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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엄마는 매일 아빠한테 혼난대요.

ㅇㅇ 조회수 : 5,560
작성일 : 2017-08-28 00:48:04
남편 과학고 출신에 일류 학벌에 똑똑하고 손도 야무져서 요리도 잘하고 애도 잘봐요.

객관적인 조건은 제가 쳐지고요. 이런 남자가 저같은 허술한 여자랑 어떻게 결혼할 생각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애둘 낳고 살고 있어요.

남편은 매우 가정적인 남편이지만 자기가 잘났고 뭐든 자기말이 맞다고 생각하니 지적도 많이 합니다. 제가 주로 잘못한 걸 마니 지적하죠.

아이가 오늘 말하네요. 엄마는 아빠한테 매일 혼난다고..제가 뭐가 그리 모지리인지... 7살짜리 아이가 이런말을 하니 씁쓸하네요.. 제가 남편보다 덜 꼼꼼한 건 있지만 월급 다 갖다줘.. 남편이 하라고 하는거 다 왠만한 건 다 따르는데.. 잔소리 많은 남편이 저한테 하는걸 보고 딸이 그러니 한숨나와요..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ㅠㅠ
IP : 211.109.xxx.13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8.28 12:50 AM (111.118.xxx.146)

    애 공부 열심히 시키셔야겠네요.
    공부 못하면 남편이 인정을 못할것 같은데 .
    그 원망이 다..

  • 2. 원글
    '17.8.28 12:52 AM (211.109.xxx.137)

    네..남편이 그래요. 애들 공부 못하면 저 닮은 거라구요. 그래도 수능 10프로 안에 들었는데..ㅜ

  • 3. 딸은 아빠머리닮는대요
    '17.8.28 1:00 AM (223.33.xxx.102)

    그래도 나보다 잘난남자랑 결혼하는게나아요
    못난놈은 자격지심에 잘난체한다고 ㅈㄹ합니다

  • 4. ㅇㅇ
    '17.8.28 1:02 AM (61.106.xxx.81)

    님 자존감 뚝뚝 떨어지겠네요
    날잡아 한번 대화좀 하세요
    잔소리는 성향이지 잘났다고 하는거 아니에요

  • 5. ..
    '17.8.28 1:10 AM (220.77.xxx.63) - 삭제된댓글

    낚시다

  • 6. 원글
    '17.8.28 1:12 AM (211.109.xxx.137)

    낚시 아닌데요..반대로 남편 머리좋다고 추켜세워주면 엄창 좋아합니다..ㅜㅜ

  • 7. 원글
    '17.8.28 1:13 AM (211.109.xxx.137)

    본인은 가르쳐주려는 거지 잔소리가 아니라고 도리어 화내더리구요. 포기했어요. 저는 반대로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안하는 스타일이라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 8. ㅇㅇ
    '17.8.28 1:14 AM (223.39.xxx.116)

    남자가 여다자보다 나아야한다는 거 별로예요
    그저 둘이 비슷한게 젤 좋아요
    한쪽이 성에 안차고 한쪽은 잔소리만 듣는 입장이면, 그거 어떻게 살아요ㅠㅠ
    잔소리도 하루이틀이지.

  • 9. 잔소리
    '17.8.28 1:29 AM (58.140.xxx.36) - 삭제된댓글

    못 고쳐요...늙으면 말이 더 많아질텐데 고민이겠어요

  • 10. 잔소리의
    '17.8.28 1:45 AM (175.198.xxx.197)

    싹을 잘라 버리세요.
    예를 들어 밥을 했는데 밥이 되다 질다
    어쩌고하면 보는 앞에서 밥을 확 버려요.

  • 11. 곧있음
    '17.8.28 2:01 AM (111.118.xxx.247)

    곧있음 아이도 엄마 무시할수도 있어요

  • 12. ,,,
    '17.8.28 2:12 AM (70.191.xxx.196)

    곧있음 아이도 엄마 무시할수도 있어요22222222 슬프지만 이렇게 진행 됩니다. 님이 님 자리와 권리를 찾아야 할 거에요.

  • 13. ...
    '17.8.28 2:19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아이의 머리속엔
    이미 엄마와 아빠가 동등관계는 아니네요.

    혼나는 존재, 모자란 존재... 열등의 존재 이렇게 각인되죠.
    나중에 진짜 무시당할지도 모르겠네요.

  • 14. ..
    '17.8.28 2:58 AM (1.238.xxx.165)

    여기서 아들이 사춘기인데 아빠가 날 무시하는데 아빠버릇그대로 나한테 그런다는 글 여럿봤어요. 길 잘 들여놓으세요

  • 15. richwoman
    '17.8.28 3:56 AM (27.35.xxx.78)

    왜 남편에게 아무 말도 안하세요? 잔소리가 너무 심하다고 말하세요.
    남편에게 잔소리 너무 하는 것 하고 혼내는 것 같은 말투 고치라고 하세요.
    아이가 커가면서 이제 아이도 엄마 무시하게 될 겁니다.

