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의 소위 '이혼녀' 관련 망상?

oo 조회수 : 6,399
작성일 : 2017-09-01 10:04:30

비혼(1)->기혼(A)->비혼(2)->기혼(B)->비혼(3)


첫번째 비혼은 (1), 두번째 비혼은 (2), 세번째 비혼은 (3)이라고 할게요.

첫번째 기혼은 (A), 두번째 기혼은 (B)라고 할게요.


남자들이 (3)에 있는 여성들을 특히 가장 비하하죠.

근거가 뭘까요?


사실 요즘은 (1)도 성교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도 아직 이상한 관념이 남아있더라구요.

남자 맛을 본 여자는 남자 없이 못산다...라는 말 들어본 적 있으시죠?

그래서 (2), (3)은 성교 대상으로 만들기 쉽다?

그래서 (2)에서 (B)의 포지션으로 가려고 하는 거다?

이미 (2)에서도 성교를 즐기고 있는데?

이미 (1)에서도 성교를 즐기고 있었다고!


(3)이 다시 기혼자 포지션으로 가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 여성을 남자 없으면 못사는 여자로 규정합니다.

근데 이 여성은 잘 나가는 변호사 혹은 의사에요.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남자가 있다는 게 뭘까요?

남자가 없으면 못사는 여자란, 남자가 있다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고 있음을 전제하죠.

그 전제에 실체가 있나요?

남자 없으면 못사는 여자=남자 있으면 잘 사는 여자=잘사는 여자는 남자가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게 혼인신고를 걸고 넘어지는 건데...

공문서상 배우자란 공란이면 불안해 하는 여성이다라는 규정?

공문서상 남편이 있는 여자는 신분 상승?

공문서상 배우자란이 공란인 여자는 신분 하락?


사회적으로 남편없는 여성을 폄하하여서 (1), (2), (3)이 그 배우자란 채워서 소위 신분 하락 막으려고 하면 남자 없으면 못사는 여자 만들어 버리죠. 근데 남자 없으면 못사는 여자라는 프레이밍에는 성적인 덫이 숨어 있죠. 남자의 성기 없으면 못사는 여자, 소위 창녀 낙인? 마치 (1)은 성교 한 번 안한 여자화 하며 성녀 낙인? 결국 창녀 낙인, 성녀 낙인은 본질이 같다?


남자들은 남자 성기를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여성의 신분을 상승시키기도 하고 하락시키기도 하는 대단한 물건?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 남자 (가)가 있어요.

1.나는 (가)를 남자사람친구로 두고 있어요.

2.나는 (가)를 남편으로 두고 있어요.

내가 (가)를 성애 상대자로 두고 있으면 즉 후자의 경우면 내 신분이 상승한다?

(가)가 무일푼 무직의 남자여도 어떤 여성의 배우자란에 기재되는 것이 그 여성의 신분 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그래서 무일푼 무직의 남편과도 이혼하지 못하는 여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무일푼 무직에 정조 의무까지 위반한 남편과도 이혼하지 못하는 여성이 존재한다?


위의 예에서 보듯 남자의 성기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도 좌지우지하고 여성의 성적 자유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 여성이 이혼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 지위 때문인데 그게 남자의 성기 고평가에 기여하고 그것은 곧 여성의 성적 자유를 억압합니다.

성적 자유를 누리는 여성이라면 그 남성의 성기에 붙잡여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요.

정조 의무 조항 때문에 기혼 여성은 남편의 성기에 붙잡여 있을 수 밖에 없죠. 설사 그 남편과 섹스리스일지라도.

이혼에 대한 억압, 폄하로 이익을 얻는 건 누구일까요?


남자들의 논리로 남자들의 논리를 깨보자면....

남자 맛을 본 이혼녀는 남자를 거절하지 않는다?

남자는 애시당초 여자를 거절하지 않는다?

여자는 어떤 경우에도 남자 성기에 대해 아쉽지 않다?

왜?

남자 맛을 못 보아서 성교의 맛을 모를 때는 몰라서 아쉽지 않다?

