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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입이 문제예요

조회수 : 4,471
작성일 : 2017-08-28 14:18:55
가족, 지인들이랑 이야기하면 일반적인 이야기 할때 말고
힘들고 안풀리는 이야기 할때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가 있잖아요‥그 때마다 제가 공감도 못하고 입찬소리?? 맞나요?? 그런걸 해서 매번 문제가 생기네요‥ㅜㅜ 말을 안하고 살아야 할지‥매번 뒤늦은 후회를 하고 이야기 하는 상황속에서는 캐치를 못한답니다. 뒤늦은 후회 조차 못할때도 있어요
예를 들면 저희 엄마아빠가 싸울때 싸움의 원인이 돈문제였어요.
아빠가 과묵한 성격이라 엄마랑 대화를 잘 안하는데 직업도 매번 바뀌고 돈도 얼마 못벌어오세요. 거기에 바람까지‥ 그런데 친할머니는 저보고 저희 부모님 복 많이받게 기도하래요‥ 엄마도 아빠의 자존감을 낮추는 말을 해서 엄마도 잘한건 없지만 할머니한테 제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무능력한 아빠 일도 하게 하고 같이 살아주는 엄마가 대단하다고‥. 아빠가 할머니랑 안 사는게 그게 복 받은거라고 엄마아빠가 같이 사는게 복 받은거라며 이야기했더니 할머니가 뭐라고??? 그게
지금 복받은거냐??? 이러시네요.‥

암이랑은 뭔가 맞지않아 지우고 수정해서 글써요‥
친구가 남편을 이야기할때 오빠라고 부르길래 시부모님 앞에서도 혹시 오빠라고 부르냐고‥ 뭐라 안하시냐고 나는 부모님께 혼났다고 했더니 자기 부모님들은 안그런다며 오빠라 부를거라며 화를 내는데‥ 그냥 제가 말을 말았어야했나요‥?
--
제목 수정하려다 내용이 날라가서 다시썼어요‥
IP : 58.228.xxx.4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8 2:19 PM (119.71.xxx.61)

    어금니 꽉 물어요

  • 2. 원래
    '17.8.28 2:23 PM (218.155.xxx.45)

    님만 그런게 아니고
    인간사 다 입이 원인이고 문제고 그럽니다.
    대신 부끄러움,이불 킥 은 입 주인 몫입니다.
    ㅎㅎ

  • 3. ..
    '17.8.28 2:33 PM (61.75.xxx.75)

    원래 말많으면 탈나요. 본심이 툭 위로한답시고 말로 상처내기 쉽죠. 아무리 좋은말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기분나쁜말들을 하셨네요. 할머니 앞에 두고 할머니랑 안사는 아빠 폐암환자 앞에서 훈계조로 들리는 기분나쁜말. 원글님 그러시면 뒤에서 욕많이 드실걸요. 눈치없고 버릇없다구요.

  • 4. ....
    '17.8.28 2:36 PM (112.220.xxx.102)

    큰일 한번 낼분이네....

  • 5. 그럼
    '17.8.28 2:49 PM (58.228.xxx.45)

    그럼 눈 딱 감고 빈말을 하는게 사회생활일까요ㅜㅜ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서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 하죠‥ 그런데 어떤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할때 그 문제의 원인과 답은 그사람인데‥ 이걸 알려주면 너무 불쾌해 하니까‥불쾌하고 말면 말안하겠지만 제가 말한대로 고쳤을때 해결이 되죠‥이건 저만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보면 다들 보이지만 당사자한테 말을 안합니다. 저만 나서서 말했다가 욕먹는 꼴인거죠‥ 그사람이 미워서 하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할머니는 평상시에 하도 엄마욕을 하면서 아빠가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랍니다‥ 듣기 불편하더라도 그냥 듣고 말기만 할까요‥

  • 6. ..
    '17.8.28 2:57 PM (61.75.xxx.75)

