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가 아이 키우며 혼자 살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자라목 조회수 : 2,688
작성일 : 2017-08-28 00:15:58

제목 그대로에요.

남편이랑 이혼 생각하고 있어요. 이유는... 남편이 너무도 못된인간이기 때문이에요.

결혼생활 수년간 말로 다 할수 없을 만큼 여러 사건들이 있었고... 

저랑 남편간의 부부사이는(남편의 여자문제 등) 둘째치고

사람 기본 인성이 못돼도 너무 못돼고 차갑고 이기적이니까

남아있던 최소한의 정도 다 떨어지네요. 

그나마 초1인 딸아이하고 남편 사이가 좋은 편이고 폭력은 쓰지 않아서 

애 생각해서 참고 살고 있어요.(애가 불안 강박증이 있고 예민해서 어릴때 이혼을 할 수가 없네요..ㅜㅜ 그렇다고 계속 살자니 제가 죽겠고..)

너무나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 심성이 드러나요...

말은 또 어찌나 번지르르하게 하는지.. 세상 착한사람인 척 하지만 절대 아니거든요..

너무 혐오스러워요 ㅜㅜ

아무튼... 이 사람하고 평생 함께 할 생각하니 끔찍해요.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고등학교 갈 때 까지만이라도 버티고 이혼하는걸 목표로 정했고요,

혼자 아이 키우며 살려면 뭐라도 일을 해야 할텐데... 제가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어요.

(서울 중위권대 사회과학계열 졸업했고, 총무 및 사무업무 4년 정도..)

40대 여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요? 나이 구애받지 않는 일, 몇년 준비기간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일 아시면 좀 추천해 주세요...




IP : 121.161.xxx.1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8 12:21 AM (70.191.xxx.196)

    몇년 준비기간으로 도전할 일은 유행하는 공무원 밖에 없고
    간호조무사도 할 만 하면 1년 학원 다니면 가능해요.
    근데, 아이 성향이 남편 닮았다면 혼자 키우는 것도 힘들 수 있어요.
    예민하다고 하는데 사춘기 오면 님이 감당 못할 수 있게 될 경우가 커요.
    차라리 알바부터 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적은 월급이라도 버는 일을 일단 시작하고 이직으로 옮기는 게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2. ㅁㅇ
    '17.8.28 12:25 AM (180.70.xxx.101)

    간호조무사 자격증 준비해두시면 좋지않을까요
    요즘 요양병원에 60대이상 나이많은 간호조무사도 있거든요

  • 3. 고고
    '17.8.28 12:35 AM (114.204.xxx.60)

    지금 못하는 것은 나중에도 못합니다.

  • 4. ..
    '17.8.28 12:37 AM (117.111.xxx.158)

    이마트 고객센터 업무는 어떠세요?거기보면 대부분 40~50대 주부들이던데요.60까지 정년이고 정규직이라서 괜찮을것 같은데요.아니시면 백화점 같은곳 구인광고나 워크넷 유심히 보세요.일자리 있으실거예요.

  • 5. 혹시
    '17.8.28 12:41 A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옷 재단에 관심있고 그 방면에 소잘 있으면 옷수선 쪽이
    좋을거 같아요.

  • 6. 혹시
    '17.8.28 12:42 AM (175.223.xxx.234)

    옷재단에 관심있고 그 방면에 소질 있으면
    옷수선 쪽이 좋을거 같아요.

  • 7. 온니온니
    '17.8.28 12:56 AM (124.59.xxx.192)

    윗님 말씀처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시는건 어떨까요..꼭 그때가서 이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재정부분에의 대등함은 유대에 있어 결코 손해 아니거든요. 경제적 고저와 관계없이도 힘의 균형이 잘 맞는 관계가 가장 이상적이겟지만..또 그런 부부도 많지만 영향을 미치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꼭 일찾으셨음 좋겠어요,

  • 8. ...
    '17.8.28 1:19 AM (1.231.xxx.48)

    초등생들 대상으로 하는 공부방 창업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 9. 온니온니
    '17.8.28 1:26 AM (124.59.xxx.192)

    오 좋은생각이어요~~~ 원글님 학력과도 잘 어울릴듯 하구요~

  • 10. ...
    '17.8.28 1:42 AM (218.39.xxx.98) - 삭제된댓글

    공부방 창업은 언제든 할수 있는거고, 아동수가 줄어서 비추천합니다.
    자격증 취득하시는것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904 40평대로 이사와서 행복합니다 23 오늘 집 좁.. 2017/09/26 8,352
733903 이태리 바르셀로나 atm기계많나요? 5 Nn 2017/09/26 569
733902 제 친구커플인데 누가 더 아깝나요? 벨류에이션확인좀해주세요. 39 벚꽃앤딩 2017/09/26 5,414
733901 인교진 연기 잘하네요 2 123 2017/09/26 1,805
733900 마음을 치유하는 책 추천 바랍니다. 9 조언 2017/09/26 1,408
733899 기운딸릴때 소고기 굽는거요 9 기력 2017/09/26 3,099
733898 왜 외국은 이혼한 여자도 전남편 성을 계속 쓰나요? 14 ??? 2017/09/26 4,626
733897 국정원녀는 어찌됐어요?? 4 ㄱㄴㄷ 2017/09/26 1,362
733896 평창올림픽때쯤 비행기값(해외여행) 비싸거나 구하기 힘드나요? 2 호호 2017/09/26 627
733895 코흘리개가 없어진 이유 5 2017/09/26 2,477
733894 군인인데 만취해서 비틀거리는거 봤어요 2 . . 2017/09/26 976
733893 아래 칠순잔치 저희는 삼남매인데 칠순도 생일도 안챙겨 드렸어요 7 dd 2017/09/26 2,108
733892 게시판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나봐요 10 82쿡 2017/09/26 917
733891 82님들은 그래도 뱃속이 편한가봐요 9 ㅇㅇ 2017/09/26 2,180
733890 아파트 명의 문의드립니다. 3 원글 2017/09/26 790
733889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두 추천해주세요~ 9 커피 2017/09/26 3,724
733888 다들 국가건강검진 하셨나요? 6 ... 2017/09/26 1,762
733887 동네 염색방 진짜 머릿결 괜찮은가요? 4 ㅡㅡ 2017/09/26 2,441
733886 고소득층 자녀 서울대 입학률 16배 높다 7 고대자료 2017/09/26 1,318
733885 개나소나 결혼해서 애낳은 결과는참혹 .... 11 푸린33 2017/09/26 5,508
733884 갈비찜의 귀재 소환 합니다~~ 63 도와주세요 2017/09/26 10,151
733883 아픈손가락을 드러내지말라 3 ... 2017/09/26 1,332
733882 서해순에 대한 생각들 6 ... 2017/09/26 1,745
733881 출근길에 엘베에서 자주 만나는 이웃 1 테니스 2017/09/26 1,311
733880 주변 어르신들 이명박은 반응 5 ㅇㅇ 2017/09/26 1,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