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8.28 7:18 PM
(125.177.xxx.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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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와중에 본인 인생 충실하게 살아서 지금도 사회활동하는 여성분들 정말 대단하죠
그런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여성들이 있는 거구요...
2. 고 박완서씨의 수필을 보면
'17.8.28 7:19 PM
(222.112.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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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일 거에요. 박완서 씨 딸들이 1970년대에 서울대를 다녔는데 박완서 씨 생각에 딸들이 좀 예쁘게 하고 다녔으면 좋겠는데 맨날 간편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어깨엔 큰 백 하나 메고 팔에는 책 한 보따리 안고 학교 다녔대요. 선배 남학생들에게는 형이라고 불렀고 여자라서 이래이래야 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싫어했고요.
3. ...
'17.8.28 7:21 PM
(125.177.xxx.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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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여자들도 있었겠지만 대학생의 본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산 분들도 있었죠
지금 사회 지도층에서 활동하는 60대 여성들 존경스럽습니다
4. 저는 90년대에 여대를 나왔는데
'17.8.28 7:25 PM
(222.112.xx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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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학생들마다 차림이 달랐어요. 풀 메이크업에 정장만 입고 학교에 오는 애도 있었고, 그냥 전혀 아무 신경 안 쓰고 다니는 저 같은 애도 있었고요. 그리곤 점차 끼리끼리 어울리고 다니게 되는 분위기...그리고 제 생각엔 1970년대의 대학 생활이 더 여유와 낭만이 있었을 거 같은데 박완서 씨 수필을 읽으니까 딸들이 맨날 '답답하다. 답답하다.' 그랬대요. 독재 시절이라 학생들이 느끼기엔 아무래도 억압적인 사회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5. ...
'17.8.28 7:30 PM
(175.113.xxx.45)
대학을 차밍스쿨처럼 다닌 소수의 여대생들을 미화하는 글인가요? 위엄이라고 하기엔 좀 웃기네요 ㅋ
6. 11
'17.8.28 7:36 PM
(125.129.xxx.179)
먹고 살기 힘든시절..여성이 대학까지 다닐 정도면..집안이 무지 좋았죠.. 집안에 돈 있음 가는 거죠. 상위 대학은 공부도 잘해야 겠지만,, 기본적으로 돈이죠. 똑똑해도 형편때문에 배우지 못한 여성도 많았기에.. 70년대 대학 나온 것은 지성미 있다 보기 힘들 거 같네요.ㅎ
7. an
'17.8.28 7:43 PM
(58.120.xxx.76)
그리 잘살지 않아도 70년대에 여자들 대학다녔어요.
주위 친척언니들 보면. 공부잘하면. 스카이
인서울. 전문대
암튼 서울에선 꼭 부자아니더라도 여자들 대학 다녔어요.
예나 지금이나 명문대는 공부잘해야 갔어요.
8. ㅡㅡ
'17.8.28 7:59 PM
(118.127.xxx.136)
6학년 5학년.. 진짜 표현 쉰내나네요.
내용은 나이의 깊이는 전혀 없고 유치한 10대 같구요
9. 그당시 대학을 갔다는게
'17.8.28 8:09 PM
(124.199.xxx.161)
집안 부유 가난과 상관없이
여자로서 굉장히 선택받은 상위 클래서에 속하는거니
저렇게 촌스럽게 멋내는 여자이거나 허름한 청바지이거나 빛나는 청춘이엇던거죠
10. 글구 저 89학번인데
'17.8.28 8:11 PM
(124.199.xxx.161)
늘 세미정장에 힐 완벽한 메이크업이었어요
밀레니엄 도래후 ㅋㅋㅋ 대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그때 힙합이 유행이었죠
여자들이 티쪼가리에 막 그렇게 입고 다녀서 저도 그랬는데
나 대학때는~막 이런 구세대같은 생각 많이 했어요.
수퍼를 갈때도 완벽 메이크업 상태였어요.
11. ....
'17.8.28 8:19 PM
(121.184.xxx.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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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학번 입학하고 보니 88학번 언니들은 학부형처럼 하고 다니더군요
저도 고학년되면 그래야 되는 줄 알았음다
저 4학년때 배꼽티입고 다녔구요
유학가보니 쇼츠에 후드티 더우면 후드티 벗고 나시 추우면 후드티위에 겉옷입더만요
신발은 운동화 신다 뒤뚫린 운동화 나중에는 쪼리
남자들은 농구복스탈 트레이닝 사시사철 반바지 잠바만 입엇다 벗엇다
12. 60년대여대생
'17.8.28 8:22 PM
(218.51.xxx.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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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더 했어요. 일상이 정장바지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에머리는 고데기로 만듯한 컬ㅎㅎ 흑백사진 속의 그들은 보릿고개와는 담쌓은 여인들.