    님 엄마가 불쌍해 돌려까기로 그런 할머니랑 안사는 아빠가 복받은거라고 말하는게 빈말인가요? 무례하고 예의없고 기분까지 나쁜말인데요. 남 생각한다는 그 빈말이 더 거슬려요. 대놓고 솔직하게 욕하고 화내면 내게 불만있구나 하지 돌려서 까는... 으악

  • 7. 한번은
    '17.8.28 2:58 PM (58.228.xxx.45)

    애도 있는데 남편을 자꾸 오빠오빠 하길래 시부모님 앞에서도 혹시 그러냐고 물어봤다가 우리 시부모님은 별말없었다면서 자긴 평생 오빠라 부른다고‥화를 내더라구요‥

  • 8. 윗님
    '17.8.28 3:02 PM (58.228.xxx.45)

    아빠가 할머니랑 안살아서 다행이라는건 빈말이아니고 할머니가 엄마랑 사는 아빠가 늘 불쌍하다고 이야기해서 제가 그렇게 이야기 한거랍니다.‥ 돌려까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일종의 말대꾸죠‥ 할머니가 엄마를 늘 욕하는데 엄마도 할머니랑 이야기 하고싶지 않아서 대답만 네,아니오만 하니 할머니는 또 엄마욕을 하고 악순환이에요

  • 9. ㅇㅇ
    '17.8.28 3:02 PM (223.39.xxx.187)

    되게 무례하신데요?
    빈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 10. 그럼
    '17.8.28 3:10 PM (58.228.xxx.45)

    할머니랑 같이 엄마를 욕할수도 없는데‥
    아빠가 불쌍하지‥ 이러면 엄마가 돈욕심이 많다며 또 열심히 욕하는데 첨부터 아무말안하고 듣고만 있어야 하는건지요‥

  • 11. 제가 원하는 건
    '17.8.28 3:14 PM (58.228.xxx.45)

    저도 제가 싸가지가 없다는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욕먹어도 싸지만‥ 이 입방정을 어찌 해야하나 묻는 것인데‥ 어떤식으로 대화를 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ㅜㅜ

  • 12. ,,,
    '17.8.28 3:17 PM (121.167.xxx.212)

    그냥 내 얘기 아니면 입 다물고 얘기 하지 마세요.
    남에게 상처 주는것도 안 좋아요.
    다른 사람 입에 내 얘기가 화제가 되서 뒷담화로 씹히면 재수가 없어
    내 미래가 잘 안 풀려요
    결국은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나에게 다시 돌아 와서 나에게 피해를 입혀요.

  • 13. 무명
    '17.8.28 3:32 PM (211.177.xxx.71)

    님도 알고 계시네요.
    남들도 자기 문제와 그 해결책 다 알고있어요. 문제 당사자도요. 그냥 그거를 인정하지 않거나 피할뿐이에요. 또 님이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아무도 그 해결책대로 하지도 않습니다.
    예를들어 폰들여다보고 공부 하나도 안하는 학생이 성적이 나쁘다고 힘들어하면... 폰하지말고 그시간에 공부해라. 이 해결책을 그 학생이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죠. 알지만 그대로 못할뿐이죠.
    백수가 돈없다 힘들다 우울하다 이야기할때... 나가서 취직해서 돈벌어라. 그 해결책을 몰라서 그러는건 아니거든요.
    암튼 님이 행동으로 도와줄거 아니고 입으로 해결해줄거같음 그냥 입을 다무세요. 또 남한테 지적질도 하지마시구요.
    그냥 그렇구나.. 그랬구나... 고개끄덕이며 두마디만 해도 대화됩니다.
    또 할머니가 엄마욕하는게 싫을때는 딴소리말고 "할머니 저한테 제엄마 욕하는건 듣기싫어요. 그런 얘기할거같음 얘기 안들을래요" 딱 끊어서 표현하세요. 할머니께 드린 이야기보면 이정도 얘기해도 될거같은데

  • 14.
    '17.8.28 3:35 PM (58.228.xxx.45)

    제 상태로는 입을 다무는것 부터 시작 하는것이 좋겠군요‥제가 밉상같아 보여도‥ 주변에서는 통쾌해 할때도 있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지 못하는걸 나서서 말을 하기 때문이죠ㅜ글 쓰면서도 제가 참 밉상이네요.

