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소리내야 말듣는 아이

ㅁㅁ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7-08-30 15:36:51
아이가 순하긴 한데,
초등고학년되니 점점 고집도 세지고 생활면에서 자기 할일에 대해서도 말을 안들어서
처음에는 저도 조곤조곤 말해보려하는데 심각한거모르고 버티다가  제가 버럭해야 말을 들어요..


예를들어,
1.화장실 가서 볼일본후 쓰레기통 뚜껑을 꼭 열고 안닫고 그냥 나와요.
-> 1년반정도 되었는데 처음에는 제가 두었는데 점점 버릇들어서 요즘에는 닫고 나와라하는데,
애가 깜박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들어가서 다시 닫고 나와라해도 귀찮아해요.
그래서 제가 버럭 하게 만드네요..
2. 글씨를 아주 엉망으로 써요.
담임샘,학원샘들도 글씨 지적하는데도 애는 하고싶은게 있으니(독서) 대충 휘갈려쓰다시피 하는데,
그러니 자기글씨도 못알아보고 문제실수도 많고요.

애가 책 읽는거에 빠져서 
모든 생활면은 엉망이라,
지금이라도 잡아줘야 할것 같은데 걱정이네요.
잔소리해도 나아지지도 않고 
말해도 안들으려하니 꼭 큰소리내야 울먹이며 하는데 어떡해야 하나요?
IP : 112.148.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깨달아야
    '17.8.30 3:39 PM (1.176.xxx.223)

    고쳐지지
    소리지른다고 되나요.

    그냥 포기하세요.

  • 2. ㅡㅡ
    '17.8.30 3:43 PM (111.118.xxx.146)

    평소 잔소리 많은거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엄마 큰소리에 익숙해지면 밖에 나가
    조용한 선생님 말은 더 안들어요.

  • 3. 원글
    '17.8.30 3:45 PM (112.148.xxx.86)

    밖에서는 나은가봅니다,
    예의바르고 남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순한편인데,
    모든걸 집에서 푸는 스타일이라 그간 이해하기도 했는데 점점 제가 고민이네요.

  • 4. ...
    '17.8.30 3:47 PM (223.62.xxx.204)

    초등 고학년이면 그런 것은 포기하시구 차라리 관계를 좋게 유지하는게 더 아이에게 좋은거 아닐까요?

  • 5.
    '17.8.30 3:47 PM (116.125.xxx.103)

    애가 순하긴 하네요
    1번 그냥포기하셍요
    딸방이 하도 더러워 잔소리 했더니 남편이 고만하고 네가 치워라
    2번 시험에서 몇번 틀리면 힘줘써요
    백날 말해나 내입만 아파요

  • 6. 원글
    '17.8.30 3:48 PM (112.148.xxx.86)

    이런 생활면이 고치기 힘든걸까요?
    자기가 벌려놓은거 마무리가 왜 안되는지,
    정말 나가서도 저럴까 걱정이고요.
    글씨도 자기글씨 뭇알아봐서 틀리는것도 점점 더할텐데 걱정이에요.

  • 7. 버드나무
    '17.8.30 4:14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애가 순한건 맞아요.
    그런데 순하다고 해서 . 귀찮지 않은건 아니지요

    고학년되면 밖에서는 남의 이목 신경쓰지만 집에 오면 그냥 본모습을 들어내는 애인거에요

    점점 성질도 잘내고 엄마말 무시 . 심해질겁니다.

    포기하세요 .. 피차 그런거. 안고쳐 집니다.

    소리지르고 때린다고 그순간 만 잠시 바꾸고 나중에는 부모랑 사이만 나빠집니다.

    사춘기 두아들 키운 결과.

    자기 스스로 바뀔때만 바뀌어요 ..

    걱정은 되시겠지만. 이제부터 부모 수업에 돌입했다고 생각하시고 ..

