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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벽에 등교하는 고딩 딸아이 아침식사 메뉴

질문 조회수 : 29,227
작성일 : 2011-09-07 12:42:50

학교가 멀어 셔틀버스타고 가야하는 관계로 아이가 새벽 5시에 일어납니다.

헌데 엄마인저는 그때 일어나서 식사준비를 해줘야 하는데 도저히 일어나질 못하겠어요.그래서 여태껏 부드러운 우리밀 빵종류를 사다놓아 아침에 간단히 먹고갈수 있게 하거나 누룽지를 제가 끓여서 먹여 보내요.

 

제가 저녁에 준비해 놓으면아침에 딸아이가 직접 데워먹거나 바로 먹고 갈수 있는 메뉴 없을까요?

여쭈어요.

 

IP : 61.76.xxx.55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9.7 12:45 PM (211.237.xxx.51)

    저희집은 요즘 감자 으깨서 옥수수 사과넣고 마요네즈 버무려놓은 샌드위치 해놓는데
    아이가 무척 잘먹네요. 아침식사로도좋고요.
    아니면 호박죽 같은거 해놓아도 좋고요.. 아이가 바로 데어먹고 갈수 있게요.

  • 2. ,,,
    '11.9.7 12:46 PM (211.214.xxx.243)

    키톡에 jasmine 님 게시물 보심 도움되실듯...

  • ..
    '11.9.7 12:51 PM (1.225.xxx.43)

    jasmine님 메뉴도 엄마가 그 시간에 일어나 챙겨먹여야죠.
    전 도저히 못해요. 그렇게. ㅋㅋㅋ

  • 3. 아이가
    '11.9.7 12:50 PM (121.166.xxx.57)

    국 종류 좋아하면 밥통에 밥 꺼내서 국만 데워먹으라고 하면 안 될까요?
    반찬은 미리 쟁반같은거에 소량씩 담아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그것만 빼서 식탁에 놓고 먹으면 되구요.

  • ..
    '11.9.7 4:42 PM (110.14.xxx.164)

    국만 전날 해놓으면 밥은 일어나자 마자 전기솥 누르거나 밥도 전날 좀 남겼다 데우면 되지요
    김치 정도만 있으면 되고요
    매일은 아니어도 자주 밥 주세요

    고교생 엄마들 다들 같이 일어나서 아이 보내고 다시 잠자더군요 정 안되는 경우면 미리 챙겨두고 먹고 가라고 하세요
    아이들 공부도 힘든데 먹거리라도 잘 챙겨줘야죠

  • 4. 흠..
    '11.9.7 12:53 PM (220.78.xxx.134)

    쓴소리좀 할께요
    엄마가 되서 그렇게 잠이 좋으세요? 저희 엄마도 저 고등학교 다닐때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뜨거운 국하고 찌개 끓여서 먹고 학교 보내셨어요
    새벽이라 잘 못먹으면 억지로 먹게 하고 과일도 깍아서 막 입에 넣어주시면서 학교 보내셨어요
    평생을 그러라는것도 아니고 애 학교 졸업할때까지잖아요
    저같음 애가 새벽같이 학교 나가는거 안쓰러워서라도 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 전업주부 아니셨어요 맞벌이 하셨어요

  • ..
    '11.9.8 8:34 AM (152.149.xxx.115)

    정말로 쓴소리좀 많이 할께요
    엄마가 되서 그렇게 잠이 좋으세요? 죽고나면 평생 잠 잘것 그렇게 디비져서 자는게 요새 엄마들의 주 모습인가요?
    저희 엄마도 저 고등학교 다닐때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뜨거운 국하고 찌개 끓여서 먹고 학교 보내셨어요
    그러니 자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대학교 교수 등 학계에 유명한 사람이 되곤 했지요.
    엄마가 되서 새벽4시에 일어나 밥해주고 아치먹인후 시장가서 일해서 집안을 일으켜 지금 몇십억을 가지고 있는 어머니들을 보고 반성을...

  • 아무리
    '11.9.8 11:14 AM (114.203.xxx.32) - 삭제된댓글

    그렇기로 디비져서 잔다는 표현은 좀 심하신데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뜨거운 국 찌개 끓여 먹여 보내신 어머님의 자식, 열심히 공부해 지금 대학 교수 등 학계에 유명한 사람이 되곤 한 사람의 말 치고는요.

  • 5. 혹시
    '11.9.7 12:56 PM (119.199.xxx.219)

    직장 다니세요???
    직장 다니는 엄마라면 아이가 이해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아침 간단하게나마 차려주세요.. 꼭 밥이 아니어두요..

  • ....
    '11.9.7 12:57 PM (119.199.xxx.219)

    새벽 5시에 버스 타고 가는 것도 서러운데..
    혼자 일어나 준비하고 밥 차려 먹는거 힘들꺼예요.

  • 6. ..
    '11.9.7 12:56 PM (211.253.xxx.235)

    맞벌이 하세요?
    아이는 일어나서 학교를 가는데 엄마는 자고 있는 거.. 사실 좀 그러네요.
    아이가 아침에 못 일어나겠다고 학교 결석한다고 해도 엄마는 할 말 없잖아요.

  • 7. 클로이
    '11.9.7 1:01 PM (58.141.xxx.195)

    어머니에게 너무 쓴소리 하시는것같네요

    어머니란 위치가 그렇게 편한건 아니잖아요

    저 예전에 고등학교 다닐때 독서실에서 새벽3시에 와서 아침 5시에집에서 나갔는데요

    (학교가 한시간 반거리임)

    엄마깰까봐 조심조심하고 나갔어요.. 그 아침에는 뭐가 솔직히 넘어가지도 않구요

    그래도 그 전날이라도 저 먹을 빵이랑 간식같은거 미리 사놓으셔서 그거 가지고 등교했죠

    학교가서 사먹으라고 용돈이나 넉넉히 주세요

    솔직히 그 시간엔 아무것도 안넘어가요...

  • ..
    '11.9.7 1:10 PM (211.253.xxx.235)

    이 글의 아이는 아침을 먹네요. 빵이던 누룽지던.
    아무것도 안넘어간다던 님하고는 다른 거죠.
    그러면 엄마가 챙겨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 클로이님그럼
    '11.9.8 6:23 AM (222.112.xxx.207)

    잠은 도대체 언제 주무셨어요?
    독서실에서 새벽 3시에 와서 아침 5시에 집을 나서셨다면 겨우 두 시간 주무신 건 아니겠죠?

