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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안먹는 6세아이 때문에 속터져 죽습니다..

속터져 조회수 : 6,602
작성일 : 2017-08-28 20:03:49

원체 먹는데 관심없고

늘 유치원에서도 밥먹는데 꼴등하는 아이긴 합니다.ㅠㅠ

저녁에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계란에 간장, 들기름 넣고 비빔밥에 고기미역국 줬는데

고사리가 질기다고 한숟갈을 정말 이십분을 씹고 있어요.

그러더니 기어이 고사리 질기다고 뱉어요.

제가 줄때 신경써서 안질긴 통통한 부분으로 골라..심지어

씹고 삼키기 편하라고 나물들 가위로 잘게 잘랐습니다.

진짜 속터져 미치겠네요.

와.........먹는게 정말...ㅠㅠㅠㅠ

등짝에 손올라갈때도 있어요. 어쩜 저렇게 먹는거에 저러죠?
저래놓고 지 좋아하는 빵, 과자, 떡볶이, 라면, 잔치국수같은 면류..아주 야무지게 먹어요.

매번 밥먹을때마다 열이 머리끝까지 올라갑니다.

이유식할때 6개월때부터 지금까지 몇년인지.

진짜 먹이는데 스트레스라 제가 병걸리지 싶을정도로 그래요.

아이가 게다가 평균신장, 몸무게에 한참 못미쳐요.....

정말 비빔밥 한숟가락을 몇십분 씹고 있는데 미쳐 펄쩍 뛰겠는 마음 다잡고 설거지 했네요.

정말 식신 아이 키우는 사람 복받았다 싶구요.

육아의 82프로는 편하겠다 싶네요. 지가 알아서 잘만 먹어도요...ㅠㅠㅠㅠ


IP : 125.187.xxx.204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사리가
    '17.8.28 8:04 PM (124.199.xxx.161)

    영양이 탐나는 음식도 아니고
    아이가 질기다는데 뭐하러 먹이나요
    소고기나 그런거라면 타일러서 습관을 들이겠지만요.
    뱉으라 하세요

  • 2. 레드애플
    '17.8.28 8:06 PM (1.248.xxx.46) - 삭제된댓글

    네.고사리 질겨요

  • 3. 건강
    '17.8.28 8:07 PM (211.226.xxx.108)

    그 조합(도라지,고사리,시금치..)
    아이들이 절대 싫어해서 안먹죠
    특히 원글님 아이는 먹는걸 즐기는아이도
    아닌듯 하니 더 심하죠

  • 4. 네...
    '17.8.28 8:07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고사리는...아이에겐 좀 어려운 음식 아닌가요?
    심지어 외국에선 독성때문에 안 먹이는 곳도 있어요.
    굳이 먹일 필요도 없어요.
    고사리 나물 만들기도 어려운데...어른들만 드세요.

  • 5.
    '17.8.28 8:08 PM (221.146.xxx.73)

    고사리 발암물질인가 독성인가 있대서 안먹어요

  • 6. ,,
    '17.8.28 8:08 PM (125.187.xxx.204)

    그냥 고사리에 터진거예요.
    고사리가 없어도 저래요.
    나머지 시금치, 도라지, 심지어 계란까지 가위로 다 잘게 잘게 잘랐다니까요.
    미역국에 미역도, 소고기도요. 소고기 한참 푹 익혀서 완전 부들부들 해요.
    질기다고 뱉어내서 고사리 다 골랐어요.
    근데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밥상앞에서 제가 닥달하거나 좀 거들어주거나 하지 않으면
    두시간도 앉아 있을 아이랍니다.
    남앞에선 애 욕 안합니다.
    82에 익명으로 하소연하렵니다.

  • 7. 유끼노하나
    '17.8.28 8:09 PM (221.154.xxx.133)

    어른도 고사리 질길때있고 냄새도 이상해요.
    그건 좀 아닌거 같아요.

  • 8. ...
    '17.8.28 8:10 PM (220.122.xxx.150)

    나물 종류는 섬유질이 많아 아이들이 먹기 힘들죠.
    어른은 맛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맛도 없고 씹을려니 섬유질 질겅질겅 할것 같네요~
    애들 들기름도 싫어하던데요

  • 9. 흠..
    '17.8.28 8:10 PM (125.187.xxx.204)

    제목을 바꿀까봐요..
    고사리...일년에 몇번 안줘요..ㅡㅡ;;;;;;
    제목때문에 다들 고사리로 뭐라 하심...ㅎㅎ

  • 10. 오케이,
    '17.8.28 8:14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알겠어요. 그럼, 애한테 메뉴를 물어 보세요.
    내일 아침엔 뭐 먹고 싶어?
    애가 얘기하겠죠. 팬케익에 꿀이랑 우유, 밥하고 조미김, 와플 데운거에 바나나랑 뉴텔라,etc.(제 조카 생각해서 적어 본 거예요.)
    그럼 얘기하세요.
    그래, 우리 xx가 좋아하는 YY 를 아침에 먹고,
    저녁엔 엄마가 zz 만들어 줄게. 같이 맛있게 먹자...뭐 이런식.
    그러니까, 애가 책임지고 약속하게 만들어 보세요.

    그런데, 시금치나 도라지, 고사리,,,,심지어 소고기도 경우에 따라 어려운 음식입니다. 그 나이엔...
    어쪄겠어요...ㅜㅜ

  • 11. ㅎㅎ
    '17.8.28 8:14 PM (223.62.xxx.130)

    잘 안먹는 아이가 아니라 편식하는 아이네요

  • 12. 내비도
    '17.8.28 8:14 PM (121.133.xxx.138)

    먹는게 동물의 본성인데, 그 본능과는 너무 차이 난다 싶으시면, 아이의 소화기(능)를 먼저 의심해 보세요. 괜히 안먹는게 아녜요.

