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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딜가더라도 말한마디를 꼭 시키네요.저좀 도와주세요

경청인 조회수 : 3,606
작성일 : 2017-09-01 11:54:25
어디가서 뭘배우든
학교이든 학교가 아니든
어딜가도 토론이나 마음나누기같이요. 느꼈던걸, 자기생각을 꼭 한사람한사람 돌아가면서 말을 시키네요

사람들은 근데 시키면 너무 잘해요
토론도 잘하고
자기생각도 너무 잘말하고요
너무 부러워요


저는 졸업한지 오래지만 대학때도 발표 토론없는 수업만 골라다녔거든요
토론할 지식도 없고
그지식이 하루아침에 생기는것도 아니라 준비해도 좋은결과 못얻고
느낀점 생각한점도 말도 잘 표현을 못하더라고요

좀 제가 멍청한 느낌?ㅠ ㅠ
말하는것보단 듣는게 좋은데
토론이나 발표도 싫어요
느낀점 말하라고 한사람 한사람 돌아가면서 말안시키면 좋겠어요

이런 저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듣는수업이 제일 좋아요
티비보는거랑요
그런데 요즘같은시대엔 듣는것만 하면 안되더라고요

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있나요?
IP : 221.140.xxx.20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9.1 11:59 AM (49.142.xxx.181)

    원글님경우에 딱 맞는게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인강을 들으시면 될것 같네요.
    온라인 수업들 많아요. 사이버대학교같은곳..

  • 2. ^^
    '17.9.1 12:00 PM (210.94.xxx.89)

    원하시는 솔루션이..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인가요,
    아니면 저도 제 의견을 잘 말하고 싶어요. .인가요.

    어쩌면 그 옛날 학교에서 그 망할 '독후감쓰기' 같은 게,
    결국엔 그런 훈련 과정이었던 것 같은..

    답은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지식이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게 아니기에
    비판적 습득.. 을 연습하시는게.
    아는 만큼 보인다.. 는 말이 정답 같아요.

    뭐라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블로그 같은 거에다가
    간단히 여행, 나들이 다녀온 곳 이야기를 해봐도 좋고..

  • 3. .............
    '17.9.1 12:01 PM (175.182.xxx.86) - 삭제된댓글

    인강도 있고
    유투브도 관심있는 분야 검색하면 별게 다 나와요.
    영어가 되면 미국 유명대학 오픈코스웍도 많이 올라 와 있으니 들으면 되고요.

  • 4. 원글이
    '17.9.1 12:02 PM (221.140.xxx.204)

    당연히 저도 말을 잘하고 싶고
    토론도 잘하고 싶고 의견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고싶다에요
    그런데 내용거리가 없는것 같아요
    머리가 텅빈 느낌ㅠㅠ

  • 5. 원글이
    '17.9.1 12:02 PM (221.140.xxx.204)

    이젠 그런상황을 피할 수만은 없으니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싶다에요^^

  • 6. ^^
    '17.9.1 12:07 PM (210.94.xxx.89)

    한 번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이야기할 거리.. 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그걸 표현을 못하는 것일까..

    보면 학교 다닐 때, 분명 교수면 엄청 많이 알텐데 왜 저렇게 설명을 못하나.. 싶은 사람도 있고,
    반대로 입만 살아가지고 빈 머리 텅텅 소리 내는 사람도 있고 (티비에서 주로 보이네요)

    이야기할 거리.. 가 없다면, 많은 컨텐츠를 확보하는 게 먼저라서..
    많이 읽고, 듣고, 보고.. 경험해보시는 쪽이고..

    할 말이 있는데, 뭔가 두서 없이 정리가 안되는 것 같고,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고, 이야기 구성이 안된다 .. 싶으시면
    짧게 짧게 혼자서 글 쓰는 연습 해보세요. - 칼럼 쓴다.. 생각하시면서.
    말보다 글이 정리가 좀 더 쉽기도 하고,
    쓰다보면 느끼지 못했던 습관이 나올거에요.
    - 같은 표현을 중언부언 한다거나.. 결론을 너무 질질 끈다거나..

  • 7. 저는
    '17.9.1 12:08 PM (112.186.xxx.156)

    무지 내성적인 사람인데요,
    얼핏 남들이 처음 볼때는 외향적인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러다가 저를 좀 더 알게되면 골수 내성적이라는 거 알게되구요.

    저도 말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직업상 사람들하고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거 잘 들어보면
    유창하게 말을 하는 거 같은데도 알맹이가 없는 번드르르한 말하기가 있고
    좀 서툴고 문맥도 안 맞지만 자신의 생각을 담은 내용이 있는 말하기가 있어요.

    원글님도 사람들 말을 경청하는 거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여태 경청하면서 그런거 느끼셨을 거예요.
    다들 처음엔 번드드하게 말만 잘하는 사람보고 말잘한다 하지만
    조금만 지내보면 어수룩해도 내용이 있는 사람의 말이 문맥 안맞고 주어 서술어 안맞아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좀더 듣고 싶고 더 알고 싶고 대화하고 싶고 그런 마음 들거예요.

    제 말의 요지는,
    내용이 있는 말하기가 사람사이의 소통을 열어준다는 것입니다. 번드르르 유창한 말보다.
    사람사이에 내용이 있는 것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지는
    조금만 그렇게 마음을 나누다보면 저절로 알아요.
    그런 기회를 날려버리시겠어요? 내게 그렇게 소중한 발전의 기회인데요?