  • 8. 고2맘
    '11.9.7 1:01 PM (124.50.xxx.136)

    아이가 6시20분에 일어나서 6시50분에 나갑니다.
    통학버스로 30여분이 걸립니다.
    전 6시에 일어나서 국 밥 반찬 한두가지에 학교가서 먹을거 따로 준비합니다.
    한약 한봉지,과일 깍은거 한통,빵한개...

    2교시 끝나고 한가지씩 먹는답니다.
    1학년때 멋모르고 안해줬는데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여기저기 몸이 상합니다.
    나중에 엄마가 해준게 머있냐 소리 듣기전에 그시간만 아이한테 최선을 다할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하교시간후 밤 10시50분에 아이 입맛대로 과일,비타민,간식
    먹도록 준비합니다.
    주말은 먹고 싶은거 (몸이 힘들면 입맛도 없다해서 그때그때 아이가 메뉴 말하면 땡치고
    대령합니다.)고기나 외식 합니다.
    그래도 힘들고 기력 딸립니다.
    어떻게 수험생한테(고1도 예전같으면 수험생처럼 생활합니다.)
    밥챙겨 먹고 가라고 하세요?

  • 9. ..
    '11.9.7 1:03 PM (14.33.xxx.86)

    저 같으면 상상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저는 아이한테 아무리 화가 나도 아침에는 참고 등교길에는 엘리베이터까지 나와서 화이팅 해줍니다.
    적어도 자신이 할 노릇은 하고 아이한테 공부 잘하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나요.
    남편도 혼자 아침을 차려 먹으라고 하면 서러울텐데 어린 아이가 학교를 가는데 혼자 차려먹으라니요.
    설령 맞벌이라도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잠깐 차려주고 등교하고 나면 다시 자도 되잖아요.

  • ..
    '11.9.8 8:37 AM (152.149.xxx.115)

    아이가 학교를 가는데 혼자 차려먹으라니요.
    설령 맞벌이라도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 10. 따님이
    '11.9.7 1:06 PM (211.33.xxx.186)

    놀러가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러 학교가려고 그러는 건데 그걸 못해주시나요? 이해가 도무지 안가는 한 사람임;;;

  • 11. 물레방아
    '11.9.7 1:07 PM (125.241.xxx.106)

    죄송하지만
    직장에서 새벽에 들어오시나요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공부하러 가는데
    어지간 하면
    엄마가 챙겨주시지요
    거의다 해놓고
    밥만 새로 해서
    떡국도 빨리 되고요
    간단하게 김빕 싸고요--안의 재료 손질하고-간단하게
    주먹밥

    저도 직장 다니지만
    식구들 아침은 꼭 챙깁니다
    그것도 버릇이더라고요

    다큰 어른도 그 새벽이 일어나서
    뭐 챙겨먹으려면 싫을터인데
    고등학생이 엄마도 계시는데
    너무 서러울거 같아요

  • ..
    '11.9.8 8:38 AM (152.149.xxx.115)

    저도 직장 다니지만
    식구들 아침은 꼭 챙깁니다
    다큰 어른도 그 새벽이 일어나서
    뭐 챙겨먹으려면 싫을터인데
    고등학생이 엄마도 계시는데
    너무 서러울거 같아요 22222222222

  • 12. ㅇㅇㅇ
    '11.9.7 1:08 PM (175.196.xxx.50)

    음...
    이 글을 읽으니...
    제 고등학교 시절 3년간 매일 4시 50분에 일어나셔서
    제 아침밥 새로 따끈히 지어 주시고,
    도시락 2개 싸고 챙겨서 학교 보내고
    회사에 일하러 가셨던 저희 엄마께 정말 효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
    '11.9.8 8:39 AM (152.149.xxx.115)

    시절 3년간 매일 4시 50분에 일어나셔서
    제 아침밥 새로 따끈히 지어 주시고,
    도시락 2개 싸고 챙겨서 학교 보내고
    회사에 일하러 가셨던 저희 엄마께 정말 효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효도 많이하고 있습니다.
    20년 지난 지금도 아침 새벽에 꼭 밤새 문안인사 드립니다.

  • 13. 갑자기
    '11.9.7 1:12 PM (211.208.xxx.201)

    자기는 김밥을 쌀줄 모른다고 도시락 통 들려 딸에게 분식집앞에서
    김밥 사오라고하는 제 시누가 생각이나네요.
    어느정도 크니 엄마가 그렇게 했던게 너무 상처였다고 하네요.
    물론 남편도 결혼해서 20년동안 아침상 한 번을 안차려주다가 이제서야
    철이 들었는지 차린다고 자랑하는 시누...
    요즘 수험생들 엄마들이 과일까지 싸서 보내고 영양식에 너무 잘 먹이더라구요.
    좀 신령을 쓰심이...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 원망하더라구요.

  • ..
    '11.9.8 8:40 AM (152.149.xxx.115)

    요즘 수험생들 엄마들이 과일까지 싸서 보내고 영양식에 너무 잘 먹이더라구요.
    좀 신경을 쓰심이...
    나중에 아이가 커서 엄마 원망하더라구요222222222222

  • 14. ..
    '11.9.7 1:13 PM (183.100.xxx.232)

    제가 고개 숙여 지는군요
    저도 울아들 매일 아침 안먹이고 학교 보내는데
    죽어라 안먹어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더안먹고요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다이어트는 열심히 합니다
    속뒤집어 집니다.
    177에 98임다
    올여름 다이어트해서 오늘 아침 79.8 나왔다고 좋아라 하고
    자랑질하고 학교 갔어요.

  • ..
    '11.9.7 1:14 PM (211.253.xxx.235)

    안먹는 아이는 어쩔 수 없는거고,
    여기 글 속의 아이는 아침을 먹잖아요.
    그런데 엄마가 자기 일어나기 싫다고 아이혼자 알아서 차려먹고 갈 수 있는
    메뉴를 찾는거고요.
    전혀 상황이 다른데 왜 본인 케이스를 끼워넣으시는지.