  • 13. ㅋ 원글님 무슨 말인지 알아요
    '17.8.28 8:15 PM (124.199.xxx.161)

    아는데 요즘에 식신 아이 그또래에 별로 없어요.
    잘 안챙겨주고 대충 키우면 식신으로 크겠죠.
    그러고 싶진 않잖아요.
    뭐 어째요.
    육아가 그렇죠
    그래도 비빔밥도 일단 먹을 정도면 엄청 안먹는 아이도 아닌데요.

  • 14. 원글님~~죄송
    '17.8.28 8:15 PM (211.226.xxx.108)

    초고학년,고등아들도 입짧은 녀석들은
    나물은 잘안먹어요
    억지로 꾸역꾸역..

  • 15. ...
    '17.8.28 8:15 PM (119.64.xxx.92)

    고사리..죄송하지만, 6살에 고사리는 커녕
    시금치, 도라지도 못먹었어요 ㅎㅎ
    고사리는 40살 넘어서 겨우 먹었네요 ㅎ

  • 16. 안죽어요
    '17.8.28 8:16 PM (1.176.xxx.223)

    자기가 안먹겠다는데 왜그러세요?

  • 17. 흔한 일
    '17.8.28 8:16 P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그런 애들 많아요
    정답은!
    굶기는 것 아시죠?
    엄마들이 그걸 못해서 그 버릇을 못 고치죠

  • 18. ...
    '17.8.28 8:19 PM (49.166.xxx.118)

    예민한 아이인거예요..
    씹는 힘도 약하고..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거예요..
    그걸 위주로 조금씩 조금씩 늘려가야해요..
    다른 아이처럼 생각하면 안되고
    먹는걸 크기위해 몸무게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안되요..
    그냥 먹는 즐거움을 알게해주는 거예요..
    사실 유전적인게 크니깐 내려놓을건 내려놓아야한답니다..

    다 육아에서 맘대로 안되는거 있고 내려놓는거 있어요..
    애 몸무게 늘리겠다고 영양가 있는거 다 섞어서 비빔밥처럼
    만들면 식욕없는 아이는 비위만 더 쏠리겠죠..ㅠㅠ
    그냥 편식을 하더라도 양을 많이 먹이고...
    그래야죠...

  • 19. ..
    '17.8.28 8:19 PM (114.204.xxx.212)

    잘 안먹는데 질긴 고사리는 더 그렇죠
    워낙 비위약하고 안먹는앤 긂겨도 안되요
    그냥 잘 먹는거 위주로 주고 봄가을 보약먹이고 ... 크며 좀 나아지대요

  • 20. ..
    '17.8.28 8:21 PM (114.204.xxx.212)

    대부분 아이들 시금치 도라지 나물은 잘 안먹어요

  • 21. 감정적으로
    '17.8.28 8:24 PM (122.42.xxx.123)

    속터져말고
    윗님말씀처럼 굶겨요
    줘서 안먹음 치우고 다음 끼니까지 아무것도 주지마요
    배고파할까봐 뭐라도 줌 계속 악순환인거죠
    제가 큰애 그리 키워서....참 무지했던거죠
    내 욕심에 내 만족채우려고 아이의 원함과 감정과 상태는 안보고 무조건 먹이려했던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가 체격이 작으니 단호하게가 어렵겠지만 하루 이틀 먹고마는게 아니니 잘 생각해봐요
    아이는 내 뜻대로 내 맘대로 하는 존재가 아니더라구요

  • 22. ᆢᆢ
    '17.8.28 8:25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아이 몇킬로나 나가나요
    제아들은 초등들어갈때 20킬로 였어요
    비빔밥 나물도 전혀 안먹어요
    잘먹는거 주고 애 고문하지 마세요
    저도 어릴때 버섯 파 부추 고기비계 당근 등등 못먹었는데
    지금 다 잘먹어요
    제 아들도 속상하긴 한데 지금 초등고학년이라
    조금씩 먹으라면 먹더라구요

  • 23. ,,
    '17.8.28 8:25 PM (125.187.xxx.204)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에 한계가 있고
    그 몇가지 안되는걸로 1년 365일 돌아가며 먹이기도 그래
    나름 애쓰며 여러가지 먹여보려고 진짜 노력했어요.
    지가 좋아하는건 잘 먹는데
    문제는 뭐랄까..먹는데 의지가 원체 없다보니
    좋아하고 맛있어도 초반에는 지가 스스로 먹다가 삼분의 일쯤 먹고부터
    흐트러져요. 속도도 완전 처지고..
    늘..늘..올웨이즈 항상 그런식이라.
    진짜 제가 뭐 해줄때 의욕도 없고 그래요.
    야심차게 짜잔 해도 결국 늘 소리소리 지르게 되거나 아님 속으로 분을 삭이게 되거나....에휴.ㅎㅎㅎ;;
    작은 아이라 더욱 제가 포기가 안되나 봐요.
    애도 참 힘들겠어요. 안됐기도 해요.
    점심먹고 나면 돌아서며 엄마 나 이따 저녁에 밥 또 먹어야 돼? 하는 아이고
    아침에 눈뜨면 굿모닝 인사대신 엄마 나 밥 안먹어도 돼? 하는 아이라서요...참......

  • 24. 개똥맘
    '17.8.28 8:26 PM (119.192.xxx.232)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네요.
    좋아하는걸 영양가있게 만들어주세요.
    전혀 좋아하는게 없는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좀 위로 받으시려나...ㅠ

  • 25. 경험자
    '17.8.28 8:27 PM (112.148.xxx.86)

    아이가 미각이 예민해서 그런듯요..
    저희 아이가 그랬어요..
    정말 너무 안먹어서 7-8세에 17-18키로 나갔어요,
    혹시 돈가스,치킨 바삭한건 잘먹지 않나요?
    아마 바삭한 종류나 아님 부드러운 두부?같은종류는 잘 먹을듯요..
    그렇게 태어나서 계속 그럴듯요,,
    그냥 아이 잘먹는 위주로 주세요..
    저희아이 보니까 12살되니까 이제 잘먹기 시작해요..지금도 마른편이지만,
    먹는걸로 아이와 전쟁하지 마세요,,
    아이도 힘들어요..

