ옷 미니멀 못한다 생각해요ᆢ
    일주일 단촐하니 몇벌갖고 돌려입는것도 성격 무던하니ᆢ재주같아요ᆢ유행신경끄고 살지 않으면ᆢ여자옷이 유행상관없이입기 힘든거 같아요ᆢ눈이 간사해서 묵은건 티나요ᆢ4계절 좀갖출것이 많은지ᆢ차라리 이옷입고 외출할껀데 창피하면 ᆢ버리심이ᆢ

  • 6. 로렌
    '17.9.2 3:02 P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저도 옷 좋아하고 좋은 옷 비싼 옷 많이 입었고 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원글님하고 비슷한 고민 중에
    '옷을 사기 전에 버려라'란 책을 읽고 마음을 완전히 바꿨어요.
    그 책의 요지는 옷을 이것저것 종류대로 많이 두고 입지 말고
    절대적인 양을 줄여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 몇 가지를 교복처럼 입고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은 애초에 시도도 하지 말라~!
    대충 그런 얘긴데
    저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인지 최근엔 미니멀리즘에 끌려서인지
    참 맞는 소리다 싶었어요.
    직장을 다니는지 전업주분지 또 연령대별로 각자의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보세요.
    저는 앞으로도 금액에 상관없이 제일 마음에 드는 옷만
    한 철에 두 세 벌 정도 마련해서 입으려고 해요.
    악세서리나 보석류도 갖출 만큼 갖췄으니 더 이상은 안 살 거구요
    신발은 유행따라 살 거지만
    두 세 컬레를 결코 넘지 않을 거고 안 신는 건 즉시 처분
    가방도 에**스까지 있으니 앞으로 살 일 없구요
    하여튼 내가 내 돈 주고 산 옷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억울한 일이죠.
    현명하게 벗어나시길....

  • 7. ...
    '17.9.2 3:02 PM (14.32.xxx.16)

    남들 옷몇벌로 사는게 왜중요한지...
    잘못입고나가면 하루종일 안풀리고 다 버렸어도 다시 다 살정도면 그게 지금 님한테 중요한거에요.

    전 그런 인간이랑 평생 살아서 아는데
    옷 신발 가방 모자 색깔별로 종류별로 다 있고 옷장이고 신발장이고 칸마다 넘쳐나요.
    그래도 시즌마다 사야되고 갖춰야할것들이 있다고 하고..
    잘못 입고간날은(저보기엔 멀쩡한 ㅠ) 중간에 시간내서 다시 와서라도 갖춰입고 갑니다.

    공간은 정해져있는데 정리할게 많으니까
    신발같은건 신발정리하는거.. 공간줄이는걸로 신발장 꽉꽉이고
    옷은 종류별로 칸칸 나눠서 옷장에 가득이고 소품들은 따로 소품장이 있고... 휴..

    그래도 그나마 집이 터지지않는건
    가끔 버린다고 내놓는걸 보면 산더미거든요. 사는만큼 버려요.
    버린다는것들도 저보기엔 상태 아주 멀쩡해서 가방같은건 주위에 나눠주고요.
    애가 커서 체격이 비슷해지니 나눠 입기도 해서 애옷값은 안드는데
    애가 절 닮아 아무거나 입어서 다행이지 애까지 아빠 닮았음 저 미칠거에요 ㅎㅎ

    정리를 잘할수있는 방법들 찾아보시고
    여력 되시면 큰방하나에 드래스룸 잘 짜서 넣으세요.
    멋을 포기 못하시는 분들은 방법이 없어요 ㅎㅎ

  • 8. 00
    '17.9.2 3:04 PM (175.123.xxx.201)

    전 애옷이 너무 많아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정작 제 옷은 별로 없는데 애 옷 땜시…@@

  • 9. 지나가다
    '17.9.2 3:09 PM (223.62.xxx.128)

    동지 여기 있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어린 시절 옷 못입은 것이 한이 되어서 아이 낳고 35넘어 옷을 사기 시작했는데요.

