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이어트 생각만 하면 세상 온갖 식탐이 밀려들어요

혐오 조회수 : 1,173
작성일 : 2017-09-01 09:37:59

제 자신이 혐오스럽네요.


단 3일짜리 다이어트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요

회사에서 아침, 점심은 잘 지켰어요.

저녁때 다이어트에 필요한 토마토를 사려고 마트에 가서는

갖가지 식재료를 사고, 마트 옆에 있는 반찬집가서 갈치 구운 것 사고,,

평소 가족용 장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샀어요.


며칠 쌀쌀했다고 나온 김나는 어묵도 먹고 싶고

횟집에서 회덮밥 재료도 사고 싶고,, 


너 왜 이러느냐고, 혐오스럽다고, 나이 어디로 먹었느냐고

이러면서 애 한테는 공부하라고 할거냐고,,,


그러나,, 딱 졌어요.

라면 끓여서 밥 한 숟가락 말아먹고, 김치까지 곁들여서요.  다이어트용 토마토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작은 컵으로 하나 먹고,,,,,,,,


제가 별로 식탐이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다이어트만 한다고 하면

판도라 상자 연 것처럼 불가항력 식탐이 몰려옵니다.  ㅠㅠㅠㅠ



IP : 175.192.xxx.3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가는새는
    '17.9.1 9:41 AM (211.209.xxx.11)

    평생 다이어트 경험자로서
    이번에 처음 성공 4키로 뺐는데
    원인은 위가 나빠져서 음식물을 잘 먹을수 없어서였네요.
    그래도 운동을 병행하니 다행이지요.

    살살 드시는 양을 줄이셔야해요. 한달에서 석달 지나면 표가 확 납니다.

  • 2. 비프
    '17.9.1 9:41 AM (211.36.xxx.169)

    ㅋㅋ
    님~~저도 그래요
    다이어트한다고 생각만해도 먹고싶고 땡기는거 어찌나 많고
    폭식수준으로 먹더라구요 ㅠㅜ
    저는 마음을 내려놓고
    먹고싶은거 먹으면서 운동하고 건강하게 사는걸로 목표잡았어요
    나이먹을수록 체력이 필요하더라구요~~~

  • 3. sie
    '17.9.1 9:42 A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식탐 안생기는 사람은 인간도 아닌겁니다.
    저도 다이어트 생각만해도 하도 식탐이 몰려와서
    그냥 다이어트 안한다 생각하고, 폭식이나 하지말자.. 하고 삽니다.

  • 4. ㅋㅋ
    '17.9.1 9:46 AM (119.214.xxx.179)

    저도요!!!
    평소에는 콜라 라면 안먹어요.
    저 중고등시절 매점에서 사발면 단 한번도 안사먹었어요.
    6년동안. . .
    그런데 다이어트 해야지 !마음 먹는 순간 얼음콜라가 눈에 아른 아른. . 육개장 사발면이 아른아른. .

  • 5. ㆍㆍ
    '17.9.1 9:48 AM (122.35.xxx.170)

    진짜 뭔 청개구리 심보인지
    다이어트 생각만 하면
    평소 잘 먹지도 않는 것까지 다 먹고 있네요.
    양도 엄청 많이.

    못 먹는다 생각하니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저장하려는 것 같아요.

  • 6. ......
    '17.9.1 9:54 AM (175.192.xxx.37) - 삭제된댓글

    미혼 때 난생 처음 받은 남자 직업이 전도사 ㅠㅠ
    일주일동안 생각 해 보고 답 해 달라고 했는데
    그때는 백화점을 통째로 갖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사고 싶고, 갖고 싶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고 희생이런거 못하겠어서 전도사 아내 못하겠다고 했어요
    결혼해서 살다보니 전도사나 이 남자나 못하고 못갖고 고생하면서 사는 것은 매한가지네요.
    차라리 신앙적으로 살기나 할 걸 싶기도해요.