  • 26. 경험자
    '17.8.28 8:27 PM (112.148.xxx.86)

    이런 애들은 굶겨도 안먹어요,,
    바삭한 위주나 부드러운 거나 아이 잘먹는걸로 해주세요..

  • 27. ...
    '17.8.28 8:28 PM (49.166.xxx.118)

    의욕없는 일에 에너지 쏟지마세요.. 안되는건 안되는거.. 칼슘제도 먹이고 고기먹이고 비타민먹이고 ...
    듀오칼슘좋대요..

  • 28. 경험자예요.
    '17.8.28 8:29 PM (113.118.xxx.42) - 삭제된댓글

    야심차게 짜잔~ 그런거 하지마세요. 하는 엄마도 힘들고 먹기 싫은 애도 힘들어요. 먹고 싶은거 물어보고 그것만 주세요. 그래도 잘만 큽디다.

  • 29. 음..
    '17.8.28 8:31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정말 먹는거 싫어했던 아이로 지내본 사람으로서 말하지만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이런거 비위 약하고
    음식 잘 못먹는 아이에게는 먹기 힘든 음식입니다.

    그냥 목구멍에 뭔가를 삼키는것이 힘들고 잘못삼키다가는 토할꺼같아서 진짜 아무거나 먹기 싫어요.
    어릴때 콩나물을 삼키다가 목에 걸려서 죽을 뻔 한 기억도 나구요.(5살인가 6살인가.?)

    그래서 주로 목구멍에 잘 넘어갈 수 있는 죽이나 간장계란 비빔밥 이런거 주로 먹고 살았어요.
    죽도 팥죽, 녹두죽, 호박죽 같은거 갈아서 끓인거 주로 먹었구요.
    이런거 먹어야 목구멍에 술술 넘어가거든요.

    제가 이렇게 먹어도 지금 40대중반인데 건강하고
    초등학교 다닐때 체육은 잘 못했지만 친구들이랑 잘 뛰어놀고 잘지냈습니다.
    키도 크구요.

    다만 제가 하각이 약해서 얼굴이 계란형이거든요.
    이런류의 아이들이 씹는것을 별로 안좋아해요.
    저는 지금도 씹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부드러운거 좋아하고
    과일도 복숭아, 딸기 수박 멜론 이런거 좀 먹지
    사과 배 감 이런 딱딱한 과일 안좋아해요.

  • 30. ᆢᆢ
    '17.8.28 8:32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제딸 여섯살때 시금치 안먹는다고 때린적이 있어요
    지금생각하면 너무 후회되고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고등인데 안먹는거 없어요

  • 31. 안먹을때
    '17.8.28 8:32 PM (61.255.xxx.77)

    그 나이때가 잘 안먹을때 아닌가요?
    제아이도 입도 짧고 따라다니며 먹였었고
    초등1~2학년땐 반에서 밥도 제일 늦게 먹어서 가끔 안와서 학교가보면 밥먹고 있더라구요 ㅎ
    크면서 잘 먹습니다.
    잘 먹는거 위주로 챙겨주세야.
    커가면서 이것저것 잘 먹더라구요.

  • 32.
    '17.8.28 8:32 PM (125.185.xxx.178)

    제가 편식이 심한 아이였는데
    가정식보다는 맛집에 가서 요리맛을 알아
    이제는 안가리고 잘먹어요.
    다들 신나게 먹는 분위기 있잖아요.
    그속에 있으니 괜히 맛이 더 나요.
    혼자 먹이지 말고 어른과 같이 식사하면 조금 더 나을거예요.

  • 33. 어쩔수 없이
    '17.8.28 8:34 PM (175.223.xxx.215)

    애가 먹는 즐거움을 알게하기 위해서는 몸에 좋든 안좋든 좋아하는 음식위주로 먹여야 하는 듯해요.

    울 딸도 여전히 작고 여리여리한아이인데 그래도 먹는 걸 싫어하지는 않아요.
    식탐이 워낙없고 비위가 약한 아이라 지금까지도 사과한개를 혼자 다 먹어보지 않았답니다.
    입이 워낙짧아요.그나마 좋아하는 고기는 잘 먹기에 종류별로 돌려가며 해주고 있어요. ㅜㅜ

  • 34. 안그래도
    '17.8.28 8:35 PM (122.42.xxx.123)

    잘 안먹는 아이에게 엄마가 유무언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주셨네요
    엄마가 먹는거 안좋아하는데 누군가 매끼니 그리 먹인다생각해봐요. 화내고 때로 때리면서... 먹는게 고통이지 않겠어요??
    아이 영양 생각해 챙겨먹이고 싶은 간절함은 알겠지만 양도 내용물도 아이가 먹는걸로 기준을 삼아요. 엄마 기준에 맞추려 무리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땜에 그나마 자랄것도 더 안자라겠어요. 조금먹더라도 그냥 인정해줘요
    무엇을 하든...아이와의 관계 정말 중요해요
    아이에게 눈높이와 마음 높이를 맞춰주고 조금씩 천천히 유도해요
    잘먹는 다른집아이 보지 말구요
    다. 엄마 욕심이 그르칩니다. 화내지마요. 아이에게

  • 35. ㅇㅇ
    '17.8.28 8:36 PM (14.201.xxx.166)

    우리 딸도 편식해서 그 심정 알아요 ㅠㅠ

  • 36. ..
    '17.8.28 8:36 PM (81.135.xxx.200)

    비빔밥은 다 큰 저희 아이들도 안좋아해요.
    그거 꼭 먹여야 한다면 잘게 다져 주먹밥으로
    작게 만들어 한입에 쏙 들어가게 해주세요.

