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오려던게 차질이 생겨 하룻밤 잤는데 시부모님 좌불안석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틈만나면 저희집엔 시부모님 포함 몇몇의 시누들 가족까지 다 대동해서 오려하는데
당연한건가요?
양심도 없는거 아닌가요?
사위에게 당신딸 책잡힐까봐~
남의 자식이라 어려워야 하는건 며늘도 마찬가지인데
그게 희귀한 일이죠?
시부모님이 본인 자식만 귀하고 사위도 만만히 대하던 분들이라,
제가보기엔 시누가 한끼 밥차리고 고생할까봐 그런듯요..
며느리 고생하는건 당연한가봐요..
서로 배려해주면 왜 맘이 도망갈까요....
본인도 며느리로 살았으면서 참 한심해요...
그땐 눈 동그랗게 뜨고 약간의 미소를 머금고
'어머님 어디 불편하세요? 몸이 안좋으세요?'
라고 말했어야 할텐데..
사위앞이라 지랄도 못할텐데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