    비싼 옷은 없지만, 하나 같이 제가 아끼고, 입고 나가면 다들 입을 댈 정도로 멋진 옷들이라, 일년에 한 두번 밖에 못입어도, 고이고이 모셔놓습니다. 1-2년전부터는 거의 사지 않습니다. 대신 주위의 멋쟁이들이 제게 옷을 버려주십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이건 딱 나야 싶은 옷 밖에 없어서, 제게는 컬렉션이나 마찬가지라, 유지에 신경 많이 씁니다. 제 취향이 약간이 바뀌기는 하더군요. 체형은 운동을 열심히 해서 점점 더 옷입기 좋은 체형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요. 다만, 얼굴이 점점 맛이 가고 있구요. 점점 대머리 쪽으로 변해가고 있어서리........(물론 여자이옵니다. ㅠㅠ)

    어쨌건, 저는 계속 이쁜 옷 입고 싶어요~~~

  • 10. ...
    '17.9.2 3:20 PM (220.70.xxx.53)

    막상 버리자니 아깝고 입자니 유행지난 옷들은 참 난감하죠. 저도 미니멀리즘 유행이라 시도하려 했는데 택도 안뗀 옷들도 많아서 그냥 정리를 했어요. 그러다보니 버릴옷 입을옷 구분이 되던데요.

  • 11. 요새
    '17.9.2 3:21 PM (5.51.xxx.107) - 삭제된댓글

    저도 정리하면서 버리고 있어요. 몇 년 동안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옷들 드디어 버렸어요. 물론 안 입으면서 여전히 끌어안고 있는 옷도 있어요. 연애 초기에 남편이 선물해준 옷 몇 가지, 대학교 졸업사진 찍는다고 엄마가 백화점에서 사준 비싼 옷, 이런 건 더이상 안 입어도 못버리겠어요. 그래도 저는 이번에 정리 많이 해서 침대 아래를 비웠어요! 침대 아래가 뻥 트이니 기분이 좋아요. 붙박이장 큰 것 하나와 네 칸짜리 서랍장 두 개를 제 옷 보관용으로 쓰는데요, 앞으로는 이거 넘기지 않으려고요.

  • 12. 쿠키
    '17.9.2 5:17 PM (114.30.xxx.52)

    223.62님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입으시는지 궁금하네용~^^

  • 13. ...
    '17.9.2 5:24 PM (211.222.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미니멀라이프 해서 4계절 옷이 옷장 한 칸이에요.
    싼 걸로 사서 1~2년 줄기차게 입으면 자주 빠니까 수명이 다해요. 그럼 버리고 새 옷 사요.
    1~2년마다 사니까 생각보다 촌스럽거나 옷 없단 생각 안 들어요.
    묵히는 옷이 없으니까 옷장이 간소하고 옷정리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어서 집안일도 줄고요.
    가짓수가 적어서 개놓지 않고 전부 옷걸이에 걸 수 있어요.
    옷걸이에 걸어 말리고 갤 필요 없이 옷걸이채 그대로 옷장행.
    계절별 옷장 정리 안하고요.

  • 14. .....
    '17.9.2 5:29 PM (211.222.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미니멀라이프 해서 4계절 옷이 옷장 한 칸이에요.
    싼 걸로 사서 1~2년 줄기차게 입으면 자주 빠니까 수명이 다해요. 그럼 버리고 새 옷 사요.
    1~2년마다 사니까 생각보다 촌스럽거나 옷 없단 생각 안 들어요.
    묵히는 옷이 없으니까 옷장이 간소하고 옷정리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어서 집안일도 줄고요.
    가짓수가 적어서 개놓지 않고 전부 옷걸이에 걸 수 있어요.
    세탁기 돌린 후 옷걸이에 걸어 말리고 갤 필요 없이 옷걸이채 그대로 옷장행.
    계절별 옷장 정리 할 필요 없고요.
    전 일생 옷에 관심이 전혀 없고 쇼핑 싫어하고 치장에 돈 시간 노력 들이는 걸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 15. ....
    '17.9.2 5:31 PM (211.222.xxx.152) - 삭제된댓글