  • 37. ,,
    '17.8.28 8:37 PM (125.187.xxx.204)

    비싼 소고기 구워주면 질기다고 다 뱉어내고..아흑.
    그래도 삼겹살에 김치, 버섯올려주거나 돼지 갈비는 또 좋아해요.
    부모로서..감사하다고 해야하는건지..
    아까도 썼지만 좋아하는 음식에도 뒷심이 부족해..결국 제가 먹여야 되고.흑흑.
    그니까 좋아하는데 스스로 찾지 않는 아이러니가 늘 있죠.
    윗분 어느님 말씀대로 굶기면 행복해하는 아이라서요.
    아...고사리때문에 열받아 글올렸는데 사실 고사리가 죄가 아니었어요.
    여러님들 말씀 하나하나 너무 감사하네요.......ㅡㅜ

  • 38. .....
    '17.8.28 8:38 PM (1.245.xxx.179)

    제말 듣고 굶기는거 따윈 하지마세요.
    진짜 안먹어요.
    굶겼다가 응급실 간애 봤어요.
    저희애도 그렇게 안먹어 초5인 지금도 또래보다 작아요.
    좋아하는거 위주로 주세요.
    빵 좋아하면 빵주시고 고기도 지 좋아하는게 있을꺼예요.
    잡곡같은거 주시지 말고 흰쌀밥 소화잘되는걸로요.
    일단 먹여서 뱃고래 늘려 놓으세요.
    테레비 보라하고 떠 먹이세요.
    식탁에 앉아 있으면 뭐해요. 입에 물고 녹여먹고 빨아먹는데..
    밥 비벼 티브이 틀어주고 떠 먹이셈.
    다시 6살 되면 전 그렇게 할꺼예요.
    어차피 8살9살되면 좀 잘 먹게 됩니다.

  • 39. 동병상련
    '17.8.28 8:39 PM (119.204.xxx.161)

    저희애도 양이 정말 적어요. 그런데 아프게 태어난 아이라 식이에 어려움이 많았어요. 저도 고루 잘 먹어주면 좋겠는데, 최근까지도 잘 먹지 않았어요. 그러다 한약을 처음 먹였는데 양이 눈에 띄게 늘었어요. 제 생각엔 소화기 계통이 좋지 않았는데 그 부분이 개선이 돼서 비위가 좋아지니 밥을 좀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살이 안찌니 인스턴트 밀가루라도 먹어주길 바라는데 햄 맛살 소세지 짜장면 국수 이런건 쳐다 보지도 않아요. 과일 좋아해서 과일을 많이 먹이는데 살 찔 정도로 먹지는 않네요.

  • 40. 음..
    '17.8.28 8:4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영양소 골고루 먹인다고 야채, 고기, 과일 등등등 오만가지 사서 먹이는데 안먹으니까
    화가 나신거죠.

    영양소도 중요하지만
    일단 씹기 편하고 목넘김 좋은걸로 주세요.
    절대 안죽습니다.

    영양소 골고루 섭취 안해서 무슨 일나는거 아닌가?
    안일어 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목넘기 좋은걸로 주세요.

    잘먹는걸로 유사하게 주세요.

    빼빼 말라도 절대 안죽습니다.(제가 안죽더라구요. 정말 말랐었거든요)
    단지 연약해 보일뿐
    키는 부모가 크면 똑같이 크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

  • 41.
    '17.8.28 8:41 PM (223.62.xxx.210)

    삼겹살 먹으면 그거 먹이면 되지 뭐가 문제에요??

    울애도 작고
    6살에 올해 삼겹살 먹어서 올레/~ 하는데

    애가 먹늠ㄴ 메뉴 5개 돌려막기하면서
    살았는데

    계란후라이 좋아해서 효녀네~ 하고 길렀어요.
    하루 2끼도 계란으로 오케

    님아이처럼 자란 아이와
    계란만 먹어도 고맙단 소리 들은 아이

    생각해보세요

  • 42. ㅡㅡ
    '17.8.28 8:42 PM (118.127.xxx.136)

    안 먹는 애 키우는 입장에서 고사리에 꽂힌 댓글들 정말 숨막히네요.
    그래도 다 안 먹는거 아니고 면류 빵이라도 잘 먹으니 그게 어디에요. 뭐든 두번 안 먹는 애도 있답니다

  • 43.
    '17.8.28 8:46 PM (119.69.xxx.63)

    그래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네요. 저희 애는 식사류는 좋아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얇은 식빵 한장도 50분걸려 먹어요,오직 아이스크림 젤리 사탕만 좋아한답니다. 과자도 잘 안먹어요.ㅠㅠ 몸무게 하위 4프롭니다.

  • 44.
    '17.8.28 8:46 PM (175.117.xxx.158)

    고시리 주지마세요ᆢ난이도 높은 음식ᆢ특히 나물 ᆢ애들 잘먹기 힘들어요ᆢ바라지도 말고요ᆢ나물은 시금치나 콩나물 그나마요ᆢ두부계란김 야채전종류ᆢ고기생선 ᆢ그냥 무난하고 맛난거 주세요ᆢ책에 나온 영양소에 얽매이지 말고요ᆢ버섯이런것도 전으로나 다져야 먹을까 말까요ᆢ비엔나 햄이런것도 한번씩주고ᆢ너무 5대영양소 ᆢ메이지 마세요ᆢ

  • 45. ,,
    '17.8.28 8:47 PM (125.187.xxx.204)

    제가 처음에 글 제목에
    6세 아이 고사리 먹기 힘드냐고 써서 그런거예요.ㅎㅎㅎ
    티비 앞에서 밥 먹이는 거..정말 그런거 하기 싫었는데
    당연히 티비 앞에서 정신 팔리게 해서도 먹여보고요.
    왔다 갔다 하면서 놀면서 먹으면 어느새 애가 놀면서 음식을 삼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돌아다니게 하면서도 많이 먹였죠.
    그러다보니 참 바람직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몸에 베이고
    밖에 나가면 역시 그러려고 하고..저는 미치고..
    모르는 사람들은 참 애교육을 왜 저렇게 시키는지..라는 식이었고
    이런것들의 반복이었어요.
    아.....차차 나아지기만을 바랄뿐이죠.정말...

