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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 하나봐요

......... 조회수 : 4,887
작성일 : 2011-09-07 12:47:01

다름 아니고 지난번 한 석달 일하던 회사가 있었거든요

개인 사정으로 석달정도만 다녔지만 거기 팀장님이 있었는데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

일도 한개한개 차근차근하게 가르쳐 주고..

참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둘이 사적인 자리에서 밥도 먹고 그랬는데...알고 보니 언니가 이혼한지 한 1년 좀 넘었더라고요

결혼생활을 한 7년정도 했다고 애가 둘이라는데

애들은 전남편한테 다 놓고 왔다고 하면서 울더라고요

뭐..자세한 사정 이런건 안물어봤어요 팀장님 마음아플까봐서요

회사 그만두고 이젠 팀장님보다 언니 언니 하면서 지내는데

언니가 얼마전 전화 왔는데 갑자기 결혼 한다고 그러는 거에요

6개월쯤 전에 어떤 모임에서 동갑내기 34살 남자분을 알게 됬는데

첫눈에 반해서 두번째 만났을때 그냥 되던 말던 고백을 했데요 와~

이혼사실도 다 말하고 애가 둘이라는 것도 말하고..그래도 나 당신 마음에 든다..했더니

그 남자분이 막 웃더니 그럼 사귀자고

아웅 부럽다. >.<

그래서 사귀고 이제 결혼 하려고 날짜 잡았데요 근데 날은 내년 2월쯤 하려나 봐요

오빠 사진 보내줬는데..이런 훈남이

키도 180훌쩍 넘고 얼굴도 34살이라기 보다는 20대 후반 정도로 생겨서 엄청 잘생김

언니한테 외모보고 고백했구나 ㅋㅋ 했더니 막 웃네요

용기 있는 여자가 미남을 차지 하나봐요

아..언니 부러워요

IP : 220.78.xxx.1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7 12:50 PM (59.6.xxx.65)

    결혼 생활 7년에 애가 둘이라..

    남자에게 먼저 들이대는 용기 까짓 유부녀라면 못할것도 없죠


    근데 남자가 그냥 막 웃더니 사귀자고 그러고 바로 결혼까지 가는거보니 애딸린 유부녀같은 편견은 없나봅니다

    남자집안에서 반대는 안했는지..

  • 원글
    '11.9.7 12:51 PM (220.78.xxx.134)

    아뇨..이혼했어요 유부녀 아니에요;

  • 2.
    '11.9.7 12:53 PM (210.205.xxx.25)

    로망이네
    사람 인연은 모르는거죠
    용기있어 미남 차지한거 같지는 않고
    그러다 더 찌질해지는 수도 있으니 ...음
    축하할 일이긴 합니다.

  • 3. ..
    '11.9.7 1:05 PM (1.225.xxx.43)

    제 친구도 애가 반듯하니 참 좋은데 남편의 외도로 결혼 10년만에 이혼하고
    혼자 애 둘 10년 키우다가 직장의 동갑짜리 골드미스터 총각하고 결혼했어요.
    정말 훈남이더군요.
    얘도 아마 자기가 프로포즈한걸로 알아요.

  • 4. 분당 아줌마
    '11.9.7 5:57 PM (14.33.xxx.197)

    저는 솔직히 재혼은 안 할 거 같아요.
    그냥 연애만 하지...
    한 번 하나 두 번 하나 결혼은 뻔한 것........

  • 5. 모카초코럽
    '11.9.7 6:44 PM (222.101.xxx.133)

    살다보니 남자외모는 별거 아니게 생각되어.. 저 같음 신중할 거 같습니다.
    잘생겼건 못생겼건 인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이들면 잘생겼단 이유로 대쉬를 안하게 되는데
    그 언니분.
    나이도 많고 이혼경력도 있는데
    신중하셨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6. 설탕폭탄
    '11.9.7 9:27 PM (118.39.xxx.9) - 삭제된댓글

    흠.. 또 희망을 주는 글이네요.
    그 남자가 인성도 좋았나봐요. 이혼녀라고 적당히 즐기다 차버리지 않고 결혼까지 하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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