  • ..........
    '11.9.7 2:26 PM (220.78.xxx.134)

    같은 엄마라고 면죄부를 좀 주고 싶은 마음에서 겠죠..-_-

  • 15. ㅁㅁ
    '11.9.7 1:16 PM (180.64.xxx.147)

    저도 울엄마 식당하셨는데 하루에 3~4시간도 못주무시면서 2년차인 오빠랑 저랑 도시락 네개 반찬 다양하게 싸주셔서 친구들이 와 하게끔 해주셨고, 아침마다 한정식 부럽지 않게 해주신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그 힘든 식당일 하시면서 늘 잠 부족하시고 하셨지만 내가 너희들에게 이렇게 해줫다는 공치사 안하셨는데 .....

  • ..
    '11.9.8 8:41 AM (152.149.xxx.115)

    이러한 엄마들 모습 보시고 좀 많은 반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 16. 가장 간단한건
    '11.9.7 1:25 PM (222.108.xxx.10)

    밑 반찬을 칸칸이 나눠진 반찬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

    밥과 국은 미리 준비해서 뚜껑을 닫아 전기 밥솥에 넣어 두세요.
    국 담은 그릇 넣고 그 위에 접시로 뚜껑을 겸해서 덮고
    그 위에 뚜껑 닫은 밥공기를 얹어두면 마르지도 않고 따끈따끈.

    꺼내다 손 데일 염려가 있으니 마른 행주나 주방장갑로 잘 감싸서
    꺼내는 요령 알려주시구요.

    그러면 따뜻한 국과 밥에 밑반찬 그릇 하나 꺼내서 먹으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슬로우쿠커 같은거 있으면 죽 같은 거 끓여서
    그릇과 국자를 옆에 두고 자면 아침에 아이가 덜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세요.

  • '11.9.7 1:51 PM (115.139.xxx.37)

    저도 여기 한표.
    국도 통에 넣어놓고, 밥도 그릇에 퍼서 전기밥통에 보온모드로 넣어두면 되요.
    반찬도 칸 나눠진 반찬통에 넣어서 냉장고 넣어놓고

  • 허.....
    '11.9.7 2:27 PM (220.78.xxx.134)

    그냥 엄마란 존재는 아이한테 옆에만 있어도 좋은 존재에요
    새벽에 혼자 나가는 것도 서러운데 그 아이 혼자 아침 먹게 하고 싶으세요?
    길게도 아니에요 1~2년입니다.
    아이 아침 먹을때 옆에 있어 주세요

  • 물론
    '11.9.7 3:38 PM (222.108.xxx.10)

    저렇게 챙겨놓고 주무신 후 엄마가 일어나서 챙겨주시고
    학교가는 아이 힘내라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면 좋겠죠.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있는거니까
    혹시 원글님에게도 아침에 못 일어나는 사정이 있을 수 있고,
    혼자 밥을 챙겨 먹는 방법으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 방법을 제시한 거예요.

    저희 엄마도 밤새 일하는 가게를 하신 적 있는데
    새벽되면 택시타고 집으로 와서 저 아침 챙겨 주시고 도시락까지 싸준 분이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하면 눈물나게 고맙고 미안해요.

    원글님도 웬만하면 아이 아침 쯤은 챙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나중되면 엄마 사랑 다 기억하니까요.

  • 222.108.xxx.10님!
    '11.9.8 11:31 AM (114.203.xxx.32)

    님 글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네요.
    사람마다 다 다른 사정이 있는건데,
    원글이 할 수 있는 아무런 방법 제시도 없이,
    그저 비난하고, 자신들도 따라가기 쉽지않은 모델만 제시하는 분들은
    거의 윽박지르는 것같은 모양새네요.

  • 17. gkgk
    '11.9.7 1:26 PM (211.40.xxx.140)

    저희 딸은 6시20분에 먹고 나가는데, 밥 조금, 간단한 국, 반찬 1,2개 주거나, 점심저녁을 다 학교에서 먹기때문에 과일이나 야채가 부족해서 과일과 빵, 과일과 쏘세지 이런거 자주 줘요.

    한때 여기서 유행했던 토마토 야채 올리브 볶음도 가끔 해주고..야채위에 고기나 달걀 넣어 샐러드로도 주고.

  • 18. ........
    '11.9.7 1:39 PM (59.22.xxx.245)

    씻고 잠자고,먹는 시간 약 8시간 정도 밖에 없는 아이에게
    일어나서 혼자 챙겨 먹고 가라는 엄마 독립심도 정도껏이지
    씻고 학교갈 준비도 빠듯한 시간에.....
    10분이라도 더 재우고 싶은게 엄마 일텐데
    아침에 좀 부실한 밥이지만 먹을 동안 아이의 컨디션도 살필수도 있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할수 있는데

  • 19. ...
    '11.9.7 1:44 PM (220.71.xxx.187)

    아이가 고등학교 몇 학년인가요? 그리고 어디 사시길래 아이가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하나요.
    한참 중요한 시기인데 그러다가 몸 축나요. 차라리 학교 근처로 이사하거나 차로 데려다 주시고 아이가 단 10분 이라도 잠을 더 자게 해주는게 아이입장에서는 밥보다 중요할텐데요.

  • 20. 전,..
    '11.9.7 1:46 PM (125.135.xxx.88)

    애들이 아침 밥을 잘 안먹어서..만두도 구워주고 떡도 구워주고 미숫가루도 태워줘요...
    과일은 거의 항상 주고요..
    작은애는 아침 먹기를 싫어하는데
    아침 안먹으면 뚱뚱보 된다 못난이 된다 등등 꼬셔서 먹여서 보내요..
    챙겨먹고 가라하면 절대 그냥 갈거 같아요..
    근데 알아서 챙겨먹고 가는 아이들이 자기 인생도 스스로 잘 알아서 차고 나가는 것 같아요..
    사촌 동생이 새벽에 학교 가면서 엄마가 안 일어나도 알아서 챙겨먹고 갔는데
    성인이 되서도 알아서 자기 밥그릇 챙기며 씩씩하게 잘 살아요..