남자 맛을 봐서 끊임없이 남자 맛을 보고 싶어졌을 때에도 아쉽지 않은 건 언제든 남자를 먹을 수 있잖아?

남자는 애시당초 여자를 거절하지 않으니까?


혼인신고 제도의 존재 이유에는 회의적이지만 여러 번 혼인신고 한 여성을 폄하하는 사회분위기 아쉽구요. 물론 여러 번 혼인신고 한 남성분들도 그런 시선의 대상 되지만 여성들이 더 심하죠. 온갖 성적인 모욕까지 당하니까.


혼인신고와 관련해서 모든 사람들이 당당하셨면 합니다.

혼인신고가 뭐라고 멀쩡한 사람을 난도질 하는 건가 싶어요.








IP : 211.176.xxx.4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라는 건지
    '17.9.1 10:12 AM (115.140.xxx.66)

    그냥 논문으로 발표하세요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우니

  • 2. Vvv
    '17.9.1 10:18 AM (116.32.xxx.15)

    남자들 근원적인공포는 거세공포쟈나요
    삶의 근본이 자기들 성기겠지요
    이혼녀에대한 편견은 분명존재하는것같아요
    이혼한지 5년됐는데 저 아직 젊거든요
    어디가서 이혼했다고 밝히면 일단은 제 행동보다 쉽게봐요
    저는 이혼하고부터 남자혐오가 생겼습니다.
    저역시도 편견인건지모르겠는데
    이혼한 후로는 남자가 여자에게 반했다는건
    순전히 그냥 저여자랑 섹스하고싶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환상가질필요없는 본능일뿐이라고 생각하게됐어요

  • 3. 간단하게
    '17.9.1 10:21 AM (59.86.xxx.45)

    남자가 비혼(3)일 때도 참으로 멋진 남편감이로구나 감탄이 나오겠습니까?
    남자 비혼(3)도 비하의 대상이긴 마찬가지올시다.
    어디서 메갈스러운 악취가 풍기네.

  • 4. ㄷㄴㄱ
    '17.9.1 10:21 AM (220.72.xxx.131)

    심사탈락하겠는데요?
    자기가 확신하는 답을 내려고 쌓아올리니
    중구난방 뭔소리야 싶어서.

  • 5. 이혼
    '17.9.1 10:22 AM (223.62.xxx.165)

    해서 쉬운 게 아니라 구실이죠
    그 내부엔 가부장제에 반역한 대역죄인정서도 있어요

  • 6. ㅈㅅㄱ
    '17.9.1 10:23 AM (220.72.xxx.131)

    편견은 이혼남녀 둘 다에게 작용합니다...
    연애상대가 이혼남이라고
    글 써보면 알게 될 거에요.

  • 7. 간단하게
    '17.9.1 10:26 AM (59.86.xxx.45)

    두번이나 이혼한 남자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고민글을 올려보세요.
    아마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그 결혼 말리겠다는 아줌마들이 줄을 설 겁니다.

  • 8. 날아가는새는
    '17.9.1 10:28 AM (211.209.xxx.11)

    뭔 소린지 당췌
    남자가 쓴건데 술먹고 쓴

  • 9. ,,
    '17.9.1 10:29 AM (59.7.xxx.202)

    여자들이 더 결혼을 신분상승 도구로 이용하는 경우 많아요.
    혼인신고고 뭐고 당당하게 사회에서 자기위치를 다져가는 여성분들은
    남자들이 함부러 대하지 않구요.

  • 10. 요즘은
    '17.9.1 10:30 AM (223.62.xxx.165)

    남녀 모두 결혼 진절머리 치는 경우도 많아서... 비혼도 많잖아요

  • 11.
    '17.9.1 10:37 AM (59.86.xxx.45) - 삭제된댓글

    결혼을 두번이나 하고도 또다시 이성을 만나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결혼에 진절머리를 치는 비혼은 아니라고 봐야죠.
    첫 이혼은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반복이 되면 그때는 운이나 배우자가 아닌 당사자의 인내력 부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심은 성별에 차이가 없구요.
    두번이나 이혼하고도 결혼 경험이 없는 아가씨와 똑같은 대우를 바란다면 솔직히 주제넘은 겁니다.