  • 16. ....
    '17.8.28 5:15 AM (1.237.xxx.189)

    엄마만 혼이나는 열등한 존재로 끝나는게 아니라
    못난점이 나오면 나는 엄마 자식이라 어쩔수 없나보다로 이어져요
    나는 엄마 닮아서 이래~

  • 17. ....
    '17.8.28 5:17 AM (1.237.xxx.189)

    엄마를 무시하면서 본인에 대한 열등감이 생기는거죠

  • 18. ....
    '17.8.28 5:19 AM (1.237.xxx.189)

    근데 남편 못고쳐요
    님이 흘러듣고 살아야지

  • 19. ...
    '17.8.28 5:51 A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똑똑한데 인성 모자란 놈은
    처음엔 (자기보다 못한) 부인을 쥐잡듯이 잡다가

    나중에 애들이 공부 못하거나 지 눈에 안 차면,


    부인한테는 너 닮아서 애들이 공부못하고 저 모양이라고 다그치고
    또 애들한테는
    무식한 니 엄마 닮아서 공부 지지리도 못 한다고...
    이래저래 (하여간 지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놈) 가족들이 죽어나죠....

  • 20. //
    '17.8.28 7:33 AM (173.34.xxx.67)

    그래도 나보다 잘난남자랑 결혼하는게나아요
    못난놈은 자격지심에 잘난체한다고 ㅈㄹ합니다22222
    그런경우 남편이 현명하다면 아이가 커가면서 나아져야죠.

  • 21. 동네에
    '17.8.28 7:36 AM (118.127.xxx.136)

    아이 교육 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하고 동동거리는 사람이 있는데 딱 원글이네 케이스. 엄마가 아이가 못하면 자기 닮았다는 소리 들을까봐 전전긍긍하더라구요.

  • 22. 가르치고 혼내려고
    '17.8.28 7:54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스펙이 본인보다 떨어 지는 아내감을 구한듯.

  • 23. 88
    '17.8.28 8:18 AM (14.38.xxx.118)

    제 남편은 가르치는 직업...
    성향도 성향이지만 직업병 무시못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에, 지시하고, 정보 알려주고...
    왜 자기가 말한대로 안하냐고 다그치고.....완전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어떤 일이나 사물을 보면....
    보자마자 하자가 그렇게 눈에 띈데요.
    남편 나이 60....나이가 들어도 계속됩니다.
    저...무지하게 싸우며 살았고...지금은 저 역시 들은척 안하고 살아요.^^;;;
    원글님, 한번 진지하게 얘기를 하거나 뒤집어 엎으셔야 할듯...
    아빠가 엄마 무시하는거 애들 교육에도 안좋잖아요
    애들이 자라면 엄마는 무시하고...
    아빠와도 역시 잘 못지내게 되요.

  • 24. ..
    '17.8.28 8:24 AM (223.38.xxx.15)

    성격이예요. 제 남편도 그런 편인데 그 때마다 엄청 싸워서 좀 조심은 하는 편입니다.

  • 25. ㅇㅇ
    '17.8.28 8:28 AM (1.253.xxx.169)

    하고싶은 얘기가 있더라도 아이보는앞에서 그러는건
    아이의 교육을 위해 자제하라고 얘기하세요
    엄마를 어떻게 보겠으며 그래도 엄마가 주양육자가될텐데
    엄마 무시하면 아이교육제대로안될 뿐더러 어른에대한
    태도에도 문제가 생기겠네요
    아이에게 잘못된것을 가르쳐주고있는거라고 얘기해요

  • 26. ....
    '17.8.28 9:02 AM (115.161.xxx.239)

    원글님네에비하면 잘난거 하나 없는 제남편도 잔소리 작렬입니다.
    좋게 말하라니까 한두번 좋게 말하면 못알아 먹는다네요.
    그러면서 3살 애한텐 말하고 나면꼭 네 아빠 대답 강요하고 그런거 보면 걱정되요.
    근데 그성향이... 회생불가능인거 알아요.
    전 ㅈㄹㅈㄹ 해서 덜해지긴 했는데
    참 잘하는데 가부장적인 사고도 느껴지고 암튼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더라고요 ㅜㅜ

  • 27. 한번
    '17.8.28 9:55 AM (110.70.xxx.106)

    녹음을 하세요
    가족대화 상황을요
    자기가 자기 소리 들어보면 알겁니다

  • 28. ㅇㅇㅇㅇ
    '17.8.28 3:50 PM (39.7.xxx.167)

    남편같은 스타일 피곤하죠. 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자기 말만 옳아요. 그러니 잔소리 당연 많아지구요. . 애가 어렸을 땐 애 신경쓰느라 바빠서 그냥 넘어갔는데, 이거 샇이고 쌓여서 애가 손좀 덜 탈 때 되면 우울증으로 옵니니다. 그정도 되니 무기력하고 그냥 누워있게 되더라구요. 상담 다니고 하니 남편도 좀 잔소리 덜 하려고 신경쓰긴 해요. 근본적으로 잔소리하는 성격이 바뀌는건 아닌데, 제가 이젠 참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기분 나쁘다고 얘기 해요. 세게 나가니 남편도 좀 움찔합니다. 눈치도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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