13. 1970년대
'17.8.28 8:25 PM
(14.34.xxx.51)
1970년대 여성대학 진학비율은
통계청조사 결과 ....고등학교 졸업자의 20%정도였다고....
그런데 현실은그당시 여자들은 고등학교조차 진학하지 못하고
초졸중졸로 학업을 끝낸 여성들이
부지기수였다는사실
고로 소수의 선택받은 여자들만이 고등교육의 혜택을...
14. 지금도
'17.8.28 8:45 PM
(61.80.xxx.147)
큰 쇼퍼백 메고
전공책 앞표지 보이게 가슴에
품고 다니는 여대생들 많아요.
가방은 크고 홀쭉한데
불편하게 왜 책을 들고 버스에 서 있을까 의문...
난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게 편했는데...ㅋ
15. 저 89인데 정말 추억의 배꼽티 입고 다녔네요
'17.8.28 8:47 PM
(124.199.xxx.161)
신체중 가는 부분이 허리밖에 없어서 더더욱요 ㅋㅋㅋ
여름 에어컨 바람이 배꼽으로 돌돌 말려들어오는 듯한 느낌 아직도 기억나요.
그래도 지금 건강하네요.
16. 그 때는
'17.8.28 8:51 PM
(125.176.xxx.95)
매일 데모 하느라 공부는 제대로 못했어요
돈 있어서 대학 간 사람들은 주로 우골탑이라 불리는 데 갔지
스카이는 소위 명문 여고에서 많이 갔어요
17. 예비고사
'17.8.28 9:06 PM
(110.8.xxx.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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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세대구요.
1970학번입니다.
그 당시는 돈 있는 집안도 예비고사 떨어지면 대학 못 갔습니다.예비고사로 대학 갈 학생들을 일단 걸렀달까요.
단 예체능계는 예비고사 상관없이 대학 갈수 있었어요.
그래서 공부는 안 되고 돈은 있는 집 딸들이 예체능으로 대학 갔지요.
제 생각엔 그 때부터 예체능한 학생들은 공부 못했다는 편견이 생긴거라 봐요.
또한 제가 대학 다닐 때 서울인데요. 거의 4년 내내 수업 제대로 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당시 유신 반대 데모 (시위) 로, 봄 가을 학기 시작하고, 등록금 받고는 휴학, 휴교령 내려서 날씨 좋을 때
놀러 많이 다녔지요.부모님이 여유 있어 알바는 모르고 살았구요.
그 시절이 몹씨 그립습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했어요. 첫 선 본 사람과요. 넘 어린 나이였지요.ㅜ
70대 남편과 잘 살고 있지만 , 당시의 노래를 들으면 내 황금 같은 젊은 날들이 그리워집니다.
18. ddddd
'17.8.28 9:08 PM
(121.160.xxx.150)
5학년, 6학년 그렇게 배웠던 나이라서 그렇게 말하는 걸 텐데
쉰내난다고 하는 그 표현이 더 더러워요.
수준 이하라 찝찝하니까 자기 나이 맞는 여시 같은 곳에나 가서
쉰내나는 할줌마들 ㅋㅋ 거리고 놀았음 싶어요.
