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메일 계속 해도 되나요?

.. 조회수 : 599
작성일 : 2011-09-07 11:09:58
제가 좀 힘든게 있어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 분은 남자분이고..  
저보다 먼저 그런 일을 겪어서.. 
제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 분한테 메일을 보냈고.. 
방법을 알려주시고.. 몇 번 더 묻다가.. 
제 힘든 마음같은 것도.. 보냈는데.. 저보다 3살 어리다는 것도 알게 되고..  
제 성격과 너무 비슷하고.. 통하고.. 
서로의 집안 이야기라든가.. 
무엇보다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 하면.. 비슷한 처지라.. 
조언도 잘해주고 그렇게 한달 가까이를 메일을 주고 받았고..
이성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고맙다 감사하다.. 그런 이야기만 주로 오가고요..  
 
며 칠 전에 여자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밝고 긍정적인 고마운 소중한 사람이고.. 

제가 놀라서.. 여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메일을 보내도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메일 주고 받는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며.. 
자기 여친은 남자들하고 많이 교류도 하며.. 
그렇게 소심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안 좋은 처지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할 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여자 친구 사귄지도 5년 됐고.. 
집근처에 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친하게 됏다고.. 

이 분이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에 메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과 주말에는 메일을 안하고.. 
아침에 메일 확인하고 점심때 메일 보내는 것 같아요..  

워낙 다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많이 당해서.. 
저 분의 저런.. 여자친구가 이해할 거라는 답장 그대로 이해해도 되나요? 
사실 제가 그분한테 도움이 되는 것은 없고.. 제가 도움받는 입장이고.. 
워낙 이성과의 교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솔직히.. 제가 좀 그 분한테 이성적인 마음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아요.. 



IP : 221.158.xxx.23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815 여행사 인솔자요 현소 15:01:53 2
    1604814 세일정보 알수있는 까페있을까요? .. 15:01:30 4
    1604813 김민석의 사랑밖에 난 몰라 지금 이순간.. 15:00:28 27
    1604812 왜 이렇게 쪼들릴까요. 8 ,,, 14:55:56 365
    1604811 저 50층 꼭대기층 사는데 너무 더워요 3 ㅇㅇ 14:55:11 441
    1604810 서울대병원 교수들 무기한파업 종료한다고 하네요 4 .. 14:55:03 331
    1604809 남자들 너무 들이대면 ewttt 14:54:14 134
    1604808 무속을 맹신하는 가족 1 ㅠㅠ 14:53:34 147
    1604807 최진혁이요 3 @@ 14:53:11 435
    1604806 정의가 끝내 이기는 영화나 드라마 추천 마구 해주세요. 4 오늘 14:51:37 101
    1604805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청주 가려면 경부영동선? 호남선? 어디로.. 3 ㅇㅇ 14:50:46 104
    1604804 새로생긴 시설 좋은 병원은 안가는게 맞나봐요. 6 ... 14:49:28 454
    1604803 채해병 특검 청문회 봅시다 2 .. 14:45:34 230
    1604802 수면제 먹어야 잠이오는 3 바보 14:44:42 202
    1604801 이거 다 재미있나요 보신분? ... 14:43:12 161
    1604800 점심 메뉴를 바꾸니 식곤증이 사라졌네요 5 14:42:02 710
    1604799 혼합 잡곡을 샀는데... 2 .... 14:39:56 215
    1604798 책읽다가 적에 대한 복수로 2 ㅗㅎㅎㄹㅇ 14:39:28 309
    1604797 속썩이는고3 13 자식이 14:30:51 596
    1604796 당신이 영화감독이나 소설가같은 창작가인데 이런 의뢰를 받았다면?.. 10 글쓴이 14:29:17 333
    1604795 왜 나이들어 남편이랑 여행 안가는지 알겠어요 32 .... 14:29:07 1,868
    1604794 나혼산에서 안재현이 키우는 고양이요 4 .. 14:28:18 749
    1604793 나솔 정숙영호 보기 불편한 이유가 뭘까요? 12 ........ 14:24:16 904
    1604792 소금을 어디다 보관할까요? 1 14:24:06 307
    1604791 돈 계산 11 정말 치사해.. 14:22:46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