  • 8. ㅇㅇ
    '17.8.30 4:15 PM (116.32.xxx.15)

    순한건진 모르겠고 답답한거 같아요
    저같아도 버럭할듯
    빠릿하게 하라면 해야지 암말없이 고개끄덕여놓고
    전혀 개선안되는사람 넘 짜증남
    하기싫음 싫다고할것이지
    진짜개싫음

  • 9. 7짤
    '17.8.30 4:17 PM (180.65.xxx.52)

    큰애가 7살인데 볼일보고 물을 안내려요. 저 진짜 싫거든요. 내리고 올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게 해요. 남편이 어릴때 화장실교육을 잘못 받아서 아직까지 못 고쳐요. 평생가더군요.
    ㅡㅡ

    방청소는 저 초등 고학년때 엄마가 정리 안한다고 책장에 있는 책, 서랍 속 물건, 옷장 속 옷들을 싹 다 꺼내서 바닥에 던져놓으셨어요... 마흔인 지금은 물건 쓰고 나면 바로 제자리 둬요. 어릴때 습관이 커서도 유지됩니다..

  • 10. 원글
    '17.8.30 4:23 PM (112.148.xxx.86)

    그러니요..
    저도 어릴때 습관 잡아줘야 할것 같은데 늦었나요?
    늘 애는독서에 정신팔려서 생활면은 제대로 하는게 없어요.
    어릴때는 크면 나아겠지 하던게,
    분명 화장실 들어갈때 말해줘도 벌려놓고 나오니 .
    저러다가 군대는 가서 생활할지 걱정이고요..

    제가 잔소리를 해도 안듣는데 어찌해야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818 이쁜게 죄라면 전 아마도 훈방감일듯 16 미모없는 2017/08/30 3,874
723817 덕수궁가는길 4 길치 2017/08/30 1,167
723816 "계엄군, 8대뿐이던 '코브라 헬기' 5대 광주 투입 .. 9 샬랄라 2017/08/30 954
723815 모임에 나갔더니 7 로렉스시계 2017/08/30 3,251
723814 셋째 출산시 1억준다면 낳을 생각 있나요? 19 ... 2017/08/30 6,764
723813 와이파이 선 빼 버렸는데 1 ooo 2017/08/30 911
723812 서울대병원 주차요.. 원래 들어가는데 시간 많이 걸리나요? 5 질문 2017/08/30 1,267
723811 가을에 듣기 좋은노래 추천 부탁드려요 13 즐겨듣기 2017/08/30 1,270
723810 드라마 토크 보는데, 너무 웃겨요. 2 으하하하 2017/08/30 911
723809 무료티켓양도-내일 공범자 보러가실분-오리역 cgv 3 2017/08/30 653
723808 '세월호 전원구조 오보'가 실수가 아닌 계획적이었음을 추측게 하.. 15 아마 2017/08/30 5,952
723807 서른아홉... 4 ~~ 2017/08/30 2,097
723806 와우 갓상조네요 기업분할까지 ㅎ 6 고딩맘 2017/08/30 1,959
723805 눈을 감든 뜨든 c자형 빛부심이 보이는데.. 2 하하 2017/08/30 638
723804 중학생 장기여행시 수행평가. 어떻게 하나요? 3 나무안녕 2017/08/30 1,288
723803 색계2 7 tree1 2017/08/30 3,790
723802 저 들으라고 정치이야기 하는 어르신 6 .. 2017/08/30 707
723801 전국노래자랑 레전드 일반인 TOP3 8 와아 2017/08/30 2,511
723800 원세훈이 포승줄묶여 풀죽은모습보니.. 9 ㅇㅇ 2017/08/30 2,931
723799 그 여교사 두둔하는건 아닙니다만... 75 ㄷㄱㄴ 2017/08/30 18,376
723798 sbs 뉴스 대박 - 군 댓글부대가 보고한 곳은? 5 ㅇㅇ 2017/08/30 1,977
723797 남자가 바에 가는 이유 38 .... 2017/08/30 11,759
723796 남편의 장점 6 생각하면 2017/08/30 2,206
723795 아직 모기가 있나요? 6 여름 2017/08/30 905
723794 얼굴을 안보더라도 인간관계는 피곤하군요... 3 ... 2017/08/30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