  • 21. 너무
    '11.9.7 1:52 PM (121.166.xxx.155)

    원글님에게 심한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떤 사정이 있으실지도 모르고 몸이 많이 안 좋을수도 있죠.
    여기서 많은 분들이 써주신 것들을 참고하셔서 미리 저녁에 준비해두세요.
    그래도 아이가 아침을 챙겨먹는 아이라 다행이네요

  • 22. 엄마정성
    '11.9.7 1:58 PM (122.153.xxx.130)

    엄마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차려주기 때문에 아침밥 먹는 애들 많은데
    그런게 아니라면 굶고 등교해서
    학교에서 적당히 빵이나 과자 사먹지요.
    학창시절 긴것 같아도 금방 지나가고
    고등학생인데 얼마 남지도 않았네요
    엄마가 저녁에 다 챙겨놓고
    아침에 차려만 주세요.
    자식은 부모 정성으로 크지요.

    엄마가 직장을 다녀도 몇년간은 해주세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차려주면 먹을 때가 좋았어요.

  • 23. 흠..
    '11.9.7 2:14 PM (203.152.xxx.58)

    아이가 집과 좀 떨어진 특목고에 다니나봐요.
    저희 이웃도 딸 외고 보내고 새벽 6시 셔틀태워 보내더라구요.
    엄마가 힘드시겠지만, 고등 시절 그때만이라도 아침 챙겨주심 안될까요.
    아주 간단한 토스트에 찬우유 한잔이라도 엄마가 준비해서 같이 식탁에 앉아 먹여보내주셨음 하네요.
    애들 새벽에 깨워도 못일어나는데, 따님은 스스로 일어나서 아침까지 챙길 줄 아는것 보니 정말 대견합니다.
    1학년이라면 딱 3년(아니 그것보다 짦지요. 이제 2학기니까)만 챙겨주세요

  • 24.
    '11.9.7 2:20 PM (180.64.xxx.147)

    6시에 셔틀 타고 가는 특목고는 학교에서 아침을 줍니다 .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

  • 25. 힘드셔도..
    '11.9.7 2:44 PM (14.47.xxx.160)

    아침에 학교가는 아이 한번 봐주시고 다시 누우시면 안될까요?
    아이도 마찬가지로 힘들겁니다..
    어쩌면 더 힘들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런 하루를 시작하면서 혼자 밥 챙겨먹고, 누구의
    배웅도없이 혼자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면 아이가 너무 쓸쓸할것 같습니다.

  • 그렇죠?
    '11.9.7 3:06 PM (211.208.xxx.201)

    보통은 남편에게는 가끔 그러지만 아이한테는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남편한테도 너무 미안해서 알랑방구 뀌는데...
    아이가 보구 배우잖아요.
    정말 자식은 부모정성으로 크는것 같아요.

  • ..
    '11.9.8 8:44 AM (152.149.xxx.115)

    요사이 여편네들은 남편 아침밥, 애들 아침밥도 안 차려주고 내몰면서 더 잠을 자고 싶을까?

  • 26. 하물며
    '11.9.7 3:07 PM (61.79.xxx.52)

    새벽 5시면 새벽 기도 다니는 분도 즐비합니다.
    것도 하는데 내 자식 먼 학교 가는데 밥을 못해주세요?
    새벽에 일어나서 애 먹여 보내시고 더 주무시면 안되나요?
    학교는 많이 먼가요?
    학교 먼 것도 안 됐는데 엄마가 일어나지도 못하면 아이가 얼마나 서러울까..
    엄마는 천사입니다.수호천사요.엄마가 더 힘을 내보세요~

  • 27. 안타까운이
    '11.9.7 3:15 PM (121.125.xxx.198)

    자랑은 아니구요..
    연년생인 둘을 정말 아침저녁으로 차로 모셨던 (?)엄마입니다
    유난을 떤다고 할지 모르지만
    고등학교시절 금방가고 고등학교 지나면 제품에서 떠날 자식들일거고
    새벽에 나가면 오밤중에 들어오니 얼굴볼 새도 거의 없어서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고오면서 잠깐 대화하고 ..
    또 고등학교때는 잠이 부족하니 단 십분이래도 자게 하려고요
    혹 제가 늦잠을 자면
    샌드위치등을 사서 차에서 먹게하고..
    뭐든지 먹을수있는것을 챙겨줬어요
    그렇게 후딱 삼년이 지났고
    저는 당연한거로 여겼는데 나중에 애들이 엄청 고마워하고
    남들도 대단하다고해서 그런가?싶어요
    요지는 정말 힘들어도 자신을 채찍질해서래도 새벽에 아이에게 밥챙겨주세요
    저는 일하는 엄마입니다

  • 28. 이구
    '11.9.7 3:23 PM (121.125.xxx.198)

    카산드라님^^
    저도 솔직히 열무김치 한가지에도 위 음식 다 먹은것 만큼 맛있게 먹거든요.
    유부, 곤약조림밥.........

    간단히 말하자면
    돼지고기,유부,당근,곤약을 채썰어 데리야키 소스에 빠딱 조려 밥에 참기름 넣어 비비고
    계란지단이랑 파 송송 올리는 거예요.
    원래는 여기에 톳이 주재료로 들어가는데,
    전 빼고 김치 넣었는데 개운하고 괜찮았어요.

  • 29.
    '11.9.7 4:50 PM (121.151.xxx.167)

    저도 고등학생인 아이둘있지만
    당연 그시간에 일어나야지요
    저도 저녁에 다 해서 나두었다가
    아이가 일어나서 씼는동안에 저는 데워서 식탁에 올려줍니다
    그럼 부리나케 먹고 나가거든요
    그시간이 30~40분이에요
    그렇게 나가고 난뒤 다른식구들 챙기고 저는 오전에 잡니다
    고등학생엄마가 되면 그정도는 맞벌이이든 전업이든 다해요
    그걸 아이보고 챙겨서 먹으라고 하면 어쩌시려구요
    어쩌다한번 챙기라면 모를까 노상 어찌 그럽니까

    저는 덮밥종류로 많이해줍니다

  • ..
    '11.9.8 8:45 AM (152.149.xxx.115)

    고등학생엄마가 되면 그정도는 맞벌이이든 전업이든 다해요
    그걸 아이보고 챙겨서 먹으라고 하면 어쩌시려구요
    어쩌다한번 챙기라면 모를까 노상 어찌 그럽니까 , 한심한 엄마들 모습이군요