  • 46.
    '17.8.28 8:49 PM (211.114.xxx.59)

    어릴때 안먹는건 커서도 안먹더라구요 우리애들도 어릴때 징하게 안먹었네요

  • 47. 골고루
    '17.8.28 8:50 PM (121.160.xxx.222)

    골고루 먹이겠다는 집념을 버리세요. 원글님 아이 정도면 그러케 안먹는 아이 아니에요.
    우리 애는 어릴때 김 조기 명란 스팸만 먹었어요 ;;;
    특히 고기 종류를 싫어해서 초등까지 햄버거 치킨 안먹고 중학교까지도 짜장면 탕수육 안먹고...
    어디 나가서 외식한번 하려면 정말 골치아픈 애였어요.
    지금 고딩인데 치킨 혼자 한마리도 먹어요 ;;;
    짜장면 탕수육 냉면... 옛날에 입에도 안대던 음식들 모두 흡입해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예요. 골고루 몸에좋은 음식 먹이겠다는 생각을 버리시면 많이 편해지실겁니다.

  • 48. 숨막혀하지 말아요,
    '17.8.28 8:50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고사리라고 콕 찝어 얘기해서 그 얘기한거죠.
    고사리가 좀 어려운가요.
    도라지는 또 어떻고요.

    그거 안 먹어도 됩니다.
    그거 안 먹고 크는 사람들이 이 세상 인구 99.43% 이상입니다.
    숨막혀 말고, 메뉴를 바꿔 보든지요.
    세상에 먹을게,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 49. 죄송
    '17.8.28 8:50 PM (122.37.xxx.75)

    어쩔수엏더라구요..
    그렇게 애기때부터 속썩이더니
    초 고학년된 지금 더해요ㅋ
    엄마가 맘을 좀 놓고 원하는것 위주로 주세요
    나물이나 채소에 대한ㅈ강박 버리시고
    좋아하는 잔치국수에 갖가지채소 푹 익혀 섞어주시고
    떡봌이도 채소랑 푹익힌 고기,간장,설탕,참기름
    등으로 입맛에 맞게 해주세요(궁중떡볶이)
    그냥 좋아하는거라도 양껏 먹어라~식으로 맘 비우세요
    그리고 질긴것,씹는것 싫어할 확률 높으니
    쇠고기는 완전 푹~(압력솥 등으로)익혀
    장조림이나 국 등에 넣어서 먹여보심이..ㅠㅠ

  • 50. 답답
    '17.8.28 8:51 PM (175.117.xxx.225)

    골고루 영양 신화에서 벗어나세요
    좋은거 먹이고 좋은거 가르치고
    좋은데 데려가는거
    다 엄마 기준입니다
    저희 애 편식 대장에 열 가지 이내의 것만 먹는데 도리어 편해요
    이것만 줘도 불평도 안해
    잘먹고 잘 자랑ㅅ
    제발 아이와 소통하세요
    싫다는데 나물이 웬말이요
    저도 나물 싫어해요

  • 51. ,,
    '17.8.28 8:53 PM (125.187.xxx.204)

    오죽하면
    유치원에서 아이가 식판에 있는 밥을 다 먹은날 (6세 입학 후 딱 한번)
    선생님이 전화를 하셨더라니까요.
    어머님~~~칭찬 많이 해주세요~~~~라며......ㅠㅠㅠㅠ

  • 52. omniva
    '17.8.28 8:54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숨막혀 마세요,
    고사리라고 콕 찝어 얘기해서 그 얘기한거죠.
    고사리가 좀 어려운가요.
    도라지는 또 어떻고요.

    그거 안 먹어도 됩니다.
    그거 안 먹고 크는 사람들이 이 세상 인구 99.43% 이상입니다.
    숨막혀 말고, 메뉴를 바꿔 보든지요.
    세상에 먹을게,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원글은 들기름까지 정성스레 투여한다쟎아요.
    들기름 맛 알려면 최소 태어나고 30-40년 걸려요.
    그게 보통 어려운 음식이 아니예요.

    원글 아이는 돼지고기에 버섯도 먹쟎아요!! 대단히 멋진 아이네요.
    저 그 나이때 그런거 못 먹고 다 뱉었어요.
    물론...지금은 없어 못 먹죠, 살 쪄서 안 먹죠.

  • 53. 건강
    '17.8.28 8:57 PM (211.226.xxx.108)

    소고기가 익혀먹음 더 질겨요
    삼겹살이나 돼지목살이 훨씬 씹기좋아요
    어른도 소고기 잘못 익히면 질겨서
    씹다가 걍 삼키죠
    그런아이들은 그냥 입이 짧고 먹는게
    즐겁지도 않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위가 작은거죠
    그냥 그렇게 타고 났으니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잘먹는거로 주세요
    굶기면 그런아이들은 안먹고 버티고
    배고파해도 조금만 먹어요

  • 54. 답답
    '17.8.28 8:58 PM (175.117.xxx.225)

    이런게 문제가 뭐냐면
    난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데 하면서 서로 스트레스
    받는다는거라는거
    이게 주제가 바껴도 마찬가지라는거
    학습이나 규칙을 정할 때도
    엄마 기준에 옳다는걸 강요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는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는데 그걸 무시해요
    아이는 잘 안먹는 아이라는걸 인정하시고
    좋아하는거 합리적으로 먹이세요

  • 55. omnivora
    '17.8.28 9:00 PM (110.11.xxx.137) - 삭제된댓글

    숨막혀 마세요,
    고사리라고 콕 찝어 얘기해서 그 얘기한거죠.
    고사리가 좀 어려운가요.
    도라지는 또 어떻고요.

