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 하나봐요

......... 조회수 : 5,367
작성일 : 2011-09-07 12:47:01

다름 아니고 지난번 한 석달 일하던 회사가 있었거든요

개인 사정으로 석달정도만 다녔지만 거기 팀장님이 있었는데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일도 한개한개 차근차근하게 가르쳐 주고..

참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둘이 사적인 자리에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알고 보니 언니가 이혼한지 한 1년 좀 넘었더라고요

결혼생활을 한 7년정도 했다고 애가 둘이라는데

애들은 전남편한테 다 놓고 왔다고 하면서 울더라고요

뭐..자세한 사정 이런건 안물어봤어요 팀장님 마음아플까봐서요

회사 그만두고 이젠 팀장님보다 언니 언니 하면서 지내는데

언니가 얼마전 전화 왔는데 갑자기 결혼 한다고 그러는 거에요

6개월쯤 전에 어떤 모임에서 동갑내기 34살 남자분을 알게 됬는데

첫눈에 반해서 두번째 만났을때 그냥 되던 말던 고백을 했데요 와~

이혼사실도 다 말하고 애가 둘이라는 것도 말하고..그래도 나 당신 마음에 든다..했더니

그 남자분이 막 웃더니 그럼 사귀자고

아웅 부럽다. >.<

그래서 사귀고 이제 결혼 하려고 날짜 잡았데요 근데 날은 내년 2월쯤 하려나 봐요

오빠 사진 보내줬는데..이런 훈남이

키도 180훌쩍 넘고 얼굴도 34살이라기 보다는 20대 후반 정도로 생겨서 엄청 잘생김

언니한테 외모보고 고백했구나 ㅋㅋ 했더니 막 웃네요

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 하나봐요

아..언니 부러워요

IP : 220.78.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7 12:50 PM (59.6.xxx.65)

    결혼 생활 7년에 애가 둘이라..

    남자에게 먼저 들이대는 용기 까짓 유부녀라면 못할것도 없죠


    근데 남자가 그냥 막 웃더니 사귀자고 그러고 바로 결혼까지 가는거보니 애딸린 유부녀같은 편견은 없나봅니다

    남자집안에서 반대는 안했는지..

  • 원글
    '11.9.7 12:51 PM (220.78.xxx.134)

    아뇨..이혼했어요 유부녀 아니에요;

  • 2.
    '11.9.7 12:53 PM (210.205.xxx.25)

    로망이네
    사람 인연은 모르는거죠
    용기있어 미남 차지한거 같지는 않고
    그러다 더 찌질해지는 수도 있으니 ...음
    축하할 일이긴 합니다.

  • 3. ..
    '11.9.7 1:05 PM (1.225.xxx.43)

    제 친구도 애가 반듯하니 참 좋은데 남편의 외도로 결혼 10년만에 이혼하고
    혼자 애 둘 10년 키우다가 직장의 동갑짜리 골드미스터 총각하고 결혼했어요.
    정말 훈남이더군요.
    얘도 아마 자기가 프로포즈한걸로 알아요.

  • 4. 분당 아줌마
    '11.9.7 5:57 PM (14.33.xxx.197)

    저는 솔직히 재혼은 안 할 거 같아요.
    그냥 연애만 하지...
    한 번 하나 두 번 하나 결혼은 뻔한 것........

  • 5. 모카초코럽
    '11.9.7 6:44 PM (222.101.xxx.133)

    살다보니 남자외모는 별거 아니게 생각되어.. 저 같음 신중할 거 같습니다.
    잘생겼건 못생겼건 인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이들면 잘생겼단 이유로 대쉬를 안하게 되는데
    그 언니분.
    나이도 많고 이혼경력도 있는데
    신중하셨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6. 설탕폭탄
    '11.9.7 9:27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흠.. 또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그 남자가 인성도 좋았나봐요. 이혼녀라고 적당히 즐기다 차버리지 않고 결혼까지 하는거 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76 취미로 피아노 배우고 있는데 조언해 주실 분 계세요? 2 피아노 2011/09/07 1,579
12375 자게의 영향력... 휴지통과 이별 10 .. 2011/09/07 3,050
12374 아들자랑 ^^ 23 아들 2011/09/07 2,904
12373 기본 가디건 색상 좀 골라주세요^^ 가디건홀릭 2011/09/07 1,310
12372 독도관련 동아일보 기사중에...이런일이... 민심은천심 2011/09/07 1,412
12371 일본군의 호남 대토벌 작전..기록이 없으면 독립군도 아님? 진짜.. 1 기록이없으면.. 2011/09/07 2,306
12370 소닭보듯하는 친정오빠도 가끔 필요할때가 있네요 2 ,,, 2011/09/07 2,225
12369 일본 군인들에게 사살당한 이름없는 의병들은 독립운동가들이 아냐?.. 아래 글보고.. 2011/09/07 1,337
12368 결핵검사했는데 아직도 부어있어요. 결핵검사 해보신 분? 3 마니 2011/09/07 2,873
12367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으로 짜장면을 먹어볼까?" 요? 사랑이여 2011/09/07 1,146
12366 영양제 과다복용은? 5 미주 2011/09/07 2,533
12365 아이 친구가 우리집에서만 놀아요.. 10 글쎄... 2011/09/07 2,455
12364 젖 물고 자려고 하는데 어쩐대요~ 2 한 달 채 .. 2011/09/07 1,677
12363 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 하나봐요 6 ........ 2011/09/07 5,367
12362 새벽에 등교하는 고딩 딸아이 아침식사 메뉴 84 질문 2011/09/07 29,396
12361 쌀이 거무스름해지는 건 왜일까요? 8 왜일까???.. 2011/09/07 1,888
12360 한대수씨부부를 봤습니다. 2 맹랑 2011/09/07 3,238
12359 박근혜가 대학민국 최초로 여자 대통령이 될수있을까요? 32 블zz 2011/09/07 2,552
12358 제 컴에는 사진올리기 기능.. 1 사진 2011/09/07 1,542
12357 고3입시에 대해.... 11 소담 2011/09/07 2,271
12356 서울 초중고 "복장·두발 자유, 휴대폰 소지가능 11 .. 2011/09/07 2,013
12355 추석선물로 사양벌꿀..... 2 2011/09/07 1,621
12354 추석연휴 비오네요..ㅠ.ㅠ 4 에잇! 2011/09/07 1,743
12353 당신남편 바람났다. 스팸전화 21 희망 2011/09/07 4,177
12352 백화점에서 100만원짜리 옷 지를수 있으세요? 27 양파즙 2011/09/07 4,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