  • 30. 바람
    '11.9.7 8:59 PM (175.205.xxx.114)

    딸이 지금 재수중인데 1시에 집에 옵니다. 저도 낮에 10시까지 가게 하고 아이 올때까지 집안일 하면서 기다리다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준비해 주는데요. 제가 챙겨주지 않으면 안먹기 때문에 몸이 천근만근이지만 아침꼭챙겨 주는데요. 전 우유에 바나나1개넣고 생복분자좀 넣고 갈아서 한컵 해주고 계란하고 치즈넣고 닭가슴살이나 햄넣고 샌드위치 해주면 반 먹고 반싸가서 잘 먹습니다. 제딸을 보면 안먹으면 지가 힘드니 아침은 꼭챙겨 먹으려고 합니다 .저도 하루에 한끼~집에서 먹는데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 이어서~
    '11.9.7 9:01 PM (175.205.xxx.114)

    전 아이 7시정도에 보내고 한숨(1시간정도)더자고 일터로 나갑니다...

  • 31. 엥??
    '11.9.7 11:14 PM (112.169.xxx.27)

    아침 주는 특목고도 있나요???
    우리애도 6시 50분에 나가는 특목고생인데 전 아침에 요플레정도만 먹이구요...
    쉬는시간 틈틈이 먹을건 미리 싸둡니다(저도 야행성이라 아예 밤에 싸놔요)
    그럼 아침 자습시간부터 차례차례 먹는다네요,
    달다구리에 음료수 홍삼 김밥 고구마 ,,뭐 다양합니다

  • 32. 그지패밀리
    '11.9.8 12:31 AM (211.108.xxx.74)

    저도 그시간에 정말 일어나기 힘든 엄마예요.직딩이라.
    그래서 일단 생협에 시리얼을 사다놓고 일찍가는날은 우유에 먹으라고 해요.
    그럼 그정도는 우리애가 알아서해요.

    그러나 매일매일 그렇다면 저는 안자고 해줄듯.
    보내놓고 자면 되는 직업이라.
    그러나 그게 안된다면 국하나 끓여서 말아먹고 가게 할듯.
    우리애가 좋아하는 국이 있거든요. 그걸로 해서.
    과일은 어쩔수없이 저녁에 먹여야 하는데 포도같은건 씻어서 냉장고 넣어두면 애가 꺼내먹어도 되니깐여.
    사실 좀 한정적이죠.
    해놓고 애가 아침에 먹기에는..종류가 많을수가 업어요

  • 33. 3년
    '11.9.8 12:35 AM (220.76.xxx.27)

    전 아직 아이가 네살이지만
    남편이 새벽 6시 20분에 통근버스를 타야해서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국은 데우고
    반찬 간단히.. 감자볶음 계란찜 같은걸로 차려줘요.

    왜냐면 저 고등학교 3년내내 엄마가 다섯시에 일어나서
    가족들 아침 준비하고 저랑 제동생 도시락 싸시면서
    사과나 당근.. 아님 콩 갈아줘서 마시고 나가게 했거든요.
    그땐 밥도 먹었는데 이런것까지 마시라고 한다고 투덜거렸는데
    생각해보면 그힘으로 고3때 하루 세시간 자고도 체력이 버텨낸것 같아요.
    직장 다닐때도 엄마가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차려줬구요.

    그래서인지 전 지금도 아침밥을 먹어야 힘이 나고..
    남편도 아침 든든히 먹고 힘내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줍니다..

    아침을 못차려주실 특별한 사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힘드시더라도 졸업할때까지만 아침 챙겨주세요..
    혼자 차려먹으라면 잘 안먹을거에요.
    그리고 단순히 밥먹는걸 떠나서
    엄마가 나를 위해서 저렇게 애쓰신다는 생각에 더 힘이 나고
    공부도 신나게 했던것 같아요..

  • 34. 일부러 로긴
    '11.9.8 1:24 AM (99.141.xxx.21)

    죄송하지만 정말 엄마 맞으세요?

    저 재수할 때 집에서 5시30분에 나갔는데,
    그 때 5시에 일어나셔서 도시락 2개에 간식까지 다 싸주시고 잘갔다오라고 현관문까지 열어주셨었어요.
    친구들이 다들 집에 일하는 아줌마가 준비해서 싸줬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정말 정성스런 도시락이었어요.
    저랑 제동생, 서울을 종횡단 하면서 차로 운전하고 데려다 주시기도 했다는...

    저 요즘 아침에 6시에 일어나 도시락 2개 싸고(아이랑 남편) 샤워하고 화장 싹 하고 매일 아이 학교에 데려다 주지만, 저희 친정엄마한테 힘들다는 소리 하면 "뭘 그런걸 가지고 힘들다고 그러냐?"고 그러십니다.
    저 고3처럼 공부하는 늦깎이 학생입니다.

  • ..
    '11.9.8 8:46 AM (152.149.xxx.115)

    뭘 그런걸 가지고 힘들다고 그러냐, 정말 엄마 맞으세요?

  • 35. ㅠㅠ
    '11.9.8 2:43 AM (122.37.xxx.23)

    아침 해주세요.. 저도 새내기 주부이지만 신랑 밥은 새벽 2시에도 3시에도 일어나서 차려줘요.
    일을 하신다면 모를까 전업이시라면 그게 원글님 직책이잖아요. 가족 구성원 돌봐주는 거...
    정 졸리시면 밥 차려주고 다시 주무시면 되잖아요. 저희 엄만 50대이신데 엄마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셔서
    새벽 6시쯤 나가는 아버지 아침대용으로 잠깐이라도 일어나 과일 갈아드리고 다시 주무세요.
    현관에서 배웅하고요. 눈꼽 묻고 머리 산발인 채라도.. ㅎㅎㅎ 그렇게라도 하는게 마음도 좋고 나가는 사람도 따뜻할거예요.
    메뉴는 밥이랑 된장국이랑 계란후라이만 돼도 좋겠네요.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애들은 감자 샐러드 같은 거 전날 만들었다가 빵에 싸줘도 잘 먹을거고요. 아침 차려주면 받아먹는 사람 생각보다 훨씬 기운나고 고마워해요. 저희 신랑도 제가 막 눈 비비며 간단하게라도 차려주면 그 사실 자체를 밥보다 좋아하더라능;
    아이가 엄마한테 고마워서라도 공부 열심히 할거예요 ^^

  • ..
    '11.9.8 8:47 AM (152.149.xxx.115)

    새내기 주부이지만 신랑 밥은 새벽 2시에도 3시에도 일어나서 차려줘요. 이게 정답입니다.
    전업이시라면 그게 원글님 직책이잖아요. 가족 구성원 돌봐주는 거...

