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부모 자녀의 독립심

맞벌이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7-08-31 23:52:57
저기 아래 글중에 맞벌이가 많아졌다는글 보니 생각납니다.
오늘 우리 둘째딸 치아교정 첫날입니다.
검사는 저랑 같이 받았고 오늘 치아에 교정기 붙이는 날인데요. 혼자 갔어요. 제가 작은 공부방을 운영중이라서 오후에는 절대 시간이 안나요. 보조교사도 없거든요.
혼자가서 교정기 붙이고 왔어요
전 내일 오전에 가서 상담 받기로 하구요
그런데 병원에서 계속 물어봤대요
엄마 어디있어? 엄마 안오셨니? 엄마 오셔야 하는데.. 등등계속 엄마 어디계시니?
아마도 교정기 붙이는 아이중에 혼자 온 아이는 제 아이가 처음 인가봐요. 초6학년 딸아이에요. 사막에 떨어져도 살아돌아올 둘째딸이지요. 언니나 동생 병원 갈때 보호자로 같이 다니는 진짜 씩씩한 딸입니다.
IP : 124.62.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지 척!
    '17.8.31 11:55 PM (223.62.xxx.127)

    따님 멋져요~ 사실 치과 가는길 알고 하면 혼자 못 갈건 없는데 대부분 그렇게 안하시죠
    따님은 사람 대하는 방법도 알거고 독립적이고 혼자서 결정 내릴줄 아는 훌륭한 여성으로 자랄것 같아요 ^^

  • 2. ㅡㅡ
    '17.9.1 12:34 AM (118.127.xxx.136)

    멋지죠. 그렇게 자라서 전 애들 내가 키워요. 학교에서 비와도 데리러 와주는 사람 없어 쫄딱 비 맞고 오고 맞벌이 하시느라 학교에 한번도 못가도 애들이 알아서 다 해서 특목고 가고 스카이 갔다는 소리 하시는데..... 전 정말 서러웠던 기억 많았거든요.

  • 3. ..
    '17.9.1 1:26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30년전 저희엄마 맞벌이 하셨어요 그때 저혼자 치과가고 학원가고 냉장고에 밥꺼내먹고
    잘지냈어요 친구들하고 놀고 학원가고 나름 바쁜 국딩이었죠
    그덕에 지금도 혼자잘놀아요

  • 4. 저도
    '17.9.1 8:06 AM (175.223.xxx.119)

    그런 똑순이 어린이였습니다.
    어린시절에는 그런 칭찬을 즐기기도 하고 더 잘하려고 애썼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 딸은 혼자 엘리베이터도 못타게 다 해주며 키우네요...
    초등 고학년인데도 응석부리고 떼쓰는거 다 받아주고, 쓰다듬어주며 저 자신을 치유하는것 같습니다.

  • 5. 00000
    '17.9.1 9:37 AM (116.33.xxx.68)

    전 아이가 엄마가힘들어할까봐 착한컴플렉스때문에 조기어른이 되는것도 싫었고 너무 다해주어 뭔가 결핍된상황이없어서 문제해결력떨어지는것두 싫었구요
    아이와 감정상 소통잘되고 사이좋고 그러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씩씩해지는거같아요
    아주 따님이 어쩔수없는상화에서 가더라도 문제해결력은 좋을것같아요 보호자없으면 병원에서는 아무래도 전달해야할사항을 못전하니까 찾는거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430 스테비아 큰게 6화분이나 있는데 용도가... 4 ... 2017/09/01 729
724429 엽떡 보다 맵다는 선매떡볶이 드셔보신 분 계세요? 7 ㅇㅇ 2017/09/01 1,283
724428 이 정도면 아껴 쓰는 편일까요? 15 한달살이 2017/09/01 4,709
724427 아이폰6 32G,어떤가요? 9 ㅇㅇ 2017/09/01 1,076
724426 황반원공 2017/09/01 969
724425 음식점 밥은 맛이 없어요 5 미리퍼놔서 2017/09/01 1,697
724424 노점이 진짜 돈많이 벌기도하나봐요 18 ㅡㅡ 2017/09/01 5,916
724423 입술 너무 트고 아프면 피부과가야겠죠? 4 입술 2017/09/01 964
724422 에어로빅 댄스 오늘 처음 수업 들었어요 7 운동 2017/09/01 1,760
724421 뒷면만 고무줄인 치마 후크달수 있나요 1 나니노니 2017/09/01 495
724420 금융지식 기본이 너무 없어서요 금융 2017/09/01 377
724419 5.18 을 가장 실화적이고 리얼하게 묘사한 드라마나 영화 뭐가.. 5 엘살라도 2017/09/01 933
724418 한국만 돼지등뼈같은거 먹는거죠? 26 2017/09/01 4,016
724417 향기를 기록하는 기계는 못 만드나요? 4 ... 2017/09/01 675
724416 남자도 눈이 높아 잘 안되면 노총각 되나봐요 16 ,,, 2017/09/01 6,325
724415 이번 추미애편 재밌네요. 4 맘마이스 2017/09/01 1,000
724414 면접보러 간다고 했는데 못간다면 연락해야겠죠? 6 아르바이트 2017/09/01 1,240
724413 도살 없는 세포배양 고기(줄기세포 배양)가 시판된다면... 7 누리심쿵 2017/09/01 961
724412 내남편이 바람핀다면 상간녀를 만나시겠어요? 32 ㅁㅁ 2017/09/01 8,545
724411 동갑인 남자한테 누나같은 느낌이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30 밈밈 2017/09/01 4,544
724410 세무법인에서 카드 비번까지 요구하나요? 10 이해안됨 2017/09/01 1,965
724409 간통죄 폐지되서 이제 바람피우는건 죄가 안되나요?아는언니의 친구.. 7 질문이요 2017/09/01 1,962
724408 저 방금 166만 적금 들었어요 30 살뜰 2017/09/01 18,474
724407 간호사라는 직업 괜찮은거 같네요 21 ef 2017/09/01 6,940
724406 왜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는가....문통얘기가 있네요 3 좋아하는사람.. 2017/09/01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