    그거 안 먹어도 됩니다.
    그거 안 먹고 크는 사람들이 이 세상 인구 99.43% 이상입니다.
    숨막혀 말고, 메뉴를 바꿔 보든지요.
    세상에 먹을게,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원글은 들기름까지 정성스레 투여한다쟎아요.
    들기름 맛 알려면 최소 태어나고 30-40년 걸려요.
    그게 보통 어려운 음식이 아니예요.

    원글 아이는 돼지고기에 버섯도 먹쟎아요!! 대단히 멋진 아이네요.
    저 그 나이때 그런거 못 먹고 다 뱉었어요.
    물론...지금은 없어 못 먹죠, 살 쪄서 안 먹죠.

  • 56.
    '17.8.28 9:04 PM (118.41.xxx.92)

    빵, 과자 맥이지 마시고 떡볶이 잔치국수 좋아하면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해주세여ㅡ 떡볶이도 밥이랑 주세요
    아이가 키가 작으면 일단 먹여 살찌우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과일도 매일 먹이시구요

  • 57. 위에
    '17.8.28 9:04 PM (122.42.xxx.123)

    답답님 말씀 공감요
    엄마 기준으로 보지 마요
    양도 내용물도 아이가 기준
    이미 아이가 스트레스 너무 받아 먹어야되냐고 묻는정도면 얼마나 부담갖고 있단 얘기에요 ㅠㅠ
    6살이면 어린 아인데 어른처럼 먹이려말고 단순하게 줘요
    먹는거 말고 소통많이 하고 책 많이 읽어주고 많이 재밌게 놀아줘요

  • 58. ㅁㅁㅁㅁ
    '17.8.28 9:13 PM (115.136.xxx.12)

    열심히 하고서 안먹는다고 소리소리 지르지 마시고
    그냥 잘먹고 좋아하는 걸 먹이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아요
    그냥 사람은 다 다르다는걸 인정하는거죠
    내노력 몰라준다고 악쓸게 아니구요

  • 59. 댓글들
    '17.8.28 9:13 PM (125.187.xxx.204)

    너무 감사해요.
    잘 참고해서 아이 위주로 생각해 먹이겠습니다.
    아이가 안먹어서 힘들었던 부분은 체구가 작은것은 차치하고
    병치레도 너무 잦았어요. 일년에 항생제를 안먹는 달이 적었죠.
    그러니 제가 더욱 노력하고 안간힘을 썼던 것 같아요.
    그래도 6세 되니 면역력이 좀 생겼는지 그 전보다는 덜 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감사합니다......^^

  • 60. ㅁㅁㅁㅁ
    '17.8.28 9:13 PM (115.136.xxx.12)

    소고기나 고사리는 질기다고 안먹는아이 많아요
    제 아이도 어릴때 그랬어요

  • 61.
    '17.8.28 9:14 PM (1.250.xxx.142)

    제 아이도 편식해요
    계란안먹고 질긴거 안먹고 등등
    양도 작구요
    저는 좋아하는거 위주로만줘요
    그러다 일주일에 한번은 색다른 반찬 줘봐요
    그럼 색달라서 싫어해요
    그래도 한번만 맛보고 싫으면 먹지말라고해요
    그럼 안먹고 그걸 몇번 하다보면 10 가지 안먹던
    반찬중 두어가지는 먹는 반찬이 되기도해요
    먹을테면 먹고 싫으면 먹지마라 ~지만 적어도
    이 반찬은 먹는다 하는건 꾸준히 줘요
    저희집 아이 식단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되는데
    스트레스 안받아요
    제가 아이때 안먹던 음식 커서는 또 먹었거든요
    편하게 사세요
    애끓지 마시고요

  • 62. 행복한새댁
    '17.8.28 9:18 PM (222.96.xxx.32)

    두부 계란 감자 안먹는 5세 키워요. 나머지 잘먹는단것 아니고 일단 저건 절대 안먹어요. 물론 호박 양파 파 깨 참기름 들기름 다 싫어해요. 고사리 도러지 시도도 안했어요.

    뭘 그런걸로 스트레스 씩이나... 아예 안먹는 애도 있던데..

    릴렉스 하세요~~~ 전 아예 곡기를 끊은 애 인줄 알았어요.. 제 주변엔 곡기를 끊는 캐이스도 봐서요..ㅎㅎ

  • 63. 제가 그런아이였는데
    '17.8.28 9:27 PM (210.103.xxx.30)

    그게 아이가 비위가 약하게 태어나서 그래요
    한의학으로 비장과 위장이 약하게 태어나서 미식거리고
    울렁거려 먹는것이 즐겁지않고 또 먹었다해도
    소화시키고 흡수하는데 약하니 속이 불편해요
    너무말라서 밥맛좋으라고 주기적으로 한약먹으며 컸어요
    클때 골고루 잘먹어야좋은데 애낳기전까진
    비리비리하다 쓸데없이 엄마되고 식욕폭발!
    믿고 먹을만한곳에서 한약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 64.
    '17.8.28 9:29 PM (1.250.xxx.142)

    제아이 체구 또래보다 작고 병치레 많고
    항생제 가을겨울은
    자주 먹고 원글님 아이와 비슷해요
    위에도 썼지만 애끓지 마세요
    먹는거 위주로 주셔요
    전 밥먹을때 티비도 보여주고 떠먹여 주기도합니다
    안그럼 세월아네월아 먹지도 않으니
    전 편하게 먹이는걸 택했어요

  • 65. dd
    '17.8.28 9:31 PM (175.223.xxx.223)

    저라면 비빔밥 대신 볶음밥을 해먹일꺼 같아요
    고사라 그나이대에 다 싫어하죠. 대신 삽결살에 파절이 나무 먹이세요ㅡ 과자도 밥다먹으면 간식으로 주세요.
    포도가 살찌는게 직방이더라구요. 과일 매일 먹이세요
    저 어릴때 매일 봉지과자 2백원자리 사먹었는데 키 167이네여 여자구요. 좋아하는거 위주로 머든 잘먹는게 보기 좋을꺼같아요. 위커지면 밥맛도 늘꺼 같아요

  • 66.
    '17.8.28 9:49 PM (61.98.xxx.144)

    저도 경험자라...