  • 36. 엄마는 꼭 희생해야 하는건지
    '11.9.8 4:26 AM (66.252.xxx.34)

    전 아이도 없고 저희 엄마도 저 고등학교 다닐 때 아침 챙겨주시긴 하셨지만, 전 엄마가 안 챙겨주셨더라도 원망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엄마가 얼마나 고생하고 희생하며 사시는지 아니까요.

    꼭 엄마라는 사람은 남편, 자식 새벽부터 챙겨야 하는건지.. 그렇게 새벽부터 밥 먹여 보내면 좋은 엄마, 아내가 되는건지요. 아침잠이 많은 대신, 저녁에 딸을 더 챙겨줄수도 있는 거구, 아침에 밥은 잘 못 먹여 보낸다 해도, 딸에게 맘편한 친구같이 기댈 수 있는 엄마일 수도 있는 거구요.

    딸이 먹던 말던 신경 안 쓰는 엄마가 아니라, 그래도 혼자라도 챙겨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으시는 걸 보니 그래도 나름 노력하시는 것 같은데 이렇게 비판받으시니 좀 안쓰럽네요.

  • ..
    '11.9.8 8:48 AM (152.149.xxx.115)

    비판 받아야 마땅합니다. 한나라당 정책 하는 놈들처럼

  • 학생맘
    '11.9.8 8:48 AM (99.141.xxx.21)

    내가 먼저 행복해야 내 가족도 행복하다는, 어떻게 보면 좀 이기적인 아내이자 엄마인데요,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식에게 그렇게 해주는것을 '희생'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내가 세상에 나오게 한 내 자식에 대한 '의무'이자 '사랑' 이랄까요.

    아이 없다고 하셨으니, 아이 낳아서 키워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 37. ..
    '11.9.8 9:01 AM (125.241.xxx.106)

    5반쯤 일어나서
    남편 재수하는 아들--두끼를 도시락 먹는다 해서
    ---일품식으로 점심 도시락 쌉니다---고추잡채, 김밥, 주먹밥, 겨자소스 샐러드, 간단 양창피, ...
    ----------썰고 하는 준비는 밤에 다 해놓고 잡니다
    ----------아침에는 복고 지지고만 하지요
    대학생 딸 -고구마 과일 간단한 밥으로 도시락 싸고
    아침 먹여서--
    찌개는 밤에 끓여놓고
    아침에 밥하고 생선굽든지 전 한가지 해서--과일 갈아서 한잔씩
    ---딱 30분이면 가능합니다
    김치하고 나물에
    먹고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 대단하시네요.
    '11.9.8 11:46 AM (114.203.xxx.32) - 삭제된댓글

    근데 님처럼 그렇게 하는데 2시간 걸리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다 모든 사람이 자신같을거라 생각하면 비난이 참 쉽죠.
    님이 아니라 다른 분들께 하는 말이에요.

  • 38. 허걱..
    '11.9.8 9:32 AM (210.94.xxx.89)

    원글님은 아침 메뉴 물으러 왔는데
    한마디로 아침밥 = 엄마의 사랑으로 죽고 정신 못차리는 오버 댓글만 주륵 달렸네요.
    엄마 자격까지 운운하시는데 잘 모르면서 남의 가정 판단하지 마시고
    원글 님 원하시는 답변만 해주심 좋을것 같아요.
    저 같으면 국이나 찌개 끓여놓을 것 같고, 그냥 샌드위치, 약식(약밥?), 찹쌀떡 이런거 내놓을거 같아요.

  • 39. 저라면
    '11.9.8 9:36 AM (119.67.xxx.11)

    저혈압아니라 뭐라도 밥 차려주고, 버스 타는데까지 데려다주겠네요.
    새벽 5시에 버스 타러 나가려면 얼마나 으슥할까요. 한여름도 아니고 새벽 5시면 한참 밤같을 때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겠구만..

  • 40. 로즈마리
    '11.9.8 9:51 AM (114.203.xxx.12)

    위에 허걱님 말씀 동감.

    모르는 사람한테 돌던지기 참 쉽죠.
    질문 글에 적당한 답변만 넣어주시면 감사할텐데...

    돌아보면 다 완벽한 주부님들 아니시죠? 그쵸?


    아침에 잘 넘어가는 메뉴로 죽 종류(슬로 쿠커에 담아두기) - 아이가 좋아한다면요.
    아니면, 계란찜 같이 부드러운 메뉴로 놔두시면 되지 싶어요.
    아이 취향이 제일 중요할꺼예요~ 아이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방법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 41. 글쎄요...
    '11.9.8 9:52 AM (121.180.xxx.250)

    저는 새벽에 일어나 밥상 차려주시면서 힘들어하시는 엄마보는 것 보다 그냥 내가 간단히 챙겨 먹는게 나은 것 같은데요.. 우리 엄니도 아침마다 상 차려주셨지만 사실 아침 일찍 뭘 먹는다는게 힘들어요. 차라리 샌드위치 같은거 하나 싸놓은거 먹는게 나은데...

    전 아침마다 새벽에 해주신 아침밥 억지로 다 먹는다고 꽤 힘들었어요. 아침밥이 꼭 누구에게나 에너지원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의 따님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괜찮은 겁니다. 우리 엄마가 다른 대부분의 엄마와 다르다고 나를 덜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침 5시에 못 일어나는 엄마도 세상엔 있는겁니다. 왠만하면 안되니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시는 것이겠지요.....

    딸자식 생각하는 엄마 마음에 댓글들이 달린 건 알겠는데 원글님 같은 엄마도 세상에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나름 최선을 다하시려고 글 한번 올렸다 괜히 스트레스만 받지 않으시길 바라면서 제 생각엔 유기농 곡물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류와 생과일 주스, 또는 죽과 과일 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영양 걱정되면 종합 비타민과 오메가류 건강제품 먹이세요. 홍삼도 괜찮구요...