  • 7. 평생 다욧트
    '17.9.1 10:11 AM (119.203.xxx.70)

    살빠질려고 하니까 몸이 알아서 그렇대요. ㅠㅠ

    다욧트를 해서 6kg 빼는 동안 미친듯한 식탐이 생길때가 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배가 고픈게 아니라 맛있는 음식 먹고 싶은 욕구......

    근데 그 욕구를 가까스로 참고 나면 살이 확 빠져요.

  • 8. 차라리.
    '17.9.1 10:39 AM (106.161.xxx.165)

    그냥 평소처럼 사서 드세요..

    다이어트 하겠다고 다이어트용 과자? 야채? 를 따로 사면..
    결국은 평소처럼 먹고, 그것까지 간식으로 먹으니.. -_-
    (제가 칼로리 발란스를 안 사는 이유가 바로 이거...)

  • 9. ㅜㅜ
    '17.9.1 10:57 AM (220.78.xxx.36)

    어제 다이어트 결심 했는데
    과자 빵...주말에 어디 놀러갈껀데 거기 꽈배기가 유명하던데..그거 안먹고 오면 후회할텐데..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381 밥 먹고 나오다가 철푸덕 엎어졌어요 9 부실해 2017/09/01 2,471
724380 언니는 살아있다 같은 드라마가 요즘 재미있어요 18 .... 2017/09/01 3,486
724379 한번 다른사람한테 마음 빼앗긴 사람이 돌아올수 있을까요? 3 바람 2017/09/01 1,480
724378 스테비아 큰게 6화분이나 있는데 용도가... 4 ... 2017/09/01 729
724377 엽떡 보다 맵다는 선매떡볶이 드셔보신 분 계세요? 7 ㅇㅇ 2017/09/01 1,283
724376 이 정도면 아껴 쓰는 편일까요? 15 한달살이 2017/09/01 4,709
724375 아이폰6 32G,어떤가요? 9 ㅇㅇ 2017/09/01 1,076
724374 황반원공 2017/09/01 969
724373 음식점 밥은 맛이 없어요 5 미리퍼놔서 2017/09/01 1,698
724372 노점이 진짜 돈많이 벌기도하나봐요 18 ㅡㅡ 2017/09/01 5,916
724371 입술 너무 트고 아프면 피부과가야겠죠? 4 입술 2017/09/01 964
724370 에어로빅 댄스 오늘 처음 수업 들었어요 7 운동 2017/09/01 1,760
724369 뒷면만 고무줄인 치마 후크달수 있나요 1 나니노니 2017/09/01 495
724368 금융지식 기본이 너무 없어서요 금융 2017/09/01 379
724367 5.18 을 가장 실화적이고 리얼하게 묘사한 드라마나 영화 뭐가.. 5 엘살라도 2017/09/01 933
724366 한국만 돼지등뼈같은거 먹는거죠? 26 2017/09/01 4,016
724365 향기를 기록하는 기계는 못 만드나요? 4 ... 2017/09/01 676
724364 남자도 눈이 높아 잘 안되면 노총각 되나봐요 16 ,,, 2017/09/01 6,326
724363 이번 추미애편 재밌네요. 4 맘마이스 2017/09/01 1,001
724362 면접보러 간다고 했는데 못간다면 연락해야겠죠? 6 아르바이트 2017/09/01 1,240
724361 도살 없는 세포배양 고기(줄기세포 배양)가 시판된다면... 7 누리심쿵 2017/09/01 961
724360 내남편이 바람핀다면 상간녀를 만나시겠어요? 32 ㅁㅁ 2017/09/01 8,546
724359 동갑인 남자한테 누나같은 느낌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30 밈밈 2017/09/01 4,546
724358 세무법인에서 카드 비번까지 요구하나요? 10 이해안됨 2017/09/01 1,966
724357 간통죄 폐지되서 이제 바람피우는건 죄가 안되나요?아는언니의 친구.. 7 질문이요 2017/09/01 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