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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 자녀 둔 선배맘님들께 여쭤봅니다..

... 조회수 : 2,014
작성일 : 2011-09-07 02:25:44

아이 영어학원 보내는 문제로 머리가 아파요...

영어학원 비가 보통 이삼십만원 하더라구요..

초3인데 지금껏 엄마가 집에서 봐줬는데 학원 가서 테스트 해보니 학원 다닌 동학년에 비해서 수준이 낮은 편은 아니고 비슷하거나 조금 높더라구요..

근데 집에서 하다보니 듣기, 읽기 위주로 공부해서 말하기, 쓰기가 약해요...

그래서 학원을 보내려니 원비가 많이 부담스럽네요...

초등 고학년 3년 정도 학원 보내면 중고등 가서 수월할까요??

(보내면 잘 따라가도록 숙제든 뭐든 잘 챙겨주고 많이 신경 써줄거예요...)

지금 학원 보내다가 중고등 가면 바빠서 학원 못 다녀도 초등 때 배운게 많이 도움이 될런지...

(피아노 같이 그만 두고 시간 지나면 잊어버려서 돈, 시간 낭비만 되는 건 아닐지..)

아니면 그냥 엄마표로 하면서 전화영어..정도 하는게 나을런지...

엄청 고민 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다른 지출을 줄이더라도(예를 들면 부부 보험 해약 아니면 대출 상환금 줄여서..) 학원을 보내는게 나을까요??

중고등 아이들...영어학원 계속 다니는지도 궁금하네요....

IP : 119.71.xxx.3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7 2:29 AM (121.142.xxx.44)

    저희집의 중3은 윤선생영어로 내신은 꽉 잡았어요. 대회나가서 상도 쏠쏠히 받아옵니다.
    학원은 초3때 1년 다녔어요. 신도시로 이사후 집 근처에 학원이 없어서 윤선생했는데 저희 아들은 효과가 좋았어요. 그것도 비싸긴 하지만 학원보단 싸더라구요. 요 몇년은 대회에서 받아온 장학금으로 수업료 일년에 절반은 내줘요.

  • 2. 그럼요
    '11.9.7 2:32 AM (112.169.xxx.27)

    다니지요,언수외는 학원이건 인강이건 정규교육만으로 채울수 없는 뭔가가 있습니다,
    저희애는 초5이전에는 슬슬 다녔구요,5학년정도에 어학원 가기 시작해서
    중학교때는 대치동으로 다니다가 지금은 외고 다니는데 방학때는 학원에서 탭스 따로 합니다,
    학기중에는 물론 시간이 안되서 못 가지만요,
    일반고 아이들은 영어도 두개 언어도 두개 수학도 두개씩 다니더구만요

  • 3. 지방 영어공부
    '11.9.7 4:46 AM (121.181.xxx.98)

    저희집 고3은 어릴 때 시작한 윤선생영어을 충실히 해서
    모의고사 항상 1등급 98% 안에 들어갑니다.
    9월 모의고사도 98점 1등급 찍었습니다.
    물론 저희집 아이가 영어를 아주 좋아해서 본인도 열심히 했고 저 역시 다른 건 몰라도 영어공부 1일 1시간씩 공부하는 것을 생활화시키는데 정말 많은 노력 했습니다.(참고로 저 영어 실력 부끄러운 수준)
    좋은 어학원과 유능한 과외 선생님 밑에서 공부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4. 초2아들
    '11.9.7 8:31 AM (180.67.xxx.23)

    인터넷으로 하는 읽기 위주 영어 2년 화상1년째 하다 이번에 한달째 영어 학원( 리딩중심의 )다녀요.
    선생님들이 오래 공부하다오신 분들이라 가면 무조건 영어로 대화하고 일대일수업이라 한달새에 정말 많이 늘더군요. 저도 마찬가지 쓰기 말하기가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뭐 .. 일부러 듣기 읽기 위주로 시켰었거든요. 문법은 일체 안하구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이 표현이 자유롭진 않지만 많은걸 가지고 있는 아이라고 하네요. 실력도 팍팍 나아지구요. 문법따로 하지 않고 설명만해주니 알아듣기도 쉽구요. 큰소리 영어 학습법이란 책 읽고 많이 공감하는데
    울아들은 딱 적시에 학원효과를 보는것 같아요. 그것도 언제든지 싫으면 관두라고 하는데.. 너무 좋아하네요. 가격부담되어 원어민 수업 빼니 너무 하고싶어해서 걱정입니다. 영어는 아이가 싫어라 하지 않는 방법찾아서 꾸준히 ..하지만 국어읽기와 같이 비중을 두고 해두려 합니다.

  • 5. ...
    '11.9.7 8:31 AM (14.52.xxx.174)

    외국을 다녀오지 않은 이상 말하기 듣기를 잘하긴 어려워요.
    학원 보내셔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 중고교 내신은 단어, 교과서 외우기, 문법 공부를 통해서 잘 할 수 있구요.
    듣기와 독해가 된다면 수능도 잘 볼수 있죠.
    다른 영역도 포괄하는 시험이 도입된다고는 하지만, 잘 될지는 의문이고.

    원래 어학이 듣기와 읽기부터 시작되는 것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 하던대로 하세요.
    학원을 다니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보단 지금 하는 공부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일반고 아이들도 언수외두개씩 다닌 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아이들도 있겠죠.
    그렇지만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닙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과외 안 해도 잘하고, 못하는 아이들은 해도 못하는 것이 진실입니다


    특별전형으로 가지 않을바에야(어학 특별전형은 돈도 많이 들고 할 것도 많습니다. 연대는 내년부터 어학 특별전형 없앨거구요) 토플이고 텝스도 무의미합니다.
    불안하시겠지만 소신대로 교육시키시길...

  • 6. 저도 윤선생추천^^
    '11.9.7 8:45 AM (14.42.xxx.32)

    중1 맘입니다.

    저희 아들도 초등3학년부터 4년간 윤선생 했구요(다만 정말 열심히함.중간정도과정레벨서시작해서

    6학년겨울방학때 윤선생 전과정 끝남)

    초6말에 청담가서 테스트만 봐보니 저희지역 초6입학최고레벨 나왔어요.

    외국살다왔냐고 물어보심^^

    대신 윤선생 집중과 더불어,동네 도서관서 한글책 영어책 엄청 빌려다봐 폭넓은 내공이 쌓였다고 봅니다.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시간조절잘해 윤선생한 덕분에, 책읽을 시간 충분히 확보됨.

    수능수준 이상으로 영어실력되어서,중학입학후부터는 영어보다 수학에 집중중입니다^^

  • 7.
    '11.9.7 7:52 PM (112.169.xxx.27)

    저 위에 일반고 애들 언수외 두개 다닌다고 쓴 사람인데요,사실이 아니라구요??
    물론 하나도 안 다니는 애들도 있지요,그러나 이과애들은 방학때 수학 3개 다니라고 대놓고 말하는게 현실입니다,
    왜 두개를 다니느냐면요,수능과 내신이 따로 가는 학교가 많아서 입니다,
    내신은 정해진 범위에서 시키는것만 성실히 하면 되는 학교가 많아요,'그러나 수능은 18종 교과서나 교과서 외의 지문이 난이도 높게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다니는거지요,
    물론 다니는 시기가 좀 달라서 완전히 겹쳐지지 않으니 애들이 견디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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