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가 생겼다네요

고2딸아이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1-09-07 00:37:35

야자하고 집에 와서 조용히 절 부르더니

할얘기가 있다는겁니다.

물었더니 남자친구가 생겼다네요.

휴~

솔직히 걱정이 앞서더군요.

그냥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했습니다.

일단은 너가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

너가 지금 대학생이라면 남자친구랑 잘 지내보라고 하겠다

허나 지금은 고등학생이라 엄마가 뭐라말해야할지 모르겠다.

공부도 걱정인데....뭐라 말해야할지 아리송이다.

만나지마란다고 안만나고, 문자하지 말란다고 문자안할것도 아니고

일단은 너스스로에게 당당하고 건강하게 행동하기 바란다.

이렇게만 이야기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고3이 얼마남지 않은 이 시점에 공부에 매진을 한대도

낮은 등급의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것같은데요

그렇다고 공부에만 메달려서 죽어라 몰입하는 스타일은 아닌아이라...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저보다 먼저 겪어보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119.70.xxx.8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냐
    '11.9.7 1:36 AM (203.226.xxx.157)

    아기가 아직 두돌이지만 벌써부터 남자친구 생기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해요 ^^
    요즘은초딩들도 다있다는데 쿨하게 밥도먹고 잘사겨라할거같은데
    실제닥치면 저도 당황할수도있을거같긴해요
    근데 몰래사귀는것보다 고맙고 이뻐보이지않나요?

  • 2. ㅡ.ㅡ
    '11.9.7 2:18 AM (118.33.xxx.102)

    집에 와서 식사 하자고 하세요. 그 남자아이가 방문하면 신상에 대해 너무 묻지 마시고 또 공부 열심히 하라고 가르치지 마시고 그저 우리 딸이랑 잘 지내라고 편안하게 덕담해주고 혹시라도 마음에 들거든 자주 오라고 말씀하시고요.. 어머님을 그냥 동네 친구 엄마쯤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드셔서 벽을 없애주세요..

    제 어릴 때 생각하면 그 나이때 남친 없으면 뭔가 도태되는 것 같고.. 그런 기분도 없지 않을 거에요. 남자가 너무 좋아서 사귀는 것도 있지만 호기심에 사귀는 것도 있을 거고..
    사람이 어떤지 한 번 보기라도 하면 좀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또 따님이나 남친 입장에서도 어머님을 뵈었으니 뭔가 자신과 서로에 대한 책임감 같은 게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을까 해요. 따님이 어머님한테 말씀을 해주니 기특한데 그 아이에 대한 말을 더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으셔야 해요.. 그럴려면 친구처럼 대화가 가능해야 해요. 글구 풋사랑 오래 가기도 힘드니까 잘 사귀면 잘 맞는가 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기를..

  • 3. 답글들 감사해요.
    '11.9.7 7:38 AM (119.70.xxx.81)

    자유로운대화가 오갈 수 있도록 최대한 애써봐야겠네요.
    그리고 다행히도 그 남자아이는 저희 집에도 온적있고
    저도 아는 아이에요.
    커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87 꼭 그렇게 자기부모님 생신상 며느리 손으로 해다바쳐주고 싶은지... 6 아기엄마 2011/11/21 3,162
38586 유치원생 7세가 로알드달 읽을수 있나요? 15 2011/11/21 2,562
38585 육개장에 토란 2 토란독 2011/11/20 1,820
38584 제친구들은 부모님 돌아가셔도 연락을 안하네요 7 불면증 2011/11/20 3,016
38583 김장을 마무리 하는데..남편이....-.-;; 17 로이스 2011/11/20 8,923
38582 주차하고 있는 외제차를 박았는데 6 매너남 2011/11/20 3,225
38581 얄미운 올케 38 마음을비우자.. 2011/11/20 12,301
38580 유럽에서 사온 실리트 압력솥as는 어쩌나요... 1 마눌 2011/11/20 1,410
38579 시누이가 우리 아들을 데리고 시골에 내려간다는데 조언 좀 해주세.. 41 헤헤 2011/11/20 7,925
38578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야외) 어떤 난방도구 쓰세요?? 5 ... 2011/11/20 1,243
38577 초등학생 되는 여아 선물 추천바래요 5 입학선물 2011/11/20 839
38576 석유난로 써보신 분 계세요?? 5 ... 2011/11/20 1,326
38575 점원 말 듣고 파우더 케이스만 샀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요ㅜㅜ 어카.. 1 늘푸룬 2011/11/20 951
38574 박스형 경차. 기아. 레이 보셨어요? 5 큐브? 2011/11/20 2,490
38573 인지크 기획상품코트 어떨까요? 2 현대 2011/11/20 1,464
38572 친구 병문안 가야할까요? 1 손님 2011/11/20 1,018
38571 집이 지저분한 사람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57 충고 2011/11/20 22,183
38570 초등학교 4학년에 내정초등학교 가면 어디중학교로 배정받나요? 4 궁금맘 2011/11/20 2,842
38569 가까운사람한테 속얘기얼마나하세요? 36 흠. 2011/11/20 9,084
3856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 <비창> 3악장 &a.. 2 바람처럼 2011/11/20 5,662
38567 무슨 병이지 싶어요. tv를 봐도 내용을 모르는게.. 2 알고싶습니다.. 2011/11/20 1,314
38566 역사채널e - 36년의 시작 2 신묘늑약 2011/11/20 927
38565 이광재라인(참여정부)의 경악할 한미FTA 충동질 12 부산사람 2011/11/20 2,072
38564 고3 올라가는 아이 계산실수 3 새벽 2011/11/20 1,841
38563 절임배추 샀다가 6 속상해 2011/11/20 2,877