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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아이

제인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7-08-28 21:25:21

오늘 외래진료 갔다가 대기중에 제 옆자리에 약간 비만에 가까운 예닐곱살 되보이는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혼자 노래부르며 온몸을 흔들다그아이에게  발을 차였어요.

그러자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너무 신선하고 예쁘더군요.

그래서 몇살이냐고 물으니 7살이고 유치원 다닌답니다.

그때 부터 저한테 이름이 뭐냐고 묻고, 자기집은 형제가 3명인데 엄마빼고 전부 뚱뚱해서 다이어트 중이라는둥,

밤에 엄마가 일하러 나가서 심심하다는둥, 자기는 예쁜안경을 끼고 싶은데 엄마가 안사준다는둥 , 묻지도 않았는데 줄줄이 저한테 친구처럼 얘기하는거예요.


덕분에 대기시간에 심심하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엄마와 언니가나타나자 구석에 있던 오빠와 같이 휘리릭 사라지더군요.

그아이의 터질듯한 통통한볼이 생각나네요.^^


IP : 182.221.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7.8.28 9:38 PM (115.139.xxx.86) - 삭제된댓글

    귀엽네요..근데 그런 성격도 타고 나나봐요..
    지금은 친해졌지만 저희 아파트 몇층 위에 사는 아이도 엘리베이터에서 첨본날 보자마자 공손히 인사하더니 자기가 지금 봉투에 뭘 들고 있는데 엄마랑 만든거고 학원 얘들한테 나눠줄건데..누구는 주고싶지 않다고..첨봤는데 재잘 재잘 신기했어요
    요새도 볼때마다 짧은 시간에 어찌나 많은 얘길 하고 가는지 신기해요..

  • 2. 모모
    '17.8.28 10:48 PM (110.9.xxx.133)

    제손자는요
    리모콘을 못찾아서 헤매는데
    제가 딴일하니까
    할머니 지금 이럴때가 아니예요
    지금제가 좋아하는 헬로카봇다 끝나겠어요
    하며 꼭 존대말쓰며 말하는게 너무 귀여워요
    그나이때의 아이들은 어쩜 말도
    그렇게 예쁘게 말하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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