  • 12.
    '17.9.1 10:38 AM (59.86.xxx.45) - 삭제된댓글

    결혼을 두번이나 하고도 또다시 이성을 만나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결혼에 진절머리를 치는 비혼은 아니라고 봐야죠.
    첫 이혼은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반복이 되면 그때는 운이나 배우자가 아닌 당사자의 인내심 부족이나 성격상의 결함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심은 성별에 차이가 없구요.
    두번이나 이혼하고도 결혼 경험이 없는 아가씨나 총각과 똑같은 대우를 바란다면 솔직히 웃기고 자빠진 겁니다.

  • 13. 잡것들아
    '17.9.1 10:39 AM (1.176.xxx.223)

    성기다운 성기를 가지고 맛을 봤네 어쩌네해라.
    입구에서 깔짹대는것들이

    여자보고 맛봤데
    맛다운 맛을 보여준거냐?

  • 14.
    '17.9.1 10:40 AM (59.86.xxx.45)

    이혼을 두번이나 하고도 또다시 이성을 만나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결혼에 진절머리를 치는 비혼은 아니라고 봐야죠.
    첫 이혼은 운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반복이 되면 그때는 운이나 배우자가 아닌 당사자의 인내심 부족이나 성격상의 결함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심은 성별에 차이가 없구요.
    두번이나 이혼하고도 결혼 경험이 없는 아가씨나 총각과 똑같은 대우를 바란다면 솔직히 웃기고 자빠진 겁니다.

  • 15. ㅇㅇ
    '17.9.1 10:42 AM (116.32.xxx.15)

    제가 아는 분도 여성변호사인데 이혼한사실을 밝히면 쉽게본다 하던데..안당당하고 사회적 루저여서 인가요?

    아, 그리고..
    함부러->함부로

  • 16. ㅇㅇ
    '17.9.1 10:46 AM (116.32.xxx.15)

    https://www.google.co.kr/amp/mnews.joins.com/amparticle/19929070

  • 17. ㅁㅇㄹ
    '17.9.1 10:47 AM (218.37.xxx.47)

    요약;;;;; 혼인 신고 하지 말아달라. 내 돈 반토막 나자나. 그냥 동거만 하고 살면 안되겠니? 비록 이혼남이지만
    동거 하면서 니 새끼들 아니지만 잘 키워주고 내 부모님 24시간 몸 부서지게 봉양해 줘라.
    답변;;;;; ㅗ

  • 18. ㅇㅇ
    '17.9.1 10:50 AM (61.106.xxx.81)

    뭐래는거에요 세째줄까지보고 패스

  • 19. 굳이
    '17.9.1 10:50 AM (110.70.xxx.151)

    이혼을 비혼(2)라고 쓰는 이유는 뭐죠?
    이혼이라는 단어가 뭐라고 그걸 그렇게 어렵게 표현해요.

  • 20. 메갈인가..
    '17.9.1 10:50 AM (104.131.xxx.234)

    이혼남에 대한 편견도 만만찮아요
    이혼남 만날까라는 글 한번 올려보세요
    오래된 82 유저라면 푹풍 비하와 엄청난 거부 반응이 쏟아지는 걸 많이 봤을텐데..
    그냥 우리 사회가 아직까진 이혼에 대해서 편견과 닫힌 시각인데
    뭘 남녀로 나누고 남자 성기론까지 나와요

  • 21. 아 진짜
    '17.9.1 10:55 AM (61.78.xxx.161)

    뭔소리야

    본인이 사회적편견으로 똘똘 뭉쳐있구만

    뭔 개소리인지

  • 22. 무시하는 게
    '17.9.1 10:58 AM (211.225.xxx.219)

    원글이 어제 쓴 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11525

  • 23.
    '17.9.1 11:06 AM (59.86.xxx.45)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여자를 조롱해놓고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본인 역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뜻밖에 안되는 겁니다.
    남자가 본인을 어떻게 봐주던 본인이 그 남자에게 바라는 게 없다면 별 미친놈을 다보겠네~ 쓴웃음 한번 날려주면 끝날 문제입니다.
    남자의 사랑이 필요하지 않은데 두번 이혼녀이든 세번 이혼녀이든 무슨 상관이랍니까?