    방법은 많아요... 힘내세요.

  • 42. ..
    '11.9.8 10:24 AM (61.81.xxx.82)

    이 글 보니 제가 고등학교때 저희 엄마 새벽4시에 일어나셔서 제거 도시락 두개 동생꺼 도시락 두개 아빠 도시락 한개 이렇게 도시락 다섯개 싸고 아침 차려놓고 저희 깨우셨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진정 엄마한테 감사하네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리지만 제 몸이 부서져도 아이혼자 그 새벽에 밥 데워먹고 찬이슬맞으면서 쓸쓸히 나가게 하진 않을거라 다짐해봅니다
    잠이 얼마나 좋아도 아이보다 좋으실까....

  • 43. 행복한..
    '11.9.8 11:02 AM (203.237.xxx.76)

    너무 뭐라고들 마세요..
    건강하시지 못할수도 있고,
    따님이 잠꾸러기 엄마지만, 엄마에게 100% 지지를 보낼수도 있어요.
    잠은 많지만, 성격 좋구, 따님에게 늘 너그럽고 친구같고,,인정 많고,
    참 좋은 엄마일수 있잖아요 ..

  • 44. takeitaway
    '11.9.8 11:20 AM (218.147.xxx.185)

    사람이 어떻게 다 똑같아요? 진짜 엄마라는 존재는 사람도 아무것도 아니군요. 참나. 너무들 하신듯.

  • 45. 밥이 문제가 아니라
    '11.9.8 11:27 AM (59.18.xxx.1)

    그 시간에 혼자 버스 타러 가는건가요? 다시 들어오셔서 주무시더라도, 아이 버스 타는 걸 확인하셔야죠. 요즘같이 무서운 세상에....

  • 46. 힘내세요!
    '11.9.8 11:53 AM (141.223.xxx.32)

    잠자는 시간이 엄마나 아이나 너무 적겠어요.
    저도 아침엔 만드는 시간이나 먹는 시간이 짧은 일품요리를 잘 해요. 떡국을 끓일 때는 미리 그 전날 닭 가슴살 한덩어리를 끓여 놨다가 아침엔 그 물에 떡넣고 미리 달걀 지단 썰어 논 거랑 닭 가슴살 마늘 참기름 소금으로 양념한거랑 김이랑 넣어 주지요. 시간 짧게 걸리고 푸짐해요. 그리고 비슷한 방법으로 죽도 시간 안걸리고 좋고요. 오리고기도 의외로 쉬워요. 훈제 오리고기 미리 썰어 놨다가 아침에 그릴에 구우면서 미리 씻어논 채소에 얹고 오리엔탈 소스 뿌려줘도 좋고요. 유부밥도 시간 많이 안걸려요. 물론 미리 채소 썰어놔야지요(양파, 당근, 호박) 아침에 볶아서 밥이랑 섞어서 유부에 넣어주면 되고 미소국 한그릇 끓여주면 되고. 이런 것들 30분이면 뒤집어 써요. 아이가 많이 지칠테니 엄마가 아침을 밝게 열어 주세요.

    아침에 그렇게 하기 힘든 날이나 시간이 부족할때는 버스에서 먹을 수 있게 샌드위치, 주스 그렇게 싸주면 좋을 것같기고 한데 버스에서 뭘 먹으면 민폐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이가 싫어할 수도 있고..
    어쨌든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열어 봅시다!

  • 47. 남의 일에
    '11.9.8 11:55 AM (114.203.xxx.32) - 삭제된댓글

    이 원글님이 어쩌면 아침 말고 다른 부분에서는,
    한정식으로 아침 차려내는 분들보다 더 완벽하고 좋은 엄마인지 어찌 알고들
    이렇게 쉽게 말씀 하시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아침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하나도 없나요?

    아이가 그 이른 아침에 혼자 잘 일어나서
    아침까지 챙겨 먹고 간다는 것보면
    아이 참 잘 키워놓으셨고,
    그걸 보면 아이와의 관계도 좋고,
    원글님도 분명 괜찮은 분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48. 허걱님 말씀 공감
    '11.9.8 12:02 PM (180.224.xxx.14)

    나름 뭔가 사정이 있겠거니, 걍 단순히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조언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원글님을 두고 엄마 자격 운운하는 댓글들은 좀 심하네요.

  • ..
    '11.9.8 4:09 PM (152.149.xxx.115)

    밥도 제대러 못하고 안주는 엄머, 엄마 자격 운운하고도 남죠

  • 49. 휴휴
    '11.9.8 12:04 PM (121.151.xxx.74)

    댓글이 산으로 가내요.
    다들 사정이란게 있는데..
    어제 저녁 아들에게 햄버거먹인 저두 같이 두드려맞는 기분이내요..
    전 아침에 바쁘니깐 식사 간단히 차리고 치우는건 각자 씽크대에 넣어두라고 하는데.
    초딩아들에게도 예외는 없어요

    다른 댓글 무시하시고 보온도시락이 잴 좋겠내요.
    저두 요즘 직장에 보온도시락 싸오거든요
    가끔은 샌드위치나 냉동과일(블루베리.복분자.망고 얼린것 전 사두거든요)한통에 바나나.시리얼섞어도 괜찮구요 여기 야쿠르트섞어 먹어도 한끼아침이 됩니다.

    남편에게는 몰라도 자식은 꼭 5시에 일어나 밥을 해줘야한다는 댓글이.. 웃기내요

  • 50. 저혈압?
    '11.9.8 12:53 PM (180.65.xxx.98)

    혹시 저혈압이심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다고 들었는데..비타민 챙겨드시고 좀 일찍 자면(드라마포기,낮에 다시보기로 보기 )아침에 일어날수있으실듯..물론 어떤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부하는아이들은 뇌를 많이 써서 포도당이 반드시 필요해요, 특히 아침에는 속이 비었듯이 뇌도 텅 비었다고 보면됩니다. 그래서 밥을 먹어야되는데..저희 엄마도 저고3때 밥하기 싫어서인지 맨날 선식을 먹고 가라고..건강에 좋다고..그래서 그냥 먹고갔는데 일교시만 끝나도 배가 고파요 ,밥먹고 오는친구들 부럽더라구요.

