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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국정원 여론조작 '표적 1호'는 노무현. 이명박은 무슨 짓을 한 것인가?

거대한 탐욕 조회수 : 461
작성일 : 2017-08-30 11:31:41

[ 원세훈 국정원, 여론조작 '표적 1호'는 노무현이었다 ]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취임 직후 국정원이 심리전단을 동원해 나선 사실상 첫 여론조작 대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심리전단이 국정의 주요 고비 때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총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한겨레]가 27일 국가정보원 등을 통해 확인한 ‘원 전 원장의 지시 상황과 이행 자료’ 내용을 보면, 2009년 2월12일 취임한 원 전 원장은 업무 파악이 끝난 직후인 3월3일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누리집(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린 국가보안법 반대 글에 대한 대응활동을 지시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이틀 전 “우리가 국가보안법을 반대한 이유는 그것이 관용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글을 올렸고, 원 전 원장은 이 글을 겨냥한 반박심리전을 주문한 것이다.

이 지시가 내려온 이후 심리전단이 보고한 조처 결과는 구체적이었다고 한다. 지시 다음날부터 방송과 극우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사이버 여론에 대응했다.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 ‘다음’과 노 전 대통령이 개설한 토론 사이트 ‘민주주의 2.0’ 등 온라인 사이트에 반박 글을 800여건 올렸고, ‘베스트 글 1·2위에 선정됐다’는 내용도 보고했다. 전문가를 활용한 언론 기고, 안보지킴이라고 주장하는 한 극우 매체에 실린 온라인 칼럼, 한 종교방송에 출연한 인사의 노 전 대통령 규탄 발언 등이 심리전단 활동 결과로 보고됐다. 심리전단 보고서가 제출된 시기 등을 보면, 노 전 대통령 발언을 비난하는 대응은 3월 말까지 계속됐다.

그해 5월 23일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직후에도 원 전 원장의 심리전 대응 지시가 내려왔다. 원 전 원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이 좌파에 있다는 것을 알리라’고 지시했고, 이에 심리전단은 ‘좌파 제압 논리를 개발해 사이버심리전을 전개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당시 검찰 수사의 배후로 지목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원 전 원장은 당시 이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우호적인 여론 조성을 위해서 노골적인 여론조작을 지시하기도 했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정부의 주요 정책뿐 아니라, 2009년 11월27일 이 전 대통령이 나섰던 ‘대통령과의 대화’ 전후에도 이런 여론조작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원 전 원장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 대통령을 향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도록 사이버심리전을 펼쳐야 한다’고 지시했고, 보수단체나 언론 등을 동원한 결과 역시 자세히 원 전 원장에게 보고됐다.
특히 당시 국정원 보고서에 ‘청와대가 국정원 활동에 격려했다’는 내용도 있어, 원 전 원장이 청와대와 교감 아래 여론조작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커졌다. 검찰 수사가 원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사 출처 : 2017. 8. 28. '한겨레' 서영지 기사 기사 https://goo.gl/wv9WQZ


※ 아래 정봉주 방송을 들으시면 좀더 자세한 정황들과 숨겨진 내막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출처 : 2017. 8. 28. 정봉주 품격시대 (고재열 기자, 이종훈 평론가, 손수호 변호사)
https://goo.gl/PmJ8hX


[ 관전 포인트 3가지 & 내용 요약 ]

1. 이명박이 2008년 당시 '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불통 대통령'으로 밀리고 있던 반면, 낙향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들의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던 상황.
2. 원세훈 취임 후 바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에는, 사이버상 여론조작 문제는 '광우병 협상' 때 '다음 아고라' 등에서 이미 전개가 되었던 '사전 훈련된 여론 조작팀'이라는 맥락이 있었음.
3. 원세훈 취임 후 '첫번째 작전지시 대상'이 노무현 대통령. 한창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때에 집중작업.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과정에 결정적 기여.


▶ 취임 직후 800개 대응 글을 올렸다는 것은, 취임 전 이명박과의 교감으로 '사전 준비작업' 있었을 것.
▶ 동시에 진행된 중요한 사건이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농후.
▶원세훈의 '파기환송심'(30일)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반발여론이 거세질 가능성.
▶2008년 '알파팀'과 연결되있다고 봐야. 국정원 업무범위에 없는 일들을 '정치공작'을 위해 총동원.
▶ MB 정부 때 '국정홍보처'가 이전 정부에 비해 2배 예산을 사용.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한 것.
▶박근혜 블랙리스트는 이명박 때의 '문화 균형화전략(좌파 솎아내기)을 인계 받아 했을 가능성이 높음.
▶ 중요한 보도: '국정원 보고서 중에 "청와대가 격려했다"라는 문구', 대통령이 격려했기 때문에 보고서에 담을 수 있었을 것. 그 전에 다 '지시를 내렸고, 그것을 잘 이행했기 때문에' '격려'했을 것.
▶ 단순한 '청와대와의 교감' 보다 '직접적 지시, 포괄적 지시'에 따른 '이행관계'라는 표현이 적절함.
국정원법 위반 등의 범법행위를 당시 최종 결정권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국정원장 혼자 결정할 수 없음.
▶ 현대건설 운영한 그대로 원세훈이라는 '오른팔'을 두어 모든 일을 다 시킨 것,이라고 보는게 합리적.
▶ 국내 방송과 온라인 매체는 물론, 해외 28개 교포매체에까지 '이명박 옹호 여론전'을 꼼꼼하게 작업.
▶원세훈 국정원 시절 10명의 국정원 직원들의 자살은, '해서는 안될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
▶ 2014년 브뤼셀 소재 분쟁예방 비영리기구인 '국제 위기관리 그룹(ICG)'에서 국정원 이상징후를 포착, 추적해서 보고서가 나옴. "2012년 댓글 사건으로 박근혜가 탄핵을 당할 수 있다"는 발언을 보고서 작성한 교수가 함. 박근혜 정부시절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당연히 자료 은폐했을 것.
▶ 검찰이 추가 증거로 '유의미한 증거'를 제출 (민간인과 국정원 직원 사이)하면, 추가 기소 가능성이 충분함. '독자 행동이다' 라고 해도 추가 기소를 한다면 MB 까지를 포함할 가능성이 열려있음.


30일인 오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혐의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열립니다. 대법원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판결을 뒤집은지 2년, 기소 4년만에 이루어지는 판결입니다.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2년 전과 같은 판결이 내려진다면 국민들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법부의 부끄러움은, 이재용 징역 5년이라는 적폐의 적나라한 민낯을 보여준 것으로 충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직접적인 당사자인 원세훈. 그리고 그가 충성한 한 사람 이명박.
원세훈 혼자 이 어마어마한 일을 했을 거라고 믿는 국민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종 책임자의 처벌이 온당히 이루어질 때까지, 거대한 탐욕으로 이 땅에 몰고 온 적폐의 이름들을 똑똑히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unfull-movement&logNo=22108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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