19. 77학번
'17.8.28 9:22 PM
(222.106.xxx.165)
예비고사는 희망지역별로 합격점수가 달랐구요 지망하는 대학이 소재한 시도의 카트라인에 들어야 했어요
서울소재대학에 가려면 서울지역, 강원도소재대학은 강원지역 요렇게요
예를 들면 1지망 서울지역, 2지망은 또 다른 어느지역 이렇게 두개씩 썼죠
예비고사 떨어지면 대학입시에 아예 응시자격이 없기때문에 대학시험 본고사날에 집에 있으면 예비고사 불합격자인거죠
그리구 당시에는 2년제 전문대학의 호칭은 전문학교였고 예비고사 합격여부와 상관없이 입학가능했어요
20. 1973
'17.8.28 9:35 PM
(14.42.xxx.160)
예비고사님/ 전 73학번 미대출신인데요, 공부가 안되서 미대 갔다는건 일반화의 오류라고 얘기하죠..^^ 그때나 지금이나 편견은 여전하네요. 지금과는 아주 다른 대학시절이죠. 유신반대 학생시위가 고조되어 계엄선포 되고 학교정문에 '면학분위기 조성의달" 이란 플랭카드가 묘한 느낌을 주었던 기억이.... 1,2학년때는 거의 휴교령으로 학교밖에서 국전이나 상공미전 준비하느라 밤을세우던 기억도 아련합니다. 기성복이 거의 없던 시절이라 집근처나 명동, 충무로, 이대앞등에서 옷을 맞춰 입던 시절이었죠.그땐 양장점이라 불렀어요. 그당시는 10%정도 대학진학하고 일부는 직장생활이나 결혼을 했던거 같아요. 원글님 덕분에 잊었던 옛시절 소환했네요^^
21. 1973
'17.8.28 9:40 PM
(14.42.xxx.160)
새로산 키보드가 컴과 안맞는지 시프트키가 말은 안들어..ㅠㅠ
22. 77 학번님
'17.8.28 9:59 PM
(110.8.xxx.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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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제가 일반화의 오류를 했네요 . 죄송합니다.
제 친한 선배 언니가 화가입니다. 정말 재능 있고 좋아해서 예체능 전공 한 분 들도 더러 많겠지요.
제가 그것을 간과했네요.
근데 당시 제 주변에선 공부 싫어하면 중등부터 예능 시킨 경우를 많이 봐 와서요.
23. 73 학번님
'17.8.28 10:05 PM
(110.8.xxx.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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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바로 윗님 께 쓴 글인데 77학번님을 불렀네요. 죄송..ㅜ
24. 그런데
'17.8.28 10:08 PM
(125.176.xxx.95)
공부 못 하고 돈 있는 집 애들 중에 미대 가는 학생들이 있기는 있었어요
25. 정정
'17.8.28 10:53 PM
(14.38.xxx.240)
저 위 예비고사님 저 69학번 제가 1세댄대요
뭔가 착각하신듯
그 당시 여대생은 여대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특혜를 받는일이 많았죠
학생이예요라는 말 한마디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
작금에 와서 후회되는 부분
지금처럼 치열하지 않게라도 공부를 좀만 더 열심히 했더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크죠
26. 저희 엄마
'17.8.28 11:11 PM
(121.129.xxx.115)
60학번 약학과. 419 데모때메 너무 힘드셨다고. 집에서 없는 돈 털어 대학 보내줬기 때문에 공부해야 하는데 공부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그래서 요즘도 데모하는 거 싫어하세요.ㅋ
27. 89
'17.8.28 11:55 PM
(223.38.xxx.104)
4년동안 화장한 날은 손에 꼽고
티셔츠에 바지 운동화 배낭 메고 다녔어요.
책이 많아서...당시 배낭 한쪽으로 메는게 유행이었는데
무거워서 양쪽어깨로 메서 등산가냐 놀림도 많이 받았고.
문과애들 핸드백에 책 두어권 들고가는거 부러웠어요 ㅎㅎ
28. 엄마생각나네요
'17.8.29 1:07 AM
(121.133.xxx.143)
70학번인 엄마,아빠! 캠퍼스커플이였는데,저 대학교갈때까지 무지 싸우셨죠. 아빠는 의대생,엄마는 교대생. 긴머리의 엄마,아빠가 첫 데이트때 찍은 사진이 아직 집에 있네요. 그래도 첫사랑과 아직까지 사시는게 대단 ㅎㅎ
29. 엄마생각
'17.8.29 1:10 AM
(121.133.xxx.143)
울 엄마도 공부 열심히 안한거,대학원안간거,직장그만둔게 젤 후회라고 하셨죠. 엄마 아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30. 정정님
'17.8.29 10:29 PM
(110.8.xxx.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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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착각했나 봐요...정확히 69년도가 1회였나요?
왜 1회라고 생각했는지.. 그럼 2회차 세대네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일이학년 때 미니스커트 무척 짧게 입고 명동 갔다가 경찰 만날까봐 마음졸이기도 했구요.
남학생들은 정말로 머리가 조금만 길어도 귀밑 한부분만 뭉텅 잘리기도 하더라구요.
뭐 그런 세상 이었다구요...지금 젊은 이들은 이해 못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