  • ..
    '11.9.8 4:08 PM (152.149.xxx.115)

    밥하기 싫어서인지 맨날 선식을 먹고 가라고 지랄

  • 51. 딴소리
    '11.9.8 3:09 PM (163.152.xxx.7)

    중간중간 댓글들에
    그 댓글을 고대로 가져와서 마지막에 이상한 반전 멘트 첨가해서
    위트있는 비틀기도 아니고 단순히 비꼬는 글인 댓글들 다는 152.149.xxx.115 님은 대체 누구예요?
    무슨 댓글 많이 달면 점수 주는 것으로 뭐 하고 싶은 거 있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 52. 정 힘드시면
    '11.9.8 3:15 PM (59.9.xxx.173)

    시판되는 동* 참치죽 등 죽 종류도 가끔은 괜찮습니다

    아님 주말에 여러가지 죽 끓여서 한끼씩 소분해서 냉동했다가

    저녁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자연해동되고

    렌지에 데워 먹으면 되요

  • 53. 메로나
    '11.9.8 4:11 PM (116.84.xxx.124)

    고등학생이 되도록 제 손으로 아침밥 하나 챙겨먹지 못하는 자식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 남에게 어머니로서의 자격을 들며 자식에게 잘 하라고 하다니 우습네요. 옛날 어머니들이 맞벌이 하면서 새벽 네다섯시에 일어나 한정식 급으로 차려 먹이고 그렇게 자식 잘 키웠다는 것을 들이밀면서 엄마의 자격 운운하시려면, 옛날에는 고등학생 나이에 온 동생 아침을 차려서 학교에 보내고 도시락까지 쌌던 학생들이 많았고 지금도 많은 소년소녀가장들이 그렇게 한다는 점도 한번 생각해 보시죠.

  • 54. 40년전
    '11.9.8 4:18 PM (87.161.xxx.100)

    고등학교 다닐때 1학년 일년 동안 기차로 통학을 했어요.

    기차로 한시간거리.

    새벽 4시에 일어나 아궁이에 불때서 혼자 밥해 먹고 도시락 혼자 싸서 학교에 다녔는데

    지금도 가슴에 가시로 남아 있어요.

    울엄마는 전업 주부 였고 ...

  • ..
    '11.9.8 4:48 PM (152.149.xxx.115)

    엄마자격없는 미친 전업 주부들이 많은 듯......

  • 55. 세상에
    '11.9.8 6:10 PM (114.202.xxx.168)

    모르긴 해도 엄마도 밤에 애 들어 오는거 보고 자정이 넘어야 잠이 들 듯 한데
    잠 자는게 좋으냐고 하신다니....
    가볍게 과일 위주로 미리 낸장고에 통에 넣어서 아침에 주셔도 될 듯 해요.
    집에서 먹고 나가면 바쁘니까 학교에서 틈내서 먹으면 되잖아요.
    집에서 꼭 먹고 나가야 하는 것 아니니까요.
    그리고 빵에 샐러드도 좋아요.
    샐러드 미리 통에 넣고 소스도 작은 용기에 담아서 학교에서 편할 때 먹어도 좋구요.
    애들은 평생 엄마의 손길이 닿아야 하는데 참 어렵죠?

  • 56. 새벽하늘
    '11.9.8 10:54 PM (125.186.xxx.77)

    뭔가 그럴 이유가 있으니 그러시겠죠.. 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텐데.
    우리가 그 사연을 다 모르잖아요
    앞뒤 상황이 있으시겠죠.
    굶기겠다는 것도 아니고 뭔가 먹이려하는데..
    원글님 당황하셨겠어요. 이궁
    댓글들이 너무 공격적이네요

  • 57. ...
    '11.9.8 11:45 PM (121.164.xxx.3)

    전날 저녁에 미리 밥이랑 국을 해놓으세요
    그럼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계란후라이 정도만
    추가해도 아이가 먹기 편하잖아요
    애 씻을때 엄마가 그렇게 해주면
    10분도 안걸릴거예요

  • 58. 각자의길
    '11.9.9 12:04 AM (118.221.xxx.88)

    전 원글님 전혀 비난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실만한 이유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도 아이가 굶고 가지 않게 신경쓰고 계시잖아요?

    저희 친정엄마 정말 지극 정성으로 저희 키우셨는데,
    전 사실 그게 부담스러웠어요.
    아침도 꼭 챙겨주셨고, 학교까지 매일 차로 태워다 주셨고,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하면 저녁으로 따뜻한 밥에 새 반찬해서 학교로 매일 가져다 주셨어요.
    고마운 일이지만....
    나중에 제가 성인이 되서 엄마가 자주 '내가 그 때 어떻게 했는데....' 하면서
    말씀하시면 참 그래요... -.-
    참 나쁜 딸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과도한 희생은 자식들에게도 부담스럽게 느껴져요.

    지금도 전 저희 친정 엄마한테 항상 얘기해요.
    힘들다고 하지말고, 엄마가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엄마가 즐거운 만큼만 하시라고...
    자식들한테도 그렇고 일가 친척들한테도 그렇고...

    저도 가끔 제가 제 아이에게 너무 신경쓰고 집착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고 반성해요.

    저 고등학교때 어떤 친구 엄마는 전날밤에 도시락 반찬을 다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셨다가
    아침에 밥만 퍼서 넣어주신다고...
    그 친구 공부도 잘해서 S대 들어갔고, 엄마하고 관계도 좋아요.

    새벽 5시에 입맛없어서 뭐 잘 먹어지지도 않을텐데, 따뜻한 스프나 죽 미리해서 마시고 가게 하거나
    학교에 가지고 가서 먹게 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애요. (슬로우 쿠커 같은데 해 놓으면 아이가 보온통에 퍼가거나 엄마가 퍼주든가)
    아님, 찹쌀떡이나 영양떡 냉동해 두었다가 학교 가져가 먹게 해도 되고...

    저도 막상 제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 그렇게 새벽에 나가게 된다면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 같아서는 저희 친정 엄마처럼 지극정성으로 절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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