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타인과의 만남 그리고 대화에 흥미가 없어져요

점점 조회수 : 2,115
작성일 : 2017-08-29 10:19:15
40대
점점 타인과의 대화에 관심도 없고 만남에 의미도 없어요
생각해보면 대화란 자체가 그냥 신세한탄 아니면 자랑 두가지로 맴도는 대화
그냥 책만 보면서 시간 보내는게 차라리 편해서 그리 오래지내다 보니
이랗게 지내고 되는건지 원래 점점 나이들수록 그러는건지
이러다 사람들 만나면 대화나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다들 그러신가요?
IP : 211.36.xxx.1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17.8.29 10:23 AM (14.39.xxx.232)

    82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ㅎㅎ 농담이고요.
    저도 한 때 그랬는데, 의미없는 만남같아도 때때로 보석같은 지혜를 만나더라구요.
    시댁이야기 아이이야기 과하게 하는 사람만 아니면,
    건강이나 여행, 갱년기 견뎌내는 방법 등등 관련 조언도 많이 들어요.
    동네 사람이면 지역 분위기나 가까운 시설들에 대한 정보도 얻구요.
    사람과의 접촉은 일종의 자극과 같아서 더 열심히 움직이고 노력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봅니다.
    집 밖 모임들에 과하게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적당한 선에서 교류를 이어 나가면 생활에 긴장을 주기도 한다고 봅니다.
    책이나 문화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만한 그룹을 따로 하나 가지고 있으면 더 좋지만,
    그러기는 의외로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 2. ..
    '17.8.29 10:31 AM (218.148.xxx.195)

    한동안 친구들의 단톡방에 미친듯이 수다를 떨다가
    요새는 모임약속 잡는 용도말고는 잠잠하네요
    만나면 다시 잘 놀지만요 2~3개월에 한번정도 모임을 하거든요
    흐름이 있나봐요..
    저는 대화는 밤새도록 할수는 있지만 약속잡기가 쉽지않네요

  • 3. ㅇㅇ
    '17.8.29 10:33 AM (222.114.xxx.110)

    맞아요. 어쩔땐 돈받고 들어줘야 하는데 싶죠. 듣다보면 기빨리고 맘에 없는 맞장구도 쳐줘야 한다죠. 그럼에도 왜 이러고 있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또 상리공생 관계.. 어쨌든 지금은 필요한 사람이거든요. 세상에 공짜없으니 그 값이라 생각해요.

  • 4.
    '17.8.29 11:17 AM (61.74.xxx.54)

    인간에 대한 기대나 흥미는 없어지는거 같아요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실망도 많이 하고 인간은 결국 혼자구나 깨닫기도 하네요
    그래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그런지 오랫만에 얼굴 보면 반갑고 엣날 이야기하면 정겹고
    힘든 이야기 하면 안스럽고 손 잡아주면
    따뜻한 온기를 느낄때도 있더라구요

  • 5. 제가 그래요 ㅠㅠ
    '17.8.29 1:35 PM (118.176.xxx.180)

    갈수록..저도 40대후반...
    제가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라서 대부분 말을 많이 들어주고있는데 피곤함이 점점 더 커집니다
    대부분 말들이 남 흉보기라던지 신세한탄 자랑 위주라 더 그런가봐요

  • 6. 수다
    '17.8.29 2:48 PM (1.232.xxx.15)

    저는 말이 많습니다.
    만나면 잘 놀다 옵니다.
    그런데 약속도 점점 줄이고, 핑계대고, 귀찮습니다.
    맨날 화제도 뻔한 얘기들이고 기운 빠지고, 피곤함이 큽니다.

    집에서 혼자 노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심지어 생일도 집에서 (좋아하지도 않는) 짜장면으로 해결하는 것이 편하고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308 출산률 관련 제일 바보같은 소리 3 ㅉㅉ 2017/08/29 1,189
723307 가을이네요 2 건조한 2017/08/29 878
723306 안민석 의원, 미국 북콘서트장 갔다가 보수단체 봉변…현지 경찰 .. 11 고딩맘 2017/08/29 1,737
723305 개명합니다! 이름 좀 골라주세요 ㅠ 37 금동마미 2017/08/29 3,751
723304 한강 시민공원에서 다칠경우 9 한강 2017/08/29 1,065
723303 황교안 "'한국, 너희 뭐하니?'란 말까지 나와서야&q.. 6 샬랄라 2017/08/29 1,359
723302 초등교사가 초등생과 성관계 기사 보셨어요? 20 ... 2017/08/29 7,083
723301 진짜 치매라는병이 환자본인 보다 주위사람이 더 힘드네요 5 ... 2017/08/29 2,045
723300 네덜란드인의 삶에 관하여 3 네덜란드 2017/08/29 1,902
723299 베컴은 어떻게 수천억부자가된거일까요.. 13 dd 2017/08/29 3,871
723298 어떤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가 번쩍! 했어요. 14 2017/08/29 5,530
723297 면접떨어진곳에서 다시 오라고 하면 7 갈까요? 2017/08/29 1,696
723296 명지대, 성공회대, 카톨릭대 도 인서울로 알아줍니까? 17 고3 2017/08/29 16,647
723295 아이클라우드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2 저장 2017/08/29 575
723294 아래 직원 둘이 싸웠을때.. 11 봄날 2017/08/29 2,295
723293 항생제 얼마나 먹음 변비 생겨요? 16 ㅇㅇ 2017/08/29 9,371
723292 압구정이 강남의 얼굴 회복될까요? 6 압구정 2017/08/29 2,682
723291 리바트 쇼파 좋은가요? 가격이 비싸네요 12 허리가 편한.. 2017/08/29 4,225
723290 오늘 긴팔옷 입으셨어요? 10 2017/08/29 2,104
723289 일주일만에 집에왔더니 강아지 표정이 ㅋㅋ 4 ... 2017/08/29 4,154
723288 진짜 동안 의미 없네요. 14 2017/08/29 5,676
723287 홍준표 "폭주기관차 막자", 안철수 ".. 12 샬랄라 2017/08/29 1,448
723286 tv 싸이즈 결정때문에 망설이고 있네요 11 결정장애 2017/08/29 1,456
723285 학군은 바뀔 가능성이 없는 건가요? 5 베이글주세요.. 2017/08/29 1,445
723284 이 기사 보셨어요? 10 미친인간 2017/08/29 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