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공부방에 아이가 다니고 있습니다.
원장샘이 영어선생님이시구요.
수학샘은 두분이십니다.
원래 에이반 수학샘에게 수학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약간 다혈질 선생님이라, 아이가 약간 스트레스를 받았나 봅니다.
원장샘인 영어선생님에게 말씀드려서,
에이반 수학샘 기분 나쁘지 않게 말씀드려 달라고 일단 부탁드리고,(선생님이 싫어서 바꾸는게
아니고, 학생수가 적은 비이반으로 옮겨달라고 말씀 드리고, 약간의 아이의 솔직한 심정도
말씀드렸지요)-----수학샘과는 직접 통화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원장샘인 영어선생님에게만 말씀드린 상태
그래서 비이반 수학샘으로 수학반을 옮겼습니다.
원래 에이반 수학반은 아이가 좀 많아서, 학생수가 적은 비이반 수학반으로
옮기는것도 좋을것 같고, 아이가 약간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서,
옮겨 주십사 원장샘에서만 조심스럽게 부탁드렸구요.
원장샘이 옮겨 주셔서, 몇달을 비이반 수학샘한테 아이가 수학을 배웠습니다.
아이는 참 6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몇달 잘 다니더니, 자꾸 고민을 하더라구요.
에이반 수학으로 옮기고 싶다구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에이반 선생님이 조금 다혈질이지만,
그래도, 성의있게 가르쳐 주셔서 훨씬 더 좋은것 같다구요.
비이반이 아이도 적고 좋긴 하지만, 아이에게는 여러모로 에이반 수학샘이
더 낫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남편에게 이야기 해 보니, 공부는 혼자 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수학샘 입장도 생각하면, 너무 하지 않냐고? 그냥 비이반에서
공부하게 놔 두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아이도 에이반으로 일단 옮기면, 다시는 비이반으로
가지 못가니까, 약간 갈등도 하는것 같은데,
아이의 말을 종합적으로 제가 해석해보면,
에이반 수학으로 옮기는게 좋을것 같은데,
두 수학샘에게 일단은 다 죄송스럽고,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이만 생각하면, 에이반으로 옮기고 싶구요.
원장샘에게 말씀드리면,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속으로 생각하실것 같구요.
아이가 공부에 욕심과 의욕이 좀 대단한 편이라서,
선생님이 약간(?) 피곤해 하실수도 있는 성향을 가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