    저는 미니멀라이프 해서 4계절 옷이 옷장 한 칸이에요.
    싼 걸로 사서 1~2년 줄기차게 입으면 자주 빠니까 수명이 다해요. 그럼 버리고 새 옷 사요.
    1~2년마다 사니까 생각보다 촌스럽거나 옷 없단 생각 안 들어요.
    묵히는 옷이 없으니까 옷장이 간소하고 옷정리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어서 집안일도 줄고요.
    가짓수가 적어서 개놓지 않고 전부 옷걸이에 걸 수 있어요.
    세탁기 돌린 후 옷걸이에 걸어 말리고 갤 필요 없이 옷걸이채 그대로 옷장행.
    계절별 옷장 정리 할 필요 없고요.
    전 일생 옷에 관심이 전혀 없고 쇼핑 싫어하고 치장에 돈 시간 노력 들이는 걸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스티브잡스만큼 사람들이 감히 범접하지 못할 위치였다면 저도 그렇게 단벌로 살고 싶은 게 소망일 정도

  • 16. 원글
    '17.9.2 8:25 PM (175.116.xxx.169)

    많은 분들 도움되는 글들 감사합니다
    진짜 이번에 이사하면서 옷장 쑤시고 정리하면서
    스스로에게 진절머리가 나서.. 결심에 결심을 했습니다
    과감히 팍팍 버리기로..
    성질이 좀 고약해서 딱 정해진 취향이 있는데 그런게 걸리면 많이 집착하다보니
    시간 절약한답시고 막 맘에 드는건 돈 안따지고 몇벌씩...ㅠㅠㅠ

    그러다 보니 이런 사태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003 유방초음파.갑상선 초음파 가격봐주세요.. 12 2017/10/26 4,212
742002 부산 신경치료 잘하는 치과 추천 좀 해 주세요. 2 무서워요.... 2017/10/26 1,161
742001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보신 분 7 감상 2017/10/26 1,249
742000 청약 당해 마감이면요... 2 청약 2017/10/26 1,207
741999 이런 고객대응 2 화가나서요 2017/10/26 708
741998 35번 국도.. 도산서원에서 태백초입까지...대중교통으로 갈 방.. ? 2017/10/26 419
741997 갑자기 2키로가 쪘어요 5 ㅇㅇㅇㅇ 2017/10/26 2,336
741996 소변검사에서 혈액성분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은가요? 12 궁금 2017/10/26 3,212
741995 신용등급 1등급되려면요 9 신용등급 2017/10/26 2,759
741994 완분엄마이구요 대기업 분유가 좋은건가요? 16 지봉 2017/10/26 1,586
741993 말을 잘못해서 상처를 준거 같아요 10 ㅇㅇ 2017/10/26 3,718
741992 헤어지기로 했다면 6 .... 2017/10/26 1,818
741991 이 사진보고 힐링하세요 ^^ 6 안구정화 2017/10/26 2,434
741990 동료 참 힘드네요ㅜ 1 ... 2017/10/26 934
741989 강아지 산책시 이젠 목줄,입막음 다 해야하나요? 39 .., 2017/10/26 5,388
741988 갈비탕에 넣을 당면. 미리 데쳐서 넣나요? 얼마나 데치죠? 4 ... 2017/10/26 1,606
741987 뻘글) 그럼 식욕, 성욕, 수면욕 중에 22 ㅎㅎ 2017/10/26 4,873
741986 미국 의외로 보수적인 나라라고 하던데요 22 ... 2017/10/26 9,625
741985 시댁과 남편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법.. 3 ..... 2017/10/26 3,073
741984 11월초 평일날 에버랜드 사람... 4 맥스 2017/10/26 943
741983 아이** 주문 4 .. 2017/10/26 922
741982 요즘에 정말 그렇게 선행학습이 필요한가요? 18 선행학습 2017/10/26 3,744
741981 실가 냄비 좋은가요? 3 냄비 2017/10/26 2,029
741980 이력서 작성 중인데요 3 사소한 질문.. 2017/10/26 2,053
741979 대통령이 한가하게 시구나하러 야구장 가면 안되죠 64 저런 2017/10/26 5,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