    우선 위장을 키워야해요
    잔차국수나 돼지고기는 잘 먹는다면 좋아하는 걸 양껏 먹게 두세요
    그렇게 음식을 양껏 먹다보면 다른 음식도 많이먹고 잘 먹게 되드라구요

  • 67. ..
    '17.8.28 10:11 PM (119.196.xxx.9)

    싫다는 고사리 20분을 씹게 한 원글님
    넘 잔인해요
    친근한걸로 접귾하셔야지
    할머니들이나 좋아할 나물류를 왜 권하세요
    차라리 식감이 콩나물 시금치가 낫지
    고사리 먹는다고 엄청 건강해지는것도 아니구
    아이 이빨 괜찮나요?
    이 밤에 놀래서 댓글 다네요

  • 68. 아이고..
    '17.8.28 10:21 PM (125.187.xxx.204)

    이밤에 그렇게 놀래실것 없어요 119님..
    제가 뭐 고사리로 학대라도 하는 사람마냥..
    오늘 비빔밥 재료에 마침 그게 있어서 넣어줬을 뿐이구요.
    가끔 본인이 식탁위에 있는 고사리를 보고 원해 입에 넣어주면 으음~!하며 맛나다는 제스춰도 취했었구요..
    지금 이글의 제 댓글을 제대로 보셨다면 이런 댓글을 안쓰셨을텐데.
    저희 아이는 그 몰캉한 두부를 넣어줘도 입에 물어댔을 아이였다구요...ㅡㅡ;;;;
    아이 이빨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6세인데요. 구강검사 했는데 충치 하나도 없는 아주 드문 아이랍니다.
    에고...제가 고사리를 괜히 썻네요..이글에....ㅎㅎㅎㅎ

  • 69. ....
    '17.8.28 10:23 PM (1.245.xxx.179)

    참...맨밥만 먹던 아이도 있었어요...아이 유치원 친구중에.
    아이키우기 쉽지 않고 다들 조금씩은 힘든부분이 있더리구요.

  • 70. 큰아이 유식을
    '17.8.28 10:27 PM (118.219.xxx.45)

    정석(?)대로 했어요.
    유기농 쌀, 야채, 고기 등등
    특히 브러콜리 잘게잘게 다져 넣어줬던 기억이..
    중딩인 지금 야채 절대 안 먹습니다.
    괜히 책보고 썰고 다지고 헛짓했다 싶어요.

    작은애는 사정상
    이유식 패스하고 그냥 맨밥..
    지금 비빔밥을 젤 좋아한답니다.

    아이마다 식성은 다 다른거 같아요.
    좋아하는거 주세요.
    엄마가 아무리 양질의 요리를 해줘도
    나중에 커서 나쁜거 다 먹더라구요 ㅎㅎ

    나물류등은 조금씩 맛보게하면
    그 맛을 기억 해
    나이들어서 먹는다던데요..

  • 71. 안 먹어도 죽지 않아요.
    '17.8.28 10:33 PM (42.147.xxx.246)

    우리 애는 한끼에 어른 수저로 하나 밖에 안 먹었어요.
    저는 남편하고 싸우고요.

    초딩이 되니까 엄청 먹어대네요.
    지금은 대학생
    없어서 못 먹지요.

  • 72. 에궁
    '17.8.28 10:34 PM (210.183.xxx.195)

    다들 고사리에 꽂히셔서 ㅎㅎ
    원글님 토닥토닥~ ㅜ

    즤집에도 잘먹진 않아요
    주변에도 안먹는 아이 보면
    엄마가 먹는거에 쿨해져야 되더라구요 ㅎㅎ

    즤집에는 아침에
    밤소들어간 만쥬 빵? 먹어요
    유기농빵이긴 한데 밀가루에
    밤소는 설탕 엄청 들어간.

    아침에 입맛없으니까 그걸루 시작합니다

    그러면 입맛이 도는지 점심저녁도 그럭저럭 먹고...

    먹는거만 돌아가면서 주고

    설탕도 쓰고 심지어 조미료도 써요

    진짜 맛있어야 먹더라구요 튀김 이런거 좋아하구

    과자 사탕 이런거는 안먹이구요 대신

    저도 주절주절 ㅎ

    먹네 어쩌네 먹어라
    그런소릴 하질 말아야 해요

    애가 먹는걸로 점점 더 시위를 하려들어요 ㅜㅜ

  • 73. 에고..
    '17.8.28 10:56 PM (125.187.xxx.204)

    전 아이가 이유식 거부가 너무나 커서요..
    완모한 아이인데 젖만 먹으려고 해서 극심한 육아우울증까지 왔었어요.
    조미료가 뭐예여..
    돌전 10개월때부터 이유식에 무조건 간장, 참기름은 필수였는데요.
    이유식 거부하다가 참기름 톡! 넣으면 입을 벌리더라구요..
    그 후 지금 굴소스, 소금, 간장..음식 간간하게 하는 조미료 다채롭게 씁니다.
    거의 어른과 비슷하게 먹어요. 그러다보니 참기름을 넘어 들기름도 써본거고요..
    아이가 영악해서 엄마가 지 먹이려고 별짓 다하는걸 아는것 같기도해요.
    진짜 쿨해질 필요가 있는데 쿨...이라는 단어가 정말 말만 쉬운거라...ㅎㅎ