  • 24. ..
    '17.9.1 11:32 AM (1.253.xxx.9)

    사람들 계몽하려하지말고
    소산대로 남자들 쭉 혐오하면서 사세요
    아니다 한국남자만 혐오하시죠?
    소신대로 한국남자만 혐오하면서 사세요

    글고 안 좋은 편견이긴하지만 사람들은 남자c도 여자c랑 비슷하게 봐요

  • 25. ...
    '17.9.1 11:54 AM (119.64.xxx.92)

    남자들이 그러는건 무슨 논리를 갖고 하는게 아니에요.
    노처녀는 노처녀라고 쉽다고 생각하고, 유부녀는 유부녀라고 유난히 부담없다고 생각하고
    이혼녀는 이혼녀라서 편하게 생각하고.
    그냥 자기들 원하는데로 생각하는것뿐.
    뒤로 갈수록 더 쉬운 여자가 되는건, 그냥 나이든 여자들을 쉽게 생각해서..
    여자가 나이들수록 성적매력이 떨어짐. 들이대는 남자 줄어듬.
    그러니까 나도 함 해볼만...이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219 생리대 요즘 어떤거 쓰시나요? 5 .. 2017/10/30 1,566
743218 도로연수요...두시간 삼십분 8회면 충분할까요?(초보) 8 optist.. 2017/10/30 1,114
743217 어제 알토란 2 희망 2017/10/30 1,549
743216 샘표닭볶음탕양념은 덜 단가요? 1 .. 2017/10/30 710
743215 집값이 두달만에 올랐네요 14 ㅇㅇ 2017/10/30 6,632
743214 욕먹을 각오 하구요)강남 사시는 분들 136 2017/10/30 33,363
743213 본인도 딩크인데 하나있는 형제도 딩크 13 혹시 2017/10/30 4,461
743212 40대 초중반 경량패딩은 딱 맞게 사야할까요? 18 춥네 2017/10/30 5,108
743211 쇼그렌이 많이 힘든 건가요? 1 ㅇㅇ 2017/10/30 945
743210 관이 여자한테 남편과 직업이라면 직업에서 너무 잘나가면 남편이 .. 3 ㅁㅁ 2017/10/30 2,112
743209 60대이상의 선배님들께 여쭈어요. 3 파란하늘 2017/10/30 928
743208 수면바지 소재 잠옷들 편한가요? 17 Zz 2017/10/30 2,962
743207 마트 청국장 중에서 맛있는 거 있나요? 1 .. 2017/10/30 965
743206 남대문시장에 할로윈 커스튬 파는곳 있을까요? 2 2017/10/30 522
743205 수능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3 초코렛 2017/10/30 1,245
743204 겨울방학 돌봄교실 시간 연장 가능한지 경험담 듣고싶어요. 2 방학이걱정인.. 2017/10/30 624
743203 smell vs be smelling 영어고수님 알려주세요 11 .. 2017/10/30 1,263
743202 하반기가 더 돈나갈 일이 많은것 같아요 4 ㅇㅇ 2017/10/30 1,352
743201 비립종 제거하려는데요 4 해가기전에 2017/10/30 2,723
743200 호텔 핼로윈파티요 1 한끼해결 2017/10/30 763
743199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2 은새엄마 2017/10/30 1,246
743198 남하고 끊임 없이 비교하는 친정엄마 10 지침 2017/10/30 3,894
743197 연년생으로 출산한 분들은 20 ㅇㅇ 2017/10/30 4,859
743196 한국당, '국감 보이콧' 나흘만에 철회···국회 정상화 7 ㅋㅋㅋㅋ 2017/10/30 841
743195 급질 25일에 산 꼬막 먹어도 되나요? 3 꼬막무식자 2017/10/30 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