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같이 밥먹는 분이 한분 계세요ㅡ
딱 저희 두명이서 같은 부라 같이 밥먹는데
같이 먹은지 일년정도 됬고 같은 위치 나이는 저보다 5살 많구요
처음엔 표정이 좀 화난 표정이라고 해야하나
신경질난 표정? 미간에 주름 잡고 입은 안웃는...
말도 별로 없고
어떤날은 되게 불편한게 있어보여서
감정기복이 좀 있나보다 싶었어요
먼저 말도 잘 안걸고요
전 제가 좀 뻘쭘해서 먼저 웃고 먼저 말하는 편이구요
제가 말걸고 하면 그때서야 좀 말하는데 먼저 말은 절대 안하세요
세미나가 있는 날 낯선 사람들 속에 있겠네 싶었지만
몇달 그래도 같이 밥먹고 같이 일한게 있으니
낯선 세미나 가서 같이 있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이미 친분이 있는 다른 지점 분하고 너무 잘 놀면서 저한테는 인사만 하더라구요
혼자 있는데 되게 민망했어요
어느날은. 다른 부서 직원 대할때엔
되게 환하게 웃는걸 뵜어요
전 항상 뚱 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직원들한테는 저렇게 환히 웃다니..
그다음부터는 제가 신경이 더 쓰이면서 좀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내가 불편한가? 날 안좋아하나?
그래서 그 분 보면 이젠 저두 안웃게 돼요
제가 어떤 일에 대해 얘기를 하면 심각한 얘기가 아닌데 반박을 하셔서
깜짝 놀랄때도 있고요
제가 괜히 너무 신경쓰는 걸까요
또 어떤 사항에서는 되게 친절하세요
근데 이 친절이 너무 기복이 심하다고 할까요
그것때메 제가 어떤 징단에 맞춰야할지 모르겠는....
사람타입이 다른건데
단지 두명만 있다보니 어울릴 사람을 찾을 수도 없이
안맞는 사람과 지내야 하는 스트레스인거 같은데..
생각보다 사람은 남에 대해 그리 신경을 안쓴다고 들었는데 제가 괜히 반응을 너무 살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