    번드르르한 말..
    그거 알고보면 꽝입니다. 처음 듣기 3분만 좋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집중해야 할 건 내용이예요.
    그게 진정 마음을 나누는거죠.

  • 8. 글은
    '17.9.1 12:13 PM (221.140.xxx.157)

    글은 잘 쓰시는거 보니, 말하는 타입과 쓰는 타입중 후자신듯.
    그냥 성향을 받아들이심 안되나요?
    말할때,

    "제가 사실은 이런 상황에 익숙치가 않아요. 저는 누가 주목받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라고 말하세요. 그게 님의 진실한 느낌이잖아요.

    그리고 위에 112.186님 말씀 구구절절 맞고요. 사람들이 그냥 말하는게 좋고 주목받는게 좋아서 의미없는 말만 하는 경우도 많아요. 미리 준비한 이야기 하는 분들도 많고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거지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9. 원글이
    '17.9.1 12:18 P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

    댓글 써주신 분들..글들 너무 부럽고요, 감사합니다^^

    저 또 도움 많이 많이 주세요..
    도움청하고 조언부탁할때가 이곳밖에는 없어요..

  • 10. 원글이
    '17.9.1 12:20 PM (221.140.xxx.204) - 삭제된댓글

    댓글 많이 부탁합니다..꾸벅입니다..

  • 11. 일단 님이 원하는 것을 검색을 해서
    '17.9.1 12:20 PM (42.147.xxx.246)

    그걸 보고 노트에 써 봅니다.
    그러면 기억이 날 거예요.

    그걸 친구하고 말을 해보세요.
    실력이 늘어 납니다.

    지금은 님이 내용거리를 만들지 말고
    남이 쓴 내용을 가지고 님이 말을 하세요.
    하나 만 가지고 말을 하면 좀 부족하니 3개 정도 섞어서 님이
    잘 간추리면 님 것이 됩니다.

  • 12. 원글이
    '17.9.1 12:21 PM (221.140.xxx.204)

    댓글 써주신 분들..글들 너무 부럽고요, 감사합니다^^

    저 또 도움 많이 많이 주세요..
    도움청하고 조언부탁할때가 이곳밖에 없어요..

  • 13. 원글이
    '17.9.1 12:22 PM (221.140.xxx.204)

    댓글 많이 부탁합니다..꾸벅입니다..

  • 14. 글은
    '17.9.1 12:24 PM (221.140.xxx.157)

    저는 누가 주목받는걸 - > 주목하는 걸

  • 15. .....
    '17.9.1 12:27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집에 혼자 있을 때 한 가지 주제를 발표한다 생각하고 말해요. 처음엔 어려우니까 1분 정도 분량으로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보세요. 외국어도 읽고 쓰기만 하면 안 느는 것처럼 입에 말이 붙어야 자연스럽게 나오거든요.

  • 16. ...
    '17.9.1 12:29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하도 토론과제 싫어서 저도 안시키는 수업만 골라들었구요.
    차라리 회사 회의때는 자유토론은 좀 낫던데 돌아가며 한마디씩 시키는건 너무 싫더라구요. 괜히 쥐어짜내야하고 심장도 쿵쾅거리고...
    이꼴저꼴 보기싫어 난 비사회적 인간이야 포기하고 집에서 소일거리하며 아이 키우고 있는데 유치원 오티갔더니 어머니들 바라시는점 돌아가며 말하라는거에요. 내참...
    학부형되어서 반모임 갔더니 왼쪽 돌아가며 자기소개하라더군요. 피할곳이 없어요!!ㅎ

  • 17.
    '17.9.1 1:28 PM (116.32.xxx.15)

    잡지처럼 쉽게읽히는 글을 읽고서 간략히 소감을 메모해보세요

  • 18. ..
    '17.9.1 1:37 PM (121.125.xxx.172)

    저도 너무 싫었어요. 무슨말 하나..ㅜㅠ...목소리도 양처럼 떨리는데..

    새로 알게된점혹은 듣게 된것
    그걸 알게되고/듣게 되서 느낀점
    내가 변화될거 같은점

    요렇게 순서대로 말하니까 좀 나아졌어요.

    자꾸 듣다보니까 말잘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순서가 있더라구요. 저는 뭐부터 말할지 @@.....
    하시다 보면 이젠 짧게 말하고 마음도 편해지더라구요.

  • 19. 산사랑
    '17.9.1 2:05 PM (116.39.xxx.148)

    원글님 무슨느낌인지 알것같아요~
    폰이라 길게 쓸수는 없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될것같아요
    그런 발표에서 간단하게 해도 이해해요
    잘모르면 다른분들께 배우겠다
    또는 지금은 생각이 안나 뭐라 말씀드릴 수 없지만
    차차 의견내겠다 해도 될것같아요

  • 20. 산사랑
    '17.9.1 2:12 PM (116.39.xxx.148)

    원글님 공감이 가는게 저는 문자를 잘 못해요
    이렇게 편하게 친구처럼 말하는건 잘하는데
    아이가 반회장이 되서 단체문자 보내거나 조금 어려운 관계면
    문맹이 된 기분이에요~
    저도 여기에 올려서 많이 알려주신대로 그대로 보낸적도 여러전있었네요~
    제 댓글주셨던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21. 원글이
    '17.9.2 9:42 PM (221.140.xxx.204)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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