  • 74. 급하게 로그인
    '17.8.28 10:57 PM (171.249.xxx.178)

    제아이도 정말 안먹어서 키작고 체중미달때문에 엄청 고생하며 키웟는데요, 아이가 커서 그러더라구요 밥때가 되면 너무나 고통스러웠대요 엄마눈치보며 먹다가 헛구역질하고 괴롭고..
    당분간은 아이가 먹을수있는걸로 돌려가며 주시고
    억지로는 먹이지 마세요. 아이가 먹는걸로 엄청난 스트레스 받고있을거같으니 좀 시간이 지난후
    자기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먹다가 조금씩 늘려가세요
    안먹는아이 생각보다는 훨씬 잘 컸어요

  • 75. 유니
    '17.8.28 11:26 PM (183.96.xxx.132)

    어머니! 저의 동지님!
    저는 우유 계란 고기 치즈 채소 안먹는 5세 아이를 키운답니다.
    계란후라이 줘 보는게 소원입니다. 반에서 제일 작아요ㅠ
    그래도 님의 아이는 고사리를 입에 넣기는 하네요.
    골고루 영양에 집착을 버리고 좋아하는거 위주로 키우고 있어요.
    옛날엔 간장에 밥만 비벼줘도 잘만컸어!하는 어른들 말씀도 위로가 되더군요 ㅠ

  • 76. 병원 가세요~~
    '17.8.28 11:57 PM (223.39.xxx.41) - 삭제된댓글

    밥 잘먹는 약 처방해줘요. ㅜㅜ
    일주일 먹고 일주일 쉬고~
    일주일 먹고 일주일 쉬고~
    했는데~ 밥양이 많이 늘었어요.
    1년 내내 안늘던 몸무게 한달만에1키로 쪘네요.
    대학병원가서 처방받았어요.
    밥먹는거 엄청 힘들었는데 진작 먹일껄 후회해요.^^
    울애도 반에서 제일 작고 영유아 검진 4프로나왔거든요.

  • 77. 너무 신경을 쓰면
    '17.8.29 1:39 AM (42.147.xxx.246)

    아이들도 예민해 집니다.
    제 생각에는 이유식도 일찍하셨나 봐요.
    저는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본인이 알아서 뗄 때 까지 젖을 줬어요.
    아이 셋중 둘째가 입이 짧았고 나머지 둘은 아주 잘먹었어요.
    지금은 세째가 제일 큰데요.
    이유식이라는 것도 없었네요.

  • 78. 저도 둘째..
    '17.8.29 1:10 PM (115.178.xxx.126)

    우리집 고3 둘째도 어릴때 예민 덩어리였어요.
    그냥 먹고 싶다는것.. 좋아하는것 위주로 먹여서 뱃고래 커지도록 했어요.
    엄청 까다롭고 예민하고...

    밥먹기전에 화장실가고.. 중간에 화장실가고..
    밥먹으려다 물컵에서 냄새난다고(물 비린내?) 밥 아예안먹고..
    조개 냄새 엄청 싫어해서 모임 한쪽 구석에서 밥과 김만 먹고..
    고기도 소고기는 살코기는 질겨서 싫고, 등심은 기름이 많다고 싫고..
    입에 살살 녹는 고기 찾아요..(특수부위)
    같은 반찬 잘 안먹고.. 색다르게 예쁘게 맛있게 해줘야 조금 먹어요.
    지금도 다른 고3들 밥상처럼 차려줘야 안먹어서 반찬이 1-2개 정도 입니다.
    계란 비린내 난다고 안먹고.. 야채는 먹는 것 아니라고.. 밀어내고..

    잘먹는것이 제가 직접 만들어주는 것 위주였어요.
    김밥, 돈가스, 돼지고기 갈매기살, 소고기 토시살, 김, 유부초밥, 떡볶기, 국수, 핫케잌
    둘째 먹이려고 밤 12시에 김밥 싸주기도 했네요..ㅎㅎ

    오늘 아침에 유부초밥 해줬더니, 한개 먹다가 돌 씹었다고 아예 안먹고 갔어요.
    (울 엄마가 예전에 저만 돌 씹는경우가 많을때.. 까다로와서 그렇다고 하더니, 닮았나봅니다)

    다행히..고1 겨울방학부터 키가 커서 지금은 182 정도 되고.. 몸무게는 이제 62 되었어요.
    고3 되었는데도 잘 안먹으니 체력이 안되어서 남들처럼 밤늦게 까지 공부 못해요..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학교 갑니다.

    힘들어하지 마시고.. 먹고 싶어하는 것 .. 좋아하는것 위주로 먹이는게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한듯 싶습니다.

  • 79. 속이..
    '17.8.29 1:50 PM (168.154.xxx.189)

    제 큰 놈이 원글님 아드님하고 같았어요. 아기 때 모유 먹을 때도 딱 젖이 막 불어서 조금만 빨아도 되는 정도까지..우유도 먹다가 혀로 젖꼭지 밀어내고.. 자주 먹고. 나중에는 밖에서 절대 옷 갈아입히지 말자고.. 뼈가 그대로 나와서 ㅠㅠ 아동학대 같았거든요. 지금 초3인데 자기 좋아하는 것은 많이 먹어요^^;; 야채는 안 먹지만.. 고기, 김밥, 치킨 이런 거 잘 먹어서 통통해졌어요. 기다리시면 좋아지실 수도 있어요. 정말 안 먹으면 에미는 속이 무너지죠. 매번 하위 몇 % 이고 주위 분들 맛난 것 좀 먹이라고 하시고.. 그냥 좋아하는 것 위주로 일단 먹이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 안 먹어도 돼? 라고 물어보면 ㅜㅠ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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