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생겼다네요

고2딸아이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1-09-07 00:37:35

야자하고 집에 와서 조용히 절 부르더니

할얘기가 있다는겁니다.

물었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다네요.

휴~

솔직히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단은 너가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

너가 지금 대학생이라면 남자친구랑 잘 지내보라고 하겠다

허나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엄마가 뭐라말해야할지 모르겠다.

공부도 걱정인데....뭐라 말해야할지 아리송이다.

만나지마란다고 안만나고, 문자하지 말란다고 문자안할것도 아니고

일단은 너스스로에게 당당하고 건강하게 행동하기 바란다.

이렇게만 이야기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고3이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에 공부에 매진을 한대도

낮은 등급의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것같은데요

그렇다고 공부에만 메달려서 죽어라 몰입하는 스타일은 아닌아이라...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보다 먼저 겪어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119.7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냐
    '11.9.7 1:36 AM (203.226.xxx.157)

    아기가 아직 두돌이지만 벌써부터 남자친구 생기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해요 ^^
    요즘은초딩들도 다있다는데 쿨하게 밥도먹고 잘사겨라할거같은데
    실제닥치면 저도 당황할수도있을거같긴해요
    근데 몰래사귀는것보다 고맙고 이뻐보이지않나요?

  • 2. ㅡ.ㅡ
    '11.9.7 2:18 AM (118.33.xxx.102)

    집에 와서 식사 하자고 하세요. 그 남자아이가 방문하면 신상에 대해 너무 묻지 마시고 또 공부 열심히 하라고 가르치지 마시고 그저 우리 딸이랑 잘 지내라고 편안하게 덕담해주고 혹시라도 마음에 들거든 자주 오라고 말씀하시고요.. 어머님을 그냥 동네 친구 엄마쯤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드셔서 벽을 없애주세요..

    제 어릴 때 생각하면 그 나이때 남친 없으면 뭔가 도태되는 것 같고.. 그런 기분도 없지 않을 거에요. 남자가 너무 좋아서 사귀는 것도 있지만 호기심에 사귀는 것도 있을 거고..
    사람이 어떤지 한 번 보기라도 하면 좀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또 따님이나 남친 입장에서도 어머님을 뵈었으니 뭔가 자신과 서로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게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을까 해요. 따님이 어머님한테 말씀을 해주니 기특한데 그 아이에 대한 말을 더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으셔야 해요.. 그럴려면 친구처럼 대화가 가능해야 해요. 글구 풋사랑 오래 가기도 힘드니까 잘 사귀면 잘 맞는가 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기를..

  • 3. 답글들 감사해요.
    '11.9.7 7:38 AM (119.70.xxx.81)

    자유로운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최대한 애써봐야겠네요.
    그리고 다행히도 그 남자아이는 저희 집에도 온적있고
    저도 아는 아이에요.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760 다치는 사람이나 없었으면... 1 나거티브 2012/05/12 914
108759 다용도실가스렌지 3 가스렌지 2012/05/12 1,926
108758 자랑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5 결혼? 2012/05/12 1,959
108757 혜경쌤 삼겹살찜 넘 맛있어요 9 냠냠 2012/05/12 3,240
108756 느타리버섯이요..볶음 요리 말고 다르게 할 만한 요리 없을까요?.. 8 ㅗㅗ 2012/05/12 1,867
108755 돌쟁이아기와 낚시 가자는 남편!! 20 ! 2012/05/12 2,451
108754 울 고양이의 공 사랑.^^ 4 말랑제리 2012/05/12 1,586
108753 생각의 차이? 2 이사? 2012/05/12 877
108752 부부 상담하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2/05/12 1,261
108751 82쿡 님들 제게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14 힘을 주세요.. 2012/05/12 2,661
108750 월세 받을 수 있는 다가구를 버리고 아파트를 취하는 이유가 궁금.. 14 월세 받고 .. 2012/05/12 5,050
108749 혹시 설사 때문에 고생하시는분은 없으시나요? 5 음.. 2012/05/12 2,077
108748 주기자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 9 희망 2012/05/12 1,989
108747 심상정 표정이 "누나는 늬들 속셈을 다 알고 있다~&q.. 7 참맛 2012/05/12 2,770
108746 유니클로 대신 탑이나 티셔츠 나오는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유니 2012/05/12 1,831
108745 옆선 돌아가는 티셔츠.치마 왜 그런가요 6 옷 유감 2012/05/12 3,043
108744 브라탑(?) 추천해주실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4 브라탑필요 2012/05/12 9,621
108743 해외 직구시 15만원 이상 주문해도 되는 거죠? 2 관세내고 2012/05/12 1,631
108742 배현진 동기 돌직구.TXT 25 배현진out.. 2012/05/12 8,945
108741 반곱슬머리... 어떤 파마해야 3 수양버들 2012/05/12 2,268
108740 통합진보당과 방송사노조 파업이 닮아 있어요 4 증말싫어 2012/05/12 1,032
108739 남자친구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제가 욕먹을 것 같아요 어쩌죠 6 ㅠㅠㅠㅠ 2012/05/12 2,612
108738 베스트글 보고 소시오패스라고 인격장애인 남자 저도 겪어 봤어요... 8 파란경성 2012/05/12 5,882
108737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2 부모 2012/05/12 1,723
108736 혼자 술마시는데 배가 불러서 술도 못마시겠네요ㅠㅠ 7 술도못마시는.. 2012/05/12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