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중국해의 위협과 대양해군의 길

티아라 조회수 : 973
작성일 : 2011-09-07 09:58:08

중국 당국은 필리핀 국회가 남중국해 황옌다오ㆍ난샤췬다오(南沙群島)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는 영해선 법안 통과를 강행하자 왕광야 부부장이 주중 필리핀 대사 대리를 긴급 초치해 "영토주권 침해 시도는 모두 위법이고 무효"라며 강력 항의했다.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이 가열되면 중국 측은 실효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남중국해에 군사력을 증강시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7년여 만에 남중국해 긴장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중에서...

해당 일은 2월 19일에 발생하였다. 하지만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추가 뉴스를 볼 수가 없다. 그나마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위에서 인용한 뉴스이다. 나머지는 단편적인 뉴스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과 필리핀간의 남사군도 충돌은 한국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해당 문제가 발생한 2009년 2월 19일만 뉴스가 있을뿐...
中·比 ‘남중국해 분쟁’ 재점화
중, 필리핀 "영해 기준선법안" 통과에 엄정항의
中, '남사군도 영토천명' 比에 엄중 항의
比, 남중국해 영토편입 강행
팽창하는 중국, 곳곳서 해상충돌

일단 아래의 지도를 잘 보도록 하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석유수송로이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다른 이유도 있지만, 해당 위치가 석유 수송로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문제가 된 지역은 어떠한다.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지점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문 위치인 남중국해 항로와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외교적인 충돌이니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남사군도에서 자체적으로 석유가 매장되어있다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석유 수송로를 생각할 때,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이 격해지면 한국으로서는 절망적이 되어버린다. 왜 남들이 싸우는데 우리가 절망적이 되냐고?

석유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석유가 없으면 목말라 경제가 죽어버리는 경제시스템이다. (이제는 조금의 석유가 동해에서 나와서, 석유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지 못하지만) 많은 자원을 외국에 의지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석유가 수입되지 못하면 한국은 끝이다. -_-

상호가 전쟁중일 때에는 해당 위치를 지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당장 죽고 살기가 걸려있어서 막무가네로 공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험금도 오르니 원가에 부담감이 될 것은 당연하다.

한국 해군은 그 때 뭘 하고 있냐고? 물론 한국 해군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여 열심히 자신들의 힘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대양해군으로 가는 길은 그리 쉽지는 않다. 현재 북한에 비하여 완벽하게 강해진 한국의 해군을 보면서, 국방비가 왜 더 필요하냐는 어이없는 발언들을 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렇다.

어차피 한국군의 대결 상대는 이미 북한이 아닌 것이다. 이처럼 국제적인 분쟁이 발생하였을 시, 제대로 한국선박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해군. 이것이 큰 욕심일까? 그럼 당장 남사군도만을 위한 해군을 만들자고 하는 것도....심히 문제가 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다. 이 간단한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람들이 모른다.

동쪽으로는 일단 유명한 독도가 있고, 그곳에서는 한국-일본-러시아-북한 해군(특히 잠수함계열), 남쪽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열도(띠아오위섬) 분쟁에는 일본-중국-미국-한국이 휘말릴 가능성이 높고, 동해에서는 한국-북한-중국의 충돌가능성이 언제든지 상존해 있다. 한국과 북동남아에서는 중국-필리핀-미국-태국-말레이시아가 주분쟁국이고 일본과 한국이 자원수송문제로 뛰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금의 한국 해군력으로 2개 이상의 사태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그리고 대부분의 국제분쟁이 동시에 발생한다-_) 대응하기가 상당히 곤란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우리 해군 좀 잘 크게 도와주세요. (저 죽기 전에 중형항모를 꼭 보고 싶어요. ㅠㅠ)
IP : 211.196.xxx.18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69 가까운사람한테 속얘기얼마나하세요? 36 흠. 2011/11/20 9,093
    3856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 <비창> 3악장 &a.. 2 바람처럼 2011/11/20 5,676
    38567 무슨 병이지 싶어요. tv를 봐도 내용을 모르는게.. 2 알고싶습니다.. 2011/11/20 1,326
    38566 역사채널e - 36년의 시작 2 신묘늑약 2011/11/20 933
    38565 이광재라인(참여정부)의 경악할 한미FTA 충동질 12 부산사람 2011/11/20 2,084
    38564 고3 올라가는 아이 계산실수 3 새벽 2011/11/20 1,847
    38563 절임배추 샀다가 6 속상해 2011/11/20 2,890
    38562 성북구 돈암동을 중심축으로 이 근방 빠샥하신 분들 아파트 추천 .. 3 성북구 2011/11/20 2,963
    38561 이명박 호주여총리에 볼키스 부탁-허걱입니다. 3 애국 2011/11/20 1,749
    38560 남편은 혼자두고 친정가서 오래놀고오면 .... 3 외로움 2011/11/20 1,798
    38559 (급) 베가 LTE 쓰시는 분 웃자 2011/11/20 815
    38558 가방 Anne klein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8 브랜드 2011/11/20 12,567
    38557 與, 창당 14주년 맞아 파워블로거들과 만난다는데…. 1 .. 2011/11/20 1,246
    38556 미국 가는데 미리 영어를 가르쳐야 할까요? 3 고민.. 2011/11/20 1,257
    38555 스테인레스 텀블러에 홍차 담아서 마시려구요~ 5 홍차 2011/11/20 2,748
    38554 SKT 에 SKY 전화기 인데 비밀번호가 잠긴 경우 어디로 가야.. 3 서비스 2011/11/20 900
    38553 주리가 이모딸이군요 6 애정만만세 2011/11/20 11,277
    38552 떡갈비나 패티 만드시는 분들 갈아진 고기 사세요? 4 ... 2011/11/20 2,056
    38551 뉴욕 시티 패스 & 브로드웨이 뮤지컬 질문 1 ------.. 2011/11/20 1,036
    38550 중국어선 불법 조업의 실체.. 해군 출신이 밝혔음 1 짱깨 2011/11/20 1,220
    38549 덴비 머그 관심 있으시면 싸게 구매하세요 공구할인 2011/11/20 2,057
    38548 남자대학생패딩 3 2011/11/20 3,961
    38547 전민동에 치과 추천해주세요. 1 이아파 2011/11/20 2,799
    38546 시모님이 민망해서인지 화가 나서인지 안오시는데 5 D 2011/11/20 2,960
    38545 Have you seen Abduction? 8 해석모호 2011/11/20 1,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