  • 15. ..
    '17.8.28 3:44 PM (61.75.xxx.75)

    근데 할머니앞에서 통쾌하게 속된말로 할머니 한방 먹였네 좋을수도 있지만 할머니는 속으로 엄마와 원글님 버릇없이 키웠다고 더 욕하실걸요. 이게 바로 부모욕먹이는 행동이죠. 아무리 내 며느리가 미워도 손주가 잘하면 그래도 자식교육 잘했네 마음이 너그러워지실수도 있는일을 이건 뭐... 뭐가 현명한지 지혜로운행동인지 모르는 어리석은 행동같아요. 그 순간엔 통쾌할지 몰라도 뒤에서 수군거립니다.

  • 16.
    '17.8.28 3:45 PM (58.228.xxx.45)

    할머니와는 어려서 부터 이야기했지만 평생을 욕하십니다. 할머니의 아픔이 있는거 알고 참을때도 있지만‥ 뭘 어떻게 복을 받으라고 기도하라는건지‥ 그부분에서 제가 다시 입이 열리는거죠‥ 폰, 학생,백수 예 감사합니다. 아마 82아니고 오프에서는 제 앞에서 화내거나 티를 안내는 사람들이라 이렇게 콕 찝어서 쓴소리 들을 일이 없어요. 가끔 이야기 해주시는 분이 있지만 이런부분을 지적하신게 아니라 해야할 도리‥ 같은 금방 고칠 수 있는 부분이었거든요. 심각성을 많이 느껴요‥

  • 17. 무명
    '17.8.28 3:49 PM (211.177.xxx.71)

    ㅋㅋㅋㅋ 근데 저도 쓰고보니 님과 어쩌면 똑같네요.
    사실 님도 님이 잘했다거나 혹은 대화할줄 몰라서 그러는게 아닐텐데요.
    그냥 입다물고 가만있어야겠다고 결심한게 어디 한두번이겠어요... 아마 이번 결심 지키기도 쉽지 않을거에요. 정말 몰라서 못하나요. 알아도 그대로 안되는게 인간인거죠. ㅎㅎ
    내가 잘못된줄 알고 고치려 노력하면 됐어요

  • 18. 할머니가
    '17.8.28 3:57 PM (58.228.xxx.45)

    그렇게 따지면 저를 버릇없게 키우신건 할머니죠‥엄마가 저랑 피한방울도 안섞였고 하룻밤도 엄마랑 자본 적도 없어요.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따로 살아요‥ 시간들여서 댓글 써주신 분들 감사해요. 제 곁에 있는 친구와 지인들이 마음을 엄청 너그럽게 써주고 있었나봐요~ 할말 못할말 다한 제 곁에서 참고 봐주느라 고생이 많았을것 같아요. 이렇게 살아오다 갑자기 바꾼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제 곁을 떠나지 않고 봐준 그들처럼 살아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19. 어제
    '17.8.28 4:05 PM (58.228.xxx.45)

    제 성격이 이렇다고 생각하며 살았지‥ 고칠 생각은 못했는데 어제 제가 좋아하는 분이랑 이야기 하다가 제가 그 분께 한 저의 한마디에서 넌지시 이야기해주시더라구요‥너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상대방이 상처 될 수 있으니 이렇게 바꿔 이야기 하면 좋겠다라구요.
    거기에서 제가 띵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과거 일들이 떠올랐어요‥

  • 20. ㅁㅁㅁㅁ
    '17.8.28 5:28 PM (115.136.xxx.12)

    위 두 건은 할말하신거 같은데요

  • 21. 아울렛
    '17.8.28 9:23 PM (220.76.xxx.85)

    잘못 말한거 없어요 괜찮아요 꼭 말을해야 알아듣는 사람도 있어요

  • 22. 뭘요
    '17.8.29 5:43 AM (211.36.xxx.100) - 삭제된댓글

    할말만 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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