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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피아노 배우고 있는데 조언해 주실 분 계세요?

피아노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1-09-07 13:08:37

취미로 피아노를 배우고 있어요.

처음엔 6살 아들이랑 같이 하다가 아들은 6개월하고 그만두고 저는 8개월 되었어요.

최근에 체르니 100을 끝냈는데 체르니 100은 재미도 없고 힘들어서 제가 체르니 30은 좀 있다가 들어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소곡집,반주법,하농 이런 것 위주로 하기로 했는데 선생님은 욕심이신지 소나티나를 쳐보자고 해서 치는데  진도 위주가 아니고 한 곡 잘 칠 때까지 한 곡 씩하자고 하셨어요.

완전 천천히 또박또박 치라고 그렇게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어려운 곡은 못 친다고 하시는데요. 요즘엔 거의 이거하고 하농만 하네요. 이렇게 하니까 저는 참 재미가 없어요.

소곡집같이 제가 아는 곡 연습하면서 진도 쭉쭉 나가는게 재미있는데 선생님 보시기엔 그렇게 막 치는건 도움이 안된다는 식이죠.

취미로 하시는 분들 어디까지 배우셨어요?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을까요?

지금 선생님 하시는 방법이 제게 맞는 건지 아니면 옮겨볼까 생각도 들고요. 아니면 잠시 쉬면서 혼자 연습할까싶기도 하고... 바이엘을 20살에 배우고 20년만에 다시 쳐서 여기까지 왔는데 좀 슬럼프인거 같아요.

배우시분이나 가르치시는 분 그냥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려요.

IP : 222.108.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1.9.7 1:29 PM (14.46.xxx.103)

    요즘 별로에요
    저는 전에 우연히 아주 좋은 분 만나서 고정하는데
    이분도 여기 그만두셔서 이젠 회원가입안할려고요 . 가입비가 아까워요
    제가 요즘 친정에 도우미 부르는것땜에 몇번 불러봤더니 옛날만 못해요.

  • 2. 저도
    '11.9.7 2:49 PM (175.117.xxx.75)

    배우고 있는데요. 정확하게 배우는게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것 같아요.
    1년 넘게 배웠는데 박자감 같은게 정확해졌거든요.
    곡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맛갈나게 치는데는 정확한 박자가 중요한 것같아요. 특히 피아노는 음은 정확하게 누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는 소곡집도 하나해요. 한번 졸라보세요. 한권 더하자구요.
    소곡집은 좋아하는 곡 만나면 그것만 연습해서 클래식 진도가 느려지지만, 어짜피 어려운 곡 만나면 연습하기 싫은건 매한가지일뿐...^^

    즐겁게 피아노 하시길 바래요.
    저도 잠시 슬럼프 왔는데요.그냥... 꾸준히 하면 나아지겠지 했더니...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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